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사이트에 글을 올려놨었는데.. 이런 전화가 왔습니다.

망치의 이미지

간단한 아르바이트거리 연락오면 종종 하려고 글을 올려놨었는데.. 컴관련 부분에 php, mysql 부분을보고 연락을 한것같습니다.. 초급이라고 적어놨는데... 시급 6천원이상으로 올려두고.. ㅡ.,ㅡ;

간단한(강조하더군요) 프로그램 개발 의뢰.. 얘기하는게 조금 두리뭉실한데, 회사는 사원 10명정도 있는 작은 회사고, 매장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한것같았습니다. 얘기중에 각 사원별 일간, 월간, 연간 실적 통계등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작업량에 비해 별로 돈이 안될것같구해서.. 못하겠다고 하려 했더니 정말 간단한거라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쪽에서 얘기하는 2~3일 정도면 될 정말 '간단'한 관리 프로그램이라면 어느정도 수준을 얘기하는걸까요? 페이는 시간 걸리는만큼 시급 6천원으로 쳐주겠답니다;;

관리 프로그램이면 기본적으로 회원관리 부분이랑... 실적에 관한 부분이면 돈에 관계된 부분도 들어갈테고... 좀 생각해봐도 생각보다 작업량 많을것같은데.. 제가 모르는 부분도 있을거같고..ㅡ.,ㅡ;;

어차피 돈이 되는일이니 하고싶긴한데.. 덥썩 하기가 좀 그래서 질문 올려봅니다... 간단한 프로그램이 대체 어떤걸까.. ㅡㅡ;;

lacovnk의 이미지

절대 안간단합니다 -o-

음.

맡기는 입장에서는 다 간단하겠죠 뭐 -o-

불꽃오리의 이미지

일단 일주는쪽에서 '간단'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의심부터 해야합니다.

그렇게 간단한 일인데 외주를???

직접하라고 하십시요.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galien의 이미지

시간 걸리는 만큼 확실히 받는 것을 서류로 작성 하시면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얼마나 간단한 것인지는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들으시고요.
그리고 간단한지 안 간단한지는 일을 직접 하게 될 사람이 알게 되겠지요.

불꽃오리의 이미지

김상욱 wrote:
시간 걸리는 만큼 확실히 받는 것을 서류로 작성 하시면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얼마나 간단한 것인지는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들으시고요.
그리고 간단한지 안 간단한지는 일을 직접 하게 될 사람이 알게 되겠지요.

Quote:
얘기중에 각 사원별 일간, 월간, 연간 실적 통계등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사원별 일간, 월간, 연간 실적 통계가 벌써 조건으로 나왔습니다.
이건 간단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봅니다.

10명의 회사가 5년간 운영되면서 사장이하 대리 과장 부장등의 진급도 있을테고
사직서내고 나가는 사람도 있으며, 신입으로 들어와서 진급하는 경우도 있으며
장단기 아르바이트로 취직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각기 한 일들을 실적으로 내고 그 실적이 얼마큼의 이익을 냈는지 계산해야한다면
이미 간단의 수준을 넘어선것이라 봅니다.

이건 만나보고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가서 고생만하고 돈도 얼마안되는 일입니다.

시급 6천원으로 쳐준다해도 3일이면 6천원*8시간*3일 = 144만원입니다. (어라 꽤 되네요 ㅡ.,ㅡ;;;; )

근데 제 생각에 3일짜리는 아닌것 같습니다.
( 144만원에 보험금과 출퇴근비용 및 식대까지 포함된다면 얼마 안되는 금액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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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불꽃 오리님.

계산 잘못 하셔뜸 ㅋㅋㅋ

6천원*8시간*3일 이면 144000원 , 즉 14만4천원입니다. ㅋㅋ 3일에 144 만원이라해서, 헉 시급 6천원이 그렇게 큰거였나?

해서 계산해봤습니다. 역시 14만 4천원 ㅋㅋ

(어라 꽤 되네요 ㅡ,,ㅡ 가 아닙니다 ㅋㅋ)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고전글 끌어올려서 뭐하냐 대체?

cronex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시급 6천원으로 쳐준다해도 3일이면 6천원*8시간*3일 = 144만원입니다. (어라 꽤 되네요 ㅡ.,ㅡ;;;; )

6000*8*3=14,4000
14만 4천원입니다.

------------------------------------------------------------
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불꽃오리의 이미지

cronex wrote:
불꽃오리 wrote:

시급 6천원으로 쳐준다해도 3일이면 6천원*8시간*3일 = 144만원입니다. (어라 꽤 되네요 ㅡ.,ㅡ;;;; )

6000*8*3=14,4000
14만 4천원입니다.

OTL 좌절입니다.
왠지 이상하리만치 많은 금액이 나온다 싶었습니다. ㅡ.,ㅡ;
이 일은 본전도 못뽑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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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mancer의 이미지

예전 다니던 회사에서 저와 다른 한분하고 사내 CRM 개발했습니다
(참고로 회사 규모는 30명 선임)

이런저런 버그 잡고 하는데 6달 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디자인이란 전혀 없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망치의 이미지

아무리 생각해도 작업량이 간단한수준이 아닐것같다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네크로맨서님 말씀을 인용해서.. 지인이 간단한 사내 CRM 개발하는데 6개월 걸렸다는 얘기도 첨부했습니다 ^^;

가장 좋은건 직접 가서 미팅해보면서 얘기를 들어보는거겠지만 거리가 만만치않은지라.. 헛걸음하게 되는것도 걱정이 많이됐었거든요. 일단 그냥 거절은 아니고.. 그쪽에서 얘기하는 간단한게 뭔지 궁금도 하기에..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뭔지 알려달라고 해놨습니다.

---------------------------------------
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불꽃오리의 이미지

망치 wrote:
아무리 생각해도 작업량이 간단한수준이 아닐것같다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네크로맨서님 말씀을 인용해서.. 지인이 간단한 사내 CRM 개발하는데 6개월 걸렸다는 얘기도 첨부했습니다 ^^;

가장 좋은건 직접 가서 미팅해보면서 얘기를 들어보는거겠지만 거리가 만만치않은지라.. 헛걸음하게 되는것도 걱정이 많이됐었거든요. 일단 그냥 거절은 아니고.. 그쪽에서 얘기하는 간단한게 뭔지 궁금도 하기에..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뭔지 알려달라고 해놨습니다.

아마도 연락 안올 것입니다.
온다해도 좋은말은 없을것 같습니다.

"어린놈이 돈만알고 어쩌고..."란 답장이 오더라도 심히 염려치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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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의 이미지

헛.. 그러려나요.. -_-;;;

그나저나 오리님의 144만원 계산을보고 순간 저도 오옷~? 했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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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오리의 이미지

망치 wrote:
헛.. 그러려나요.. -_-;;;

그나저나 오리님의 144만원 계산을보고 순간 저도 오옷~? 했었습니다. -_-;;;;;

그점...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계산하면서도 "오~이거 꽤 되는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면서 4대보험이 없는만큼의 금액과 출퇴근 비용 및 유지보수비용까지 계산하면서 "이거 몇만원은 남겠는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_-;
근데 14.4만원이란걸 알고난 후 하면 무조건 손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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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망치 wrote:
헛.. 그러려나요.. -_-;;;

그나저나 오리님의 144만원 계산을보고 순간 저도 오옷~? 했었습니다. -_-;;;;;

그점...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계산하면서도 "오~이거 꽤 되는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면서 4대보험이 없는만큼의 금액과 출퇴근 비용 및 유지보수비용까지 계산하면서 "이거 몇만원은 남겠는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_-;
근데 14.4만원이란걸 알고난 후 하면 무조건 손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습니다.

아무리 4대 보험이 없더라도 3일치로 144만원을 계산하고 --;; "이거 몇 만원은 남겠는걸" 정도라고 생각하시다니... ㅤㅃㅞㄺ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rx78gd의 이미지

절대적으로 간단할수 없습니다. 통계..자가 들어가면 이건 뭐든지 극악을 각오해야만하죠...(하긴 안들어간 프로그램이 몇개나 되겠냐는 생각은 들겠지만은요...쩝..)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금 어디에 간단한 프로그램 만들고 돈주겠다는 사람이 있을가요?
님같으면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줄때 돈을 주겠어요?
돈벌려면 힘들어도 해야죠...
그게 알바죠.

superkkt의 이미지

제가 지금까지 PHP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면서 고객 요구사항을 들을때 고객 입에서 "간단"이라는 단어가 안나온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위에서도 어느분이 말씀하셨지만 정말 시키는 사람 입장에서는 간단한 일이지만 그걸 만드는 사람한테는 절대 안간단하죠.

그리고 3~4일이면 끝날일이라고 고객이 말을하면 그건 백발백중 나중에 요구사항이 또 나옵니다. 80%정도 만들었는데 그때가서 딴소리해서 다시 처음부터 만들게되는 상황이 오는거죠. 전 회사에 소속된 프로그래머이다보니 이렇게는 일 못하겠다는 말도 못하고.. :evil:

에허.. 지금은 그만두고 놀고있으니 속 시원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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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http://superkkt.com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발을 들여놓으시는 순간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이단종교에 들어간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저런 업체의 경험상 현혹하는 수법이 똑같네요.

P/S 가끔 돈도 아예 못받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신고할라믄 해라.
두려울것 없다. 배쨀래? 정도의 업체들.

불꽃오리의 이미지

한마디 더 거들자면 알바시에는 '자폭코드'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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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u의 이미지

전 별로 경험은 없지만 제 생각에도 학교숙제가 아닌 사.람.이 직접 사용할 프로그램 중에 '간단한 프로그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간에 요구사항이 변동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좀 피곤하더라도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실 분들과 길고 긴 브레인스토밍을 합니다.

이후 미팅에서 브레인스토밍 결과를 정리하여 넣고자 하는 기능을 조절합니다.

정리를 하면서 요구사항중에 필요없는 기능과 중복되는 기능이 많이 있었습니다. :P

하지만 그래도 수정되는 요구사항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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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kustin25의 이미지

오리주둥이 wrote:
발을 들여놓으시는 순간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이단종교에 들어간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저런 업체의 경험상 현혹하는 수법이 똑같네요.

P/S 가끔 돈도 아예 못받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신고할라믄 해라.
두려울것 없다. 배쨀래? 정도의 업체들.

이단종교!!!딱 그말이 정답입니다.

복잡해진 내인생....
그까이꺼 금방!!!

lck7141의 이미지

이미 많은 분들이 글을 적으셨지만 한가지 덧붙이자면.......

프로그램은 시간당이 아닌 건당 금액이 나을듯 합니다.
시간당 한다 해서, 정말 3일 내에 끝낼수 있느냐? 그건 아닌듯.

버그는 필수 적으로 나올수 있고, 가장 큰 문제는 그 일을 시키는 사람은 무조건 그 일이 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저도 회사에서 기획자가 "이거 간단한 거에요" 라는 말을 할때가 가장 두렵습니다.

기획자가 빼놓은 중간 과정들과 관리자 페이지 만드려면 기획자가 만든 기획서 3 ~ 4배 정도 분량의 기획서가 또 필요해 집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3일이 아니라 최소 3달입니다.

10명의 사원이 있는 회사라도...
각 사람마다 하는 업무가 다르고 여기에 맞춰서 입력 양식을
만들고, 그에 적합한 로직을 개발해야 합니다.

10명이면 최소 10가지 정도 업무가 있고 여기에 맞게 입력 양식을
만들어야겠죠.

제가 CRM 만들때의 경험을 말하자면
3일이면 한가지 업무에 대한 입력 로직 만들고 테스트하는데 다갑니다. 오히려 모자랄걸요.

"통계" 얘기 나왔다면 이 입력 양식을 각자 만들고, 이들 정보를 수합해서
출력해주는 걸 또 만들어야 합니다.

사족으로 위엣분들은 "간단한데 왜 빨리 못만드냐" 하면서 졸라 볶아댔죠 OTL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망치의 이미지

불꽃오리님 말씀대로 소식이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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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오리의 이미지

망치 wrote:
불꽃오리님 말씀대로 소식이 없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아마도 싸게 처리하려고 만만한 사람을 찾다가 한명 골랐는데 예상외의 프리랜서에게나 들을 법한 답변이 오니
놀랐겠지요.
그쪽에서 더이상 망치님과 이야기해서 성사된다쳐도 예상지출비용보다 많이 나갈것이고
안된다면 시간만 쓰는 것이니 당연히 연락 안했을 겁니다.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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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프로젝트에 돈이 궁해서 덤벼들어서 말그대로 혼자 프로젝트하고 굶는 분 자주 되었습니다.

" 나도 당해봤어. 토닥~ " 해봤자 위로가 안되더군요.

따라서 오히려 망치님은 이번일을 안하신게 행운일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당장 한시간 후 가 중요한거라고 봅니다.
한시간 후가 중요하면 두시간 후는 더 중요하고, 두시간 후가 중요하면 세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