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그소주...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월, 2001/04/16 - 2:29오후
1. 구 경월 - 강원도 에서 판매되었다. 맛? 다음날 일어나보면 전날이 기억나지 않는다. 고로 술맛을 알 수 없다.
2. 구 한일 - 제주도 에서 판매되었다. 맛? 뭐라 표현하기에 한글이 얼마나 표현력이 적은 언어인가 알수 있는 부분이다.
3. 구 선양 - 충청도 에서 판매되었다. 맛? 그냥 똥국에 물 탄것같은 맛이 난다.
4. 구 보해 - 특정도를 떠나 많은 곳에서 애용하였는데 소주 본래의 맛보단 주로 매실주, 포도주등의 과일주를 담그는데 '만' 사용되었다.
Forums:
Re: 죽어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그소주...
소주 앞에 붙은 '구'라는 말은... 예전것을 얘기하시는 건가여?
여기 충남은 아직도 선양 있는데. - -;;;;
크~~~
어찌나 표현이 뛰어나신지~ -)
Re^2: 죽어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그소주...
몇몇 회사는 그 주인이 바뀌었고...
선양도 그린 이후로는 참 먹을만 합니다.
이야기는 그러니깐.. 지금으로 부터 딱 10년전 정도의 이야기 네요.. =)
필쏘굿 wrote..
소주 앞에 붙은 '구'라는 말은... 예전것을 얘기하시는 건가여?
여기 충남은 아직도 선양 있는데. - -;;;;
크~~~
어찌나 표현이 뛰어나신지~ -)
Re^3: 죽어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그소주...
허거걱....
10년전의 이야기라니... - -;;;;
몇일전 산소주 22도짜리 마셔봤는데 좋더군요.
10년전의 선양 소주... 맛이 어땠을까... 클~
야나기 wrote..
몇몇 회사는 그 주인이 바뀌었고...
선양도 그린 이후로는 참 먹을만 합니다.
이야기는 그러니깐.. 지금으로 부터 딱 10년전 정도의 이야기 네요.. =)
필쏘굿 wrote..
소주 앞에 붙은 '구'라는 말은... 예전것을 얘기하시는 건가여?
여기 충남은 아직도 선양 있는데. - -;;;;
크~~~
어찌나 표현이 뛰어나신지~ -)
Re^4: 죽어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그소주...
10년전의 선양 소주... 맛이 어땠을까... 클~
써놨자너요.. 똥국에 물탄맛이라구.....
그 맛이 샤~~ 함니다. 최고는 선양PT인데.. 그냥 감동이 밀려옴니다.
그거에 충청도 특유의 연한 막걸리~~~ 에 폭탄주처럼 같이 마시면...
최소 3일은 집이나 병원에서 편안하게 누워만 있을수 있담니다.
Re: 죽어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그소주...
무학소주와.. 금복주도 제 입맛에는 정말 좋았지요 ^^
그...
쓴맛
커허~~~~~
Re: 죽어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그소주...
흠냐.. 제가 88학번이니까.. 거의 비슷한 시기일듯..
여기저기 과 친구들 찾아(방학때) 전국을.. 누비던 시절..
제주도는 졸업여행때였고.. 음..
찡하네요.. 각 도의 소주라..
마자요.. 죽어도 잊지 못합니다..
특히 많이 마신 경월은..
경월을 마시면 월경을 한다..라는 얘기까지 했었죠..으음..
친구의 개구락지 추억도 있고..
술먹고 토한 비닐장판 위에서 개구리 헤엄같은 자세로
철퍼덕 엎어지고 일어나고를 수영연습같이 해대던 엽기적인 추억
초강력 무쓰의 추억도..
아까의 그친구가 누워 자다가 그대로 또 넘긴 토사물을 무쓰발라 넘기듯
제껴 발라대서 담날 돼지털같아 어떻게 못하던 머리카락을
정확이 고정시킬수 있었다던.. 전설같은.. 이야기..
음.. 경월은 수영연습도 시켜줬고.. 국내외 어느제품으로도 세팅이 안돼던
돼지털같은 머리까지 세팅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초유의
소주입니다..
제 기억엔..
물론 서울 돌아오는길에 전원이 얌전히 차안에서 자빠져있도록 도와준
기적의 신경안정제이기도 하죠.. 당시 개망나니 7명을.. 흐~~
죽어도 잊지 못합니다..
그때 그 망나니멤버 어쩌다 모이면.. 12년전의 설악산을 늘 얘기하죠..
하나.. 둘.. 저세상 가게되면.. 그때도 올라가서 얘기할껄요?
...
Re^3: 죽어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그소주...
형-_-
도대체 언제부터 술을 마셨다는건지-_-
음음..-_-;;;
Re: 죽어도 그 맛을 잊지 못할...... 그소주...
음냐 군대에서 몰래 담궈먹던 잣주가 생각이 나는군여...
천장에 숨겨서 몰래몰래 마셨는데...
한번은 들켜서 죽도록 굴렀었죠....
봄이면 잣순이 돋는데요...그걸 소주에..캬....
향기가 죽여줬었습니다...
다 군바리들이 술먹는건 아니고 저 같이 빠진 xx들이 술을 먹져.
대부분의 훌륭한 우리의 국군은 술도 안마시죠...오해없으시길...
국군만쉐이~~~ (갑자기 오금이 저려옴..이유는 나도 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