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책을 사려고 합니다.

frombc7197의 이미지
ydhoney의 이미지

정석은 "실력" 을 보는것이 기본..

(물론 능력에 따라서는 기본을 볼수밖에 없을수도..)

고1~고3 3년 내내 수학은 정석만 봤습니다. -_-a;

정석은 정말 좋은 책이예요. :-)

sDH8988L의 이미지

1번은 번역본 아닙니까?

번역본 이라면 고 2가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영어가 되는 고 2라면 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거죠... 쉽게 잘 쓰여 있습니다...

logout의 이미지

1번은 미국 대학 학부에서 많이 보는 책이네요. 번역본도 괜찮겠지만 아예 원서로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수학 관련 책들은 영어나 한국어나 어차피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 말고는 오래전에 Serge Lang의 Calculus 책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정석도 좋은 책이기는 한데 지나치게 논리 전개가 경직되어 있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게다가, 내용이 함축적이다보니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많이 있구요.

참고로 대학 진학 이후로는 행렬쪽이 중요도가 올라갑니다. 선형대수학(Linear Algebra) 쪽을 미리부터 관심있게 봐 두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MIT의 open courseware 사이트에 가 보면 강의노트와 시험문제 및 풀이, 심지어는 대가들의 동영상 강의까지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번 들러 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http://ocw.mit.edu

여담입니다만 요즘들어 겨우 행렬을 왜 쓰는지 알듯말듯한 기분이 듭니다... 통계쪽 기초를 듣다보니 자꾸만 X_transpose * X 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왜 sum(i = 1.. n) x_i^2 랑 같은 의미가 되는지 겨우 이해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수학은 어렵나 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ixevexi의 이미지

logout wrote:
1번은 미국 대학 학부에서 많이 보는 책이네요. 번역본도 괜찮겠지만 아예 원서로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수학 관련 책들은 영어나 한국어나 어차피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 말고는 오래전에 Serge Lang의 Calculus 책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정석도 좋은 책이기는 한데 지나치게 논리 전개가 경직되어 있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게다가, 내용이 함축적이다보니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도 많이 있구요.

참고로 대학 진학 이후로는 행렬쪽이 중요도가 올라갑니다. 선형대수학(Linear Algebra) 쪽을 미리부터 관심있게 봐 두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MIT의 open courseware 사이트에 가 보면 강의노트와 시험문제 및 풀이, 심지어는 대가들의 동영상 강의까지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번 들러 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http://ocw.mit.edu

여담입니다만 요즘들어 겨우 행렬을 왜 쓰는지 알듯말듯한 기분이 듭니다... 통계쪽 기초를 듣다보니 자꾸만 X_transpose * X 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왜 sum(i = 1.. n) x_i^2 랑 같은 의미가 되는지 겨우 이해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수학은 어렵나 봅니다...

수학의 마력은 배울떄 도대체 무슨말인지 모르다가
어느순간 전에 알고있던 다른개념과 겹쳐저 하나의 뜻을 나타낸다는걸 알때
전율이....

C++, 그리고 C++....
죽어도 C++

너굴사마의 이미지

ydhoney wrote:

정석은 "실력" 을 보는것이 기본..

(물론 능력에 따라서는 기본을 볼수밖에 없을수도..)

고1~고3 3년 내내 수학은 정석만 봤습니다. -_-a;

정석은 정말 좋은 책이예요. :-)

기본정석 연습문제에도 벌벌 기었던 저로써는

실력이란 신급의 존재!!!

근데 지금은 수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_-;

세상이란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
"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addnull의 이미지

저희 학교에서 1번 원서를 교재로 미적분학 강의합니다.
직접 수강을 해봤던 저로선 저 책 정말 괜찮더군요.
원서라도 수학은 "언어"에 좌지우지되는 학문이 아니므로
고등학생 정도의 영어 실력이면 가끔 단어 찾아보는 정도일 겁니다.
원서를 보길 권해여.
아마 한국고교생이 학교에 저 책을 들고 다닌다면,
엄청난 포스를 뿜어낼지도.. +_+

참고로 엄청 두껍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가방에 안들어가서 손에 들고다녔습니다..

그리고.. 수능에는 도움이 안될지도..?
고교생에게 입실론 개념은 필요없죠.

2005년 11월 24일.

frombc7197의 이미지

그런데 원서는 너무 비싸네요.

거의 150 달러니...

싸게 구할 곳 없을까요?

아니면 중고라도.

뭔소린지 모르겠다.

addnull의 이미지

international edition으로 구입하세요.
요즘 international edition은 paper로 나오는게 대세인 것 같은데,
저 책은 하드커버입니다.
인터넷 서점에선 international edition 잘 취급 안하는 것 같구요.
대학가 서점에서 팔겁니다.

2005년 11월 24일.

cppig1995의 이미지

어니스트 wrote:
원서라도 수학은 "언어"에 좌지우지되는 학문이 아니므로

엉뚱한 이야기지만 그래서 영어 실력이 부족한 저도
Effective C++ 3/E 원서 구입을 서두르고 있답니다.
Programming Language 는 Human Language 에 좌지우지되지 않으므로.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danskesb의 이미지

거 문제의 1번 책이 저희 학교 미적 책입니다.
도서관 뒤에 앉아 계신 PT 한 분이 이 책만 이야기하면 눈물이 빠진다고 하죠.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여기는 고등학교입니다.

wizzet의 이미지

대학생이라면 1번을 추천합니다. 고등학교 수학을 몰라도 충분히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수학(언제부턴가 공통수학으로 또 언제부턴가 수학10-가·나로 바꼈지요.)은 알아야겠지요.

번역서도 괜찮습니다. 초판부터 번역서가 나왔지요. 번역서도 오랬동안 개정을 거듭해서 그런지 볼만합니다. 제가 가진게 2판의 번역서군요.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교재로 많이 쓰입니다.

--
Good design requires compromise.

dgkim의 이미지

(직장에서 이 글을 보면서, 재미있겠다고.. 만 생각했는데.. 책이 유명한 책인가 보다 했더니..)

집에 와보니, 제 책장에도 꽂혀있더군요.. (제 번역서는 4판이네요)

(언제 펴볼지...)

ps. (집에 있는 수학책은.. 위 책 + 해석기하학, 대학수학, (교양)수학 책이 있네요)

addnull의 이미지

그러데 왜 인터넷 서점은 international edition을 취급하지 않을까요?
취급하지 않는게 아니라 제가 못찾은걸까요.. =o=;;

자금 문제로 international edition만 샀는데,
회사 들어오고 나선
책 사러 대학가까지 가야하는게 귀찮아요.. ㅜ.ㅜ

2005년 11월 25일.

wizzet의 이미지

어니스트 wrote:
그러데 왜 인터넷 서점은 international edition을 취급하지 않을까요?
취급하지 않는게 아니라 제가 못찾은걸까요.. =o=;;

자금 문제로 international edition만 샀는데,
회사 들어오고 나선
책 사러 대학가까지 가야하는게 귀찮아요.. ㅜ.ㅜ

2005년 11월 25일.

International Student Edition이 아닌가요? Student가 붙으면 대학가에만 팔더군요? (아닌가? :roll:)

--
Good design requires compromise.

addnull의 이미지

wizzet wrote:
International Student Edition이 아닌가요? Student가 붙으면 대학가에만 팔더군요? (아닌가? :roll:)

student는 붙기도 하고 안붙기도 합니다.. ^^
international edition이란건 동남아시아 같이 저임금 나라에서
발행되는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U.S.판하고 거의 차이없이 하드커버로 나왔는데
(표지 디자인이 약간 다른거나 경고문 붙은걸 빼면..)
요 몇년사이에 international ed는 페이퍼백으로 차별을 두네요..

아.. 그리고 전에 강컴에 전화문의를 해봤더니
international ed는 학기초에만 수입되기 때문에
강컴도 학기초에 약간 구입해두긴 하지만,
금방 재고가 떨어진데요.
결국, 인터넷 서점에선 구하기 힘들어도, 불가능한건 아닌 듯 싶네요.

2006년 1월 21일.

opiokane의 이미지

정석책을 보니 고등학교 시절 풀었던 정석 책 속의 문제가 생각납니다.

목욕탕 바닥이 작은 타일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 타일들의 한변의 길이는 얼마인데,
반지름이 얼마인 동전을 던질 경우
동전이 한변에 걸칠확률, 2변에 걸칠 확률
전혀 걸치지 않을 확률 등을 구하라는 문제....ㅎㅎ.

원래는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세계 수학 경시대회에 나왔었던 문제라는데,
홍성대씨는 정말 정말 세계 여러나라, 특히 일본 수학책들의 문제들을
문제 풀이 실력이 쑥쑥 늘게 잘도 모아두었습니다..

딱 한가지 수학의 정석만을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쳤던 문제가
1979년인가 서울대 본고사 수학 문제였던 √2 (루트2)는 무리수임을 증명하라
였답니다. ㅎㅎ...많은 학생들이 원초적으로 당연히 알아야 할 이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역사가....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ezit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정석책을 보니 고등학교 시절 풀었던 정석 책 속의 문제가 생각납니다.

목욕탕 바닥이 작은 타일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 타일들의 한변의 길이는 얼마인데,
반지름이 얼마인 동전을 던질 경우
동전이 한변에 걸칠확률, 2변에 걸칠 확률
전혀 걸치지 않을 확률 등을 구하라는 문제....ㅎㅎ.

원래는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세계 수학 경시대회에 나왔었던 문제라는데,
홍성대씨는 정말 정말 세계 여러나라, 특히 일본 수학책들의 문제들을
문제 풀이 실력이 쑥쑥 늘게 잘도 모아두었습니다..

딱 한가지 수학의 정석만을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쳤던 문제가
1979년인가 서울대 본고사 수학 문제였던 √2 (루트2)는 무리수임을 증명하라
였답니다. ㅎㅎ...많은 학생들이 원초적으로 당연히 알아야 할 이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역사가....

흠.. 전 지금 고등학생인데 제 기억으론 루트2가 무리수 임을 증명하는 문제가 기본 정석 10-가에 있습니다. (공부를 잘 안해서 정석에 나왔었는지 안나왔었는지도 가물가물;; ) 어쨋든 고1거치면 알게 되더군요. 루트2를 유리수로 가정하고서, 귀류법으로 증명이 되는줄로 압니다.

아.. 저런 아픈(?) 역사 때문에 개정되었나 보군요~ ㅎㅎ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ezit의 이미지

ydhoney wrote:
정석은 "실력" 을 보는것이 기본..

(물론 능력에 따라서는 기본을 볼수밖에 없을수도..)

고1~고3 3년 내내 수학은 정석만 봤습니다. -_-a;

정석은 정말 좋은 책이예요. :-)

이럴수가!! (그 다음의 괄호를 봐도 진정이 안되는; ) 전 기본에서도 쩔쩔 매고 있는데..

지금 전 고2 올라가는데. 정신차리고 공부한지 얼마 안되서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에 실력 정석 구경이나 할 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ㅠ 진작에 열심히 공부할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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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opiokane의 이미지

sucnzpa wrote:
opiokane wrote:
정석책을 보니 고등학교 시절 풀었던 정석 책 속의 문제가 생각납니다.

목욕탕 바닥이 작은 타일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 타일들의 한변의 길이는 얼마인데,
반지름이 얼마인 동전을 던질 경우
동전이 한변에 걸칠확률, 2변에 걸칠 확률
전혀 걸치지 않을 확률 등을 구하라는 문제....ㅎㅎ.

원래는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세계 수학 경시대회에 나왔었던 문제라는데,
홍성대씨는 정말 정말 세계 여러나라, 특히 일본 수학책들의 문제들을
문제 풀이 실력이 쑥쑥 늘게 잘도 모아두었습니다..

딱 한가지 수학의 정석만을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쳤던 문제가
1979년인가 서울대 본고사 수학 문제였던 √2 (루트2)는 무리수임을 증명하라
였답니다. ㅎㅎ...많은 학생들이 원초적으로 당연히 알아야 할 이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역사가....

흠.. 전 지금 고등학생인데 제 기억으론 루트2가 무리수 임을 증명하는 문제가 기본 정석 10-가에 있습니다. (공부를 잘 안해서 정석에 나왔었는지 안나왔었는지도 가물가물;; ) 어쨋든 고1거치면 알게 되더군요. 루트2를 유리수로 가정하고서, 귀류법으로 증명이 되는줄로 압니다.

아.. 저런 아픈(?) 역사 때문에 개정되었나 보군요~ ㅎㅎ

예 맞아요...
그 사건 이후에 개정되어서 들어간 것입니다. 위대한 작가 홍성대씨도
굉장히 뼈아프게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 이전에는 무리수 문제 푸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정작 무리수가 무엇인지는 아는 학생은 거의 없었거든요.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