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본 아주 엽기적인 컴맹(실화)

이거 제가 전에 있던 회사에서 실제로 보지는 못했지만 들은 얘기입니다.
1."인터넷이 안되요"
저희 회사에 솔루션 부서가 있는데 하는일이 고객들한테서 전화오면
상담해주는것죠..(대부분 MS제품들 위주로..오피스,BackOffice등..)
고기에 얼굴도 이뿌장하게 생긴 경력 2년차의 여직원이 있었쬬
이직원이 담당하는건 MS-Office였죠..
한날은 사무실에 자리배치를 바꾸었떤 적이 잇엇대요
컴터 옮기고 의자 옮기고 그랬나봐요..
근데 그여자가 갑자기 "어 인터넷이 안되.." 이러더레요..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다 자기 컴터 확인해봤죠..딴 사람들은 다 잘되었쬬
근데 그여자왈 계속 안된다면서 투덜 투덜 되더래요..
구래서 남자직원이 그여자 자리에 가서 살펴봤더래요
역시 안되길래 혹시나 랜선이 안꼽혀있나해서 컴터를 돌려서 보는순간..
거의 눈알이 튀어 나올뻔 했다는 얘기가..
랜카드에 꼽혀있었던건 전화선에 꼽혀있던 케이블이 꼽혀있었더래요.
(케이블 끝부분이 생긴게 똑같죠..)
2."하드 용량이 모자라요"
전에 있던 회사가 소프트웨어 Distributor회사라 여러가지 일들을 겪었죠
외환은행에 오피스를 2000카피나 납품하였을때였읍니다.
일단 2000카피나 되는걸 까는것도 만만찮은 일이죠(물론 그쪽에서 깔지만..)
근데 아..우리의 컴맹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
납품하고 한 2주동안 전화가 계속와서 외환은행에서 전화오면 서로 안받을려고
그랬쬬..
근데 어느 화창한 토요일날..나랑 친한 남자직원A가 전화를 받았읍니다
A"여보세요"
외환은행"저기 오피스가 안깔려요"
A"어떻게 안깔리죠?어떤 메세지가 나오나요"
외환은행"하드 용량이 모자라대요"
A"아 그래요..잠시만요..음...Temp디렉토리 밑에 있는것 다 지우세요"
외환은행"예..다지우라구요..다 지워도 상관없나요"
A"Temp디렉토리는 불필요한거니까요 안에 인는 모든 화일들 다 지우세요"
외환은행"Temp디렉토리 밑에 있는거 다 지우면되죠???"
A"예..."
뚝...............
잠시후
A"여보세요"
외환은행(몹시 화난듯)"시키는대로 지웠는데 윈도우가 부팅이 안되요"
A(황당해 하며)"아니..그럴리가 없는데.."
외환은행"Temp디렉토리 밑에 있는거 다지우라면서요...그래서 다 지웠는데.."
A"음..그럼 일단 부팅 디스켓으로 부팅해서 windows디렉토리 밑으로 들어가세요."
*** A는 이때까지 윈도우 디렉토리 밑에 있는 몇몇 화일이 잘못되었겠지 하고생각햇따 ***
외환은행"윈도우 디렉토리가 없대요..못들어가는데.."
A(놀라며)"예..그럴리가..."
외환은행"없다니까요..아까 지우라면서요..그래서 지웠는데.."
A"음...Temp디렉토리 밑에 다지우라고 했는데.."
외환은행"예..Temp 디렉토리 밑에 다 지웠따니까요.."
A(황당해서...탐색기를 열었다....앗..그때 불현듯 떠오르는 오싹함)
"저기..탐색기 열어서 다 지우셨죠?Temp디렉토리 밑에 있는거.."
외환은행(아주 자신있게)"예.."
A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따..
탐색기보면 temp디렉토리 밑에 windows디렉토리가 잇읍니다..
(아닌경우도 있지만..)
우리의 컴맹...temp디렉토리에 속한 화일을 지운게 아니라..
temp디렉토리 바로 밑에 있는 윈도우즈 디렉토리를 지운것입니다..
Re: 허걱~
허걱.. 저도 탐색기 열어보니.. temp 밑에 winnt 가 있군엽 ^^;;
캬캬캬캬캬~
temp 밑 디렉토리 조심합시당.. 캬캬캬캬캬~
Re: 그...그런데요...
랜카드에 아무리 해도 전화선 안 꼽히는데요
접착했나.._-_;
근데 대충 드러가긴 하네요...ㅡㅡ;
Re^2: 그...그런데요...
키폰용은 선이 틀립니다..
그 케이블로 여러가지 찍을수 있죠.
그... 그런데....
윈도우 사용중에도 windows나 winnt디렉토리가 지워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