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은 과연 옳은가?

debianfree의 이미지

우선 mbc 의 1차방송 나간후 다음날 오후 kbs 제1 radio 오전 12시 박에스터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미즈테크의 노성일 이사장 전화 인터뷰를 들었습니다..근데 대체로 그분이 반박한 내용은 TV나
기타등등에서 보지 못한관계로 여기에 올려봅니다..

노성일 선생 주장은 pd수첩이 인터뷰한 사람들을 짜집기하여 화면 한컷한컷마다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로 구성하었다고 하며 실제 난자를제공한 사람도 아니며(즉 1,2컷 후 실제 중요인터뷰자 -결정적 내용을 인터뷰한사람) 미즈테크는 난자제공에대한 동의서두 다받았는데 분명 pd수첩에서는 안받았다고 했으며.. 특히 윤리문제와 관련하여 핼싱키 규정에두 연구자에게서 난자체취시 special attention을 기울이면 되는걸루 아는데 분명 pd수첩은 절대적으로 안된다고 어느 교수인지 전문가인지를 인용 인터뷰 했었죠..

헌데 그전문가가 노성일 선생의 제자 였다고하더이다(?) 정말 아이러니컬하지않나여?

즉 황교수 논문자체의 진위여부에 대한 언급은 제외하더라두 이미 pd수첩은 엄청난 잘못(과연잘못?)을 한게됩니다..제가 처음 그 라디오 방송들었을때 거의 분노를 느꼈읍니다.. 대체로 논문진위 여부만 문제되는걸루 아는데 그것두 일개 방송국이 검증하겠다고 특히
여러번시도 하더라두 작은 횟수만 성공하는 실험임에두 마치 1번이라두 검증에 실패하면 논문자체가 엉터리라는식의 태도며 이미 pd수첩과는 비교조차할수없는 세계유수의 제3자 학술잡지들이 그
실험의 검증을 선언하는바 사실 분명 pd수첩의 논쟁은 일고의 재고 가치도 없는 사안입니다.. 그럼에두 언론에따라 제3의 기관에서 검증을 새로 받으라고 하는의견이 제시되는데 사실 nonsense 하며 개그나 다름 없습니다.

분명 pd수첩이 잘한거는 사람들의 시선을끈것이며 윤리주의자(사실 황교수는 윤리의 본질적 측면에서는 문제 없음..다만 윤리의 목적대상도 아닌 science지에 거짓말을한 윤리문제만 남음..아마 외국에선 저것가지구 난리 부루스치는것임-분명 본질적 윤리는 훼손되지않았고 그러한것은 한국을떠나서라두 세계어느나라에서두 받아들여질수있는 문화임에두 불구하구 문화의 상대성을 거론하지 않더라두 그리 매몰차게 몰아부치는 영국에게 분명 우리는 할말이 있습니다.. 제발 배타적 절대적 윤리로 세계를 규정하지 말라고..
제 의견은 지금 한국은 윤리주의자들 그리고 한국의 독주를 방해하려는 자들이 정말 대단하지도 않은 이유로 연구 자체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여.. 특히 윤리주의자들은 검증이라는 그리고 거짓말이라는 단어로 재차 공격을 가하고 있는데 사실 제3자에서 인정한 논문이며 거짓말에 객관적으로 이해될수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두 거짓말이라는 절대적 형식에 억매이는 사이비(?)윤리주의자들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 황교수님은 그냥 세계여론에대해 너무 크게 위축되지않기를
바랍니다..이미그들의 목적은 연구의 방해이며 다른곳에 있는게 아니기때문이며 세계윤리주의자들역시 이연구를 방해하려는 지원의 연속이라고 밖에 보여지지않으므로 시답지 않은 명분(거짓말한것)에 이끌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에게 유리한 위치를 점하도록 그 빌미를제공한것 밖에는 안됨..

CY71의 이미지

별로 좋은 소리 못 들으실 겁니다. 황우석 교수는 kldp 에서 별로 인기가 없거든요.

황우석 교수팀이 국민적인 관심을 지나치게 받으면 '파시즘' 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흐르고, 너무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면 '연구원 착취' 쪽으로 이야기가 흐릅니다. 학자의 자존심과 연구성과가 '진실을 알 권리' 로 포장된 언론에 의해 처참하게 뭉개져도 몇몇분은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황우석 교수가 싫은 것이 아니라 그를 추종하는 획일화된 네티즌이 싫은 것이다' 는 이야기도 나오고... 누구라도 연구성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무경우한 소리도 가끔 나옵니다.

kldp 프로그래머 분들이 평생을 바쳐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MBC PD수첩에서 당신 프로그램은 사기다, 혹은 표절이다라고 주장하며, 소스를 요구하고, 받은 소스를 이잡듯이 뒤져가며 조그마한 오류라도 찾아내서, 전체 프로그램을 사기와 표절로 몰아가도 똑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학자의 자존심은 프로그래머의 자존심 이상입니다.

윤리문제에 대해서만은 비난의 여지가 있고, 이견이 존재할 수 있지만... 학문적 성과에 대해서만은 MBC 와 PD수첩의 행동은 분명 도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kldp 회원분 꽤 됩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황우석 교수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죠.

1day1의 이미지

CY71 wrote:
별로 좋은 소리 못 들으실 겁니다. 황우석 교수는 kldp 에서 별로 인기가 없거든요.

황우석 교수팀이 국민적인 관심을 지나치게 받으면 '파시즘' 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흐르고, 너무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면 '연구원 착취' 쪽으로 이야기가 흐릅니다. 학자의 자존심과 연구성과가 '진실을 알 권리' 로 포장된 언론에 의해 처참하게 뭉개져도 몇몇분은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황우석 교수가 싫은 것이 아니라 그를 추종하는 획일화된 네티즌이 싫은 것이다' 는 이야기도 나오고... 누구라도 연구성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무경우한 소리도 가끔 나옵니다.

kldp 프로그래머 분들이 평생을 바쳐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MBC PD수첩에서 당신 프로그램은 사기다, 혹은 표절이다라고 주장하며, 소스를 요구하고, 받은 소스를 이잡듯이 뒤져가며 조그마한 오류라도 찾아내서, 전체 프로그램을 사기와 표절로 몰아가도 똑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학자의 자존심은 프로그래머의 자존심 이상입니다.

윤리문제에 대해서만은 비난의 여지가 있고, 이견이 존재할 수 있지만... 학문적 성과에 대해서만은 MBC 와 PD수첩의 행동은 분명 도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kldp 회원분 꽤 됩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황우석 교수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죠.

너무 과민반응이 아니신지요. CY71 님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그렇지만, 그에 대한 반응또한 우려된다는 것이죠. 양비론 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지켜보고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는데, 애초부터 비난,옹호가 되버리니 보는 제3자의 입장에서도 난감합니다.

CY71 님 글을 보다보면 옹호해야 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황우석 교수 관련.. )

F/OSS 가 함께하길..

kall의 이미지

CY71 wrote:
별로 좋은 소리 못 들으실 겁니다. 황우석 교수는 kldp 에서 별로 인기가 없거든요.

황우석 교수팀이 국민적인 관심을 지나치게 받으면 '파시즘' 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흐르고, 너무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면 '연구원 착취' 쪽으로 이야기가 흐릅니다. 학자의 자존심과 연구성과가 '진실을 알 권리' 로 포장된 언론에 의해 처참하게 뭉개져도 몇몇분은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황우석 교수가 싫은 것이 아니라 그를 추종하는 획일화된 네티즌이 싫은 것이다' 는 이야기도 나오고... 누구라도 연구성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무경우한 소리도 가끔 나옵니다.

kldp 프로그래머 분들이 평생을 바쳐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MBC PD수첩에서 당신 프로그램은 사기다, 혹은 표절이다라고 주장하며, 소스를 요구하고, 받은 소스를 이잡듯이 뒤져가며 조그마한 오류라도 찾아내서, 전체 프로그램을 사기와 표절로 몰아가도 똑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학자의 자존심은 프로그래머의 자존심 이상입니다.

윤리문제에 대해서만은 비난의 여지가 있고, 이견이 존재할 수 있지만... 학문적 성과에 대해서만은 MBC 와 PD수첩의 행동은 분명 도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kldp 회원분 꽤 됩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황우석 교수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죠.


CY71님의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게..그래서 어쩌라는 겁니까?
kldp회원들이 모두 한목소리로 황교수 구하기에 나서야 할까요??

CY71님의 글을 가만히 보면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을 적으로 취급하는 태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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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warpdory의 이미지

CY71 wrote:
별로 좋은 소리 못 들으실 겁니다. 황우석 교수는 kldp 에서 별로 인기가 없거든요.

황우석 교수팀이 국민적인 관심을 지나치게 받으면 '파시즘' 이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흐르고, 너무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하면 '연구원 착취' 쪽으로 이야기가 흐릅니다. 학자의 자존심과 연구성과가 '진실을 알 권리' 로 포장된 언론에 의해 처참하게 뭉개져도 몇몇분은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황우석 교수가 싫은 것이 아니라 그를 추종하는 획일화된 네티즌이 싫은 것이다' 는 이야기도 나오고... 누구라도 연구성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무경우한 소리도 가끔 나옵니다.

kldp 프로그래머 분들이 평생을 바쳐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MBC PD수첩에서 당신 프로그램은 사기다, 혹은 표절이다라고 주장하며, 소스를 요구하고, 받은 소스를 이잡듯이 뒤져가며 조그마한 오류라도 찾아내서, 전체 프로그램을 사기와 표절로 몰아가도 똑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학자의 자존심은 프로그래머의 자존심 이상입니다.

윤리문제에 대해서만은 비난의 여지가 있고, 이견이 존재할 수 있지만... 학문적 성과에 대해서만은 MBC 와 PD수첩의 행동은 분명 도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kldp 회원분 꽤 됩니다. 좀 심하게 표현하면 황우석 교수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죠.

제가 말한 게 좀 들어 있군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월화수목금금금 으로 일한다는 것은 연구원 착취까지는 아니더라도 연구원을 너무 과중하게 돌리는 겁니다. - 제글 어디에서도 착취라는 말은 없습니다 .착취라는 말은 CY71 님께서 이 글타래에서 처음 쓰신 얘깁니다.
일반 회사 연구소에서는 저런 식으로 연구진행 못합니다. 대한민국 대학원이기 때문에 저렇게 시키는 겁니다. 만일 할 일이 많아서 계속해서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면 계속해서 대학원생/포스트닥터/연구원들을 저런 식으로 돌릴 게 아니라 사람 머릿수를 늘려야 하는 겁니다. 연구원 수급은 당장은 힘들겠지만, 황교수 실험실에 못 가서 머리 싸매고 덤비는 학생들 많다고 하니 어렵진 않습니다. 물론, 연구비는 더 나가겠죠. 2003년 과학재단 기준으로 한달 풀타임해서 학부는 30만원, 석사는 40만원, 박사는 70만원, 박사수료자나 포닥은 110에서 130만원, 일반 박사급 연구원 은 150 만원 정도니깐 몇명 더 채용하면 되겠군요. 일반 회사처럼 야근 수당도 없습니다. - 교수가 밤에 수고한다면서 치킨이라도 시켜주면 양호한 게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물론, 2년전 얘기니까 조금 더 올랐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런데, 거꾸로 따져봅시다. 저돈 받고 월화수목금금금 .. 일하겠습니까 ? 뭐 박사과정까지야 그렇다 치더라도 박사학위 따고, 포스트닥터 하면서... 말이죠. 군대 갔다 와서 박사학위 따면 빠르면 30 세이고, 늦으면 30대 중반입니다. 그 나이면 결혼도 하고, 책임져야 할 가정도 있는데 .. 130 만원.. 많이 받아야 150 .. 받아서 생활이 될까요 ? 참고로 제가 학교에 있을 때 제일 많이 받았던 돈은 132만원입니다. 거기서 4대 보험 나가고 나면 뭐가 남을까요 ? 서울에 산다면 최저 생계비도 안됩니다.
물론, 교수나 책임연구원 재량으로 조금 더 얹어줄 수는 있습니다만, 그것도 어느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추가해서 못 줍니다. - 그거 추가시키면 나중에 과제마감할 때 무지하게 공무원들 난리칩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연구성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 이의를 제기한 것이 전문가든 아니든 그런 건 하등 문제될 게 없습니다. 제가 저쪽 쓰레드에 썼었듯이, 달착륙이 거짓이라는 다큐멘터리는 Q 채널인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툭하면 하고 있고(물론, 나사쪽 반박 다큐멘터리도 같이 나옵니다.), 물리학회 가보면 열역학 제 1,2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영구기관 가지고 얘기하는 사람들 숱하게 봅니다. 학교에 있을 때 보면 거의 매달 한두명은 영구기관이라며 들고 와서 '이게 영구기관인데, 돈이 없어서 완성을 못 시켰다. 완성시키게 돈 내놔' 라며 우기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럴 때 이것에 대해서 반박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 같은 것들이 무경우한 것입니까 ? 과학이라는 게 원래 이런 것이고,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과학을 안하면 되는 겁니다. 황우석 교수가 과학자(어느 사이트에서 보니깐 황교수는 과학자가 아닌 정치가 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니깐, 저런 것에 대해서 자신의 논거를 보이면서 증명해 보이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황우석 교수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따위는 없습니다.
몇번이고 얘기했었지만, 다 까발리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과학적 검증입니다. 그게 데카르트의 회의론이고요.

PD 수첩이 잘했다 ? 이런 얘기 하고 있는 거 아닙니다.
여태까지 황우석 교수의 대응 방법에 문제가 있었고 - 난자 제공사실, 매매난자 사용한 것 숨기고 거짓말 한 것 등등 - 그러한 것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래서 전번에 썼듯이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했던 겁니다.
정치적/경제적/애국적 이런 거 다 떠나서 과학자적 눈으로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라는 거죠.

CY71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황우석 교수에 대해서 어떤 의문을 제기하거나 하면 무조건 민노당원이고, 기독교 꼴통신자며, MBC 광팬이고, .. 뭐 이러신데, 저에게는 전혀 아무런 해당사항도 없습니다.
제가 계속 얘기해 왔듯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과학쪽의 시각에서 보면 별로 문제될 게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계속 과학적 관점에서 보고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현재 PD 수첩이 하고 있는 짓은 또라이 짓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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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Y71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제가 말한 게 좀 들어 있군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월화수목금금금 으로 일한다는 것은 연구원 착취까지는 아니더라도 연구원을 너무 과중하게 돌리는 겁니다. - 제글 어디에서도 착취라는 말은 없습니다 .착취라는 말은 CY71 님께서 이 글타래에서 처음 쓰신 얘깁니다.
일반 회사 연구소에서는 저런 식으로 연구진행 못합니다. 대한민국 대학원이기 때문에 저렇게 시키는 겁니다. 만일 할 일이 많아서 계속해서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면 계속해서 대학원생/포스트닥터/연구원들을 저런 식으로 돌릴 게 아니라 사람 머릿수를 늘려야 하는 겁니다. 연구원 수급은 당장은 힘들겠지만, 황교수 실험실에 못 가서 머리 싸매고 덤비는 학생들 많다고 하니 어렵진 않습니다. 물론, 연구비는 더 나가겠죠. 2003년 과학재단 기준으로 한달 풀타임해서 학부는 30만원, 석사는 40만원, 박사는 70만원, 박사수료자나 포닥은 110에서 130만원, 일반 박사급 연구원 은 150 만원 정도니깐 몇명 더 채용하면 되겠군요. 일반 회사처럼 야근 수당도 없습니다. - 교수가 밤에 수고한다면서 치킨이라도 시켜주면 양호한 게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물론, 2년전 얘기니까 조금 더 올랐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런데, 거꾸로 따져봅시다. 저돈 받고 월화수목금금금 .. 일하겠습니까 ? 뭐 박사과정까지야 그렇다 치더라도 박사학위 따고, 포스트닥터 하면서... 말이죠. 군대 갔다 와서 박사학위 따면 빠르면 30 세이고, 늦으면 30대 중반입니다. 그 나이면 결혼도 하고, 책임져야 할 가정도 있는데 .. 130 만원.. 많이 받아야 150 .. 받아서 생활이 될까요 ? 참고로 제가 학교에 있을 때 제일 많이 받았던 돈은 132만원입니다. 거기서 4대 보험 나가고 나면 뭐가 남을까요 ?
물론, 교수나 책임연구원 재량으로 조금 더 얹어줄 수는 있습니다만, 그것도 어느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추가해서 못 줍니다. - 그거 추가시키면 나중에 과제마감할 때 무지하게 공무원들 난리칩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연구성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 이의를 제기한 것이 전문가든 아니든 그런 건 하등 문제될 게 없습니다. 제가 저쪽 쓰레드에 썼었듯이, 달착륙이 거짓이라는 다큐멘터리는 Q 채널인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툭하면 하고 있고(물론, 나사쪽 반박 다큐멘터리도 같이 나옵니다.), 물리학회 가보면 열역학 제 1,2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영구기관 가지고 얘기하는 사람들 숱하게 봅니다. 학교에 있을 때 보면 거의 매달 한두명은 영구기관이라며 들고 와서 '이게 영구기관인데, 돈이 없어서 완성을 못 시켰다. 완성시키게 돈 내놔' 라며 우기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럴 때 이것에 대해서 반박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 같은 것들이 무경우한 것입니까 ? 과학이라는 게 원래 이런 것이고,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과학을 안하면 되는 겁니다. 황우석 교수가 과학자(어느 사이트에서 보니깐 황교수는 과학자가 아닌 정치가 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니깐, 저런 것에 대해서 자신의 논거를 보이면서 증명해 보이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황우석 교수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따위는 없습니다.
몇번이고 얘기했었지만, 다 까발리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과학적 검증입니다. 그게 데카르트의 회의론이고요.

과학적 검증 아무나 다 해주는거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세상에 모든 것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인정못한다는 식의 극단적 논리도 성립합니다. 대학생 레포트를 초등학생이 검증하겠다는 경우에도 검증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warpdory 님이 고생해서 짠 프로그램이 있다고 가정을 하죠. 누군가 그 소스가 표절되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을 하면서 보여달라고 하시면 덥석 보여주실 겁니까. 설령 보여줘서 결백을 입증했다고 치죠. 다음 번에 다른 사람이 똑같은 의혹을 또 제기합니다. 먼저 번에 검증되었으니 또 검증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해도 자기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인정 못한다고 주장하시면 그땐 어쩌시렵니까. 그때도 또 소스 보여주고 검증 받으시나요. 만약 누군가 고의로 warpdory 님의 작업을 방해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번갈아가면서 시켜서 검증요청을 하면요? 무엇보다 프로그램 소스를 읽지도 못하는 사람이 검증해달라구 하면요? 친절하게 프로그램 언어 단어 하나하나까지 몽땅 다 설명해주시려구요?

외국언론 중에 황우석 교수의 업적 진위여부를 의심하는 곳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네이처에서 물고 늘어지는 것도 '윤리문제의 철저한 재조사' 일뿐, 황우석 교수의 업적에 시비거는 것이 아닙니다. 막말로 PD수첩이 줄기세포를 검증할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기나 합니까? 검증 역량도 없는 사람들이 검증한답시고 연구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PD수첩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윤리문제' 까지입니다. 검증능력도 없는 PD수첩에서 논문의 진위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굳이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의심스럽다면 전문성을 갖춘 학술기관에 자신들이 입수한 '중대의혹' 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대신 검증을 의뢰했어야 합니다.
PD수첩의 행동은 어떤가요.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믿지 못한답니다. 줄기세포 검증에 대해 알지도 못해서 시료 대부분을 '판독불가' 로 처리한 사람들이 그 결과를 믿고서 이 판국을 벌였습니다. 국과수에서는 PD수첩에 통보한 적도 없다는데 '국과수 판정결과도 같다' 고 언론에 흘렸고, DNA 검증업체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없다' 라고 했는데도 '1개는 확실히 불일치다' 라고 주장, 법의학자도 '신뢰성이 부족하다' 고 했는데도 '1개는 확실히 불일치다' 라고 주장했죠. 이게 잘하는 짓인가요.

황우석 교수에 대한 개인감정이나 소위 황빠들에 대한 반감 때문에 무조건 PD수첩 편을 드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warpdory의 이미지

CY71 wrote:
warpdory wrote:
제가 말한 게 좀 들어 있군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월화수목금금금 으로 일한다는 것은 연구원 착취까지는 아니더라도 연구원을 너무 과중하게 돌리는 겁니다. - 제글 어디에서도 착취라는 말은 없습니다 .착취라는 말은 CY71 님께서 이 글타래에서 처음 쓰신 얘깁니다.
일반 회사 연구소에서는 저런 식으로 연구진행 못합니다. 대한민국 대학원이기 때문에 저렇게 시키는 겁니다. 만일 할 일이 많아서 계속해서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면 계속해서 대학원생/포스트닥터/연구원들을 저런 식으로 돌릴 게 아니라 사람 머릿수를 늘려야 하는 겁니다. 연구원 수급은 당장은 힘들겠지만, 황교수 실험실에 못 가서 머리 싸매고 덤비는 학생들 많다고 하니 어렵진 않습니다. 물론, 연구비는 더 나가겠죠. 2003년 과학재단 기준으로 한달 풀타임해서 학부는 30만원, 석사는 40만원, 박사는 70만원, 박사수료자나 포닥은 110에서 130만원, 일반 박사급 연구원 은 150 만원 정도니깐 몇명 더 채용하면 되겠군요. 일반 회사처럼 야근 수당도 없습니다. - 교수가 밤에 수고한다면서 치킨이라도 시켜주면 양호한 게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물론, 2년전 얘기니까 조금 더 올랐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런데, 거꾸로 따져봅시다. 저돈 받고 월화수목금금금 .. 일하겠습니까 ? 뭐 박사과정까지야 그렇다 치더라도 박사학위 따고, 포스트닥터 하면서... 말이죠. 군대 갔다 와서 박사학위 따면 빠르면 30 세이고, 늦으면 30대 중반입니다. 그 나이면 결혼도 하고, 책임져야 할 가정도 있는데 .. 130 만원.. 많이 받아야 150 .. 받아서 생활이 될까요 ? 참고로 제가 학교에 있을 때 제일 많이 받았던 돈은 132만원입니다. 거기서 4대 보험 나가고 나면 뭐가 남을까요 ?
물론, 교수나 책임연구원 재량으로 조금 더 얹어줄 수는 있습니다만, 그것도 어느 일정 수준 이상으로는 추가해서 못 줍니다. - 그거 추가시키면 나중에 과제마감할 때 무지하게 공무원들 난리칩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연구성과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 이의를 제기한 것이 전문가든 아니든 그런 건 하등 문제될 게 없습니다. 제가 저쪽 쓰레드에 썼었듯이, 달착륙이 거짓이라는 다큐멘터리는 Q 채널인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툭하면 하고 있고(물론, 나사쪽 반박 다큐멘터리도 같이 나옵니다.), 물리학회 가보면 열역학 제 1,2 법칙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영구기관 가지고 얘기하는 사람들 숱하게 봅니다. 학교에 있을 때 보면 거의 매달 한두명은 영구기관이라며 들고 와서 '이게 영구기관인데, 돈이 없어서 완성을 못 시켰다. 완성시키게 돈 내놔' 라며 우기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럴 때 이것에 대해서 반박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 같은 것들이 무경우한 것입니까 ? 과학이라는 게 원래 이런 것이고,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과학을 안하면 되는 겁니다. 황우석 교수가 과학자(어느 사이트에서 보니깐 황교수는 과학자가 아닌 정치가 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니깐, 저런 것에 대해서 자신의 논거를 보이면서 증명해 보이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황우석 교수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따위는 없습니다.
몇번이고 얘기했었지만, 다 까발리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과학적 검증입니다. 그게 데카르트의 회의론이고요.

과학적 검증 아무나 다 해주는거 아닙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세상에 모든 것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인정못한다는 식의 극단적 논리도 성립합니다. 대학생 레포트를 초등학생이 검증하겠다는 경우에도 검증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warpdory 님이 고생해서 짠 프로그램이 있다고 가정을 하죠. 누군가 그 소스가 표절되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을 하면서 보여달라고 하시면 덥석 보여주실 겁니까. 설령 보여줘서 결백을 입증했다고 치죠. 다음 번에 다른 사람이 똑같은 의혹을 또 제기합니다. 먼저 번에 검증되었으니 또 검증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해도 자기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인정 못한다고 주장하시면 그땐 어쩌시렵니까. 그때도 또 소스 보여주고 검증 받으시나요. 만약 누군가 고의로 warpdory 님의 작업을 방해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번갈아가면서 시켜서 검증요청을 하면요? 무엇보다 프로그램 소스를 읽지도 못하는 사람이 검증해달라구 하면요? 친절하게 프로그램 언어 단어 하나하나까지 몽땅 다 설명해주시려구요?

외국언론 중에 황우석 교수의 업적 진위여부를 의심하는 곳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네이처에서 물고 늘어지는 것도 '윤리문제의 철저한 재조사' 일뿐, 황우석 교수의 업적에 시비거는 것이 아닙니다. 막말로 PD수첩이 줄기세포를 검증할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기나 합니까? 검증 역량도 없는 사람들이 검증한답시고 연구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PD수첩이 할 수 있는 행동은 '윤리문제' 까지입니다. 검증능력도 없는 PD수첩에서 논문의 진위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굳이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의심스럽다면 전문성을 갖춘 학술기관에 자신들이 입수한 '중대의혹' 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대신 검증을 의뢰했어야 합니다.
PD수첩의 행동은 어떤가요. 자기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믿지 못한답니다. 줄기세포 검증에 대해 알지도 못해서 시료 대부분을 '판독불가' 로 처리한 사람들이 그 결과를 믿고서 이 판국을 벌였습니다. 국과수에서는 PD수첩에 통보한 적도 없다는데 '국과수 판정결과도 같다' 고 언론에 흘렸고, DNA 검증업체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없다' 라고 했는데도 '1개는 확실히 불일치다' 라고 주장, 법의학자도 '신뢰성이 부족하다' 고 했는데도 '1개는 확실히 불일치다' 라고 주장했죠. 이게 잘하는 짓인가요.

황우석 교수에 대한 개인감정이나 소위 황빠들에 대한 반감 때문에 무조건 PD수첩 편을 드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대학생 리포트를 초등학생이 검증하겠다고 하면 하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검증하지 못하면 혼내든가 말 잘 듣게 타일러서 보내면 되고, 아니면 무시해 버리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고생해서 짠 프로그램이 없으니(몇년전에는 있었지만, 표절 의혹이 있다고 해서 트집을 잡는다면 패버리겠습니다. 표절이 확실하기 때문에 입을 막기위해서라고 하면 너무 적나라 한가요 ?) 그부분은 넘어가죠. 저는 프로그래머가 아닙니다.

PD 수첩이 처음에 제기했던 것은 윤리문제였고, 그것은 어느정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PD 수첩이 논문의 진위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하등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그게 싫다면 과학안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렸듯이 황우석 교수측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입니다. 윤리문제 처음에 터졌을 때 '그런 일 없다.'라고 주장하다가 결국에는 매매 난자를 이용한 것 등에 대해서 시인 했지요. 이런 식으로 처음에 인정했으면 됐을 것을 처음부터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게 문제를 더 크게 끌고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PD 수첩쪽에서 뭔 삽질을 하건 그건 이미 욕 먹을만큼 먹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별 소리를 안하고 있고, 윗글에서도 말했듯이 '또라이 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PD 수첩 편을 들었던가요 ? 어느 구절에서 PD 수첩 편을 들었던가요 ? PD 수첩이나 MBC 욕을 안하면 PD 수첩편을 들었다.. 라고 보시는 것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Y71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대학생 리포트를 초등학생이 검증하겠다고 하면 하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검증하지 못하면 혼내든가 말 잘 듣게 타일러서 보내면 되고, 아니면 무시해 버리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고생해서 짠 프로그램이 없으니(몇년전에는 있었지만, 표절 의혹이 있다고 해서 트집을 잡는다면 패버리겠습니다. 표절이 확실하기 때문에 입을 막기위해서라고 하면 너무 적나라 한가요 ?) 그부분은 넘어가죠. 저는 프로그래머가 아닙니다.

PD 수첩이 처음에 제기했던 것은 윤리문제였고, 그것은 어느정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PD 수첩이 논문의 진위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하등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그게 싫다면 과학안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렸듯이 황우석 교수측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입니다. 윤리문제 처음에 터졌을 때 '그런 일 없다.'라고 주장하다가 결국에는 매매 난자를 이용한 것 등에 대해서 시인 했지요. 이런 식으로 처음에 인정했으면 됐을 것을 처음부터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게 문제를 더 크게 끌고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PD 수첩쪽에서 뭔 삽질을 하건 그건 이미 욕 먹을만큼 먹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별 소리를 안하고 있고, 윗글에서도 말했듯이 '또라이 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PD 수첩 편을 들었던가요 ? 어느 구절에서 PD 수첩 편을 들었던가요 ? PD 수첩이나 MBC 욕을 안하면 PD 수첩편을 들었다.. 라고 보시는 것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warpdory 님, 뭔가 논리가 이상한데요. PD수첩에서 검증받기 싫으면 과학자 안하면 된다라니... 거기다가 우스갯 소리 같기는 합니다만, 마구 패버린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앞뒤가 마구 뒤죽박죽된 느낌입니다.

하여간 KBS 보도에서 PD수첩에서 시료를 넷으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로 화학처리를 한 것이 '무더기 판정불가' 를 불러온 요인이라고 하니... 게임은 이젠 끝난 것 같은데요.

warpdory의 이미지

CY71 wrote:
warpdory wrote:
대학생 리포트를 초등학생이 검증하겠다고 하면 하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검증하지 못하면 혼내든가 말 잘 듣게 타일러서 보내면 되고, 아니면 무시해 버리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고생해서 짠 프로그램이 없으니(몇년전에는 있었지만, 표절 의혹이 있다고 해서 트집을 잡는다면 패버리겠습니다. 표절이 확실하기 때문에 입을 막기위해서라고 하면 너무 적나라 한가요 ?) 그부분은 넘어가죠. 저는 프로그래머가 아닙니다.

PD 수첩이 처음에 제기했던 것은 윤리문제였고, 그것은 어느정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PD 수첩이 논문의 진위 여부를 평가하는 것은 하등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그게 싫다면 과학안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렸듯이 황우석 교수측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입니다. 윤리문제 처음에 터졌을 때 '그런 일 없다.'라고 주장하다가 결국에는 매매 난자를 이용한 것 등에 대해서 시인 했지요. 이런 식으로 처음에 인정했으면 됐을 것을 처음부터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게 문제를 더 크게 끌고간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PD 수첩쪽에서 뭔 삽질을 하건 그건 이미 욕 먹을만큼 먹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별 소리를 안하고 있고, 윗글에서도 말했듯이 '또라이 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PD 수첩 편을 들었던가요 ? 어느 구절에서 PD 수첩 편을 들었던가요 ? PD 수첩이나 MBC 욕을 안하면 PD 수첩편을 들었다.. 라고 보시는 것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warpdory 님, 뭔가 논리가 이상한데요. PD수첩에서 검증받기 싫으면 과학자 안하면 된다라니... 거기다가 우스갯 소리 같기는 합니다만, 마구 패버린다는 이야기도 그렇고 앞뒤가 마구 뒤죽박죽된 느낌입니다.

하여간 KBS 보도에서 PD수첩에서 시료를 넷으로 분리하는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로 화학처리를 한 것이 '무더기 판정불가' 를 불러온 요인이라고 하니... 게임은 이젠 끝난 것 같은데요.

제가 계속 말씀 드렸었던 것을 곡해하시거나 제가 뭔가 설명이 모자랐던 것 같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ㅤㄱㅖㅆ습니다.
논리가 이상한 게 아니라, 검증을 받기 싫다면 과학자 안하면 된다라는 얘깁니다. 이미 검증이 됐다면, 그 증거를 보여주며 '이미 검증 됐다. 이것 말고 더 다른 증거가 필요하냐 ? 그럼 니가 그 반박증거를 대라.' 이런 식으로라도 하면 되는 겁니다.
그 검증을 요구한 상대자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PD 수첩이 됐든 초등학생이 됐든, 노벨상 수상자든 .. 그런 게 종요한 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제가 패버린다고 한 것은 저는 거의 과학자의 길을 포기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위에 적었듯이 '먹고 살기' 위해서입니다. 한달에 100 만원 중반대 월급 받아서는 마누라와 애 둘 기르면서는 도저히 못 살겠기 때문에 10년 넘게 일해온 것 때려치고 딴 길 찾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게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현주소입니다. 회사 면접 보러 가면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 '연구를 위한 연구를 했군요. 그거 가지고 돈 되겠습니까 ?' 네... 그런 소리 2005년 10월 중순 이후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10번은 넘게 들었습니다. 저게 우리나라 기초과학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겠죠 ?
그래서 계속해서 월화수목금금금 얘기를 했던 겁니다. 겉에서, 외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모르죠. 직접 겪어 보십시오. 제 앞에서 누가 한번 더 월화수목금금금 으로 일하라고 하면 그자리에서 패버릴 겁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과학자의 길을 이미 거의 포기했기 때문에 과거의 것을 가지고 다시 검증을 하겠다 ? 그러면 저한테 헛소리라는 얘깁니다. 좀 나쁜 얘기로 하면 '꺼져' 이고 좀 좋은 얘기로 하자면 '그래서 어쩌자고 ?' 정도가 됩니다. 그래도 계속 저를 검증하겠다. 이런 소리 하면 패버린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과학자는 저래서는 안됩니다. - 물론, 성질 더러운 과학자들도 많으니 패지는 않지만 뭐 집어던질지는 모르겠습니다.
CY71 님께서 프로그래머를 예를 드셨기 때문에 제가 누굴 패버린다고 했던 것은 제가 프로그래머로 일할 때의 일을 말한 것 뿐입니다. 프로그래머와 과학자는 꽤 다른 철학에서 출발합니다. 그걸 1 : 1 로 적응시키려고 해서는 날새도 모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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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불꽃오리의 이미지

쩝...기존의 글타래도 있는데 왜 이 글타래가 또 생겨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elflord의 이미지

적어도 KLDP에서는 PD수첩이나 황교수관련주제는 이 글타래가 마지막이였으면 좋겠습니다.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eezen의 이미지

국민 누구나(외국사람도 마찬가지겠군요) MBC에 대해서 감정을 가질 수 있고 의견을 가질 수 있고, 황우석 교수(또는 팀)에 대해서도 성립합니다. 일반적으로 용납되는 방식과 수준의 한계 안에서는 자유로이 감정과 의견을 표출할 수 있어야 하겠고요. 그러나 황교수에 대해서든 방송국에 대해서든 테러는 용납할 수 없으며 또한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인신공격을 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 보면 이 쓰레드의 첫 글은 용납 가능한 의견이지만 둘째 글은 폭력에 가깝습니다. 감정을 조금 가라앉히시길 권해드립니다.

만약에 방송국이 고의든 실수든 근거없이 황교수의 연구 결과를 왜곡 비난한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시정잡배들의 '아니면 말고' 식은 통하지 않을테니까요. 처벌의 핵심은 명예훼손죄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다른 쓰레드에서 명예훼손 문제를 거론한 분들도 있었고요.

그러나

명예훼손죄는 친고죄입니다. 제3자가 고발할 수 없는 범죄라는 거죠. 그런데 황교수 쪽에서 아직까지 명예훼손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아직은) 제3자가 흥분할 필요가 없는 문제 아닐까요? 양측이 알아서 처리할 문제이고 결국은 법원이 판단할(고소를 한다면) 문제가 될 것입니다.

저는 80년대에 시청료 거부운동에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그때는 언론이 정말 무서운 존재엿습니다. 그 시절에는 방송국이 멀쩡한 사람을 쉽게 바보로 만들고 범법자로 만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MBC가 힘이 없다는 것은(이전 시대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얘깁니다) 광고 해약 사태에서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즉 사실 관계가 황교수 측 설명대로라면 방송에서 어떤 식으로 나오더라도 손해볼 것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별 권력도 권위도 없는 방송국인데, 허위 사실 가지고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보시다시피 국민들이 무비판적으로 방송을 맹신하는 시대가 아니잖습니까?

저는 사실 관계에 대해서 어떤 예단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고 보면 결과가 나오겠죠. 쫓아가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윤리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데에는 크게 분노하지 않았지만 여러 차례 해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해왔다는 데에 대해서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줄기세포 연구나 복제 연구 자체에 대해서는 별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른바 우리 '네티즌'들이 '안톤 오노'를 맹비난했을 때 단지 그가 우리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편인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아갔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윤리적으로 온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욕을 했던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입장이 바뀌어 김동성(피해자)이 외국인이고 오노(가해자)가 한국인이었다 하더라도, 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잘못을 지적하는 것조차 두려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하는 일이고요. 똑같은 일을 했더라도 '우리편'이기 때문에 무조건 감싸야 한다는 주장에는 절대 동조할 수 없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사람들이라면 대개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KLDP의 차분한 분위기는 정말 다행입니다. (차분한 분위기 맞죠? 흥분하신 소수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다른 곳에 비하면......)

제 생각을 정리해 보죠.
줄기세포 어쩌구 세계 최초로 한국 사람이 했다더라. 음, 그래? 축하.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더라. 없으면 좋을텐데.
문제가 있는 걸 알면서도 거짓말을 했다더라(본인 고백). 그러면 안되지. 실망.
피디수첩 광고가 끊어졌다더라. 세상이 미쳤군.
논문 자체에 문제가 있다더라. 설마?

이후는? 두고 봐야죠. 이 시점에서 일반인(저같은 사람이죠)들이 황교수나 방송국을 공격할 이유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불행히도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수 없고 걱정스럽게(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걱정이란 뜻)지켜야 한다는 것이 아쉽긴 하죠.

park712의 이미지

하여간, 두고 볼 일입니다.
PD수첩을 두둔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고
황교수님을 두둔하려고 하면 왠지 그렇고
하여간 황교수님은 빨리 좋은 물건하나 만들어서 시판 또는 시술해야합니다.
그래야만 성격급한 한국사람에게 먹혀 들어가죠

후회없이 살자

crimsoncream의 이미지

왜 자꾸 기존 쓰레드가 있는데 새로운 쓰레드가 열리는 걸까요?
저도 흥미로와라 쪽이면서 절차상 MBC가 좀 더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은 황교수팀의 연구성과가 해보니 그다지 경제적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입니다. 제 짧은 경험만으로도 이런 식으로 붐을 타고 일어나 각종 조사기관에서 시장전망 수치를 흔들고 얼리어댑터 시장에서 날개 돋힌듯 팔리기까지 하다가 사그러진 기술이 몇개 있다보니...

MBC가 검증이라는 잣대로 황교수의 등을 떠민다면 황교수 지지자들은 국익이라는 잣대로 황교수를 궁지로 몰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래저래 측은한 연구자들 아닌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듭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debianfree의 이미지

바로 가입후 글쓰기를 잘못하여..답변달기로 해야되는데..
죄송하게 됐습니다..전부 해당파트 후반부에 새로 붙여주셔두
될꺼 같은데..어떻게 하는지..?

경제적 효과는 그때 황교수님이 중요한것으로 풀어야할과제가 두어개 정도 더있다고 했었던걸루 기억나는군요.아마 그게 극복되고나면 그리어려움 없이 가능하지 않을런지..방송에선 매년 최소6조에서 최대32조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하던데.. 되면 대박 난겁니다..!! 노선생 지분이 40%인데 일각에선 기부로 몇%돌리는게 어떠냐 하는데 일부분들이 기부라는 명분을 내세워 돈에대해 욕심을 내는듯 합니다.. 복권 담청자에게도 그런다지여..기부에 대한 의견은 타진할수 있어두 강요(과도한 윤리적 강요-이경우 윤리가 아닙니다-포함,이경우 국가에 대한 세금은 50%에(법인명의가 아니라 개인명의인경우) 육박합니다.기타세까지 즉 소비세까지 고려하면 떨어지는건 40%남짓 그정도면 충분히 공동체를 고려한다고 봅니다..저 미즈메디 관계인이아님을 밝힘 )는 할수 없다고 봅니다..아마 갠적으로 노선생 정도라면 대한민국 비영리재단의 새로운 획을 긋지않을런지 아마 기존의 비영리 법인이나 학교등을 대체하는 마치 미국의 개척시대 광산 갑부가 자신의 아들이 하바드에 기부입학이 되지않는것에 분개하여 스탠포드 대학을 새로 만들어 지금은 하바드보다 더 훌륭한(많은부분)학교로 만든것 처럼여.. 추가로 더한다면 지금추진중인 핵잠수함을이나 이지스함을 사서 국가에 기부할수도있구여..제가 노선생이라면 그렇게 할꺼같은데..
여하튼 되면 우리도 좀 혜택좀 볼꺼 같군여..개인의 욕심은 2-3조면 충족된다고 하니 아마 그 혜택을 볼수있지 않을까요?

난자매매의경우 그 당시에도 불임수술을 위한 난자제공이 합법화 되지않았는지 자세한건 모르지만 법적형식은 불문하고 난자의 거래에있어 불임수술의 경우와 비숫한 절차를(동의서 포함-실제로 받았다고함-및 실비지원(150만원)-미국은 실비가400만원)밟았다면 윤리적으로 비난하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글구 난자제공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침범할수 없는게 황교수 입장이고 난자제공의 책임은 엄격히 노성일 선생이 부담하는 부분입니다.물론 황교수가 적절한 품질관리(난자제공 적법여부)에대한 주의(방법을 아시면 제시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를 기울였는가에대한 반론은 있을수있다고 보지만..결국 거짓말이라는 다소 명백한 증거도 없는듯한데(기자회견 보면)..황교수님이 설사 짐작했을수도 있는것을가지고 명백히 거짓말이라고 비난 하기도 어려운것 같습니다..대충아는거에 대해 네 매매난자입니다 라고 할수는 없을꺼 같은데.. 여하튼 제가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앙마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한편으로 걱정되는 것은 황교수팀의 연구성과가 해보니 그다지 경제적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입니다.

줄기세포를 생성하는 다른 방법인 성체줄기세포 연구도 연구가 상당부분 진척되어 대량생산이 이전보다 용이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체줄기세포의 치명적 약점중의 하나가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성체줄기세포 기술이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와 비교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종국에는 두 기술 중 하나는 사장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인것은 새로운 성체줄기세포 추출법을 개발한것이 국내연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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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