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공부방법에 대해서..

프로그램 하나를 선택하고, 그 프로그램과 똑같은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ls 나 ps 같은 시스템 명령어들은 유닉스 프로그래밍(POSIX.1)에 입문하는데 좋은 예제가 됩니다. cat 이나 more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시스템 명령어들을 만들어보는게 큰 도움이 될것같네요.

제가 주변에서 보기에도.. 프로그래밍을 정말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제가 추론하건데, 프로그램의 동작 원리를 전혀 이해하질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프로그램이라는게 입력을 받고, 처리를 거쳐, 출력을 내어주는건데, 그 과정을 전혀 그려내질 못하더군요. 계산기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쳤을때.. 남이 만들어둔 계산기를 사용하는것은 쉽습니다만, 사용하는 것과 만드는 것은 사고의 방향이 전혀 다르죠. 사용자로부터 숫자를 받는 부분과, 연산을 하는 부분, 그리고 결과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나누어서 3단계로 생각할 줄 알아야하는데.. 이런 라인이 초심자들에게는 잘 안그려지나봅니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입장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돌리는 컴퓨터의 입장에서 생각할줄 알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