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빨을 좀 키울라면 어떻게??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최근에 경상대생들과 같은 조원이 되어서 프리젠테이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과 같이 토론을 하면서 이공대생과의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첫째, 그들은 어느 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없지만, 상당히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기 공부하는 분야에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그이외는 꽝인 것에 비해

그들은 지식 수준이 깊지 않지만, 상당히 많은 정보를 알고 있더군요.

둘째, 그들은 똑같은 말이라도 더 세련되게 말한다.

이게 아주 결정적이고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들이나 우리나 알고 있는 지식을 비슷한데 그걸 단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상당히 탁월했습니다.

소위 말빨이 장난이 아닌 거죠.

그래서 느낀 건대 이공계도 전공이외의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최근에 읽을만한 책 추천 좀 해주세요..^^

아니면 어디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khris의 이미지

책을 많이읽고, 채팅을 많이하세요.

책을 많이 읽으면 당연히도 어휘력과 지식이 늘고, 잘쓰여진 글의 경우에는 자신의 문장 수준도 높아집니다.

그리고 채팅을... 무슨 세이클럽 이런데 말고, IRC의 게임 매니아들 채널이라도 들어가보세요. 의외로 지식인들이 많습니다. 말 잘하는분들도 여럿 계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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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is'log

marantz의 이미지

비소설, 상식류의 책이라면 그냥 읽으시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유명한 작가의 에세이라던가 일반 수필류도 어휘력이나 이해력에 많은 도움이 되고요.

신문 (인터넷으로 말고) 2~3부 정도 그냥 떠들어 보시는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Too Many Sceret is in your heart.
We must break it and don't forget it.
Until no more secret remains in your soul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음 사회생활 하다보면 손으로 치는 글빨과 말로 하는 말빨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겁니다.가능한 주변 사람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하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아무리 채팅에서 논리 정연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그것을 말빨로 옮기는것은 힘든 일인듯 하더이다.
PS:제가 그래요... :twisted: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차리서의 이미지

잘 알고 계시겠지만, ‘말빨’에서 한 발자국만 잘못 내딛으면 그대로 ‘사기’가 되어버립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종종 말빨과 사기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인문계와는 달리 이공계에서는 그 경계가 무척 명백하다는 점입니다만, 여전히 그 줄타기가 아슬아슬하다는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지도 모릅니다.

khris wrote:
그리고 채팅을... 무슨 세이클럽 이런데 말고, IRC의 게임 매니아들 채널이라도 들어가보세요. 의외로 지식인들이 많습니다. 말 잘하는분들도 여럿 계시구요.

IRC에는 역고나 천잿!들도 많지만 ㅂㅌ도 많으니 조심하셔야합니다. 방심하시면 저처럼 ㅂㅌ가 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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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bus710의 이미지

말빨 보다는 결정적인 순간의 한마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빨이 왜 좋아야할까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남에게서 끌어내기 위함일 뿐입니다.

말빨 좋은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잘 이해한 후에

말려 들지 않도록 적절한 한마디를 해주면 됩니다.

실제로 말잘하는 사람보다 마음이 담긴 말을 하는 사람이 영업도 더 잘합니다.( 과묵한 사람이 환영 받는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

life is only one time

maja의 이미지

많이 해보면 늡니다.
말잘하는사람과 말을 많이 해보세요.

ydhoney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잘 알고 계시겠지만, ‘말빨’에서 한 발자국만 잘못 내딛으면 그대로 ‘사기’가 되어버립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종종 말빨과 사기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인문계와는 달리 이공계에서는 그 경계가 무척 명백하다는 점입니다만, 여전히 그 줄타기가 아슬아슬하다는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지도 모릅니다.

khris wrote:
그리고 채팅을... 무슨 세이클럽 이런데 말고, IRC의 게임 매니아들 채널이라도 들어가보세요. 의외로 지식인들이 많습니다. 말 잘하는분들도 여럿 계시구요.

IRC에는 역고나 천잿!들도 많지만 ㅂㅌ도 많으니 조심하셔야합니다. 방심하시면 저처럼 ㅂㅌ가 옮습니다.

누가 우리 순진한 차리서옹에게 ㅂㅌ를 옮겼나요?

khris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줄줄 흘러가는 말빨보다는 필요할때 한마디씩 내뱉는 말빨을 선호합니다.

...라지만 제가 그러지 못함이 아쉽군요.

위트와 재치가 함께하는 한마디라면 누구든 나쁘게 받아들일 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적이라도 웃겠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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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acuTa의 이미지

이빨을 잘까는건 리듬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은 소심한 A형입니다..

리듬...

저희 업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ilchris의 이미지

역시 많이 다른 사람과 (특히 말을 잘하는 사람과) 자주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말하다 보면 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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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OoOoOo의 이미지

자기의 논리가 좀 딸린가 싶을 때에는
상대방 보다 약간 천천히 말하세요.

논리적인 말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논리적으로 말할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다만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게 말해세요.

상대방 말을 끝까지 들으세요.
중간에 가로체 봐야 자기 말만 늘어서 밑천 들어납니다.

소리의 크기는 상대방과 같거나 더 커야합니다.
그렇다고 고함치지 마세요
무식해 보입니다.

아님..

수사학 배우세요.. :twisted:
논리적인 말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그 비논리로써 이길 수 있습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akudoku wrote:
말빨 보다는 결정적인 순간의 한마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말빨인데요. ㅡ.,ㅡ;

같은 말을 해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듣는 상대방의 태도나 말하는 이에 대한 생각이 달라집니다.

"C8ㅅㄲ들아 조용히 안하면 다 죽여버린다."

"남들에게 피해가 될 정도로 시끄러운 상태입니다. 목소리를 조금 낮춰주세요."

너굴사마의 이미지

일단은 철학 교양서를 읽어보세요.

소피의 세계같은 철학 소개서를 우선 읽어보구요.

그 뒤로는 철학적인 주제를 가지고 토론이나 이야기 하는 책을 좀 사보십시요.

그리고 평소에도 인문/사회 관련책을 읽으시구요.

필수적으로는 심리, 경제, 경영 정도 되겠네요.

학교 교양도 인문/사회 교양 들으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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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bus710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같은 말을 해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듣는 상대방의 태도나 말하는 이에 대한 생각이 달라집니다.

관점의 차이인거죠 뭐.

제가 생각하는 말빨이란 말을 잘~ 많이~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순간에 툭하고 한마디 정확하게 던지는 건 말빨이라는 단어로 묶이기엔

너무 아까운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life is only one time

lifthrasiir의 이미지

akudoku wrote:
중요한 순간에 툭하고 한마디 정확하게 던지는 건 말빨이라는 단어로 묶이기엔

너무 아까운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순발력"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순간에만 말 잘하면 뭐 합니까... orz)

- 토끼군

ezit의 이미지

말빨이 좋은사람은...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논리정연하고 재치있는 방법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자기 마음대로 조율할 수 있는 사람 아닐까요..?

그런 말빨을 기르는 방법.... 우선 자신감이 필수겠고......... 음........ 모르겠어요 ㅠㅠ[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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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