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에는 많은 것이 바뀌겠지요?

yjwoo14의 이미지

전산병이라는 특기를 받고 이제 갓 상병 달고 군생활 하면서 남들 군생활과는 달리 인터넷을 반자유(?) 스럽게 하고있습니다.

이제 군생활 딱 1년 남았는데.. KLDP에 올때마다 느끼는게 앞으로는 많이 변하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리눅스도 예전과는 달리 많이 편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글들을 읽으며 많이합니다. 요즘들어 단순히 컴퓨터에 재미보다는 앞으로의 현실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군대에 들어오고 나서 잡생각이 많아졌습니다 -_-; ) 이거.. 앞으로 1년 후면 많은 것들이 바뀌겠지 하는데 빠른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며 살지 막막합니다. (잡생각을 안하는게 답일지도.. -_-;; )

P.S 부대에서 ActiveX로 업무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IE를 쓰는데... 리눅스가 무지 쓰고 싶습니다..

bus710의 이미지

축하 드립니다. 일년은 아주 짧습니다.

많은 것을 준비하시려면 더 바쁜 일과를 보내셔야할 것 같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crevcrev의 이미지

akudoku wrote:
축하 드립니다. 일년은 아주 짧습니다.

많은 것을 준비하시려면 더 바쁜 일과를 보내셔야할 것 같습니다^^

아마... akudoku 님은 그런 말할 자격 없음~!!! 탕탕! :D

jachin의 이미지

리눅스를 쓰기 위해 쓸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지요. :)

LinuxBox 를 설치한다거나, Cygwin 을 설치해보는 것도 멋진 방법이에요. >_<=b

danskesb의 이미지

리눅스가 그리우시면 colinux도 추천 한표입니다.

bus710의 이미지

crevcrev wrote:
아마... akudoku 님은 그런 말할 자격 없음~!!! 탕탕! :D

헉;; 아무래도 crevcrev님은 잘자라를 좀 더 청취하셔야 할 듯 -_-+

life is only one time

budle77의 이미지

akudoku wrote:
crevcrev wrote:
아마... akudoku 님은 그런 말할 자격 없음~!!! 탕탕! :D

헉;; 아무래도 crevcrev님은 잘자라를 좀 더 청취하셔야 할 듯 -_-+

이런 도데체 잘자라가 무엇이길래...
잘자라를 모르면 대화가 안 될듯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밤새고 일요일 아침에 바로 출근하는건데...

"마른인간연구" 말투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잘자라"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제보바랍니다.

jachin의 이미지

이 BBS 게시판에 파문을 일으킬 잘자라 제보 동영상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신변에 위험을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kernuts의 이미지

jachin wrote:
이 BBS 게시판에 파문을 일으킬 잘자라 제보 동영상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신변에 위험을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KLDP가 원래는 PDLK(PD수첩 for Linux, Korea)였다 파문...

Quote:
리눅스가 무지 쓰고 싶습니다..

괜히 뭐 깔았다가 보안검열때 걸리면 골치아픕니다.
Live CD와 USB디스크 가져가면 그런대로 편안한 환경이 될겁니다.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kustin25의 이미지

yjwoo14 wrote:
리눅스가 무지 쓰고 싶습니다..

저도 일단은 전산병 출신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전상장교를 잘 꼬셔서 리눅스를 쓰는데 성공했습니다. 홈페이지를 아에 리눅스서버로 돌려버렸습니다. 당시 테.스.트. 한다는 명목하에 페도라,수세,안녕리눅스를 여러번 깔고 놀았습니다(?) 결국에는 안녕리눅스로 서버를 만들어놓고 나왔는데, 이제 상병이시면 어떻게 잘 꼬시면 될지도...
Quote:
괜히 뭐 깔았다가 보안검열때 걸리면 골치아픕니다.

신기하게 저희부대는 잘 넘어가버렸습니다..

복잡해진 내인생....
그까이꺼 금방!!!

ydhoney의 이미지

02년도 군 조달 컴퓨터(대우 루컴즈)에 윈도우와 함께 한컴리눅스가 번들로 딸려나왔었지요. 최근 조달 컴퓨터의 번들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는 모르겠군요.

대충 조달로 딸려나온것 가지고 멀티부팅하면서 가지고 노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그럴 시간이 별로 없을 뿐..:-)

불꽃오리의 이미지

군바리라...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yjwoo14의 이미지

kernuts wrote:
괜히 뭐 깔았다가 보안검열때 걸리면 골치아픕니다.
Live CD와 USB디스크 가져가면 그런대로 편안한 환경이 될겁니다.

보안검열이야.. 동석간부가 -_- 좀 빠워가되서 제컴은 별로 안뒤질 텐데.. 문제는 LiveCD 와.. USB디스크를 여기 사람들한테 걸리면 가차없다는거죠; ㅋ

kustin25 wrote:

저도 일단은 전산병 출신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전상장교를 잘 꼬셔서 리눅스를 쓰는데 성공했습니다. 홈페이지를 아에 리눅스서버로 돌려버렸습니다. 당시 테.스.트. 한다는 명목하에 페도라,수세,안녕리눅스를 여러번 깔고 놀았습니다(?) 결국에는 안녕리눅스로 서버를 만들어놓고 나왔는데, 이제 상병이시면 어떻게 잘 꼬시면 될지도...

저희도 서버가 좀 많은데 전부 윈도우로.. 다바뀌고 오직 한대만 단 한대만 ㅠ_ㅠ 리눅스 쓰긴 하는데 저희 소관이 아니여서 설치할때만 리눅스 만져봤다는 (만진다는 의미는.. 말그대로 사용해봤다는...의미입니다..) 이유 하나만으로.. 설치만 해주고 손도 못대게 하네요. 그래서 제피시에 깐다고 했더니 -_- 업무에 필요없다고 설치 하지 말래나.. (공부에 필요한건 허락 한다고 해놓곤 재섭서!!)

누구에게나 자신의 상황이 제일 힘들다.. 즐기자!

kustin25의 이미지

yjwoo14 wrote:
보안검열이야.. 동석간부가 -_- 좀 빠워가되서 제컴은 별로 안뒤질 텐데.. 문제는 LiveCD 와.. USB디스크를 여기 사람들한테 걸리면 가차없다는거죠; ㅋ

갑자기 군대이야기로 빠지는데....
제가 있었던 곳에서는 전산병 모두 작당(?)을 해서
비닐봉지에 싸서 뒷산에 파묻어 버렸습니다.
검열끝나면 다시 파내고 진짜 삽질이죠..
yjwoo14 wrote:
(공부에 필요한건 허락 한다고 해놓곤 재섭서!!)

군대가 원래 그렇습니다..

복잡해진 내인생....
그까이꺼 금방!!!

ydhoney의 이미지

괜찮은 전산실에 근무하고 계시다면 바닥(복층 바닥) 열어서 컴퓨터고 뭐고 죄다 쑤셔박아두고 나중에 꺼내도 될텐데요. ^^ 군시절, 아예 복층 바닥에 서버 두대를 매설해두고 몰래몰래 내부 테스트용 및 웹서버, 파일서버로 이용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서버는 장교분들께서 사비를 털어 구입하셨지요. 물론 비싼건 아니고 그냥 PC급 저사양이지요. ^^ 디스크만 한 대여섯개 박아서 500G정도로 만들어 둔..^^

kernuts의 이미지

ydhoney wrote:
괜찮은 전산실에 근무하고 계시다면 바닥(복층 바닥) 열어서 컴퓨터고 뭐고 죄다 쑤셔박아두고 나중에 꺼내도 될텐데요. ^^ 군시절, 아예 복층 바닥에 서버 두대를 매설해두고 몰래몰래 내부 테스트용 및 웹서버, 파일서버로 이용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서버는 장교분들께서 사비를 털어 구입하셨지요. 물론 비싼건 아니고 그냥 PC급 저사양이지요. ^^ 디스크만 한 대여섯개 박아서 500G정도로 만들어 둔..^^

그 500G가에는 yd가 가득 들어있었겠죠?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warpdory의 이미지

뭐 저는 부대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유닉스류(SunOS 4.1.2 버전도 잊혀지질 않는군요.)를 만져봤던 경험이 있다고 ... 조사가 되어서 (어떻게 그런 것까지 조사했는지.. 예전엔 참...) 보직은 100 이었는데, 반쯤은 .. 전산병이었습니다. 워드병하고는 달리 말 그대로 전산병이었죠.
랜선 까고, 붙이고, 설치하고 .. .. 게다가 제가 일병달때쯤 제가 있던 동네에 데이터 링크가 들어올 때라.. 온갖 삽질을 다 했었습니다. 특히 .. 네트워크 선 공사 나가서 가짜 중위옷 입고 ... 공병들 지휘하고 (중위는 여관에서 자고 있고...)
뭐 그랬었죠...
한 3개월 그러고 나니깐 ... 또 한번 갈아 엎더군요. ...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하나워드로 교육 매뉴얼 작성하는데, 하나워드는 99 쪽까지 밖에는 작성을 못합니다. 그래서 400 여쪽 되는 매뉴얼을 파일 5개로 쪼개서 작성하고 ... 간부가 '이거 글자가 좀 작은데, 좀만 키우지 ?' 라는 말에 좌절하고(하나워드는 가로 확대, 세로 확대, 가로세로 확대 밖엔 안됨) .. 결국 복사기로 105% 확대 복사로 해결했었죠. - 더 좌절인 건, 하나워드는 페이지 넘어가는 기능이 없어서 한 쪽 작성하고 계속 치면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쪽이 계속 작성되고, 결국 A4 지 한장 분량을 넘어가는 부분은 인쇄가 안되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적절히 잘라내는 게 포인트 인데.. 기껏 워드질 해놓으면 '중간에 이것 좀 집어넣지' 라는 말에 정말 ... 죽이고 싶더군요. - 여자 중사랑 같이 작업한 거 아니었으면 ... 총들고 탈영했을 수도 있었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jwoo14의 이미지

Quote:
한 3개월 그러고 나니깐 ... 또 한번 갈아 엎더군요. ...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하나워드로 교육 매뉴얼 작성하는데, 하나워드는 99 쪽까지 밖에는 작성을 못합니다. 그래서 400 여쪽 되는 매뉴얼을 파일 5개로 쪼개서 작성하고 ... 간부가 '이거 글자가 좀 작은데, 좀만 키우지 ?' 라는 말에 좌절하고(하나워드는 가로 확대, 세로 확대, 가로세로 확대 밖엔 안됨) .. 결국 복사기로 105% 확대 복사로 해결했었죠. - 더 좌절인 건, 하나워드는 페이지 넘어가는 기능이 없어서 한 쪽 작성하고 계속 치면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쪽이 계속 작성되고, 결국 A4 지 한장 분량을 넘어가는 부분은 인쇄가 안되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적절히 잘라내는 게 포인트 인데.. 기껏 워드질 해놓으면 '중간에 이것 좀 집어넣지' 라는 말에 정말 ... 죽이고 싶더군요. - 여자 중사랑 같이 작업한 거 아니었으면 ... 총들고 탈영했을 수도 있었죠.
-_- 저도 나름대로.. 비슷한경험이... 3★ 가 공관에 인터넷이 느리다고 -_- ADSL 뽑고 전산실서부터 광선 끌어다 산넘고 해서 설치해준 기억이;;; ★달면 한마디면 다되더군요 ㅋ

P.S -0- 태그실수로.. 불가피한 수정.;

누구에게나 자신의 상황이 제일 힘들다.. 즐기자!

lifthrasii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뭐 저는 부대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유닉스류(SunOS 4.1.2 버전도 잊혀지질 않는군요.)를 만져봤던 경험이 있다고 ... 조사가 되어서 (어떻게 그런 것까지 조사했는지.. 예전엔 참...) 보직은 100 이었는데, 반쯤은 .. 전산병이었습니다. 워드병하고는 달리 말 그대로 전산병이었죠.
랜선 까고, 붙이고, 설치하고 .. .. 게다가 제가 일병달때쯤 제가 있던 동네에 데이터 링크가 들어올 때라.. 온갖 삽질을 다 했었습니다. 특히 .. 네트워크 선 공사 나가서 가짜 중위옷 입고 ... 공병들 지휘하고 (중위는 여관에서 자고 있고...)
뭐 그랬었죠...
한 3개월 그러고 나니깐 ... 또 한번 갈아 엎더군요. ...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하나워드로 교육 매뉴얼 작성하는데, 하나워드는 99 쪽까지 밖에는 작성을 못합니다. 그래서 400 여쪽 되는 매뉴얼을 파일 5개로 쪼개서 작성하고 ... 간부가 '이거 글자가 좀 작은데, 좀만 키우지 ?' 라는 말에 좌절하고(하나워드는 가로 확대, 세로 확대, 가로세로 확대 밖엔 안됨) .. 결국 복사기로 105% 확대 복사로 해결했었죠. - 더 좌절인 건, 하나워드는 페이지 넘어가는 기능이 없어서 한 쪽 작성하고 계속 치면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쪽이 계속 작성되고, 결국 A4 지 한장 분량을 넘어가는 부분은 인쇄가 안되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적절히 잘라내는 게 포인트 인데.. 기껏 워드질 해놓으면 '중간에 이것 좀 집어넣지' 라는 말에 정말 ... 죽이고 싶더군요. - 여자 중사랑 같이 작업한 거 아니었으면 ... 총들고 탈영했을 수도 있었죠.

하나워드... 아직도 쓰입니까? -_- (하긴 뭐 이상할 것도 아니지만...)

- 토끼군

warpdory의 이미지

tokigun wrote:
warpdory wrote:
뭐 저는 부대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유닉스류(SunOS 4.1.2 버전도 잊혀지질 않는군요.)를 만져봤던 경험이 있다고 ... 조사가 되어서 (어떻게 그런 것까지 조사했는지.. 예전엔 참...) 보직은 100 이었는데, 반쯤은 .. 전산병이었습니다. 워드병하고는 달리 말 그대로 전산병이었죠.
랜선 까고, 붙이고, 설치하고 .. .. 게다가 제가 일병달때쯤 제가 있던 동네에 데이터 링크가 들어올 때라.. 온갖 삽질을 다 했었습니다. 특히 .. 네트워크 선 공사 나가서 가짜 중위옷 입고 ... 공병들 지휘하고 (중위는 여관에서 자고 있고...)
뭐 그랬었죠...
한 3개월 그러고 나니깐 ... 또 한번 갈아 엎더군요. ...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하나워드로 교육 매뉴얼 작성하는데, 하나워드는 99 쪽까지 밖에는 작성을 못합니다. 그래서 400 여쪽 되는 매뉴얼을 파일 5개로 쪼개서 작성하고 ... 간부가 '이거 글자가 좀 작은데, 좀만 키우지 ?' 라는 말에 좌절하고(하나워드는 가로 확대, 세로 확대, 가로세로 확대 밖엔 안됨) .. 결국 복사기로 105% 확대 복사로 해결했었죠. - 더 좌절인 건, 하나워드는 페이지 넘어가는 기능이 없어서 한 쪽 작성하고 계속 치면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쪽이 계속 작성되고, 결국 A4 지 한장 분량을 넘어가는 부분은 인쇄가 안되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적절히 잘라내는 게 포인트 인데.. 기껏 워드질 해놓으면 '중간에 이것 좀 집어넣지' 라는 말에 정말 ... 죽이고 싶더군요. - 여자 중사랑 같이 작업한 거 아니었으면 ... 총들고 탈영했을 수도 있었죠.

하나워드... 아직도 쓰입니까? -_- (하긴 뭐 이상할 것도 아니지만...)

- 토끼군

지금은 모르죠. 전역한 지가 언젠데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ifthrasii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tokigun wrote:
warpdory wrote:
뭐 저는 부대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유닉스류(SunOS 4.1.2 버전도 잊혀지질 않는군요.)를 만져봤던 경험이 있다고 ... 조사가 되어서 (어떻게 그런 것까지 조사했는지.. 예전엔 참...) 보직은 100 이었는데, 반쯤은 .. 전산병이었습니다. 워드병하고는 달리 말 그대로 전산병이었죠.
랜선 까고, 붙이고, 설치하고 .. .. 게다가 제가 일병달때쯤 제가 있던 동네에 데이터 링크가 들어올 때라.. 온갖 삽질을 다 했었습니다. 특히 .. 네트워크 선 공사 나가서 가짜 중위옷 입고 ... 공병들 지휘하고 (중위는 여관에서 자고 있고...)
뭐 그랬었죠...
한 3개월 그러고 나니깐 ... 또 한번 갈아 엎더군요. ...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하나워드로 교육 매뉴얼 작성하는데, 하나워드는 99 쪽까지 밖에는 작성을 못합니다. 그래서 400 여쪽 되는 매뉴얼을 파일 5개로 쪼개서 작성하고 ... 간부가 '이거 글자가 좀 작은데, 좀만 키우지 ?' 라는 말에 좌절하고(하나워드는 가로 확대, 세로 확대, 가로세로 확대 밖엔 안됨) .. 결국 복사기로 105% 확대 복사로 해결했었죠. - 더 좌절인 건, 하나워드는 페이지 넘어가는 기능이 없어서 한 쪽 작성하고 계속 치면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쪽이 계속 작성되고, 결국 A4 지 한장 분량을 넘어가는 부분은 인쇄가 안되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적절히 잘라내는 게 포인트 인데.. 기껏 워드질 해놓으면 '중간에 이것 좀 집어넣지' 라는 말에 정말 ... 죽이고 싶더군요. - 여자 중사랑 같이 작업한 거 아니었으면 ... 총들고 탈영했을 수도 있었죠.

하나워드... 아직도 쓰입니까? -_- (하긴 뭐 이상할 것도 아니지만...)

- 토끼군

지금은 모르죠. 전역한 지가 언젠데 ?

(아차 세대 차이)

그나저나 생각해 보니까 한글 2.0인가 1.52인가에는 몇십 페이지 넘으면 편집 못 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 토끼군

warpdory의 이미지

tokigun wrote:
warpdory wrote:
tokigun wrote:
warpdory wrote:
뭐 저는 부대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유닉스류(SunOS 4.1.2 버전도 잊혀지질 않는군요.)를 만져봤던 경험이 있다고 ... 조사가 되어서 (어떻게 그런 것까지 조사했는지.. 예전엔 참...) 보직은 100 이었는데, 반쯤은 .. 전산병이었습니다. 워드병하고는 달리 말 그대로 전산병이었죠.
랜선 까고, 붙이고, 설치하고 .. .. 게다가 제가 일병달때쯤 제가 있던 동네에 데이터 링크가 들어올 때라.. 온갖 삽질을 다 했었습니다. 특히 .. 네트워크 선 공사 나가서 가짜 중위옷 입고 ... 공병들 지휘하고 (중위는 여관에서 자고 있고...)
뭐 그랬었죠...
한 3개월 그러고 나니깐 ... 또 한번 갈아 엎더군요. ...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하나워드로 교육 매뉴얼 작성하는데, 하나워드는 99 쪽까지 밖에는 작성을 못합니다. 그래서 400 여쪽 되는 매뉴얼을 파일 5개로 쪼개서 작성하고 ... 간부가 '이거 글자가 좀 작은데, 좀만 키우지 ?' 라는 말에 좌절하고(하나워드는 가로 확대, 세로 확대, 가로세로 확대 밖엔 안됨) .. 결국 복사기로 105% 확대 복사로 해결했었죠. - 더 좌절인 건, 하나워드는 페이지 넘어가는 기능이 없어서 한 쪽 작성하고 계속 치면 다음장으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쪽이 계속 작성되고, 결국 A4 지 한장 분량을 넘어가는 부분은 인쇄가 안되기 때문에 적당한 곳에서 적절히 잘라내는 게 포인트 인데.. 기껏 워드질 해놓으면 '중간에 이것 좀 집어넣지' 라는 말에 정말 ... 죽이고 싶더군요. - 여자 중사랑 같이 작업한 거 아니었으면 ... 총들고 탈영했을 수도 있었죠.

하나워드... 아직도 쓰입니까? -_- (하긴 뭐 이상할 것도 아니지만...)

- 토끼군

지금은 모르죠. 전역한 지가 언젠데 ?

(아차 세대 차이)

그나저나 생각해 보니까 한글 2.0인가 1.52인가에는 몇십 페이지 넘으면 편집 못 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 토끼군

하안글 1.5x 까지는 A4 지 기준으로 그림 안 넣으면 40 쪽 정도 .. 도스의 640kb 한계 때문이었죠.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를 썼다면 VGA 나 EGA 에서 안 쓰는 메모리를 불러들여서 64 kb 정도 더 써서 한 10쪽 정도 더 쓸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하안글 2.x 나오면서부터는 가상메모리를 써서 거의 무한대로 가능하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dhoney의 이미지

최근(작년)까지 한글은 97기능강화판에서 2002로 옮겨타는 과정중에 있었고, MS오피스는 2000..(몇몇 구석부대는 아직도 97?? 오히려 사령부급 부대중에서도 이런 부대가 많았던걸로 기억함..), 2003은 2000에서 2003으로 옮기게 될 때 하위호환성이 떨어지는 부분중에서 군부대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특별한 기능 몇개(?)가 오작동을 하게 되어 당시에는 우선보류대상이었습니다.(제가 짤랐..)

이게 최근의 경향인걸로 기억합니다만 아주 최신은 어찌되는지 모르겠네요. ^^

yjwoo14의 이미지

Quote:
2003은 2000에서 2003으로 옮기게 될 때 하위호환성

2003은 건너 뛰고 2002 에서 2004 로 옮겨 졌구여;;
지금은 97 과 2004를 혼용해서 같이 쓴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상황이 제일 힘들다.. 즐기자!

cheeky의 이미지

i'm still in the army. i believe a lot of people might know if i say my id KA04-7600-xxxx - -;;

i hate inspection by RSO and being monitored by us army MI and signal. T_T

i can't install anything on my computer because IMOs often monitors my computer. they warn right after i access to some sites. they just block the sites that traffic recently increased. most portal sites like daum, naver, yahoo, are blocked.

hopefully, i can use google reader and access to kldp to keep track of some current information. so i sometimes envy those who use a computer freely in the army. 44 days left until my ETS!!! :oops:

ps. i can't type korean here because i don't have authority to change or install anything on this computer. it's f*cking inconvenient.

--------------------------------------------
http://blog.tinydesk.com

망치의 이미지

IMO 가 누군가요?

---------------------------------------
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일퍼센트의 이미지

전 이제 일병 갓 달았어요.^^;

여긴 그냥 리눅스 막 깔아서 사용하더군요.

제가 좀 갈쳐주는 정도죠..

ydhoney의 이미지

망치 wrote:
IMO 가 누군가요?

이모 모르세요??

망치의 이미지

헉... 그렇군요

---------------------------------------
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jachin의 이미지

cheeky wrote:
i'm still in the army. i believe a lot of people might know if i say my id KA04-7600-xxxx - -;;

i hate inspection by RSO and being monitored by us army MI and signal. T_T

i can't install anything on my computer because IMOs often monitors my computer. they warn right after i access to some sites. they just block the sites that traffic recently increased. most portal sites like daum, naver, yahoo, are blocked.

hopefully, i can use google reader and access to kldp to keep track of some current information. so i sometimes envy those who use a computer freely in the army. 44 days left until my ETS!!! :oops:

ps. i can't type korean here because i don't have authority to change or install anything on this computer. it's f*cking inconvenient.

음... -_-; 군대가 카츄사이신가요...?
penance의 이미지

지는 사단사령부 보안병으로 근무했는데

리눅스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해커들의 운영체제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지.

만약 깔려있다면, 그 자체가 보안위반입니다.

우리 사무실 바로 옆에는 사단 전산실이 있었는데

그 아저씨들이 랜선 깔러 다닌 것이 기억나군요.

글구 개인적으로 리눅스에 대해서 군대에 안 좋은 추억이 있다면

제 업무용 피시에 몰래 리눅스 깐 다음에

어느 싸이트에 nmap을 뿌렸는데

육군중앙전산소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ㅡㅡ

보안위반이라고, 나중에 전화가 간다고

전 보안병이었기 때문에 보안위반 지대로 걸리면

영창 갈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새파랗게 질려서

우리 **보안장교한테 사실을 말하고

개욕먹고 개혼나고 전산과장 찾아와서 추궁하고 ㅡㅡ

결국 쉬쉬 묻어가서 살았습니다.

어떻게 짬먹고 나서 꼼수로 부대에 있는 위문품 컴에

페도라 코어 2를 설치해서 이것저것 명령어 연습한 기억이 나군요.

물론 인트라넷에 연결된 피시에는, 그 사건 이후, 당연히 손도 안 됐고요.

아 맨날 이상한 파워포인트 자료 만들고, 한글 97 문서나 만들고..

군대 넘 시로 ㅠㅠ

군대 일년이라,,, 헐,,,,, 정말 많이 남았군요 ㅋ

군대에서는 그냥 몸 건강하게 나오는 게 ㅤㅊㅚㄱ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