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영어로 말할 때인가?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아무리 영어에 대한 지식이 많더라도, 말하는 연습을 안하니 꿀 먹은 벙어리더군요.ㅡㅡ

ybmphone에서 전화로 공짜 강의 한 번 들을 수 있는 것 신청했습니다.

한번 강의 들어봤는데, 당최 뭔 소리를 하는지.

Slow, Pardon Please의 연발~

그리고 아무 대답 못하는 나.ㅋㅋㅋ

영어라고는 배워놓은 것이 읽는 것, 쓰는 것 뿐일 뿐만 아니라

그 범위도 전공지식으로 한정되어 있으니, 그 어렵지 않은 대화에 어찌나 쩔쩔매든지...ㅋㅋ

사람이 말을 하면 말빨이 는다고 하잖아요?

이제 영어로 말빨을 키울때인가 봅니다.ㅡㅡ

kernuts의 이미지

저는 정철영어혁명이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ydhoney의 이미지

kernuts wrote:
저는 정철영어혁명이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정철 영어혁명에 35,322,341표 던집니다.

나머지 표는 다른 몇몇 책에 조금씩 나누어주어야지요. :-)

특히나 리딩튜터, 리스닝튜터에..^^

나는오리의 이미지

낸시와 대화하는 도중 후배가 true를 못알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트루"하니 알아듣더군요.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낸시가 "트루"가 아니라 "츄루"라며 따라해보라더군요.
술집에서 저와 후배 둘이서 "츄루~"하면서 10여분을 그렇게 있었습니다.
사람도 많았는데 ㅠ.ㅠ

발음은 역시 현지에서 살던 사람에게 배우는게 제일 좋은것 같더군요.

don't be picky 같은것도 배우고 ㅡ.ㅡ;;;

주위에서 혹시 Im hyung-nim. 하고 자기소개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인줄 아십시요 하하하...;;;

차리서의 이미지

어학 연수는 전혀 경험이 없습니다만, 몇 년 전에 친척을 통해 어찌어찌 소개받은 외국인과 너댓 달 정도 일주일에 한 번 씩 1:1 회화 연습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때의 경험 상 가장 충격적이었던 문제는 이른바 ‘귀가 열리고 입이 트인다’는 것이 매우 휘발성이었다는 점입니다.

매 주 수요일 아침이 되면 그 분의 집에 가서 회화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3-40분 동안 버벅대다보면 슬슬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세 시간 정도 지나서 헤어질 때 쯤이면 그럭저럭 편안하게 듣고 말할 수 있게됩니다. 이 상태로 그 집을 나서서 묵묵히 걸어가다가 처음 만나게되는 한국인의 질문에 반사적으로 영어로 대답이 튀어나오기도 하죠. 나중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대체로 세 시간 정도 쉴 새 없이 영어로만 이야기하다보면 (평소에 문법이나 어휘를 충분히 공부해두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정도는 가능하다더군요.

다만 문제는, 이런 상태가 채 반나절을 못 간다는 점입니다. 당장 다음 날만 되면 이미 어제의 감각은 온 데 간 데 없고, 그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그 외국인과 만나면 결국 처음 3-40분 동안 또다시 버벅댑니다. :cry: 결론적으로, 당시 회화 연습을 통해 깨달은건 오로지:

  • 회화라는건 결국 닥치면 (영어권 국가의 한국인이 드문 지역에 똑 떨어져 생활하게 되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도감과
  • 닥치기 전에는 (국내 회화 학원 등을 통해서는) 절대 못 해낼 것 같다는 좌절감
뿐이었습니다.

PS: 결국 그때의 연습으로 실제 회화실력 자체는 거의 향상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위와 같은 사실들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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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어학 연수는 전혀 경험이 없습니다만, 몇 년 전에 친척을 통해 어찌어찌 소개받은 외국인과 너댓 달 정도 일주일에 한 번 씩 1:1 회화 연습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때의 경험 상 가장 충격적이었던 문제는 이른바 ‘귀가 열리고 입이 트인다’는 것이 매우 휘발성이었다는 점입니다.

매 주 수요일 아침이 되면 그 분의 집에 가서 회화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3-40분 동안 버벅대다보면 슬슬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익숙해지기 시작하고, 세 시간 정도 지나서 헤어질 때 쯤이면 그럭저럭 편안하게 듣고 말할 수 있게됩니다. 이 상태로 그 집을 나서서 묵묵히 걸어가다가 처음 만나게되는 한국인의 질문에 반사적으로 영어로 대답이 튀어나오기도 하죠. 나중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대체로 세 시간 정도 쉴 새 없이 영어로만 이야기하다보면 (평소에 문법이나 어휘를 충분히 공부해두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정도는 가능하다더군요.

다만 문제는, 이런 상태가 채 반나절을 못 간다는 점입니다. 당장 다음 날만 되면 이미 어제의 감각은 온 데 간 데 없고, 그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그 외국인과 만나면 결국 처음 3-40분 동안 또다시 버벅댑니다. :cry: 결론적으로, 당시 회화 연습을 통해 깨달은건 오로지:

  • 회화라는건 결국 닥치면 (영어권 국가의 한국인이 드문 지역에 똑 떨어져 생활하게 되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안도감과
  • 닥치기 전에는 (국내 회화 학원 등을 통해서는) 절대 못 해낼 것 같다는 좌절감
뿐이었습니다.

PS: 결국 그때의 연습으로 실제 회화실력 자체는 거의 향상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위와 같은 사실들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 시간전에 들은 농담을
다른 사람 만나서 기억이 안나서 못합니다.
이건 종속과목강문계 의 문제인듯 싶어요. 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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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ut의 이미지

개인적인 의견으로 한국어, 일본어와 영어는 상극의 관계에 속한다고 봅니다... 기본 어법이 완전히 틀리거든요.

일단 우리는 모음이 많은데 저쪽은 자음이 많습니다. 특히나 겹자음이 많다보니 이것들을 듣고 발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우리는 음절을 분리해서 발음하는 방식으로 단어를 구분하는데 영어는 여기에 소리의 강약을 이용합니다. 게다가, 영어는 강세가 오는 음절의 모음은 길게 빼 주고 강세가 오지 않는 음절의 모음은 짧게 줄여버립니다. 그런데 이게 한국어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특성이거든요.

재미있는 것이, 일본어는 처음 보는 단어를 책에서 읽으면서 배워도 실제 발음을 들으면 그 단어가 들립니다. 중국어는 성조라는 장벽이 있지만 배운 사람들 얘기로는 역시나 아는 단어는 들립니다. 중국어는 성조가 있지만 음절의 모음의 길이는 항상 일정하게 발음하는 특성이 있고, 이것 역시 한국어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영어에는 이 특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영어단어는 수천개를 외웠어도 막상 들으면 하나도 들리지 않게 되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것이지요.

한국 사람들은 지나치게 발음에 신경을 쓰는데... 사실 영어에서 발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워낙에 방언이 많고, 다양한 영어가 많은 것이 이동네 특성이라 발음이 다른 것은 방언으로 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강세입니다. 강세가 오는 부분은 크고 길게 빼서 발음하고 나머지 부분은 짧게 해 주는 연습이 사실 중요합니다. 코리아 같은 경우 실제 발음을 들으면 중간의 "리"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사람들은 꼭 발음을 시키면 코/리/아 식으로 음을 딱딱 나누어 버리지요.
코/리/아는 그나마 괜찮은데 한국어식대로 코/리/야까지 나가버리면 저쪽 입장에서는 도저히 알아들을 방법이 없어지는 겁니다.

이러니 듣는 저쪽도 이해가 안되고, 또 이렇게 강세를 모르다 보니 저쪽 발음하는 것 또한 이쪽에서 하나도 안들리기 마련입니다.

강세를 생각하면 의외로 달리 보이는 단어들이 사실은 비슷하게 발음이 됩니다. 예를들어, car, card, cart는 실제 발음이 "카"밖에 안들립니다. "카"를 듣고 뒤에 따라오는 trailing sound를 추측하는 것은 청자의 몫이 되지요. 마찬가지로 wrote, rode, road, role, row 등등이 모두 "로우"나 "로웃" 정도로 비슷하게 들립니다. wrote가 road와 비슷하게 들릴 것이라고는 한국사람들은 잘 생각하지 못하는 편이지요. 마찬가지로, "로우"를 듣고 여러가지 가능한 단어들을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떠올리는 것은 청자의 몫입니다.

어쨌거나, 어렸을 때 다만 몇 개월 동안이라도 영어권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것을 죽어라고 머릿속에 의식적으로 연습해서 습득해 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오프토픽이지만 아마도 차리서님은 글 쓰신 것을 보니 어릴때 외국에서 사신 경험이 잠깐이나마 있지 않나 싶네요. 중요한 것은, 영어 배울때 다 필요 없습니다. 발음은 정말 개판이 나도 괜찮으니 강세로 말하고 강세로 듣는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게 안되면 영어 수십년 배워도 말문이 안트입니다.

강세란게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제1강세 제 2강세 정도만 배우고 끝입니다만 사실은 이게 4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원어민들은 강세의 세부적인 차이를 실제 느끼고 활용한다는 것이지요.

트루도 마찬가지입니다. true를 한국사람은 분명히 트/루 라고 떨어뜨려 발음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ㅌ루라고 으 모음을 생략해서 발음하면 저쪽에서 알아듣습니다. 대표적으로 인도사람들이 트루를 뜨루라고 발음합니다. 이네들은 보통 th발음은 t로 대치하고 아예 z는 쓰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발음이 괴상한 영어를 하는데도 원어민들은 인도 영어를 한국식 영어보다 훨씬 더 쉽게 알아듣습니다. 즉, 영어라는 법칙 하에서는 ㄸ루가 트/루나 츠/루 보다 훨씬 true에 가깝다는 것이지요. 쓸데없이 츠루 흉내내다가 츠/루가 되면 더욱 상황이 악화될 뿐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yuni의 이미지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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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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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ffnhj의 이미지

정말 핵심을 짚는 말씀입니다.
이걸 느끼셨다면, 아마도 미국에서 일년 이상 사신 분이라 추측되네요.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발음보다 강세가 더 중요하다고 아무리 주장해도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에이 설마~, 그래도 발음이 달라야 구별이 되지 어떻게 강세로 구별을 하냐?
듣기 능력을 키우고 싶으면 이 생각을 버리세요. 철자 적을 수 있고 뜻 안다고 해서 그 단어 알고 있는 것 아닙니다. 철자 모르고 발음 정확히 몰라도 강세 알고 있으면 의사소통 됩니다! (진짜로!)

Quote: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우리는 음절을 분리해서 발음하는 방식으로 단어를 구분하는데 영어는 여기에 소리의 강약을 이용합니다. 게다가, 영어는 강세가 오는 음절의 모음은 길게 빼 주고 강세가 오지 않는 음절의 모음은 짧게 줄여버립니다. 그런데 이게 한국어에는 전혀 보이지 않는 특성이거든요.
오네테르의 이미지

폰노이만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라틴어, 그리스어(였나?)
의 5개 국어를 사용했다고 하죠...;;
어학과 프로그래밍은 같은 개념임을 주장하면서 말이죠..

항상 궁금한게
몇개국어 몇개 국어 말하는데
몇개 국어를 "사용"한다는 것의 범위가 어디까지일까요?
위 글타래의 내용처럼 휘발성을 가지는
어휘능력이 익숙한 사용을 인정 받기 위해서
(아마도)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단어를 날려주며
나는 이 언어를 충분히 마스터하고 있다는
인상만 풍겨준다면 저도 5개 국어 가능하지 않을까요?..ㅋㅋ

Want 2 be A good Programmer

coyday의 이미지

영어는 언어입니다.

결국 언어로는 말을 하거나 듣고 이해해야 하는 겁니다.
언어라는 상징 체계는 말하기와 듣기의 반복을 통해 습관적으로 체득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늘상 공부만 하는 거지요.

영어가 공용어가 되거나, 영어로 말할 기회가 한국어로 말할 기회의 반이라도 되기 전에는 영어로 자연스럽게 말하고 듣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아무리 YBM 같은 곳에 돈을 쏟아 부어도 말이죠.

어쩌면 YBM 같은 어학 기업들은 그걸 알기 때문에 장사를 계속하는 걸지도 모르구요.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에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대한 강박관념은 세계 1위에 해당하는 우리나라에선 절대 망하거나 하지 않을 테니.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나는오리의 이미지

Quote: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Je T'aime
Ich libe dich
我愛爾
愛している
I love you
ㅎㅎ 저는 이 말들을 사용할 적절한 때가 없어서 모국어밖에 못하는 사람이 되었나봅니다.

어찌되었든 제가 세계정복하기 전 1차목표로 지구정복을 하면
지구 제 1공용어는 압(鴨)어
제 2공용어는 한국어가 될 것입니다.

SednA의 이미지

logout wrote:

한국 사람들은 지나치게 발음에 신경을 쓰는데... 사실 영어에서 발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워낙에 방언이 많고, 다양한 영어가 많은 것이 이동네 특성이라 발음이 다른 것은 방언으로 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강세입니다. 강세가 오는 부분은 크고 길게 빼서 발음하고 나머지 부분은 짧게 해 주는 연습이 사실 중요합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며칠전에도 길찾는 외국인을 만났는데,
처음엔 흔히 쓰는 영어라 잘 알아들었는데(저와 상대방 둘다라고 생각됨-_; ) 말이 길어지다보니, 상대방이 약간 못알아 듣더군요,
평소에 발음은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억양에 아무래도 차이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Always Welcome

mecanthe의 이미지

Korean institute 라는 글귀가 적힌 노란색 봉고차들을 보고 싶습니다.

라스베가스를 꿈꾸며...

eripeh의 이미지

저도 정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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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해서 더듬거리며 알아듣지도못할 말을하면
말하는자와 듣는자는 함께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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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wolf의 이미지

호주 갔을 때도 강세가 안되니..
차라리 콩글리쉬로 말하는게 어설프게 흉내내는거 보다 더 잘 알아듣더라구요.. 손짓 발짓 섞어가면서..

ㅡ_ㅡ;

Prentice의 이미지

logout wrote: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우리는 음절을 분리해서 발음하는 방식으로 단어를 구분하는데 영어는 여기에 소리의 강약을 이용합니다.

전체적으로는 대체로 동의하지만, 위 부분은 어떤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좀처럼 짐작이 안갑니다.

logout wrote:
강세를 생각하면 의외로 달리 보이는 단어들이 사실은 비슷하게 발음이 됩니다. 예를들어, car, card, cart는 실제 발음이 "카"밖에 안들립니다. "카"를 듣고 뒤에 따라오는 trailing sound를 추측하는 것은 청자의 몫이 되지요.

/ka:, kar, kard, kart/를 들은 네이티브 스피커는 formant frequency들의 변화를 통해 자음의 유무를 파악해냅니다. 그 후 /d/와 /t/의 구분은 유성음 무성음의 차이 파악을 통해 할 수도 있지만, 유성음이 뒤에 올 경우 모음이 약간 더 길다는 사실을 활용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Can과 can't의 경우 파악하기 힘들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이 힌트로 파악이 가능합니다.

logout wrote:
발음은 정말 개판이 나도 괜찮으니 강세로 말하고 강세로 듣는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듣는 사람한테 익숙한 음소랑,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유사하게 매칭이 되는 음소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포인트죠.

logout wrote:
강세란게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제1강세 제 2강세 정도만 배우고 끝입니다만 사실은 이게 4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원어민들은 강세의 세부적인 차이를 실제 느끼고 활용한다는 것이지요.

강세란 무엇인가에 대한 뚜렷한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세는 어떤 것인가를 묘사해본다면 소리의 크기나 음정의 강화를 통한 강조 현상이라고 묘사가 가능합니다. 어떤 사람은 호흡되는 공기의 양이 증가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Ah, Gloria. You're not ugly, [you're pretty가 생략.]
아, 글로리아, 네가 어디가 못생겼다고 그래, [너 예뻐가 생략.]
강세는 Ah, Glo, You're, ug에 붙어있고, 음정은 Ah, You're에서 올라갑니다. Glo에서는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고 ug에서는 음정이 낮아집니다.

logout wrote:
대표적으로 인도사람들이 트루를 뜨루라고 발음합니다. 이네들은 보통 th발음은 t로 대치하고 아예 z는 쓰지도 않습니다.

반례로, 힌디어에서는 /t<sup>h</sup>/와 /t'/가 독립된 음소로 존재하므로, /t<sup>h</sup>ru:/를 /t'ru:/로 발음하는 힌디어 사용자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힌디어에는 /θ/는 없지만 /z/ 음소는 존재합니다. ^^;
Fe.head의 이미지

예효.. 정철 들어 봤지만.

똑같은 영어군요.

어느 영어 학원이던지 모두 마음 단단히 먹어야 읽히는것이 영어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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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