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차단당하자 자살 ...

sDH8988L의 이미지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네요...

Dcinside에서 악플러로 활동하다가 IP를 차단당하자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답니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0/200510290059.html

상당히 뒤늦게 밝혀지기는 했는데, 좀 충격이네요...

ydhoney의 이미지

근데 저 기사 밑에 달리는 댓글은 왜 저모양인가요?

하여간 난감한 놈들입니다. 쩝~

kkb110의 이미지

같은주제 기사 하나 더 첨부합니다.

http://www.dkbnews.com/bbs/zboard.php?id=headlinenews&no=5693

Quote:
잘있어라..형간다..

잘들 있어라
얼마 못봤지만 정든 카툰갤 동생들아..
이런 허접한 작별인사 마땅히 글 남길 데 없음에 여기다 글 남김을 양해바란다..
난 이제 떠나려한다..
이때까지 나름대로 지켜온 나만을 위한 삶의 소신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음을 느껴..

한 여자를 알게 됐어.
그녀를 만나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지.
허나 지금 그녀는 너무 멀리 있다.. 내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곳에 있구나.

난 아무이유도 모른 채 떠난 그녀를 원망했지만.. 이제 알았다..
그녀에 대한 내 사랑이 부족했음을 말야..
그리고 사랑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내 무지함을 말야..

할 수 있다면 내 모든 것을 버리고 겸허한 자세로 사랑을 배우려한다..
내가 가진 가식의 덩어리를 이제 잘라내려 해..
나를 지탱해준 힘이기도 했지만 이제 빈껍데기 일 뿐임을 느껴..

모두 의미 없다..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애써 가식이란 포장지로 덮는 것은 이제 다 싫다..

내가 진심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을 하고 싶다..
부끄러운 호칭이지만 나름대로 명성을 얻게 된 찌질킹 '대세는전략' 도
이제 추억으로 보내야겠지..

이제와선 정도 들고 버리기엔 아쉬운 닉넴이긴 하지만 이제 전혀 그런 생각 안하려 한다.
아직 대세는전략으로 할게 많지만 그러기엔 더 많은 사람들이 아파야한다..

너희들에게도 미안하다..내가 말이 좀 심했다..
그래도 다 형이 너희들에게 애정있어서 그런거다..
안그럼 욕도안한다..

여튼 이제 난 말이다..
돈이고 머고 이제 다 필요없다..존내 대세는 사랑이다..
한놈만 패고..한여자만 잡아야겠다..

......................

짧지만 그간 즐거웠고 고마웠다..
날 진심으로 대해준곳은 이곳 탐슨가젤외 너희 카툰 동생들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보답하마..비록 너희들이 날 가식으로 대했던 간에 난 진심으로 느꼈으니 말이다..
이제 갈 시간이 됐구나 모두 잘지내길 바란다..

- from 대세는전략 -

왠지뭉클..
아무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roniris의 이미지

그 기사 리플이 더 웃기3
특히 추천/비추천

theone3의 이미지

글쎄요. 이것 역시 포털의 선정적인 글제목 뽑기가 아닐런지요?

어제 기사를 접했는데 다른 느낌이던데요.

http://www.dkbnews.com/bbs/zboard.php?id=headlinenews&no=5693

도깨비 뉴스에선

Quote:
홀연히 사라진 악플러, 자살로 생애 마감
라고 제목을 뽑았더군요.

과연 ip를 차단당해서 자살한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로 악플러로 활동을 하다가 홀연히 사라진 다음 자살을 한 걸까요?

하여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랜덤여신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뭔가 우울증에 걸려 있었다든지 그런 이유 같군요.
그래서 악플을 시작한것 같은데... 마지막 글 봐도 그렇고...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악플 때문에 자살한게 아니라 실연당해서 자살했다고 하더군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elflord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솔직히 DC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설사 DC가 IP 차단한게 직접적인 원인이라 할지라도 악플달고 찌질거리는것때문에 차단한거지 올바르게 게시판활동하고 살았으면 차단당했을리 없지요.
그런걸 낙으로 살고 산 사람이 잘못한 겁니다.

왠지 신문이나 리플들을 보니 스톡홀름 신드롬이 떠올라서 씁쓸해지는군요.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powereyes의 이미지

곱게 죽읍시다 ;;; :(

bus710의 이미지

DC 측의 보도를 보면 그동안 수없이 악플을 달고 아이피가 차단당하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욕설을 퍼붓는 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한동안 유명했죠....

life is only one time

jachin의 이미지

쩝. 뭐든지 정치로 연결하는 사람들도 많군요.

인간사회라는 점을 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더욱이 20대 초반... 사회에 적응하기 시작할 나이였을텐데...

컴퓨터 앞에서 너무 좁은 곳에 안주한 나머지,

온라인에서 '동생들'이 진심으로 대해줬다느니... -_-;

어찌보면 철이 덜 들어서 그랬던 것인지도... 덕분에 멍드는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어찌할까요...

innu의 이미지

악플러.. 흔히들 보지만 기어코 이런 일들이 일어나네요..
그것 참.. :(

Debian Spirit !!!

crimsoncream의 이미지

조선일보 거의 보는 일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리플 분위기가 원래 저런가요?
전혀 무관한 얘기들을 아주 일관성있게 쓰는 군요.

sDH8988L wrote: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네요...

Dcinside에서 악플러로 활동하다가 IP를 차단당하자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답니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0/200510290059.html

상당히 뒤늦게 밝혀지기는 했는데, 좀 충격이네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klutzy의 이미지

너무 그리 신경쓰지 맙시다. :( 우울증이든 실연이든 간에, 그 사람은 DC에서 아이피 차단을 할 정도로 남들에게 피해를 줬습니다. 그리고서는 자살하면서도 (물론 이건 전혀 의도한 게 아니겠지만) 뒷끝을 찜찜하게 남겼고요.

자살한 건 안된 거지만, 무의미한 악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글 하나 남겼으면 이런 상황으로 갔을까요.

warpdory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조선일보 거의 보는 일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리플 분위기가 원래 저런가요?
전혀 무관한 얘기들을 아주 일관성있게 쓰는 군요.

sDH8988L wrote: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네요...

Dcinside에서 악플러로 활동하다가 IP를 차단당하자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답니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0/200510290059.html

상당히 뒤늦게 밝혀지기는 했는데, 좀 충격이네요...


그 소설가(도저히 신문이라고 봐줄 수가 없죠. 일기예보나 티비 프로그램도 못 믿겠습니다. 3323423516류 판타지보다 못하죠.) 집단 자체가 악플러들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조선일보는 신문 자체가 일일 연재 소설이죠.

귀찮아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조선일보 거의 보는 일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리플 분위기가 원래 저런가요?
전혀 무관한 얘기들을 아주 일관성있게 쓰는 군요.

sDH8988L wrote: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네요...

Dcinside에서 악플러로 활동하다가 IP를 차단당하자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답니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0/200510290059.html

상당히 뒤늦게 밝혀지기는 했는데, 좀 충격이네요...


여기서 주제와 다르게 일관성있게 조선일보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어디서나 그런 부류는 존재합니다.

totohero의 이미지

귀찮아 wrote:
crimsoncream wrote:
조선일보 거의 보는 일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리플 분위기가 원래 저런가요?
전혀 무관한 얘기들을 아주 일관성있게 쓰는 군요.

sDH8988L wrote: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네요...

Dcinside에서 악플러로 활동하다가 IP를 차단당하자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답니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10/200510290059.html

상당히 뒤늦게 밝혀지기는 했는데, 좀 충격이네요...


여기서 주제와 다르게 일관성있게 조선일보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어디서나 그런 부류는 존재합니다.

허허 마찬가지요?

링크가 조선일보라 가봤더니 거기 달린 리플들이 당연히 눈에 들어오고 어이가 없어서 여기다 점잖은 리플 하나 다는 것과 거기 조선일보 계신 리플러들 일관된 리플 ("그 찌질이는 보나마나 노빠다" 뭐 이런 식의...) 다는 게 마찬가지라는 말씀?

글쎄요, KLDP가 조선일보 수준(?) 따라갈려면 아직 멀었다 싶은데요.

tankgirl의 이미지

기사가 신빙성이 없습니다.

'대세는전략'이라는 아이디를 쓰던 악플러는 올해 2월에 DCinside에서 차단당하면서 DC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에 자살을 했습니다.

4개월간 IP차단된걸 비관하다 자살했을까요?

kernuts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조선일보는 신문 자체가 일일 연재 소설이죠.

오리님은 간혹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군요...
참고로 월간소설도 있더군요...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kernuts의 이미지

tankgirl wrote:
기사가 신빙성이 없습니다.

'대세는전략'이라는 아이디를 쓰던 악플러는 올해 2월에 DCinside에서 차단당하면서 DC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에 자살을 했습니다.

4개월간 IP차단된걸 비관하다 자살했을까요?


당연합니다.
유동IP를 썼다면 며칠만에 ip가 바뀌었을테고, 프록시를 쓸 수도 있으며,
MAC으로 차단한다해도, MAC을 바꾸거나 PC방에 가는 방법도 있고요...
선착순 기자일 가능성이 다분하죠.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바라미의 이미지

음... 이번 경우에는 낚시글 같군요.. kemuts 님 같은 방법이 있을테고..

하지만 이런 글을 너무 우습게 보는것도 또한 그렇군요..
예전에 SBS 의 은둥형 외톨이 에 관한 방송에 나갔던.
한 히키코모리의 경우.. 결국 가입되있던 클랜에서 탈퇴 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살하지 않았습니까.

너무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지만은 맙시다..
이번처럼 모순이 있다면 몰라도...

coyday의 이미지

길 가던 사람이 길가에 피어있는 꽃이 너무 이뻐서 자살했다는 얘기를..

믿으란 건가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서지훈의 이미지

coyday wrote:
길 가던 사람이 길가에 피어있는 꽃이 너무 이뻐서 자살했다는 얘기를..

믿으란 건가요!


--- 번외 ----
이태백은 달이 좋아 달을 안으려다 빠져 죽었죠...
알고 보면... 주사...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나는오리의 이미지

서지훈 wrote:
coyday wrote:
길 가던 사람이 길가에 피어있는 꽃이 너무 이뻐서 자살했다는 얘기를..

믿으란 건가요!


--- 번외 ----
이태백은 달이 좋아 달을 안으려다 빠져 죽었죠...
알고 보면... 주사...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뱀다리/군시절 자기등에 걸친 K-1의 야광점을 반딧불이로 알고 ㅤㅉㅗㅈ아가다 산등성이에서 굴러떨어진 군인도 있었지요.
저보다 선임이라 웃지도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