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노트북)을 환불 받아본 분 있나요?

nulluser의 이미지

한달전(9월1일)에 노트북을 한대 구입했는데,
광고와는 스펙이 다른것을 확인하고 바로 어제 환불신청했습니다.

뭐, 처음에는 핑계를 대면서 환불을 안하려고 하긴 했지만,
결국은 나름대로 깔끔하게 환불을 받아주더군요.

그런데, 환불금은 보름정도 후에야 제 통장에 입금된다고 합니다.
약간 짜증이 났지만 어차피 환불을 받아야 하겠기에 접수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제돈은 보름이라는 시간동안 제 돈이 아닌게 돼버렸네요.
노트북을 다시 구입해야 하는데, 남는 돈이 있다면야 한대 새로 구입하고,
입금되는 돈으로 그 자리를 메우면 되지만 그렇지도 못한 상황이라서 더 답답하군요.

환불절차가 원래 이렇게 오래걸리는게 맞는지 경험이 있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저는 용산에서 동생꺼랑 제꺼 두개를 같이 샀는데...
동생은 삼성 센스로 했는데... 이게 CPU 팬이 안 돌더군요. A/S 몇번 받고선 제품 자체를 교환했는데... 교환하고 30초만에 제 손에 입금시켜주더군요.

그냥 가서 한번 뒤엎으니깐 바로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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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ernuts의 이미지

법적인 기간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L사 프린터 as맡겼더니 보드를 하위모델로 바꿔와서 환불신청했더니
해주더군요... 접수부터 입금까지 3일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환불금은 20만원 정도였습니다.

그네들도 결재기간이 필요하니 그정도는 양해해줄 수 있다고하더라도...
감가상각비 계산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셔야겠네요.

아, 그리고 언어소통에 문제가 있을 때는
단순무식방법이 최고라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 회사는 그정도는 아닌것 같군요...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ixevexi의 이미지

에버라텍이 아니었나 생각되는데요

저도 초기불량으로 에버4200을 환불시키고 다시 샀는데
(교환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요 ^^)
보름도 넘게 걸리더라구요 다시 통장에 입금되기까지요

삼보의 자금사정상 어쩔 수 없다 라고 이야기 하길래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쨌건 100%환불 받았습니다.

C++, 그리고 C++....
죽어도 C++

samjegal의 이미지

환불 몇번 해봤는데..
CPU 1개 메인보드 1개, 램 1개, 하드 1개 이렇게 셋트로 해보기도 했고
LCD 모니터 3개 환불 해봤습니다.
믹서기에 이리저리 몇개 환불도 했군요..

환불한다면 먼저 잘 안해줄려고 하지만..
논리적으로 타당하게 조목조목 따져 들어가며
말해봤자 -_- 마이동풍이더군요

말을 알아듣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A/S 전화하면 거의 컴맹인듯 해서..
그런 척 하는 건가?????

결론은 목소리 큰사람이 이깁니다.
LCD 의 경우는 화이트 밸런스가 너무 최악이라서.. (대기업껀데.....)
전화를 했더니 담날 바로 기사님이 오셔가지고 떡 보더만
전화하시더니 계좌번호 가르쳐달라더군요... ㅋㅋ
기분 좋았습니다. (옆에는 젠투 컴파일 중이었음!! 므흣 ^_^)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nulluser의 이미지

방금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입금이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것 같으니 빨리 처리해달라고 얘기했더니, 환불과정에 대해서 알려주더군요.
사실확인이야 해 볼 방법이 없지만, 담당자가 친절했고 진심으로 미안해하는것 같아서 나름대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정확한 날자를 확인받았는데 다음달 10일에 입금될것 같네요.

열흘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건 아쉽지만,
저쪽의 얘기를 들어보니 별다른 도리도 없어보이더군요.

노트북 없이 열흘이면 긴시간인데... 쭈압.

kernuts의 이미지

그정도면 그 회사에서도 성의를 보이는 것 같네요...
kldp유저로서 넓은 아량을 베푸심이....

용팔이한테 하늘 핸드폰 속아 샀다가 환불했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제가 난리치니 쌈날것 같았는데
여친이 뒤집으니 꼼짝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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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user의 이미지

방금 입금됐습니다.
정확히 13일 걸렸네요.
환불이건, 교환이건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새 노트북을 사려고 하는데, HP의 8220이 맘에 드네요.
사용 중인 분이 있으면 어떤 제품인지 평을 듣고 싶군요.
HP의 A/S도 괜찮은지도 듣고 싶고, 리퍼를 사는건 어떤지 리퍼경험이 있으면 들려주세요.

kernuts의 이미지

hp노트북을 써본일은 없지만
프린터, 스캐너, 디지털카메라, CD-Writer 를 써본 경험으로는
hp제품이 안정성은 높지만, 가격대 성능비는 좀 낮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AS가 힘들다고들 하더군요.
택배로 주고받아야 하고, 기간도 오래걸리고... 등등
hp가 다국적 기업이고 AS를 국내 업체에 아웃소싱 방식으로 하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nulluser의 이미지

스펙에 비해 가격이 좀 낮은 제품이 있어서(150만원정도) 생각중인데, 좀 더 고민해봐야겠군요.

답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superwtk의 이미지

가격에 비해서 높은 성능을 원하시면 리퍼(refurblished) 제품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
제 친구가 HP 리퍼 제품(100~110만원 사이)을 구입했는데 괜찮더라구요.. 매장에 전시 되던것으로 추정되는데 노트북 뚜껑에 얼룩진거(휴지에 물 묻혀서 여러번 문질러야 지워지는) 빼고는 새 제품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전 IBM T41 을 사용중인데 키보드 감도 좋고 견고해서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견고함이라 함은 노트북 재질(마그네슘 합금), 하드디스크 가속도 감지 센서, 방수 키보드 등을 포함해서 말하는겁니다.

CSS(스타일시트가 아니고 Client Security Subsystem ㅋ) 이라는것도 있는데, 임베디드 칩을 이용해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전 파일, 디렉토리를 암호화, 복호화 하는 용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

IBM 제품의 단점이라면 바로.. "가격" (특히 X, T 시리즈) :twisted:

bus710의 이미지

superwtk wrote:
리퍼

리퍼 제품을 어떻게 구하죠??

궁금... 리퍼만 전문적으로 취급할 리도 없고 아마 각 매장 혹은 브랜드 별로 취급할 것 같습니다만...

요즘 노트북이 심히 아른거립니다.

life is only one time

kjd2338의 이미지

akudoku wrote:
superwtk wrote:
리퍼

리퍼 제품을 어떻게 구하죠??

궁금... 리퍼만 전문적으로 취급할 리도 없고 아마 각 매장 혹은 브랜드 별로 취급할 것 같습니다만...

요즘 노트북이 심히 아른거립니다.


인터넷에서 리퍼만 취급하는 쇼핑몰을 본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검색엔진에게 상의하시길...

인생은 삽질에서 시작해서, 삽질로 끝난다...

paek의 이미지

akudoku wrote:
superwtk wrote:
리퍼

리퍼 제품을 어떻게 구하죠??

궁금... 리퍼만 전문적으로 취급할 리도 없고 아마 각 매장 혹은 브랜드 별로 취급할 것 같습니다만...

요즘 노트북이 심히 아른거립니다.

다나와에 노트북 부분에 [RB] 라고 붙은 제품들이 리퍼비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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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나의 존재는 하나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나는 특별한 존재이다.
-
책망과 비난은 변화가 아니다.
생각만으로 바뀌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returnet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저는 용산에서 동생꺼랑 제꺼 두개를 같이 샀는데...
동생은 삼성 센스로 했는데... 이게 CPU 팬이 안 돌더군요. A/S 몇번 받고선 제품 자체를 교환했는데... 교환하고 30초만에 제 손에 입금시켜주더군요.

그냥 가서 한번 뒤엎으니깐 바로 주더군요.

언제나 악필님의 포스는 부러울따름이네요. 전 소심함때문에 사회생활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 , 가슴을 깨뜨리는 무서운 한말씀 부탁드려도 되나요..

superwtk의 이미지

'루브시스몰' 이라는 곳에서 리퍼 제품을 파는것을 봤습니다. (저도 여기서 노트북 구입..) 요즘에도 파는지는 모르겠구요..

검색싸이트에서 리퍼로(혹은 "노트북 리퍼") 검색해보시면 많은 결과물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

warpdory의 이미지

returnet wrote:
warpdory wrote:
저는 용산에서 동생꺼랑 제꺼 두개를 같이 샀는데...
동생은 삼성 센스로 했는데... 이게 CPU 팬이 안 돌더군요. A/S 몇번 받고선 제품 자체를 교환했는데... 교환하고 30초만에 제 손에 입금시켜주더군요.

그냥 가서 한번 뒤엎으니깐 바로 주더군요.

언제나 악필님의 포스는 부러울따름이네요. 전 소심함때문에 사회생활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 , 가슴을 깨뜨리는 무서운 한말씀 부탁드려도 되나요..

뭐 간단합니다.
용팔이(일부 선량한 용산 판매업자께는 죄송합니다.)는 사람이 아니라 레벨업을 위한 몬스터나 몹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즉, 몇번 말해서 안 되면 일단 큰소리 치시고, 버티기 하세요. 문앞에 막고 서서... 들어오는 손님 막으라는 얘깁니다. 그렇게 하면 대부분 됩니다.
불행히도 .. 용산은 아직은 법보다는 주먹이 가까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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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