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어떻게 쓰시나요?

gurugio의 이미지

내년도 다이어리를 사려고하는데

이전에는 아버지 회사에서 나온 것중에 스프링으로 된거

주단위로 나온거면 그냥 썼었습니다.

올해 대학원와서 일정 관리가 많이 중요해져서

좀더 일정 관리나 작업 진행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이어리가 없을까 고민중입니다.

혹시 플랭클린 다이어리나 기타 유명 다이어리를 쓰신다면

이름을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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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8gd의 이미지

프랭클린 플래너 컴팩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잘 쓰지 않게 되지만 한번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플래너 없으면 어디를 다니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전 아직 그정도는 아니지만...-_-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두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책장사 아닙니다..험..)

제목들이 난해하지만 읽고나면 생각할만한 얻는 것들이 있으리라고 봅니다. 비록 프랭클린 플래너 사용자들이 추천하는 책들이지만 플래너의 사용법보다는 시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을 잡아주는 좋은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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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neuron의 이미지

주변에서 플랭클린 플래너 은근히 많이 보이더군요

저는 두툼하고 편안해 보여서 "플랭클린 필로우"라 부르며 머리를 갖다댑니다 -_-;;;

저는 국내 모 회사에서 나온 다이어리를 수년 사용하다가 몇개월(띄엄띄엄해서 3년정도?) pda로 일정관리를 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살긴 하지만 조만간 플래너 하나 구입하려고 합니다.

들고다니기가 귀찮고 글씨가 워낙 악필이라 글을 쓰기가 두려웠었는데

"무계획이 계획"인듯 살려고 하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oops:

jachin의 이미지

휴대폰 타자수가 좀 높아지고 휴대폰의 기능들이 손에 익어가면서,

휴대폰으로 일정관리를 합니다. -_-a

뭐, 일정이래봤자 약속 시간이랑 행사 정도지만요...

항상 손에서 떨어지지 않고, 무게도 가볍다는 이점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만... 뭐... 이 휴대폰 3년은 쓸 생각이니까요...

리눅스용 동기화 프로그램만 있으면 최적인데... orz

budle77의 이미지

저도 2006년부터는 플래너를 쓸까합니다.
어떤걸 살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구요.

"게으른 사람은 그런거 못써!!"라고 동생이 눈치를 주네요.
이제부턴 부지런하게 살아야죠.

seoleda의 이미지

플래너 종류는 크기가 너무 커서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저는 서점에서 파는 두께 1cm 이하의 길쭉한 1000원짜리 다이어리 씁니다.
사이에 볼펜하나 끼어서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면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일정관리 용도 보다는 기억력을 보완하기 위한 메모용으로 쓰는군요^^

theone3의 이미지

저도 플래너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예전에 1년을 프랭클린 플래너 데일리를 썼습니다.

데일리의 경우 하루가 두 페이지로 구성이 되는데,

메모하는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저의 경우

공란이 너무 많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다음해에는 플래너 속지를 위클리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위클리의 경우, 일주일이 달랑 두 페이지라.

막상 쓸려고 하면 메모를 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적습니다.

위클리는 일년치를 한번에 플래너 안에 갖고 다닐 수 있지만,

데일리의 경우 많이 넣어야 석달 치 정도 밖에 넣을 수 없습니다.

데일리는 이 점이 약점입니다.

가끔 몇달 전의 일을 바로 확인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플래너에 전부 넣을 수 없어서 그 때의 일이 담긴 속지는

집에 보관하고 있다면 낭패입니다.

그래서 하루가 반 페이지 정도로 되어 있는 속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메모량으로 봤을때 하루에 반페이지 정도가 적당합니다.

일주일은 4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면...

그런데 그런 속지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크기로 봤을 때는

클래식의 경우 일반 다이어리에 비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다음에 구입하려면 포켓이나, 컴팩 사이즈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단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게 되면

안에 있는 구성에도 반하게 되지만,

그 "뽀대"에도 반하기 때문에

(네. 저는 아직 진정한 플래너 사용자가 아닙니다.)

다른 다이어리는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뽀대"도 나면서 깔끔하고 제가 원하는 정도의 속지

(하루 반페이지이면서 일년치를 한번에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를 가진 다이어리 어디 없나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1day1의 이미지

http://www.likejazz.com/29699.html

이런것은 어떨까요? 너무 비싼가?

F/OSS 가 함께하길..

dgkim의 이미지

저는 PDA로 넘어왔습니다.

플래너는 사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리만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다이어리는 A5크기이며, 비닐(가죽흉내낸)백에 지퍼가 달린 형태였습니다.(활용성이 좀 약했습니다. 가방 안에 넣어 다녔으므로)

그리고 보조용으로 수첩을 사용하다 말다 하였습니다.

그러다, 특정 그룹에서 사용하는 다이어리를 하나 더 마련하게 되었습니다.(어느 정도 분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병용하다가 그 놈이 물에 젖으면서, 교체하기 위한 동기가 마련되었고, 기존 다이어리에 마이그레이션하기 귀찮아서 PDA로 넘어왔습니다.(다이어리 내지가 플래너 스타일이 아닌 일간메모 스타일이라 할 수 있으므로)

PDA는 가장 후질구리한 것을 선택했습니다.(Palm Vx)

일정관리는 프로그램을 좀 거치다가 정착했으며, 약간 느리단 점이 있지만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역시 정리에는 이만한 것이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To Do List를 관리할 수 있는 점이 눈에 띄는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키보드도 휴대하여 미팅시 메모에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theone3의 이미지

1day1 wrote:
http://www.likejazz.com/29699.html

이런것은 어떨까요? 너무 비싼가?

오~~ 괜찮습니다. 프랭클린 시리즈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다이어리 하나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전혀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질문에 대해 간단히 대답하자면..

전 주로 펜으로 씁니다.
가끔 부끄럽게도 샤프로.. *-.-*

1day1의 이미지

dongyuri wrote:
1day1 wrote:
http://www.likejazz.com/29699.html

이런것은 어떨까요? 너무 비싼가?

오~~ 괜찮습니다. 프랭클린 시리즈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다이어리 하나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전혀 비싼 가격이 아닙니다.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 관련 자료 추가( 뽐푸.. ^^ )

http://ilmol.com/wp/2005/11/01/154/

F/OSS 가 함께하길..

rx78gd의 이미지

seoleda wrote:
플래너 종류는 크기가 너무 커서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저는 서점에서 파는 두께 1cm 이하의 길쭉한 1000원짜리 다이어리 씁니다.
사이에 볼펜하나 끼어서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면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일정관리 용도 보다는 기억력을 보완하기 위한 메모용으로 쓰는군요^^

CEO라고 수첩만한 플래너도 있습니다.

http://www.eklc.co.kr/www/shop/shop/mall_detail.asp?f_idx=1&m_idx=1&s_idx=&nPage=1&Goodscode=27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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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lacovnk의 이미지

플랭클린 플래너 컴팩 쓰다가 커서 -o-

포켓으로 넘어왔습니다. 가방 대신 이것만 들고 나가기도..

전 메모 유용하게 씁니다. 블로그에 올릴 글 내용이 떠오르면 대충 적어놓고.. 이런것만 해도 빈 페이지로 넘어가는 경우는 "아예 플래너를 펴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 빼고는 없군요~

하지만 어쨌든 쓰기 나름입니다. 플랭클린 플래너는 비싸서 쓰게 만드는 것 같기도 -o-;;;;;

xster의 이미지

전 플랭클린 플래너나 몰스킨이나 그냥 뽀대와 비싼거 빼고는 잘 모르겠더군요.
평소엔 그냥 여기저기서 굴러들어온 공책들 들고 다니면서 쓰는데 제 자신이
제대로 정리를 못하는 편이라 일단은 적어서 나중에 찾을 수 있는 상황만이라도
만족하면서 씁니다.
어짜피 비싼거 산다고 그런 스타일이 고쳐질리도 없고...

자신이 나름대로 잘 정리하지 못한다 생각하신다면 그 어떤 비싼 것들이 와도
결국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것 같은데...

다이어리 잘 쓰고 메모 꼼꼼히 잘 쓰는 사람들은 정말 외계인같이 보입니다.

gurugio의 이미지

하루에 뭐할지 리스트만을 쓰면 모르겠지만

점점 일의 진척도나 앞으로 계획이나 우선순위

시간배분등 좀더 세세한 사항들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야 허겁지겁 하거나 뭘해야할지 멍하게 고민하다가 잠들거나

그런일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한번에 두가지 이상의 일이 진행되길 원하셔서

시간배분하고 우선순위 설정이 절실하네요..

참 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시지요.. evil

rx78gd의 이미지

gurugio wrote:
하루에 뭐할지 리스트만을 쓰면 모르겠지만

점점 일의 진척도나 앞으로 계획이나 우선순위

시간배분등 좀더 세세한 사항들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야 허겁지겁 하거나 뭘해야할지 멍하게 고민하다가 잠들거나

그런일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한번에 두가지 이상의 일이 진행되길 원하셔서

시간배분하고 우선순위 설정이 절실하네요..

참 저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시지요.. :evil:

제가 추천해드린 책이 바로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랍니다. ^^ 자꾸 책선전 같아 말하기가 그렇지만 도서관에서라도 책을 빌려보세요. 저도 그런 상황에 처한 상태에서 플래너를 쓰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이 많습니다.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과 '중요하지는 않지만 긴급한 일'의 차이점을 잘 느끼게 해준답니다..^^ 바로 말씀하신 시간배분과 우선순위 설정에 대한 문제들이지요.

다이너리 보다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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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neoprog의 이미지

the nothing book 추천합니다.

가격은 1000원 인터넷으로 사면 900원 정도.

그냥 백지 수첩이구요, (인터넷서점이나 교보같은 대형서점에서
구입가능해요.)

저같은 경우는 나씽북 맨 앞쪽에 다가

http://www.pocketmod.com/

여기서 달력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씁니다. :P

rx78gd의 이미지

neoprog wrote:
the nothing book 추천합니다.

가격은 1000원 인터넷으로 사면 900원 정도.

그냥 백지 수첩이구요, (인터넷서점이나 교보같은 대형서점에서
구입가능해요.)

저같은 경우는 나씽북 맨 앞쪽에 다가

http://www.pocketmod.com/

여기서 달력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씁니다. :P

이거 괜찮아보이는데요..^^ 제 플래너에 몇가지 필요한것을 출력해서 붙여 써도 될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국내 사이트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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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yuni의 이미지

다이어리, 항상 뭔가 아이디어와 척척 진행 될 듯한 프로젝트 일정 등등 이런 부푼 마음으로 사게 됩니다.
"The seven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이책에 감명을 받아서, 몇번을 읽었습니다. 스스로 실천을 해 볼려고도 노력을 했었고요. 아직도 내공은 1단계에서 머물고 있답니다.

그 다음 코비박사님의 강의도 들었죠. 캠프도 가고, 수료증도 지금 걸려있습니다. 그리고 플랭클린 다이어리도 샀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쯤이면 메모와 스케줄의 달인이 되었어야 되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좋은 영향을 미쳐야 되는데, 아직도 전혀 허우적되고 있습니다.

플랭클린 다이어리는 딱 1년 반을 썼었습니다. 기본 아이디어인 모든 인포메이션을 한군데 두자에서 출발해서는 점점 늘어가는 기본정보량도 관리하기가 힘들어지고, 일년분씩 별도로 철을 해야 될만큼의 가치있는 자료로 여겨지지가 않더군요. 클래식 크기였는데, 휴대하기가 어렵더군요.

회사에서 나오는 다이어리는 점점 전화메모장으로 변해 가더군요. 그래서 결국 문방구에서 작은 수첩을 하나 샀었죠. 좀 요긴하다 싶었는데, 이게 점점 구겨지고 낡아지니까, 꺼내서 적기 민망해지더군요. 특히 셔츠 위에 넣었다가 뭘 줍는다고 굽히면 바닥에 딱 떨어집니다. 역시 민망.

poketmod.com에서 방금 종이접기 마친 상태입니다. 1면에 주간일정, 그 다음에 순서대로 일일일정, 맨마지막에 약속일정을 넣었습니다.

일주일쓰고 쫙펴서 바인더에 철, 이것 괜찮을 것 같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다이어리 쓰기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닌데도, 습관을 들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어차피 인생을 바꾸기 위한 시도이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가 쓰입니다.

KLDP에 놀러 오듯이 쉽게 적는 다이어리나, 자신도 모르게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중독성 다이어리를 누군가 개발한다면 엄청난 사업일껍니다.

오리님께 한번 부탁 드려 볼까요? 세계정복 자금 마련 차원에서 약간의 부업은 어떠신가요? :)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yuni wrote:
오리님께 한번 부탁 드려 볼까요? 세계정복 자금 마련 차원에서 약간의 부업은 어떠신가요? :)
저희 회사는 사원이 현장에서 메모를 가능토록 하기위하여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PDA와 무선인터넷아이디를 주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플래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기쓰는거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정복 자금모금을 위하여 제게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PDA와 무선인터넷아이디를 주신다면 GPL로 만들어 드릴 생각은 있습니다.
viatoris의 이미지

왜.. 마린블루스 플래너는 아무도 추천안하시는거죠?

올해 샀단말입니다. :oops:

Mors est quies viatoris
Finis est omnis laboris

cinsk의 이미지

역시.. 뭐니뭐니 해도, 사용하기 편리한 Emacs diary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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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viatoris wrote:
왜.. 마린블루스 플래너는 아무도 추천안하시는거죠?

올해 샀단말입니다. :oops:

커플이십니까?
theone3의 이미지

오늘 KB문고에 갔다 왔는데.

몰스킨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짝퉁이라고 생각하는 "고도"다이어리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좀 더 생각해 봐야겠어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irondog의 이미지

cinsk wrote:
역시.. 뭐니뭐니 해도, 사용하기 편리한 Emacs diary :oops:

PDF파일로 어떻게 출력 하죠??

addnull의 이미지

음... 중학교 때는 수첩 들고다니며 적어두었다가 컴퓨터로 옮겨서 일정을 관리했죠.
고등학교 들어가선 수첩이 핸드폰으로 바뀌였고
대학교 들어와서 다시 pda로 바뀌였습니다.

지금쓰는 rw6100 같은 경우엔 문자패드가 있어서
손에 익으면 그럭저럭 편하더군요.
s/w도 핸드폰보다 더 막강하구요.

단지 씁쓸한건.
핸드폰, pda를 쓰니까 더이상 주변인들의 생일,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게되더군요.
게다가 해당 기기를 잃어버리면 엄청난 후폭풍이..

전에 잠깐 pda를 잃어버렸는데,
pda를 찾을 3일동안 매우 불안에 떨어야했죠.
(아악.. 메모리 카드에 아주아주 위험한 정보들이.. =_=;; )

2005년 12월 7일.

dasomoli의 이미지

viatoris wrote:
왜.. 마린블루스 플래너는 아무도 추천안하시는거죠?

올해 샀단말입니다. :oops:

전 시간기록장을.. :oops:



dasomoli의 블로그(http://dasomoli.org)
dasomoli = DasomOLI = Dasom + DOLI = 다솜돌이
다솜 = 사랑하옴의 옛 고어.
Developer! ubuntu-ko! 다솜돌이 정석
dgkim의 이미지

어니스트 wrote:
음... 중학교 때는 수첩 들고다니며 적어두었다가 컴퓨터로 옮겨서 일정을 관리했죠.
고등학교 들어가선 수첩이 핸드폰으로 바뀌였고
대학교 들어와서 다시 pda로 바뀌였습니다.

지금쓰는 rw6100 같은 경우엔 문자패드가 있어서
손에 익으면 그럭저럭 편하더군요.
s/w도 핸드폰보다 더 막강하구요.

단지 씁쓸한건.
핸드폰, pda를 쓰니까 더이상 주변인들의 생일,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게되더군요.
게다가 해당 기기를 잃어버리면 엄청난 후폭풍이..

전에 잠깐 pda를 잃어버렸는데,
pda를 찾을 3일동안 매우 불안에 떨어야했죠.
(아악.. 메모리 카드에 아주아주 위험한 정보들이.. =_=;; )

2005년 12월 7일.

전 PDA에 의존하긴 하지만, 싱크 및 수동 백업을 통해 백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화번호의 경우 3중으로 기록하는 수고를 통해 안전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LDAP에 메인을 두고, PDA는 세컨더리, 핸드폰에는 수신확인용으로 입니다.

처음에 적용할 때에는 핸드폰에서 추출한다음(Sync로 받아서 익스포트)
다음 LDAP에 밀어 넣고, LDAP에서 추출하여
Outlook에 밀어 넣고, Outlook에서 추출하여 PDA에 밀어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밀어 넣었지만, 나중엔 PDA에 받은다음, LDAP에 밀어 넣고, 휴대폰에는 전화번호만 밀어 넣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의 경우는 PDA가 주가 되고, Outlook이 보조가 되어 백업을 합니다.

그리고 추후에는 현재 노트북에 기록된 정보들을 백업을 구축하여 안전하게 지키려고 합니다.

yglee의 이미지

전 그냥 제 기억력에..... -_-;;;;;

thisrule의 이미지

플랭클린 플래너 클래식을 사용한지 1달 즈음 되갑니다.
원래 기록과는 거리가 먼 저였지만 점점 플래너의 매력에 빠져가고 있습니다.
플랭클린 플래너는 단순한 다이어리 기능이 아니라 인생의 목표를 설계하고
실천하게 하기 위한 도구라 생각됩니다. (절대 장사꾼 아님!!!)
사용방법을 명확히 알고 사용한다면 이보다 더 좋은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휴대하기 불편하다는 말이 많은데 그럴땐 Satellite라 불리우는
포켓용이 있습니다. 그곳에 기록하고 플래너에 꽂아둘 수 있습니다.
가방을 가지고 다닐땐 클래식을 넣어 가지고 다니며, 잠깐 잠깐 어디 나갈땐
포켓용을 가지고 다닙니다.

플래너든 다이어리든 단순히 일상의 기록이라 생각하면 오래 사용하지 못합니다.
하루하루 계획과 반성을 통해 일간/주간/월간 목표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인생의
목표를 설정해 나가면 잘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글로 표현하는 사람은 3%에 지나지 않지만, 그 3%중 99%는 모두 성공하였다."

oldbell의 이미지

dongyuri wrote:
저도 플래너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예전에 1년을 프랭클린 플래너 데일리를 썼습니다.

데일리의 경우 하루가 두 페이지로 구성이 되는데,

메모하는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저의 경우

공란이 너무 많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다음해에는 플래너 속지를 위클리로 바꾸었습니다.

그런데 위클리의 경우, 일주일이 달랑 두 페이지라.

막상 쓸려고 하면 메모를 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적습니다.

위클리는 일년치를 한번에 플래너 안에 갖고 다닐 수 있지만,

데일리의 경우 많이 넣어야 석달 치 정도 밖에 넣을 수 없습니다.

데일리는 이 점이 약점입니다.

가끔 몇달 전의 일을 바로 확인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플래너에 전부 넣을 수 없어서 그 때의 일이 담긴 속지는

집에 보관하고 있다면 낭패입니다.

그래서 하루가 반 페이지 정도로 되어 있는 속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메모량으로 봤을때 하루에 반페이지 정도가 적당합니다.

일주일은 4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면...

그런데 그런 속지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프랭클린 플래너를 크기로 봤을 때는

클래식의 경우 일반 다이어리에 비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다음에 구입하려면 포켓이나, 컴팩 사이즈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단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게 되면

안에 있는 구성에도 반하게 되지만,

그 "뽀대"에도 반하기 때문에

(네. 저는 아직 진정한 플래너 사용자가 아닙니다.)

다른 다이어리는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뽀대"도 나면서 깔끔하고 제가 원하는 정도의 속지

(하루 반페이지이면서 일년치를 한번에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를 가진 다이어리 어디 없나요????

저도 플래서 사서쓰다가,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하루 반쪽짜리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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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무게를 느껴라. 아는 만큼 보이는게다.

rx78gd의 이미지

thisrule wrote: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글로 표현하는 사람은 3%에 지나지 않지만, 그 3%중 99%는 모두 성공하였다."

오홋!! 멋진 말입니다. 제 플래너에 써놔야겠군요..^^

그리고 제 서명에 있는 말은 제 플래너 맨 앞장에 써져있는 말입니다....어디선가 인터넷에서 본 글인데 맘에 들어 서명으로 사용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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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ckd007의 이미지

회사에서 다이어리가 나오기는 하는데

싸이즈도 어정쩡하고 참 불편해서 이번에 저도 하나 마련해볼까

하는데 눈에 쏙 드는게 없네요.

자기 필요에 맞게 만들어 보는것도 재밌을꺼 같지 않습니까..

직업에 맞게, 혹은 성격에 맞게, 취미에 관해서도 좋겠군요..

프로그래머라면 어떤 속지가 필요할까요...

아빠곰의 이미지

cinsk wrote:
역시.. 뭐니뭐니 해도, 사용하기 편리한 Emacs diary :oops:

Emacs Diary도 무척 멋져보이네요.

저는 KDE의 calendar를 쓰고 있습니다. 이녀석도 꽤 이쁘고 편합니다.
KDE의 유틸리티를 콘솔로 포팅하는 프로젝트같은게 있으면 좋겠네요. 너무 GUI에 종속적인 환경은 마음에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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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밤밤따받따발발다따밝다발발다빠따따밤반다빠따다맣밥발
발다따밥다발발다따박다발발다빠따따밞밭밭다따다맣아희

gurugio의 이미지

저는 결국 Outlook2003에 있는
일정관리에서 두페이지에 한주씩 출력되는 양식을 출력해서요
A4용지 바인더에 붙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이가 크고 하루하루 크기도 커서
개발하다가 잠깐씩 메모해야 할 것들
내일 테스트 해봐야 할 사항들
내일 시도해볼 설정등등

개발에 관련된 메모를 여기에 적고 있습니다.
덕분에 모니터에 덕지덕지 포스트잇이 없어지고
버그나 진행 사항등을 좀더 상세하게 적을 수도 있고
한주간 작업 사항이 한번에 보이고
제가 연구실에만 박혀있어서
책상에 세워놓고 들고다니지 않아서 좋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나중에 들고다녀야 할 필요가 있다면
백지로 된 다이어리가 적당할것 같습니다.
줄이 없는게 생각나는데로 막 적기에 좋은것 같구요
개발에 관련된 메모 사항들을 적기에는
하루가 한페이지 정도는 되야 할것 같습니다.

프랭클린이 비싼 이유가 뒤쪽에 있는 자기 개발 계획등등의
부록때문이라고 하던데요
그것들이 없어도 늘 목표들을 기록하고 하니까
꼭 프랭클린이 필요가 없더라구요

결론은 다이어리가 개발 일지 처럼 됬다는 거지요 뭐..
제 삶이 단조로운게 그렇습니다.. oops

kebie의 이미지

전 이번에 몰스킨 다이어리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 단순함에 비해서 가격은 비싼 것이 흠이지만... 오히려 그런 단순함이 뭔가를 적는 부담을 없애주거든요.

PDA나 시스템 다이어리 같은 경우에는 정리의 압박이 심해서 참으로 부담스럽더군요. PDA같은 경우에는 일단 저장된 상태에서는 편리한 것은 사실이나, 입력하는 절차때문에 활용빈도가 점점 낮아지더군요. 시스템 다이어리는 구조는 잘 갖춰져 있지만 그 기능을 활용하려고 정리만하다가 세월 다 가겠더라구요.

결국 휴대용기기는 범용적적일 수록 활용빈도는 반비례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통합적인 기능도 좋지만 때로는 단순한 것이 더 좋더군요.

순간적으로 기록하는 데에는 종이와 연필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도구들은 단순하면 단순할 수록 좋은 것 같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