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MS, 다음에 3천만달러 지급 화해

gang의 이미지

인터넷한겨레 wrote:
다음은 11일 MS로부터 현금 1천만달러 등 3천만달러 상당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메신저 끼워팔기 관련 민사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기한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ttp://www.hani.co.kr/kisa/section-003001000/2005/11/003001000200511111018657.html

3천만이라, 환전하면 300억!
왠지 지들끼리 해먹는다는 생각이...

girneter의 이미지

이건 정말 충격적인 뉴스네요.

첨에 다음이 소송한다고 할때만 해도
다음이 말도 안되는 짓거리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공정위 조사가 MS 에게 상당한 압박이었나 봅니다,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gilchris의 이미지

정말 공정위 조사에 대한 압박이 컸나 보네요. 액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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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coyday의 이미지

MS 입장에서는 3천만 달러 정도면 껌값이니.. 그 정도로 대충 넘어가는 게 장기적으로 더 이익일 것 같습니다. 최근 공정위 조사 관련해서 철수 가능성을 얘기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나서 엄청나게 잘 달아오르는 한국인의 특성을 파악했다면 더더욱 그렇죠.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monpetit의 이미지

온국민이 다음 먹여살리려고 MS한테 돌팔매질을 하게 된 셈인가요?

kernuts의 이미지

어이없군요...
공정위 조사때문에 MS 퇴출한다는 루머가 다음을 위한 것이었나요?

다음메신저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으로서는 이익이겠군요...
그 다음에는 어떤 사건이 일어날까요???
언론적 차원에서 MS 좀 밀어주겠죠?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bear의 이미지

그러면 이제 다른 메신저 업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다른 메신저 업체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의문이군요..

주시하고 한번 봐야 겠군요...

ero의 이미지

다음이나 MS나 똑같은 놈들끼리....

coyday의 이미지

다음 말고 다른 메신저 업체들도 고소하면 3천억원씩 생기는 것일까요.
이참에 작은 메신저 개발 업체 하나 차려서 3천억원 챙기고 접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후후.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kernuts의 이미지

coyday wrote:
다음 말고 다른 메신저 업체들도 고소하면 3천억원씩 생기는 것일까요.
이참에 작은 메신저 개발 업체 하나 차려서 3천억원 챙기고 접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후후.

좋은 방법입니다.
어서 작업들어가셔서 성공후기 남겨주세요.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machisun의 이미지

ㄷㄷㄷ

가입한지가......

lifthrasiir의 이미지

machisun wrote:
M$가 훨씬 이득이네요
100억이면 세계 최고의 갑부 빌개치 에게는 껌값이고, 나머지는 광고니 별로 손실이 없을거고,
또 나머지 사업협력을 함으로써 한국에서 M$의 독점적 지위를 해소(?) 함으로써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겠네요.

빌개치가 머리가 좋긴 좋은가 봅니다.

독점적 지위가 해소될 지 안 될 지는 공정위의 판단에 달린 게 아닐까요. 물론 좀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 토끼군

정태영의 이미지

예전에 차니님 블로그에서 관련된 내용을 본 적이 있어서 다시 가봤더니 이 기사 관련해서 또 다른 포스트가 올라왔네요 ;;

근데 다음이나 리얼네트웍스가 고소를 취하해도 공정위에서 조사는 계속한다면... ms에서 다음에 돈을 준 의미는 무엇일까요 -_-? 궁금해지는군요

http://channy.creation.net/blog/?p=199
http://channy.creation.net/blog/?p=192
http://channy.creation.net/blog/?p=188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logout의 이미지

Quote:

합의안에는 현금 외에도 광고 1천만달러, 1천만달러 규모의 사업협력 조항이 포함돼 있다.

사업협력의 구체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음이 온라인 콘텐츠 등을 MS에 제공하고 1천만달러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탐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것은 저뿐인가요... 양사가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좋은데 왜 그 결과가 두 회사의 협력으로 귀결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합의의 세부사항이야 외부에 알려질 필요도 없을 것이구요. 오히려 다음이 합의금을 받는 댓가로 MS 프레임워크에 참여 --- 혹은 편입 --- 하게 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두 회사가 카르텔을 형성한다면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일단은 대강이나마 양사의 사업협력 조항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나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당분간 여론은 거대 MS를 한국의 다음이 침몰시켰다고 기뻐하고 있겠군요... 공정위가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하지만 MS가 마켓 파워를 남용했는지의 여부는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공정위가 또 MS를 굳이 무리해서 처벌할 이유도 없을 것 같네요. 모르겠습니다. 정치적인 분위기가 공정위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또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atie의 이미지

선호를 떠나 다음이 그렇게 합의한 것은 자사의 이익을 위해서는 당연한 결정이겠죠. 다만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것은 이 합의가 아무래도 공정위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음이 아닌 다른 회사가 같은 류의 소송을 제기한다면 MS로서는 이미 다음과의 선례에 공정위가 관여되었다는 건을 이유로 공정위나 다음을 방패막이로 삼을 겁니다.
다음과 MS의 이번 합의는 다음이라는 일개 회사의 독자적인 결정이고, 대한민국 정부 기관에서는 "결정은 유보한다" 하더라도 차후 동일한 소송이 제기될 경우는 "다음과의 선례는 별개로 한다" 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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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나는오리의 이미지

음...MS가 웹쪽으로 진출을 꾸준히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다음" 정도면 꽤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이미 많은 이유로 테스터 베드가 되고 있는 실정이고
한국만큼 MS의 힘이 강한 곳도 잘 없는만큼
MS를 위해서 다음이 협력해준다면 MS에게는 더없이 고맙겠죠.

다음도 나름데로 MS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지요.

네이버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voljin의 이미지

전 이번 결정 결과보다는...channy님의 최근 기사에 대한 자세가 결국 내부인이라는 한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소속이 사고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stadia의 이미지

Quote:
오히려 다음이 합의금을 받는 댓가로 MS 프레임워크에 참여 --- 혹은 편입 --- 하게 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설마... 다음이 MS의 기술과 닷넷 프레임웍에 참여하는 일이 절대 없을 겁니다.
다음에 있는 개발자 대부분이 MS 기술을 믿지 못 하고 싫어하고 등등

luark의 이미지

voljin wrote:
전 이번 결정 결과보다는...channy님의 최근 기사에 대한 자세가 결국 내부인이라는 한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소속이 사고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인용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겠군요.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밖에 안보이니까요. kldp에 자주 오는편인데도 channy님의 어떤 글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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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체의 힘으로 당신에게 평안을...

stadia의 이미지

voljin wrote:
전 이번 결정 결과보다는...channy님의 최근 기사에 대한 자세가 결국 내부인이라는 한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소속이 사고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내부인 모두가 차니님 과 같은 생각이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channy의 이미지

luark wrote:
voljin wrote:
전 이번 결정 결과보다는...channy님의 최근 기사에 대한 자세가 결국 내부인이라는 한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소속이 사고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인용이라도 해주셨으면 좋았겠군요.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밖에 안보이니까요. kldp에 자주 오는편인데도 channy님의 어떤 글을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뭐 그렇게 근거 없는 비난은 아닙니다. MS가 철수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발단은 Daum이 공정위를 제소한데서 기인한다는 점을 약간 오버해서 마치 우리 회사가 시대의 구원자인양 블로그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글이 쓰인지 며칠도 안되서 MS와 Daum이 3백억에 합의한 사실을 두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저한테 합의할거라는 내부 정보가 있었더라도 오버는 안했겠지만 비슷한 글을 썼을 것입니다. 어쨌든 MS철수 논란과 독점에 대한 사회적 환기가 됐을 때는 회사가 제소하고 4년을 끌어 왔다는 사실 그 자체는 존재하니까요. MS 철수 논란이 독점에 대한 문제를 현실적으로 느끼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리눅스에 대한 이야기까지 했으니)

회사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불공정에 따른 피해가 있었다면 보상을 받는 다는 게 원칙이고, 다만 그 시기와 방법이 국내 대표 기업의 처신으로 적절했느냐는 논란이 있을 것입니다만 그런 점에서는 내부인으로 노코멘트를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처음 부터 노코멘트를 하는 게 더 좋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5년전 제소할 때만 해도 다들 도와 줄것 처럼 하던 국내 메신저 업체들이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가면서 결국 Daum만 남았는데 그런 글을 썼다고 누가 뭐라한다면 비난을 달게 받아야 겠죠. (특히 글 부분 부분에 꼬투리를 잡으면 더 할말 없죠.)

저는 다음에 온지 1년 8개월 된 사람이고 이번 소송에도 직간접적으로 엮여 있지도 않습니다. 웹 비지니스에서 내년이면 경력이 10년이 됩니다. 제 사고는 제 전체 경험에서 오는 것이지 회사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Channy Yun

Mozilla Korean Project
http://www.mozilla.or.kr

warpdory의 이미지

voljin wrote:
전 이번 결정 결과보다는...channy님의 최근 기사에 대한 자세가 결국 내부인이라는 한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소속이 사고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이런 식의 근거없는 비난은 그만두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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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voljin의 이미지

warpdory wrote:
voljin wrote:
전 이번 결정 결과보다는...channy님의 최근 기사에 대한 자세가 결국 내부인이라는 한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소속이 사고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이런 식의 근거없는 비난은 그만두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본인이 언급한 마당에 한두마디 더 써서 무슨 좋은 모양이 나오겠나 싶습니다만, channy님 블로그의 글을 보고 적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별로 근거없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블로그를 보고 그랬다는걸 안적은건 제 실수입니다. 글 중간에 링크가 있어서 다들 봤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네이버와 비교한 비IE 지원, 한메일 사태, 그리고 이번 합의까지...여러모로 생각해봐도 소속 이외에 딱히 다음이라는 기업이 점수를 받을만한 항목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제가 너무 생각이 짧았던 것일까요?

굳이 제가 다음을 평가절하하는 항목이 있다면 직업상 한국어판 이외의 윈도를 사용할 일이 많다보니 다음 메신저라는 것이 망해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의식 정도인데 말이지요...(네이트온과 iman도 좀 어떻게 되었으면..-_-; 버디버디는 그냥 그러려니..)

lifthrasiir의 이미지

voljin wrote:
warpdory wrote:
voljin wrote:
전 이번 결정 결과보다는...channy님의 최근 기사에 대한 자세가 결국 내부인이라는 한계를 보여준 것 같아서 씁쓸하더군요.

소속이 사고에 그렇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이런 식의 근거없는 비난은 그만두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본인이 언급한 마당에 한두마디 더 써서 무슨 좋은 모양이 나오겠나 싶습니다만, channy님 블로그의 글을 보고 적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별로 근거없다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블로그를 보고 그랬다는걸 안적은건 제 실수입니다. 글 중간에 링크가 있어서 다들 봤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네이버와 비교한 비IE 지원, 한메일 사태, 그리고 이번 합의까지...여러모로 생각해봐도 소속 이외에 딱히 다음이라는 기업이 점수를 받을만한 항목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제가 너무 생각이 짧았던 것일까요?

굳이 제가 다음을 평가절하하는 항목이 있다면 직업상 한국어판 이외의 윈도를 사용할 일이 많다보니 다음 메신저라는 것이 망해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의식 정도인데 말이지요...(네이트온과 iman도 좀 어떻게 되었으면..-_-; 버디버디는 그냥 그러려니..)

IE 이외의 브라우저 지원 얘기만 하자면, 다음은 네이버 등의 다른 포탈에 비해서는 일찍 지원이 시작된 걸로 압니다. 네이버 등이 IE 이외의 브라우저를 제대로 지원하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 일이죠.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조치가 내려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 선...)

- 토끼군

voljin의 이미지

비IE 지원에 관해서는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