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계속 다니느냐 마느냐...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일, 2001/03/25 - 12:22오후
요즘 학교를 그만두고 컴터쪽에 정진을 함 해볼까 하는데...
그쪽과 관련된 정보도 잘 모르겠고 과연 내가 그렇게 해서 성공할
실력이 되는지 여러가지로 복잡하네여...
저도 이제 한국나이로 20살인디 생각해보면 이 나이에 요구되어지는거
하나 제대로 해놓은것도 엄꼬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채로 걍 살아왔는데
흑흑...그냥 학교다니면서 해얄지...
걍 한국에서부터 학교 때려치우고 해볼걸 그랬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군요 -_-
kldp irc에서 만난 분들이 물론 컴터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전부를 대변
하지는 않겠지만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공통점도 많이 찾고 나름대로 자신감도
얻었는데...그래도 막상 진짜로 해보려고 하니 많이 망설여집니다...
제가 분수를 모르고 욕심을 부린다는 생각도 가끔 들고 ㅠ.ㅠ
플밍에 졸라 소질이 있는거또 아니고 글타고 부지런한거또 아니고
실제로 맹글어본 프로그램도 엄꼬 시스템 관리해본거또 아니고 ㅠ.ㅠ
어느 순간 생각이 들은걸 막상 실행하려고 하면 자꾸 두려움만 앞서는건
왜일까요...걍 그저 모든게 잘 되길 바랄뿐인디...ㅠ.ㅠ
아아...나좀 데려가서 키워주셍 ㅠ.ㅠ
(참고로 졸라리 말만 번지르르한 컴맹데스 ㅡ,.ㅡv)
Forums:
Re: 저는 그랬더랬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꽤 긴 기간을 휴학을 했었져.
물론, 학교 다시는 안다닐 생각을 하면서 말이져
그 휴학기간동안에 저는 많은 걸 배웠답니다
테헤란로에서 이업체 저업체 옮겨다니면서
웹프로그램도 배우고, 데이터베이스도 배우고,
시스템관리도 배우고, 사람과 의사소통하는것도 배우고
약 1년 6개월동안요
그러다 보니 이제 저는 제가 필요한것이 먼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학교에 들어와 공부를 하고 있죠
저는 졸업장이 필요하단걸 알았고,
컴퓨터공학의 기초과목의 필요성을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제 전공은 아니지만, 요즘 컴퓨터공학쪽의 과목을 전공보다
더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새로운 다른 분야의 비전이 보이기 시작하네여
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말이져...
우선, 지금 업체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1년은 휴학하시고, 업체에서 한번 일을 해보세여
그러면, 1년후에는 보이지 않을까요?
뭐가 필요한지......
Re: 학교를 계속 다니느냐 마느냐...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 같군요...
다른 분 말씀대로.. 기초가 부족해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초를 채우려 한다면.. 얼마든지.. 채울 수 있습니다..
시중에 책은 많고.. 휴학하면.. 시간도 많으니깐요....
저도.. 바로 위에 글쓰신 분 같이... 학교를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졸업장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많이했거든요...
일을하면서.. 배우는 것도 참 많지만....
그렇게 배우는 거랑은.. 회사에서 배우는 거랑은 너무나 다릅니다... 깊이란 것 있죠..
깊이가 있을 때.. 실무를 적용한다면.. 응용이 생기겠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느것을 선택하든지.. 선택이 되시면.. 흔들리지않고.. 그냥... 파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하나를 선택하고 난 뒤에... 갈등하거나 후회를 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될 것 같습니다.
....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을.. 님에게도 도움이 될까하고 적어봅니다....^^
그럼..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 꿔니... 너만의 세상으로... http//www.ggwuni.com
잛게 말씀드려서
잛게 말씀드려서
만약 직업을 사고의 중심에 두고 학교를 계속 다닐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다면 학교를 다니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게 아니고 삶을 보다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영위하고 싶어서
그러시다면 학교를 그만두시고 좋아하시는 것을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을 다니면서 학력이 완성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불편하다고 하네요.
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만,
저는 내 방식대로 좀 살아 볼려고 후자를 택했습니다.
후회 없는 선택이였습니다.
Re: 학교를 계속 다니느냐 마느냐...
다니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특히나, 전산 관련 전공이라면요..
저는 전산전공은 아니지만, 전산전공 과목을 들어둔걸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전공들을때는, 정규표현이니, 오토마타니, 사이드 이펙트니, 그런것들이 신기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프로그램할때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놈들이 프로그래밍할때 삽질을 엄청 줄여주더라구요.
새로운 명령어 몇개 아는것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었죠.
항상 어렵고 따분한 것이 가장 쓸모있고 값진 것일수가 있습니다.
이왕 시작한거 끝을 맺는다는 생각으로 계속 다니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