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왕의 남자 - 스포일

나는오리의 이미지

결론은 "재미있다 보시라" 입니다.

왕의 남자를 봤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가 나왔네요.
2005년도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너나 잘하세요."였다면
2006년도에는 감우성이 한 "왕을 가지고 노는거야"가 될 것 같습니다.

등장하는 왕은 '연산군'입니다.
광대들이 '연산군'의 어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 '광대짓'으로 표현을 하는데
그로인해서 '피바람'이 불더군요.
역사책에서 만큼은 아니고 영화에서는 '3명'만 죽습니다.

그 이외에도 탐관오리들 벌하는 내용도 나오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놀이판에서 신명나게 노는 장면이 참 좋았습니다.
단지 실컷 재미있을라하면 "멈춰라"식으로 멈추더니 사람을 한명씩 죽여버리죠. -_-;

해외영화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monovision의 이미지

왕의 남자 강추.
전 아직 콩은 못봤지만 1년여만에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 그전엔 말아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물구나무서기 장면 !

이렇게 좋은 한국 영화를 보고나면 문득문득 드는 생각이
자막팀에서 영어 자막 만들어서 해외에다가 뿌리면 어떨까???

jachin의 이미지

monovision wrote:
....

물구나무서기 장면 !

...

으음... -_-;;; 왜 인상 깊었는지 이해가 안되다가...

그럴수도 있겠다고 인식이 되었습니다. orz

bus710의 이미지

배경 음악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미궁이라는 곡을 만드신 분이 주도하셨다고 해서 좀 의외였지만요^^

life is only one time

maddie의 이미지

보다보면 끝을 뻔히 알겠는데도..
스포일러가 아무리 떠들어도...
그렇게 재미있는 영화는 처음입니다. 진짜 보셔야 합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cjh의 이미지

저는 좀 전개에 논리성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툭툭 건너뛰는것 같아서요.

그것만 빼면 간만에 영화관에서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
익스펙토 페트로눔

superkkt의 이미지

cjh wrote:
저는 좀 전개에 논리성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툭툭 건너뛰는것 같아서요.

그것만 빼면 간만에 영화관에서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뭔가 좀 엉성하다는..

======================
BLOG : http://superkkt.com

xster의 이미지

전 영화가 잘 만들어졌고 좋은 영화라는 생각은 했지만
재밌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스토리 자체는 뻔하고 심심하긴 하지만 뭔지 모를 것이 있어서
좋은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면이 많이 주도하는 영화인 만큼 조금 더 심리 변화에
감정이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어떨까하는 것이 조금 아쉽더군요.
하지만 충분히 봐야만할 영화라 생각됩니다.

kelven의 이미지

왕이 지위도 높고 또라인데 불쌍해요

전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아..니.. 그.. 년이... 년이..... 그분..이..'

그 영화를 보고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제 자신이 어른이 된것에 대한 분함으로 마지막에 눈물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덕분에 새해 목표가 생겼지요..

"신나게 놀아보자!!"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kelven wrote:
그 영화를 보고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제 자신이 어른이 된것에 대한 분함으로 마지막에 눈물이 나오더군요..
한국 극장에 불만 하나가 마지막에 울고싶어도 cast 자막이 나타날때 즈음하여 불이 켜진다는 겁니다.
엔딩 크레딧이 끝날때까지 아니 절반까지만이라도 불이 꺼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도 영화보고 울고 싶을 때가 있단 말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