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여름때 겪은 퐝당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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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는 제주도를 갔다 왔습니다.ㅎ

2달전부터 예약하고 별 쑈를 다 했었죠...교통편은 제가 운전을 못하는 관계로...그리고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 오토바이를 타기로 했었습니다.

저는 오토바이를 여행동화 라는 사이트에서 여러번 문의 한 끝에 예약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전화까지 걸어서 2인승이 가능하냐고 물어봤고,그쪽에서도 2인승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그런줄로 알고 예약을 했습니다.

거의 두달전이었죠..

일정은 4박5일이었는데 4박5일 내내 오토바이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두달이 흐르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그쪽에 전화걸어서 픽업나오라고 했습니다.그래서 픽업나온차 타고 그쪽 가게 까지 갔지요...용두암 근처에 있었습니다.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조그만 구멍가게에 지저분한 모습..오토바이는 길가에 몇대 세워져 있었습니다..일단 제가 예약해 둔 로망스가 보였습니다.생각보다 작아보이더군요..저걸 두명이 타고 다닐걸 생각하니 좀 걱정이 앞서기도 하고...

나는 그냥 키 얼른 받아서 타고 숙소로 이동하고 싶었는데..사장인듯한 사람이 자꾸 시간을 끌더라구요..그냥 느긋하게 기다렸습니다..그러더니 대뜸 오토바이 대여가 힘들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군요..아니 지금와서 왜? 갑자기 열이 받았지만 차분한 어조로 물어봤습니다.

여름이라 두명이 타고 다니면 며칠안가서 오토바이가 퍼진다는군요...나참..그럼 진작에 말을 해주던지..오토바이 받으러 왔는데 그런말 하면 난 어쩌라고...그래서 내가 2달전에 문의한 내용과는 다르지 않느냐 지금와서 그러면 어쩌냐 했더니...인상 찡그리면서 말하기를..만약 타고 다니다가 오토바이 문제가 생기면 수리비 청구 할테니 타고 갈라면 타고 가라고 했습니다...헐...더 기가 막혔죠...저 오토바이에 무슨문제가 있는줄도 모르고 쌩수리비청구 받으면 저만 억울한거 아닌가요..한대에 100만원을 혹가하는 오토바이인데...

고객을 상대로 협박이라...진정 장부에 내 이름과 렌트할 오토바이를 기입했다면..그런 부득이한 사정이 발생했을경우 진작에 나에게 전화를 한번 줘야 되는게 순서 아닐까?..막상 오토바이 받아갈려고 하니 이게 무슨 얼토당토않은 말이란 말인가..

그냥 타고가기도 뭐하고..그렇다고 교통수단없이 제주도 돌아다닐것을 생각하니 미칠것만 같았습니다..여자친구까지 옆에 있는데..여자친구는 제주도 까지 기분좋게 놀러와서 싸우지 말자고 저를 다독였고,저도 속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으려니 어떤 커플께서 왔고,사장과 이런저런 얘기 주고 받으면서 히히덕 거리더니 사장이 대뜸 나에게 렌트해 줄 오토바이의 키를 그 커플에게 주는 것입니다.저는 그자리에서 "야이 XX새끼야!" 욕나올뻔 했습니다.아니 이런 경우가 어딨을까요? 난 분명히 렌트를 하지 않겠다고 사장한테 말한적도 없는데 단한대 남은 로망스 오토바이를 그 커플에게 주다니...

완전히 개무시 당했습니다.평소 같았으면 정말...참기 힘들었겠지만...저는 이상하리 만치 냉정했습니다..다행이었지요...그래서 모른체 했고,열 안받는척 했습니다..그리고 예약금 돌려받아서 택시 잡아서 근처 숙소로 갔지요..

그리하여...그곳 때문에 자칫하면 제주도 여행이 엿같은 여행으로 바뀔뻔 했습니다.다행이도 여행경비를 넉넉히 가져갔기 때문에 예정된 일정만큼으로 여행을 즐길수 있었지요..아마 여행경비를 넉넉히 가져가지도 않고 그랬었다면 오토바이렌트 못한 그 타격으로 제주도 여행이 비참했을 것이고...저는 아마 죽기 살기로 그 여행동화라는 곳이 망할때까지 발광을 해댔을지도 모릅니다.

고객과 신뢰로서 맺어져야 할 사람들이 그렇게 무책임한 언행과 행동을 일삼는것을 보고 좀 마음이 아프고,화가났습니다.말이라도 이쁘게 하면 화라도 덜나지...혹시나 그당시 저의 행색이 초라해 보여 저에게만 그랬다면 너그러이 넘겨 짚을수 있겠습니다만 저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니라면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여행동화라는 사이트를 통해 오토바이및 자전거 렌트 하시는분들..저는 이미 그분들의 신뢰의 정도를 보았고,몸소 느꼈습니다..판단은 소심껏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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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돈 많이 가져 가서 다행이지 아니었음..여자친구 앞에서 개쪽 당할뻔 했습니다.--;; 저런곳은 골백번 망해도 쌈.

bus710의 이미지

싸장이 솔로 부대원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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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군요.

그럭저럭 즐거운 여행이 되신 것 같아서 다행이구요.

뭐, 전해 주신 정보로 여행동화라는 업체는 가급적 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jachin의 이미지

여자친구와 같이 여행인데 오토바이 트러블 일어났더라면 어떠했겠습니까?

그냥 액땜하셨다고 생각하시고, 맘 편히 드세용. (_ _)

그나저나 그 여행동화라는 곳은 무슨 일을 그런식으로 한답니까. -_-

친구가 제주도로 발령받아서 앞으로 제주도 갈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데,

잘 기억했다가 조심해야겠습니다. :)

Deios의 이미지

여행동화요???
훔냐뤼...
용두암 쪽이라...
지나가다...
보이면...
보이면...
인상 한번 찌푸려주고 지나가겠습니다...
(제주도 삽니다...)

P.S.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엠파스에서 검색해 봤습니다...
http://search.empas.com/search/ok_pvw.html?pt=0&dd=1&ft=2&i=1831735&sn=1219069231&q2=%BF%A9%C7%E0+%B5%BF%C8%AD&dv=a&w=234c4d&dw=4d&vl=A&vn=1&q=%BF%A9%C7%E0%B5%BF%C8%AD&ou=kin.naver.com%2Fqna%2Fquestion_detail.php%3Fd1id%3D9%26dir_id%3D9%26docid%3D445857

구글에서 검색했을땐, 그냥 평범한 여행사군요...

훔냐뤼... 오토바이 대여점이라... 그런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ㅠㅠ

http://blog.naver.com/yk4779/139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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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eios.kr
$find / -perm 750 | grep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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