만약 Windows 소스가 공개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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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갑자기 생각나길래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만약에 M$가 그럴리는 없지만 이상한 물을 먹어서 아주 착해져 도스부터 시작해서 Windows의 모든 소스코드를 리눅스처럼 공개한다면, 아니 했다면 지금쯤 윈도우는 리눅스를 앞지를 수 있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Windows도 그 정도의 기능이면 리눅스처럼 다른 다수의 개발자에 의해서 보안적인면이 강화되고 여러 기능이 추가되면서 뭐 여기까지는 당연한 얘기지만, 그것을 넘어서 리눅스를 능가하는게 가능 했을 것으로 짧게나마 생각해봤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dgkim의 이미지

유닉스화(?)된 윈도우가 나와있겠고,

윈도우화(?)된 리눅스도 나와있겠지요..

stargt의 이미지

dgkim wrote:
유닉스화(?)된 윈도우가 나와있겠고,

윈도우화(?)된 리눅스도 나와있겠지요..

서로 다른 독립(분리)된 개념(?)을 가지고 발전해간다면...?

#include <stdio.h>

int main()
{
while(1)
printf("0");
return 0;
}

sDH8988L의 이미지

stargt wrote:
dgkim wrote:
유닉스화(?)된 윈도우가 나와있겠고,

윈도우화(?)된 리눅스도 나와있겠지요..

서로 다른 독립(분리)된 개념(?)을 가지고 발전해간다면...?

그것은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유인원과 같이 진화했다면,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되었을까를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공룡과 유인원... 누가 이겼을까요?

물론, 공룡이 덩치만 크고 띨빡한 넘들만 있었을 거라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겠죠... 요즘의 사자나 호랑이 이상으로 똑똑한 넘들도 있었으니... 그리고 그 넘들도 진화를 했겠죠...

아마 결론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dudungsil의 이미지

stargt wrote:
그것을 넘어서 리눅스를 능가하는게 가능 했을 것으로 짧게나마 생각해봤는데.

리눅스의 어떠한 점이 윈도우보다 위대한가요?

ps. 플레임워를 벌리자는건 아닙니다. 윈도우가 능가해야할 리눅스의 요소가 어떤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산넘어 산

나는오리의 이미지

윈도우의 장점들을 리눅스가 흡수했겠지요.
윈도우가 계속 상용으로 팔리고 있었다면...이라는 가정이지만요.
그와는 반대로 리눅스진영의 많은 해커들이 윈도우로 이동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으로 결과가 나오는 질문입니다.

feanor의 이미지

dudungsil wrote:
리눅스의 어떠한 점이 윈도우보다 위대한가요?

단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중이라고 파일을 못 지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눅스에서는 dpkg로 dpkg를 업데이트하는 일도 가능하죠.

--feanor

warpdory의 이미지

feanor wrote:
dudungsil wrote:
리눅스의 어떠한 점이 윈도우보다 위대한가요?

단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중이라고 파일을 못 지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눅스에서는 dpkg로 dpkg를 업데이트하는 일도 가능하죠.

--feanor

그건 윈도즈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걸리는 거고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eano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feanor wrote:
dudungsil wrote:
리눅스의 어떠한 점이 윈도우보다 위대한가요?

단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중이라고 파일을 못 지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눅스에서는 dpkg로 dpkg를 업데이트하는 일도 가능하죠.

--feanor

그건 윈도즈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걸리는 거고요...

안 되던데요.

--feanor

warpdory의 이미지

feanor wrote:
warpdory wrote:
feanor wrote:
dudungsil wrote:
리눅스의 어떠한 점이 윈도우보다 위대한가요?

단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중이라고 파일을 못 지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눅스에서는 dpkg로 dpkg를 업데이트하는 일도 가능하죠.

--feanor

그건 윈도즈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걸리는 거고요...
안 되던데요.

--feanor

잘 되던데요. 윈도즈에서 돌아가는 바이러스 중 상당수가 저게 되기 때문에 돌아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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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dhoney의 이미지

warpdory wrote:
feanor wrote:
warpdory wrote:
feanor wrote:
dudungsil wrote:
리눅스의 어떠한 점이 윈도우보다 위대한가요?

단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중이라고 파일을 못 지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눅스에서는 dpkg로 dpkg를 업데이트하는 일도 가능하죠.

--feanor

그건 윈도즈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걸리는 거고요...
안 되던데요.

--feanor

잘 되던데요. 바이러스 걸릴 때보면 멀쩡히 잘 쓰고 있는 파일이 마구 변조되는 걸 볼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두 분이 내기를 하셔서 지시는 분께서 저한테 맛나는것을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ydhoney wrote:
warpdory wrote:
feanor wrote:
warpdory wrote:
feanor wrote:
dudungsil wrote:
리눅스의 어떠한 점이 윈도우보다 위대한가요?

단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중이라고 파일을 못 지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눅스에서는 dpkg로 dpkg를 업데이트하는 일도 가능하죠.

--feanor

그건 윈도즈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걸리는 거고요...
안 되던데요.

--feanor

잘 되던데요. 바이러스 걸릴 때보면 멀쩡히 잘 쓰고 있는 파일이 마구 변조되는 걸 볼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두 분이 내기를 하셔서 지시는 분께서 저한테 맛나는것을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기 할 돈을 주시면 둘이서 나눠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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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yperhidrosis의 이미지

feanor wrote:
dudungsil wrote:
리눅스의 어떠한 점이 윈도우보다 위대한가요?

단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중이라고 파일을 못 지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눅스에서는 dpkg로 dpkg를 업데이트하는 일도 가능하죠.

--feanor

질문은 거창한데, 그에 대한 예가 너무 빈약하군요...

윈도우에서 파일을 열때 파일 속성에 읽기전용인지, 읽기 쓰기를 동시에 할지, 읽기쓰기지우기를 동시에 할지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행파일을 실행할때는 os 에서 읽기 전용으로 여는듯 합니다.
( 이는 os 의 특성이지 장,단을 논할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윈도우가 아무래도 나중에 나온 os 이다 보니, 파일열기
옵션등이 매우 복잡하고 상세하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kenny007one의 이미지

이미 MS-DOS 6.22 버전 소스코드는 당나귀 좀 타면 나온지 오래고..

오픈도스도 있고 뭐.. 도스는 그리 만들기 어려운 복잡한 운영체제가 아니라..

윈도우즈는 국내 카이스트를 비롯 몇몇 군데에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직접 소스코드 이쁘게 씨디 몇장으로 빌사마께서 기증한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최근엔 윈도우즈 2000 소스코드까지 전부는 아니고 일부 유출되어서 당나귀에 돌아다녔습니다.

보아하니 지금도 검색되는군요.. 허허

이미 분석결과 윈도우즈에서 리눅스가 빼낄만한 뛰어난 코드 부분은 커널 2.6을 넘어가고 3.0을 가는 판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리눅스 커널의 개발 가속도는 윈도우즈가 따라갈만한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3.0 에선 많은 해커들은 윈도우즈를 커널성능면에서 완전히 능가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윈도우즈는 BSD코드를 상당수 차용해서 쓰고 있다는게 드러났지요. 물론 라이센스는 BSD니까 몰래 숨겨써도 가능한거지만..

지리즈의 이미지

윈도우는 유연하지 않습니다만,
이에 철저하고 꼼꼼한 돈이 드는 지원으로 인해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리눅스는 매우 유연하지만,
오픈소스라 그렇게 까지는(윈도우에 비해) 철저하게 개발되지 않지만,
매우매우 유연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쉽게 혹은 하드코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윈도우가 오픈소스였다면,
리눅스는 등장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날처럼 윈도우가 보안문제에 시달리지도 않았을 것이고,
아마 가장 철저한 상업적 지원을 받는
가장 유연하고 완벽한 운영체제가 되었을 겁니다.

물론, 수많은 윈도우 버전에 사용자들이
약간은 어리둥절하겠지만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hyperhidrosis의 이미지

Quote:
윈도우는 유연하지 않습니다만,
이에 철저하고 꼼꼼한 돈이 드는 지원으로 인해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리눅스는 매우 유연하지만,
오픈소스라 그렇게 까지는(윈도우에 비해) 철저하게 개발되지 않지만,
매우매우 유연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쉽게 혹은 하드코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도 쉽게 사용하고, 리눅스도 쉽게 사용한다고 말씀하시면
뭔가 말이 안맞는군요.

Quote:

그리고, 오늘날처럼 윈도우가 보안문제에 시달리지도 않았을 것이고,

오픈소스가 보안에 더 안전하다고 말하는것을 저는 "잘못된 상식"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안에 안전한지 여부는 소스가 오픈인것은 중요치 않고,
개발자와 개발사의 능력과 의지 문제라고 봅니다.

최근의 파이어폭스도 보안문제로 문제가 되었고,
리눅스가 보안 문제가 더 많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etc/0,39031164,39143370,00.htm )

많은 사람이 손댄 소스일수록 지저분하다는것을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껍니다.

kelven의 이미지

오픈소스가 보안에 더 안전하다고 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1. 얼핏 보면 소스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취약부분을 찾기가 더 쉬울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소스를 봐도 생각보다 뚫을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2. 보안 패치가 무척 빠릅니다. 일단 베타테스팅을 하는데 공격을 받으면 거의 바로 나옵니다. 제가 Firefox의 경우 버그리포팅한 후 6시간만에 패치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개발자와 개발사의 능력 문제입니다. 입과 귀를 막고 개발만 하는것과, 입과 귀를 열고 코드를 공유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오프토픽입니다.

hyperhidrosis wrote:
많은 사람이 손댄 소스일수록 지저분하다는것을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을 껍니다.
이건 공감하기가 조금 힘들군요.

CVS가 괜히 있는것은 아니지요. 이 문제점도 이미 누군가 느끼고 CVS프로젝트를 진행했지요.

아, 한가지 더..

윈도우는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리눅스는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는 파고들고 싶다는 동기를 유발하지요.. 윈도우는 그것이 리눅스보다 조금 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꾸 '일반 사용자'라며, '일반인'이라며 '개발자'와 다르게 말씀하시는분들이 더러 있습니다만,

V3의 CEO 안철수씨도 원래는 의사로, '일반 사용자'였습니다.

이야기의 개발자들도 원래는 대학생으로, '일반 사용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들 역시 아직 '일반 사용자'이기도 합니다.

단지, 주위에서 윈도우만 쓰니까 윈도우가 익숙해 보이는거죠.

아는 선배의 회사에서는 전부 세벌식을 씁니다. 지금 그 선배는 세벌식을 쓰고 있지요.

회사에서 세벌식을 쓰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hyperhidrosis님께서는 리눅스라는 OS에 색안경을 끼고 보고 계십니다.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실제 Server Engineer가 되어, Win2003기반 서버를 다루어 보시고, Redhat 기반 서버를 다루어 보시면 충분히 이해 안되는 것들이 단번에 이해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눅스 유저분들께 드리는 말씀은 '윈도우 잘 쓰시는 분'께 리눅스를 쓰라고 강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들은 '리눅스을 어떤 용도로 쓰는가?'라는 질문을 계속 던집니다만, 답변이란 것은 실제 리눅스를 쓰는 사람이 주위에 있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대체 소프트웨어라고 소개만 해주는 것보다는 M$Word 문서를 OpenOffice로 읽고 답변메일을 OpenOffice를 이용해서 M$Word보다 쉽게 작성해서 보낸다던가, 간단한 작업을 Photoshop 대신 Gimp를 꺼내 빠른 속도로 편집을 한다던가, 이런것들이 여러가지 모이면 '나도 저사람처럼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한 번 깔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물어보겠지요. 리눅스를 쓰는 사람은 리눅스에 대해 물어오면 무엇이든 가르쳐줍니다. 은연중에 gpl의 뜻을 알게 되지요.

사설이 너무 길어졌군요. 죄송합니다 :oops: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JuEUS-U의 이미지

hyperhidrosis wrote:
오픈소스가 보안에 더 안전하다고 말하는것을 저는 "잘못된 상식"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보안에 안전한지 여부는 소스가 오픈인것은 중요치 않고,
개발자와 개발사의 능력과 의지 문제라고 봅니다.

최근의 파이어폭스도 보안문제로 문제가 되었고,
리눅스가 보안 문제가 더 많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1) 개발자, 개발사의 능력/의지
윈도우는 회사 내부에 정식 연구원이 있습니다.
리눅스는 전세계에 해커들이 있습니다.

대충보면 정식연구원 한명이 해커 여러명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해커들 중에 천재도 남아있으니까요.

(2) 보안문제
솔직히 말하자면 도토리 키재기 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보안이란 것은 언제나 뚫리면서
언제나 새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굳이 우리가 토론하지 않더라도
ㅊㄱㅅ 혹은 외계인님들깨서 해결해 주실껍니다 :lol:
(한마디로 전쟁의 싸이버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