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맨.. 휴가 나오다 -_-

이글을보니 옛날 옛적 일이 생각나는군요.

옆 중대에 초등학교 동창녀석이 있었습니다.
병장일때인데 저보다 조금 늦게와서 저는 띵가띵가 놀때였었죠.

어느날 어떤 작업을 하다가 중사녀석이 그녀석보고

"너는 짬밥을 똥구녕으로 먹었냐"

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였습니다.(병장인데 -_-)

친구녀석 이게 굴하지않고 떳떳하게 대답했습니다.

"네." -_-;

그 중사녀석 씩씩대더니

"좀있다 두고보자" 이러더군요.

점심시간...

그녀석보고 따라오라더니 짬밥모아둔곳으로 데리고 갑니다.

"너 똥구녕으로 짬밥먹었다고했지? 다먹어!"

아~ 세상에 병장보고 짬빱을 똥구녕으로 먹어라니 -_-;
대한민국 오대장성중 하나인 병장보고서!!!

그런데 그녀석 오대장성답게 대답도 잘하더군요.

"아~이 X중사님도 어떻게 똥꾸녕으로 짬밥을 먹습니까?똥꾸녕은 똥눌때 쓰는겁니다."

그러고서는 PX로 향하더군요.

중사녀석은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고...;;;
옛날옛적 이야깁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