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인들에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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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선옹의 결혼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있는 폐인들의
마음을 이렇게 극명하게 나타내는 시는 또 없을거란 생각에..
퍼왔습니다.. ㅡ.,ㅡ

===

희망 사항

내가 힘들 때(난 항상 힘들지만)
전화 하면(삐삐도 상관 없구)
나와서 같이 얘기도 하구(저녁 사줘도 괜찮아)
팔짱끼고 걸어도 다니구(더 진해도 되구)
날 보구 "항상 옆에 있을 테니 걱정마" 할
그런 아이 없을까

눈 뜨면 생각나구(제일 먼저)
알아서 찾아 오구(생각날 때)
아무거나 잘 먹고(용돈 걱정 않게)
집 근처에 살고(밤 늦게 만날 수 있도록)
날 보구 "넌 내 꺼야" 할
그런 아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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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목이 폐인들에게.... 가 아니구....
염장파들에게........라고해서...
염장파들에게 소개팅해달라구 하셔야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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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씨... 실장님이 보고싶어 하던데요...... 술먹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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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폐인맹주님입니다.

내가 힘들 때(난 항상 힘들지만)
^^^^^^^^^^^^^^
날 보구 "넌 내 꺼야" 할

특히 위의 두구절이 압권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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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구 "항상 옆에 있을 테니 걱정마"

집 근처에 살고(밤 늦게 만날 수 있도록)

날 보구 "넌 내 꺼야"

떨어져 있는게 젤 힘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