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중학교수학책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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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수학책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만 한마디 더하고 가겠는데요...
혹시 제가 그럼 유클리드의 원론 함 읽어보세요...
그랬어도 열을 냈을까요?

난이도는 중학교 수학책이 유클리드 원론보다 더 어렵습니다.
유클리드 원론은 로마시대 수학교과서로 쓰이던 유명한 책입니다.

중학교 수학책이 더 어려운 이유는
나중에 쓰여진 개념들이 등장하기 때문이죠...
특히 진법의 표기법은
유럽에 인도의 0의 개념이 있는 아라비아 숫자가 전해지면서
그 이전에는 i, ii, iii, iv라는 아주 불편한 숫자를 썼죠...
생겨난거니깐 당연히 원론에는 없겠죠 ^.^

중학교수학책을 원론에 비유하는 이유는
기하학이 장난이 아닙니다.
솔직히 재밌지는 하지만 중학교 수학책에 나오는 기하학은
예~~~술입니다. ^.^(젤 맛있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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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12권중 몇권이나 읽어보셨는지요 ?

혹시 다섯권 이상 ?

혹시 뉴튼이 쓴 프린키피아라는 책을 보셨나요 ? 거기에 보면 미적분의 개
념을 유클리드 기하학으로 풀어서 계산하는 게 있습니다.
- 역시나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미적분은 뉴튼 시대 이휴에나 도입된 개
념이지만, 유클리드 기하학에선 그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적분을
중학교에서 가르치던가요 ?

로마시대의 교과서요 ? 로마가 그리스를 점령하면서 싸그리 멸망시켜서 극
히 일부만 전수 되었고, 중세시대나 되어서야 12권중 다섯권이 겨우 유적
발굴 등의 방법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중 극히 일부만이 전
수되었으며, 유클리드 기하학을 비롯하여 수학의 정수론쪽의 많은 기반을
닦은 책입니다.

문제푸는 테크닉 수준에서는 유클리드 기하학보다 현대 중학교 수학책이
한수위일지는 모르겠지만, 개념 정의라거나 하는 면에서는 대학 수학 이상
의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클리드 기하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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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헙생이라고 하셨으니 대학 들어가시거든 시간나시면 그런 거 한번씩 증
명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남들 당구치고, 술먹고 그럴 시간에 말입니다.
다 자신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요즘엔 하고 싶어도 이놈의 실험 땜에... 책상앞에서 문제 풀고 있을 시간
이 별로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