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유목민, 노마드족..

ydhoney의 이미지

최근 신문기사들이나 몇몇 잡지등을 살펴보면 유목민이네 노마드족이네 하면서 1년에 300일 이상을 출장을 다닌다는둥 어떻다는 둥 참 말이 많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참 궁금한게..

도대체 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짐들, 특히 옷같은것들이나 기타 여러가지 물품들을 어디다가 두고 다니는걸까요?

역시나 집은 있고 그러는건지? 집 없이 나다니는 사람은 없는건가봅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그러면 어쨌거나 일 할때는 옷이나 속옷, 주변 부속 옷 및 기타 다니는데 필요한 부속품들은 필요하기 마련인데, 그럼 저 사람들은 매번 바리바리 싸짊어지고 다니는건가요?

당췌 그런것들이 궁금해 죽겠습니다. 저는 해보고 싶어도 저런것때문에 안되더라구요. -_-a;

거기다가 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건지, 저 사람들의 라이프사이클도 참 알수가 없네요.

자신이 저런 생활을 하고 계시건, 아니면 남들이 저러고 사는걸 보신 분이건간에 혹시나 이에 관해서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 분께서는 약간의 조언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gltle의 이미지

일단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하고는 좀 관련성 없어 보입니다.

그분들은 적절히 방입/방출을 하시지요.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개인간에 중고거래가 활발하지요.
이상입니다.

덕분에 작지만 택배회사들도 먹구 살고요.

lifthrasiir의 이미지

nohmad 님이요?!

(맞아 죽는 꿈을 꾸고 정신을 차린다)

딴 건 모르겠는데 외국에는 집 없이 사는 사람이 꽤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동이 많아서 그런 경우도 있고 아예 차를 집처럼 꾸며서 쓰는 사람도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못 봤지만...)

- 토끼군

opiokane의 이미지

원래 유목민은 떠날 때 다 싸가지고 떠난다고 하던데....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kirrie의 이미지

엇, 나 동꿀님 무슨 신문 보는지 알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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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ydhoney의 이미지

kirrie wrote:
엇, 나 동꿀님 무슨 신문 보는지 알았다! ㅎㅎㅎ

특정한 신문을 보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인터넷 보면서 포털에 기사 나오는걸 그때그때 볼 뿐이지요.

굳이 보는 신문이 있다면 매경정도..

mach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원래 유목민은 떠날 때 다 싸가지고 떠난다고 하던데....

이도 맞는 말이지만,(혹자는, 대한민국의 이사짐문화가 이를 계승했다는 .... )

현지 조달도 많이 한다는...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hanbyeol의 이미지

언론에서 말한 노마드라는 말은 신자유주의 경제에서 자본과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주장하는 측에서 좋아라고 하는 수식어에 가깝다고 봅니다. 인력 이동은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저렴한 임노동자 이동과 전문 두뇌(?)의 자유로운 이동 - 곧 세금으로부터 자유롭거나 부담이 적은 정책 차원이겠죠. 이건 국가 정책이나 해당 국민의 일자리와 별개로 다국적 기업(자본)의 요구사항이고요.

본문에서 물어본 질문에 충실한 답변 비스무리한 걸 말씀드리면 ...

출장이 잦은 사람일수록 가지고 다니는 짐이 단촐합니다. 옷이 많이 필요하리라 생각이 들겠지만 전혀 반대입니다. 비즈니스를 위한 슈트 - 요즘은 정장이 아니라 비즈니스 캐주얼도 충분 - 와 최소한의 속옷이면 충분합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출장이 아니라면 청바지 입고 쭐래쭐래 다닙니다. ^^

속옷은 호텔에서 세탁 서비스를 받으면 되고 부족한 옷은 현지에서 사서 입으면 됩니다. 세탁비는 회사에서 정산을 해 줄테니 크게 신경 쓸 것도 없습니다.

여러 나라를 오랜 기간동안 출장가야 한다면 짐이 많이 필요할 거라 여기고 짐을 잔뜩 싸서 다니면 짐이 짐만 될 뿐입니다. 오히려 길거나 어러 곳을 가는 출장일수록 단촐하게 가는 게 최고입니다.

짐이 크면 핸드캐리가 안 되니 수화물로 넣어야 합니다. 공항에서 짐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것도 무지 불편하고 귀찮은 일입니다.

제가 있는 회사에서 출장을 처음 간 사람이 사장과 출장가는데 엄청 큰 트렁크를 가지고 갔답니다. 직접 들고 탈 수 있는 크기가 안되니 수화물로 부쳐야겠죠. 사장이 ... 공항에서 짐 찾을 시간 없으니 트렁크 버려~ ... 결국 트렁크 버리고 면세점에서 핸드캐리할 수 있는 작은 트렁크를 하나 사 들고 갔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