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래와 새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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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처럼 음악 파일들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구석에 박아둔 파일을 정리하던 중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Sexbomb 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두 폴더에서 발견된 것이었습니다.

음.... 이건 톰 존스고 이건 막스 라베.....??

둘다 들어보니. 아하, 톰 존스의 곡을 막스 라베가 리메이크 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톰 존스의 노래는 친구가 구워달래서 받았다가 지우지 않고 있던 거라 뭔가 가볍게 충격을 받았달까요.

잠시후... 요즘 자주 듣고 있던 롤링스톤즈의 satisfacation과 제목이 같은 노래를 기타울프란 밴드의 폴더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하는 마음에 대조해 보니 기타울프가 리메이크를 했군요.

리메이크란게 울궈먹기 뿐인게 아니구나...하는 것을 확실히 느끼고 있었는데....

릴빅피쉬의 폴더에 있는 테이크온미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건 옛날의 아하가 불렀던 노래를 리메이크한 거죠...

'역시 정리는 종종해줘야해'라고 생각하며 '이것들을 ftp에 올리면 팔찌 차겠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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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게 리메이크였군요.

여담이지만 SG워너비의 리메이크곡들은 솔직히 너무 그렇고 그래요.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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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is wrote:
음... 그게 리메이크였군요.

여담이지만 SG워너비의 리메이크곡들은 솔직히 너무 그렇고 그래요. :cry:

설마 그런걸 산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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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 wrote:
설마 그런걸 산거예요?

어디보자....

박스안에 "진미령과 계은숙이 전하는 추억에 관한 31가지 짧은기억"이라는 씨디가 있네요.

작년 이맘때, 회사에서 빙고를하며 당첨자에게 GOD와 위에 적은 씨디를 줬는데 차장님이 당연스럽게 "akudoku씨는 GOD지?" 라고 하셔서 단호히 아니오라고 해 드렸습니다-_-;;

여직원 일동께서 환호하셔서 포퓰리즘에 입각한 행위라고 두고두고 회자되었기도 합니다;;

life is only on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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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 wrote:
khris wrote:
음... 그게 리메이크였군요.

여담이지만 SG워너비의 리메이크곡들은 솔직히 너무 그렇고 그래요. :cry:

설마 그런걸 산거예요?

아뇨 친구가...
옆에서 얼핏 들었는데 즐렉사... 그냥 곱게 음양좌나 들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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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is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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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게 리메이크였군요.

여담이지만 SG워너비의 리메이크곡들은 솔직히 너무 그렇고 그래요. :cry:

설마 그런걸 산거예요?

아뇨 친구가...
옆에서 얼핏 들었는데 즐렉사... 그냥 곱게 음양좌나 들을래요.


그런데 즐렉사는 뭐고 음양좌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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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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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게 리메이크였군요.

여담이지만 SG워너비의 리메이크곡들은 솔직히 너무 그렇고 그래요. :cry:

설마 그런걸 산거예요?

아뇨 친구가...
옆에서 얼핏 들었는데 즐렉사... 그냥 곱게 음양좌나 들을래요.


그런데 즐렉사는 뭐고 음양좌는 뭔가요?

즐렉사는 즐겁게 렉으로 사망하라는 의미이고, 음양좌는 일본 Visual 밴드입니다.

국내 가요계쪽은 버즈나 넬(넬은 최근엔 좀..)쪽이 좋고...
SG워너비같이 워우워- 하는쪽은 :( ... 리메이크 앨범 들으니 더 싫더군요.
뭐 지금 10대들중에 원곡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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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오리의 이미지

khris wrote:
ydhoney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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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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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게 리메이크였군요.

여담이지만 SG워너비의 리메이크곡들은 솔직히 너무 그렇고 그래요. :cry:

설마 그런걸 산거예요?

아뇨 친구가...
옆에서 얼핏 들었는데 즐렉사... 그냥 곱게 음양좌나 들을래요.


그런데 즐렉사는 뭐고 음양좌는 뭔가요?

즐렉사는 즐겁게 렉으로 사망하라는 의미이고, 음양좌는 일본 Visual 밴드입니다.

국내 가요계쪽은 버즈나 넬(넬은 최근엔 좀..)쪽이 좋고...
SG워너비같이 워우워- 하는쪽은 :( ... 리메이크 앨범 들으니 더 싫더군요.
뭐 지금 10대들중에 원곡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지금의 아이돌 가수들이 리메이크 앨범을 내는건 기성세대들에게는 축복입니다.
노래방가서 맨 뒷장에 있는 곡중에 한곡이라도 따라 부를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아직 모르십니까?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ydhoney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지금의 아이돌 가수들이 리메이크 앨범을 내는건 기성세대들에게는 축복입니다.
노래방가서 맨 뒷장에 있는 곡중에 한곡이라도 따라 부를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아직 모르십니까?

재미있는것은 세대가 다른 그 두사람이 정신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그 노래를 그 두 사람이 함께 부를 경우 중간에 노래의 톤이 바뀌거나 박자나 리듬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가 되거나, 심지어는 원곡에는 있지도 않던 "우우우우우우~" 하는 소망아지질이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결국 더욱 더 심각한 세대차이가..-_-

불꽃오리의 이미지

ydhoney wrote:
불꽃오리 wrote:
지금의 아이돌 가수들이 리메이크 앨범을 내는건 기성세대들에게는 축복입니다.
노래방가서 맨 뒷장에 있는 곡중에 한곡이라도 따라 부를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아직 모르십니까?

재미있는것은 세대가 다른 그 두사람이 정신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그 노래를 그 두 사람이 함께 부를 경우 중간에 노래의 톤이 바뀌거나 박자나 리듬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가 되거나, 심지어는 원곡에는 있지도 않던 "우우우우우우~" 하는 소망아지질이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결국 더욱 더 심각한 세대차이가..-_-

그래서 공부해야합니다. ㅡ.ㅡ;
전 SS501이 동방신기의 신곡이 아니란걸 알았을때 얼마나 놀랐다고요.
그래서 쭉...공부중입니다.
요즘 SG워너비 리메이크곡중에 "이별 아닌 이별"이 그나마 좀 쉽더군요.
중간에 뭐라고 주절거리는건 그냥 대~충 넘어가면 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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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오리 wrote:
ydhoney wrote:
불꽃오리 wrote:
지금의 아이돌 가수들이 리메이크 앨범을 내는건 기성세대들에게는 축복입니다.
노래방가서 맨 뒷장에 있는 곡중에 한곡이라도 따라 부를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아직 모르십니까?

재미있는것은 세대가 다른 그 두사람이 정신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그 노래를 그 두 사람이 함께 부를 경우 중간에 노래의 톤이 바뀌거나 박자나 리듬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가 되거나, 심지어는 원곡에는 있지도 않던 "우우우우우우~" 하는 소망아지질이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결국 더욱 더 심각한 세대차이가..-_-

그래서 공부해야합니다. ㅡ.ㅡ;
전 SS501이 동방신기의 신곡이 아니란걸 알았을때 얼마나 놀랐다고요.
그래서 쭉...공부중입니다.
요즘 SG워너비 리메이크곡중에 "이별 아닌 이별"이 그나마 좀 쉽더군요.
중간에 뭐라고 주절거리는건 그냥 대~충 넘어가면 될 것 같고요.

그런 노래 말고도 좋은 노래 많은데 왜 꼭 그런 여자 "애" 들 이 좋아하는 부류의 노래만 고르고 고르셨데요?

혹시 여자친구가 여중다니고 막 이래요?(범죄야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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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맨 뒷장은 펴도 아는 노래 별로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노래도 없구요.

거의 항상 고정 멤버만 가기 때문에 이젠 신선한 레파토리를 발굴해야 할 때가 오래전부터 도래했기에 팝송, 일본곡, 고전을 연구 중입니다;;

그나마 금영은 인디밴드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 부를만한게 그나마 있지만 태진은 결코 그렇지 않더군요-_-

6/20일에 있었던 럭스의 10주년 라이브에서 원사장님이 기세 좋게 "노래방이나 메이저 음반사와의 계약은 없다"고 선언했지만 직후에 카우치 사건이 있어서 금영에도 럭스 노래가 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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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 wrote:
불꽃오리 wrote:
그래서 공부해야합니다. ㅡ.ㅡ;
전 SS501이 동방신기의 신곡이 아니란걸 알았을때 얼마나 놀랐다고요.
그래서 쭉...공부중입니다.
요즘 SG워너비 리메이크곡중에 "이별 아닌 이별"이 그나마 좀 쉽더군요.
중간에 뭐라고 주절거리는건 그냥 대~충 넘어가면 될 것 같고요.

그런 노래 말고도 좋은 노래 많은데 왜 꼭 그런 여자 "애" 들 이 좋아하는 부류의 노래만 고르고 고르셨데요?

혹시 여자친구가 여중다니고 막 이래요?(범죄야 범죄)

그럼 남자"애"들이나 좋아하는 부류의 노래를 남자인 제가 왜? 불러야 하나요?
설마 지금까지 저를 '여자'로 보고 계신건 아니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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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은것중 제일 인상깊었던 -인상쓰게만들었던- 리메이크곡은 SG워너비의 단발머리 였습니다.

Quote:
...워우어- 좀 그만하지?

한 순간 조용필 아저씨의 단발머리가 그리웠습니다. :(
라디오에서 들었던 단발머리는 이렇지 않았는데... 않았는데...

아, 그럼 Au revoir.
(마침 Au revoir 가 흘러나오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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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is wrote:
제가 들은것중 제일 인상깊었던 -인상쓰게만들었던- 리메이크곡은 SG워너비의 단발머리 였습니다.

Quote:
...워우어- 좀 그만하지?

한 순간 조용필 아저씨의 단발머리가 그리웠습니다. :(
라디오에서 들었던 단발머리는 이렇지 않았는데... 않았는데...

아, 그럼 Au revoir.
(마침 Au revoir 가 흘러나오고 있군요...)

SG워너비의 단발머리는 들어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전 용필이 아저씨의 단발머리도 좋지만 015B의 단발머리도 참 좋아해요 ^^

단발머리는 전주부분에서 삐용삐용하는 소리가 인상적이지요.

p.s. 갑자기 생각난 015B에피소드 하나

Quote:

장호일과 그의 조카
HOT가 한참 인기있을 시절...

장호일 : 삼촌이 옛날에는 HOT만큼 인기가 많아서 소녀팬들이 막 따라다녔어.
조카 : 에이~거짓말
장호일 : 진짜야 삼촌이 방송국가면 HOT애들이 삼촌보고 인사하고 그래
조카 : 진짜?
장호일 : 진짜야
조카 : 그럼 삼촌이 HOT부르면 오겠네
장호일 : 삼촌이 부르면 바로 달려오지
조카 : 그럼 지금 전화해서 오라고해
장호일 : 그...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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