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소음(여러 글이 있었지만 다시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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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 사이에 새 컴이 두대가 생겼습니다. 체감 속도는 적응하기 나름인가요? 얼마전까지 주력기종이던 펜3-1기가 엄청 느리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일전에 말씀 드렸던, 업무용인데 저의 생돈을 부은 리눅스 박스가 일을 시작 했습니다. 지금은 일단 테스트 중인데, 문제는 생각 보다 팬소리가 시끄럽군요. 예전에 글을 읽은 기억으로는 뭔가 전압을 내려서 이걸 좀 천천히 돌게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전혀 안나네요. 검색을 해봐도 안걸리네요.
팬 자체에서는 이걸 조절하는 기능은 없는 저가형입니다.

그리고 CMOS에서 보면 시피유 온도랑 시스템 온도를 보여 주더군요. 너무 신기 했습니다. 혹시 리눅스에서 보여주는 무슨 프로그램은 없을까요? 여기 있는 다른 글들을 읽어 보니까. 저의 경우엔 CMOS에서 보면 50도에서 52도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좀 높은 편인 듯 싶습니다. 그 뒤엔 더 올라가겠죠? 이미 케이스에 별도로 두개의 팬을 달았는데, 60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셧다운 하기를 설정을 했더니, 5분안에 꺼져 버리네요.
칩은 AMD 애쓸론 64 3700 + 입니다.

저의 조립 솜씨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컴 안은 텅텅 비었고, 각종 케이블도 잘 정도했건만, 추가로 팬도 두개나 달았건만 뭔가 깔끔한 맛이 없어요.(장인정신이 부족한 것인지도...)

하여간, 보스가 하사하신 컴의 1/4가격인데,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보니 근사한 차이로 이넘이 이기더군요.
보스가 준 컴 : 인텔 펜티엄 D (3.0기가 헤르쯔)
제가 산 것 : AMD 애쓸론 64 3700+(2.8기가 헤르쯔? 아마도.)

그동안 밖아 둔 라이브러리 32비트용을 64로 컴파일 했답니다. 이것도 몇년만에 한번 해 보니 전혀 모르겠더군요. 역시 노트에 기록을 남겨야 되나 봅니다.

이런일을 핑계 삼아 계속 야근을 하게되는군요. 아마도 저의 생활에는 벌써 컴이 주인이고 제가 종인 듯 싶습니다. 아호~~~

그냥 집에 갈렵니다. 아휴 내 팔자야. 순돌이 아빠도 아니고......
이럴려면 비싼돈 주고 시스템 어드민은 왜 고용 했을까요?
저도 머리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머리로 못밖기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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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가변 저항을 하나 다시는게 어떨까요.

500옴 정도로 하고 세핀 중 중간 핀과 나머지 중 하나는 붙여 버리세요.

그렇게 하면 핀이 두개가 되버리겠죠.

하나는 파워 서플라이의 12V 에 연결하시고 나머지는 팬의 + 핀에 연결하시면 되겠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cronex의 이미지

전압을 내리거나 하는 방법은 위험하구요.(cpu에 손상이 가거나 오동작의 문제가 생길 수 있죠.)

점검 해보아야 할 것이라면.....

1) 파워 : 파워가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전력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 과부하가 걸려서 파워에서 열이 많이 나게 됩니다. 결국 이건 시스템의 온도 상승의 원인이 되죠.

2) 메인보드 : 가끔 메인보드 쿨러가 불량이거나 해서 메인보드의 칩셋의 쿨링이 안되면 온도가 상승하고 더불어서 cpu온도도 상승하고 cpu쿨러의 소리가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우에는 메인보드의 쿨러를 교체하면 해결되는 경우도 있고 메인보드 자체를 갈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cpu : cpu의 수율이 좋지 않아서 cpu의 발열이 심한경우도 생깁니다. 혹은 cpu자체는 별로 뜨겁지 않은데 메인보드에 있는 cpu온도 측정하는 센서가 너무 cpu의 코어에 가깝거나 해서 온도를 너무 높게 측정하면서 cpu 쿨러가 빨리 도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외에 시스템에 먼지가 많이 쌓여서 쿨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새 시스템이니 그런 문제는 없을거 같구요.....

혹시나 직접 조립하셨다면 3번의 가능성이 높겠군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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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정태영의 이미지

yuni wrote:
예전에 글을 읽은 기억으로는 뭔가 전압을 내려서 이걸 좀 천천히 돌게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전혀 안나네요. 검색을 해봐도 안걸리네요.

팬 자체에서는 이걸 조절하는 기능은 없는 저가형입니다.

하드등을 연결하는 커넥터를 보면 검은색 두개 노란색 하나 빨간색 하나 이렇게 선이 네가지가 있는데요 :)

검은색은 0v, 빨간색은 5v, 노란색은 12v

입니다... 구지 저항을 달기보다... 다음 두가지 중 한가지를 사용하는게 더 좋을 듯 싶습니다...

1. +쪽은 노란선에 -쪽은 빨간선에... 이렇게 연결하면 7v로 동작합니다 12v 로 동작하는거보다는 아무래도 느리게 돌고 소리도 조용합니다...

2. +쪽은 빨간선에 -쪽은 검은선에 이렇게 연결하면 5v로 동작합니다만 일부 팬은 이정도 전압으로는 시동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yuni wrote:
그리고 CMOS에서 보면 시피유 온도랑 시스템 온도를 보여 주더군요. 너무 신기 했습니다. 혹시 리눅스에서 보여주는 무슨 프로그램은 없을까요? 여기 있는 다른 글들을 읽어 보니까. 저의 경우엔 CMOS에서 보면 50도에서 52도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좀 높은 편인 듯 싶습니다. 그 뒤엔 더 올라가겠죠? 이미 케이스에 별도로 두개의 팬을 달았는데, 60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셧다운 하기를 설정을 했더니, 5분안에 꺼져 버리네요.

메인보드 회사에 따라 그 온도가 다 다르게 나옵니다... 어떤건 온도센서가 cpu 에 매우 근접해 있고 어떤건 똑 떨어져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생기기도 하고... 센서에 따라서도 달라지기도 하고요 :) 너무 온도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70도가 넘어가지 않으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싶네요

그리고 lm_sensor 를 사용하면 리눅스에서도 온도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acpi 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구요)

abit 제품이라면 oguru 를 사용하면 되구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uriel의 이미지

32비트 라이브러리를 리눅스에서 컴파일 하셨나요? 64비트 윈도우는 아직 제대로된 컴파일러가 없어서 고생중이죠.

CPU 전압/속도 조정의 경우 윈도우즈라면 AMD의 Cool and Quiet를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고, rmclock 같은 외부 유틸리티를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CPU와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기능으로, CPU에 로드가 덜걸리면 CPU를 언더클러킹 하고 전압을 약간 더 낮게 집어너서 발열을 줄입니다. (rmclock이 더 부드럽게 동작한다는 평이 많습니다.) 대충 5단계로 동작하기 때문에 제 경우는 CPU 속도 떨어지는 것을 전혀 못느끼겠더군요. 리눅스라면 powernowd가 AMD CPU에서 동작하더군요. 우분투에서 별 설정 없어도 잘 동작했습니다.

요즘 메인보드들은 대부분 발열이 적으면 팬을 늦게 돌여서 소음을 줄이는 기능이 있습니다.

다음은 예전에 제가 업그레이드 할 때에 정리했던 글입니다.
http://earthfall.egloos.com/l10

Necromancer의 이미지

lm_sensors를 깔고 모듈 올리면 cpu팬컨트롤 가능합니다.
자신의 보드가 어떤 센서칩 쓰고 있는지 확인할려면 sensors-detect 돌려보면 되고요.

정상적으로 올라갔으면

/sys/bus/i2c/drivers/XXX/XXX/

아래에 메인보드에 연결된 각 팬에 대한 정보를 담은
파일이 있습니다. 이중 pwm으로 시작하는 파일이
팬컨트롤에 필요한 전압과 관련있죠.

아 참 끝의 XXX/XXX는 각 컴퓨터의 시스템과 센서 칩
종류에 따라 틀려지니 알아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yuni의 이미지

답변을 주신 akudoku님,cronex님,uriel님,Necromancer님 그리고 정태영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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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el님, 64비트 라이브러리 컴파일은 리눅스에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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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질문 한가지 더 드려도 될까요?
케이스에 팬을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한개씩 달았습니다. 전면부에서 외부공기를 유입시키고 후면부의 케이스팬은 케이스 밖으로 공기를 뽑아 냅니다. 위치는 파워스플라이 5cm 아랬쪽입니다.그런데 헷갈리는것이 파워서플라이에도 팬이 있는데요.

저는 간단히 앞에서 불고 뒤에서 뽑으면 되는 것이라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가만히 파워쪽에 붙은 팬을 보니까 식혀야 하는 곳으로 바람을 쏘이더군요.(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말입니다. 선풍기 켜고 앞에서 식혀야...)
그렇다면 이 후면부 케이스팬도 역시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유입시키기 위해서 역회전을 시켜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이 막 듭니다.

부언하면,시피유팬 바로위에 케이스 외부로 연결된 환기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케이스 전면과 옆면에서 외부의 공기를 유입시키는 것이고요. 후면팬까지 외부공기를 유입시켜서 파워쪽 팬으로 뽑아 내는 것으로 하면 어떤가 하는 것이 질문의 요지입니다.

표현력이 딸려서 사진을 첨부합니다. 좀 생각해 봐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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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사진
1. 시피유 위의 환기구(케이스 옆면과 연결됨)
2. 케이스 후면(사진이 흐려서 죄송^^;;;)
3. 케이스 전면(여기 하단부에 케이스팬 1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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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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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cronex의 이미지

파워도 그 자체로 열이 나는 부품이기 때문에 파워만으로 열을 배출하는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후면팬과 전면팬에서 바람을 불어들이면 내부 공기가 서로 부딛혀 오히려 원활한 순환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서로를 상쇄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확실히 발열이 많이 되는 것이 확실한지요?
열은 없는데 팬의 속도만 빨라서 소리가 큰 것인지 아니면 열이 많아서 팬속도가 빨라지는 것인지부터 확실히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실제 두 가지 경우의 원인은 다르기 때문이죠.
전에도 설명 드렸듯이 발열이 없는데 팬속도가 올라가는 것은 단순히 메인보드 센서의 문제이기 때문에 해당 센서의 위치를 조정한다던가 팬 컨트롤러를 달아서 속도를 줄인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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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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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ex wrote:
파워도 그 자체로 열이 나는 부품이기 때문에 파워만으로 열을 배출하는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후면팬과 전면팬에서 바람을 불어들이면 내부 공기가 서로 부딛혀 오히려 원활한 순환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서로를 상쇄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확실히 발열이 많이 되는 것이 확실한지요?

그렇군요. :D
cronex wrote:
근데 확실히 발열이 많이 되는 것이 확실한지요?

아마 확실 할 겁니다. 시피유 점유률 100%로 사흘에서 아니면 한달까지도 그냥 시피유를 혹사 시켜야 되기 때문입니다. 시피유가 주인 잘못 만났습니다. :twisted:

다시 한번 빨리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늦게 주셨으면 벌써 거꾸로 달아 봤을지도 모릅니다.(호기심 100%)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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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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