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자신을 죽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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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호출되어 회의실로 갔다.
무슨 프로젝트가 있으니 미팅이 있는 장소로 가라는 것이었다.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 싶었지만 어쩔수 없이 회의장소(여의도)로 갔다.
쨍쨍한 회사의 엔지니어(프로그래머)들이 다 모여 있두만.
이름만 대면 와~~ 하는 대기업의 엔지니어...
그렇지 않아도 실력없는 허접인데 기가 죽었다. 하지만 어차피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아는척, 당당한척 해야했다. 더더욱 여자이기에...(이런
말 하는 내가 죽기 보다 싫지만...)
각 회사의 시스템 환경이 다르고 구현하는 방식도 다르기에 한가지로 통합
되어 움직인다는게 애초에 불가능한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서로들 자기의 회
사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알수 없는 너무나 어려운 얘기들이 오갔고(거의가 영어로만 말을 하두만.)
핏대를 올리면서 어떤 엔지니어가 이런 말을 하면 거기에 반론이 제기되고
(일테면 우린 할수 있는데 왜 거긴 안돼죠 하는 비아냥 거리는 식의..)
또 다른 안을 내면 저기서 구현 할수 없다고 하고..
그냥 웃기만 하다 3 잔의 쓴 커피만 마시다 돌아왔다. 커피는 울 회사 커
피가 더 맛있는데..
결론도 없이..
아니다 많은 것을 느꼈다..
제목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조금만 죽이고 남의 말을 듣자는 것..
나부터 그래야겠지..나부터~~~ 작은 소리로 되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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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죽인다는것, 쉬우면서도 어렵지요.

허준-공빈이 죽을때...
마음을 비우니 육신이 편안해 지는 것을 ....

샘처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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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죽이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실력을.. 늘리는것도 좋겠죠. ^^;; 히힛~ + 자신도 좀 죽이구...
힛...

암튼... 뭐.. 저는.. 힘내셔요 라는 말밖엔 못 드리네요. ^^

헤헷~ 요즘 저두 좀.. 힘들어두.. 무작정 힘내구 있답니다 ^^

기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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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3일 꼬박 작업할거를 10분만에 말로 해결하고 "거 안해도되.."

하고 말할때는 감사하져.. 그런데 회의시간 우리편이지만(?) 억지 부릴때

나설용기가 나지는 않고 생각해보면 받는것에 대한 우리가 해주어야

할부분은 아닌것 같기도하거..

나 혼자도 아니고 같이 일하는건데.. 내가 무신 권리로.. 움..

그런거 정말 싫어여..ㅠ.ㅠ

Open project 에서는 그런일 생길 이유가 없는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것 인가.. 난 뭐하는 넘인가..

본질적으로 나는 어디서 왔을까.... ㅠ.ㅠ

어딜까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