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式 음악서비스 시작한다

1day1의 이미지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5103011000062525&linkid=51&newssetid=50

Quote: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국내외 컨텐츠업체들과 협력해 MP3플레이어용 음악서비스에 나선다.애플이 음악서비스 `아이튠스`를 통해 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삼성전자도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애플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음악서비스를 직접 실시하고 있는 MP3플레이어업체는 애플이 유일하다.

...

국내에서는 아이튠스가 별로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ps. 사실 아이튠스가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나는오리의 이미지

역시 삼성 ㅡ.ㅡb
고등학교 교련선생님 왈 "샴셔ㅇ은 섀치기 회사야. 돈좀된다 싶으믄 섀치기해서 다해먹더라."

coyday의 이미지

국내에선 아이튠스가 호응을 못받는다기 보다, 애초에 시장이 형성이 안되니까 엄두를 못내고 있는 것이겠죠. 해외에서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서 성공하려면 넘어야 할 장벽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tinywolf의 이미지

레코드 가게 들러서 이것저것 들어보고 싼값에 다운로드 받아가는 상상도..

ㅡ_ㅡ;

sDH8988L의 이미지

아마 iTunes 식 서비스라는 얘기는 iTunes에서 하고 있는 Music Store를 말하는 걸 겁니다...

iTunes의 편한 점이 iTunes에서 바로 음악을 살 수 있다는 거지요...

우리나라 음악 Site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Browser를 열고 그 Site에 들어가야 음악을 살 수 있습니다만, iTunes는 음악 듣다가 바로 살 수 있는 환경이 더 잘 갖추어져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삼성은 그런 서비스를 준비하려나 봅니다.

그리고 이미 몇몇 플레이어에서 지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MP3 기기를 지원할 거라고 봅니다. 특별히 자체 프로그램을 쓰지 않아도 되도록 말이죠...

물론, 이런 서비스의 전제 조건은 음악을 돈 주고 사는 환경이죠... 원론적인 얘기지만...

gtsgts의 이미지

마인드를 제대로 가지고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적어도 온라인쪽에서는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그리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쪽도 아니고
자금이나 물량으로 밀어붙인다고 성공하지도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타켓을 어느쪽으로 잡는 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시장을 의도로 하고 있다면 말리고 싶군요.

가는길

thisrul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역시 삼성 ㅡ.ㅡb
고등학교 교련선생님 왈 "샴셔ㅇ은 섀치기 회사야. 돈좀된다 싶으믄 섀치기해서 다해먹더라."

굳이 이런말 할 필요없지 않나요?
장래희망이 "세계정복"이라면 모든 대상을 바라볼때 색안경을 먼저 벗어야 합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thisrule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역시 삼성 ㅡ.ㅡb
고등학교 교련선생님 왈 "샴셔ㅇ은 섀치기 회사야. 돈좀된다 싶으믄 섀치기해서 다해먹더라."

굳이 이런말 할 필요없지 않나요?
장래희망이 "세계정복"이라면 모든 대상을 바라볼때 색안경을 먼저 벗어야 합니다.
사실이기에 적은 글입니다.
삼성이 하고 있는 사업중에 선도적인 사업이 하나라도 있나요?
삼성이 소니의 블루레이나 오디오코덱(ATRAC3)같이 주체가 되어서 선도하고 있는 산업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지식이 적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삼성이 세계적으로 이름 떨치는 반도체, 핸드폰 등에서도 소니와 같은 실적은 없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씨도 안먹힐 말이지만...)

그리고 세계정복하는데 색안경은 필수입니다.

coyda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사실이기에 적은 글입니다.
삼성이 하고 있는 사업중에 선도적인 사업이 하나라도 있나요?
삼성이 소니의 블루레이나 오디오코덱(ATRAC3)같이 주체가 되어서 선도하고 있는 산업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지식이 적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삼성이 세계적으로 이름 떨치는 반도체, 핸드폰 등에서도 소니와 같은 실적은 없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만드는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씨도 안먹힐 말이지만...)

그리고 세계정복하는데 색안경은 필수입니다.

비즈니스라는 게 원천 기술을 얼마나 보유하는 게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삼성의 현재를 새치기만 해서 성공했다고 비난 내지는 낮게 평가하는 것을 온당한 시점으로 보긴 힘들군요.

그리고 사업적 가치를 생각할 때, ATRAC처럼 결과적으로 사장된 표준에 돈을 들이 붓는 행위는 지금의 소니처럼 위기를 자초하는 판단착오일 뿐입니다.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나는오리의 이미지

coyday wrote:
비즈니스라는 게 원천 기술을 얼마나 보유하는 게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삼성의 현재를 새치기만 해서 성공했다고 비난 내지는 낮게 평가하는 것을 온당한 시점으로 보긴 힘들군요.
비난한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콕! 찝어주세요.
낮게 평가한 부분도요.

coyday wrote:
그리고 사업적 가치를 생각할 때, ATRAC처럼 결과적으로 사장된 표준에 돈을 들이 붓는 행위는 지금의 소니처럼 위기를 자초하는 판단착오일 뿐입니다.
ATRAC이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는 사장된 기술은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건 ATRAC를 따르라는게 아니라
독자적으로 개발을 해서 이익을 만들어 보라는 겁니다.
언제까지나 남들이 기초/기반을 딱아놓으면 거기에 끼어들어서 살아갈거냐는 겁니다.

소니가 하는 도전과 삼성이 하는 도전
제가볼때 아직도 소니가 위대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니와 삼성을 비교했을때
삼성도 소니만큼 창조적인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coyda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coyday wrote:
비즈니스라는 게 원천 기술을 얼마나 보유하는 게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삼성의 현재를 새치기만 해서 성공했다고 비난 내지는 낮게 평가하는 것을 온당한 시점으로 보긴 힘들군요.
비난한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콕! 찝어주세요.
낮게 평가한 부분도요.

coyday wrote:
그리고 사업적 가치를 생각할 때, ATRAC처럼 결과적으로 사장된 표준에 돈을 들이 붓는 행위는 지금의 소니처럼 위기를 자초하는 판단착오일 뿐입니다.
ATRAC이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는 사장된 기술은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건 ATRAC를 따르라는게 아니라
독자적으로 개발을 해서 이익을 만들어 보라는 겁니다.
언제까지나 남들이 기초/기반을 딱아놓으면 거기에 끼어들어서 살아갈거냐는 겁니다.

소니가 하는 도전과 삼성이 하는 도전
제가볼때 아직도 소니가 위대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니와 삼성을 비교했을때
삼성도 소니만큼 창조적인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음.. 콕 찝긴 조금 그렇습니다. '새치기'라는 말이 갖는 뉘앙스를 생각해 보시면 그게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아실 텐데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점은,
시장에서 망해가는 창조적인 기업보다 시장에서 살아 남는 비창조적 기업이 자본주의 시스템 관점에서 더욱 바람직한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소니가 망해가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최근에 매우 부진하고, 삼성은 창조적이거나 기술을 선도하지는 못하지만 최근에 그야말로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한달 정도 보내 보니까.. 삼성의 위상이, 특히 핸드폰과 영상 가전 분야에서는 상당히 높더군요. D600는 명품으로 생각되는 것 같았는데, 창조적이진 못해도 어쨌거나 시장을 선도하고 있긴 하더군요.

소니가 새로운 기술표준을 논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창의적이기 위해서라기 보다, 표준을 선점함으로써 시장을 어떻게든 장악하고자 하는 것일 겁니다. 결국 이윤을 남기는 기업일 뿐인 겁니다. 그러한 이유로 제게 소니가 위대해 보일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삼성도 마찬가지이구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zeon의 이미지

coyday wrote:
그리고 사업적 가치를 생각할 때, ATRAC처럼 결과적으로 사장된 표준에 돈을 들이 붓는 행위는 지금의 소니처럼 위기를 자초하는 판단착오일 뿐입니다.

소니를 좋아하진 않지만...

제가 소니사장이면 atrac을 그냥 내버리진 않을듯 한데요.
기술하나가 마치 쓰래기라도 되는냥 여겨지는 듯하네요.
개발자들은 이거 겁나서 뭐하나 할수나 있겠어요?
아..성공적인 기술 개발하면 되는군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참..답답하네요.

여친이 길르는 용..

khris의 이미지

zeon wrote:
coyday wrote:
그리고 사업적 가치를 생각할 때, ATRAC처럼 결과적으로 사장된 표준에 돈을 들이 붓는 행위는 지금의 소니처럼 위기를 자초하는 판단착오일 뿐입니다.

소니를 좋아하진 않지만...

제가 소니사장이면 atrac을 그냥 내버리진 않을듯 한데요.
기술하나가 마치 쓰래기라도 되는냥 여겨지는 듯하네요.
개발자들은 이거 겁나서 뭐하나 할수나 있겠어요?
아..성공적인 기술 개발하면 되는군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참..답답하네요.

그건 개발자 마음이고요, 소니 사장이면 진작에 버렸어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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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나는오리의 이미지

coyday wrote:
소니가 새로운 기술표준을 논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창의적이기 위해서라기 보다, 표준을 선점함으로써 시장을 어떻게든 장악하고자 하는 것일 겁니다. 결국 이윤을 남기는 기업일 뿐인 겁니다. 그러한 이유로 제게 소니가 위대해 보일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삼성도 마찬가지이구요.
윗글은 너무 길어서 보기 힘들어서 삭제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우선 coyday님에게 소니를 위대하게 보아달라는건 아닙니다.
소니나 삼성이나 둘 다 이윤을 남기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연구해서 그것으로 이윤을 내는 회사와
기존의 널리 퍼진기술로 이윤을 내는 회사와의 차이를 말하고 싶은겁니다.
어차피 돈내고 사서 쓰는거 기술이 발전되는 좋은 방향으로 가면 좋은거아닙니까?(혹시나해서 뱀다리~MP3가 ATRAC에 비해서 뒤떨어진 기술이라는건 아닙니다. 삼성이 MP3만든것도 아니지만...역시 혹시나...)

삼성이 기술력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돈도 없는것도 아닌데
그많은 돈으로 그 좋은 기술력으로 뭔가 창조적이고 새로운것을 만들어 냈으면 하는겁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khris wrote:
zeon wrote:
coyday wrote:
그리고 사업적 가치를 생각할 때, ATRAC처럼 결과적으로 사장된 표준에 돈을 들이 붓는 행위는 지금의 소니처럼 위기를 자초하는 판단착오일 뿐입니다.

소니를 좋아하진 않지만...

제가 소니사장이면 atrac을 그냥 내버리진 않을듯 한데요.
기술하나가 마치 쓰래기라도 되는냥 여겨지는 듯하네요.
개발자들은 이거 겁나서 뭐하나 할수나 있겠어요?
아..성공적인 기술 개발하면 되는군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참..답답하네요.

그건 개발자 마음이고요, 소니 사장이면 진작에 버렸어야했죠.

그게 버려질만큼 나쁜 기술은 아니라 봅니다.
ATRAC도 그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장점들이 시장에서는 단점이 되어버렸지요.
방랑자의 이미지

주식회사라면 당연히 이윤을 내는쪽이 바람직한 회사입니다.
이미 있는 기술로써 돈을 버는것이 왜 잘못된건지 저는 잘 모르겠
으며 오히려 이상적인걸 찾으며 돈 못 버는회사는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는 회사인것 같습니다.

creativeidler의 이미지

새로운 기술이 기초 기술이 아니라 응용 기술일 뿐 삼성이 내놓은 신기술도 적지 않죠. 반도체 분야에서는 기술적 장벽이라 여겨지던 것을 몇 번 넘었답니다. 특허 수로 따진다면 머 IBM 같은 기업에 댈 바는 아니겠지만 적지 않은 수를 갖고 있습니다. 소니처럼 엔드유저의 눈에 직접 드러나는 기술이 아닐 뿐이죠.

새치기란 표현은 아무래도 안 좋은 뉘앙스를 많이 갖고 있죠. 기업은 줄서서 기다려야하는 게 아니라 서로 경쟁해서 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뒤늦게 출발해서 앞지른다면 그건 달리기 잘한다고 평가해야할 일이지 새치기했다고 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보다 문어발 논리가 좀더 비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까요?

yglee의 이미지

다른 사람의 소스코드를 copy&paste해서 먹고 사는 사람과 자기가 직접 코딩하는 사람의 차이가 아닐까요?

둘 중에 누가 더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후자가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