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요세 이러는구나..

ctcquatre의 이미지

오늘 술을 좀 먹다가 차에 탈려고 백미러를 펴는순간

백미러에 뭔가 붙어있더군요

노오란색 포스트잇에 누군가 곱게 쓴 여자 글씨체에

" 오빠만 생각하면 마음이 설레요. 오빠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눈치 채셨다면 연락주세요..

060-xxx-xxxx

"

--;

요즘 이걸 광고로 복사나 프린트하지 않고 직접 적나보죠?
한순간 뜨끔하긴 했으나 마지막에
060을 보고 한숨 셨습니다.

ydhoney의 이미지

얼마나 성의있고 애틋합니까?

bus710의 이미지

ydhoney wrote:
얼마나 성의있고 애틋합니까?

그러게요.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chadr의 이미지

ctcquatre wrote:
오늘 술을 좀 먹다가 차에 탈려고 백미러를 펴는순간

설마 음주운전을 하신건 아니시겠죠? :twisted:

-------------------------------------------------------------------------------
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죠커의 이미지

네이트 온에는 060으로 가득합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자신들이 구한 정보를 토대로 친한 척을 할려고 개인화 된 쪽지를 보내더군요.
"쿵떡오빠, 쿵떡쿵떡에 산다구요? 쿵떡주면 안되나요?"
"쿵떡님, 쿵떡 살이시던데 저랑 동갑이거든요 쿵떡 쿵떡"

그럴때엔 한 마디만 보내고 차단합니다.
"I totally agree with you."

bus710의 이미지

CN wrote:
네이트 온에는 060으로 가득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미인천사를 이길 수 없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fox9의 이미지

ctcquatre wrote:
요즘 이걸 광고로 복사나 프린트하지 않고 직접 적나보죠?
한순간 뜨끔하긴 했으나 마지막에
060을 보고 한숨 셨습니다.

저도 예전에 제 차에 붙어있는것을 본적이 있어서 자세히 보았는데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직접 쓴 것 처럼 보이게 인쇄한 것이었습니다 :)

ctcquatre의 이미지

술을 별로 안먹었기에 --; 운전을..

그런데 말이죠..

060에서 6이 1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fox9 wrote:

저도 예전에 제 차에 붙어있는것을 본적이 있어서 자세히 보았는데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직접 쓴 것 처럼 보이게 인쇄한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직접쓴거였습니다 :)

Chaos to Cosmos,
Chaos to Chaos,
Cosmos to Cosmos,
Cosmos to Chaos.

warpdory의 이미지

세이클럽 들어가서 아무 방에나 들어가서 30분만 계셔 보세요.

16/분당/2/20 ...

이런 쪽지 무수히 날아옵니다.

16세 이고 분당에서 가능하며 2시간당 20만원이다...

뭐 이런 내용이랩니다.
가끔은 저도 답장해 줍니다.
3x/용인/2/-20

3x 세이고, 용인살고 2분당 20만원씩 내놔. 이러는 거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oyday의 이미지

warpdory wrote:
3x/용인/2/-20

vi에서 문자열 치환하는줄 알았습니다. :lol: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죠커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세이클럽 들어가서 아무 방에나 들어가서 30분만 계셔 보세요.

16/분당/2/20 ...

이런 쪽지 무수히 날아옵니다.

16세 이고 분당에서 가능하며 2시간당 20만원이다...

뭐 이런 내용이랩니다.
가끔은 저도 답장해 줍니다.
3x/용인/2/-20

3x 세이고, 용인살고 2분당 20만원씩 내놔. 이러는 거죠.

2시간이나 2분이나 동일한 패턴이군요. 그런데 -20은 뭐죠?

warpdory의 이미지

CN wrote:
warpdory wrote:
세이클럽 들어가서 아무 방에나 들어가서 30분만 계셔 보세요.

16/분당/2/20 ...

이런 쪽지 무수히 날아옵니다.

16세 이고 분당에서 가능하며 2시간당 20만원이다...

뭐 이런 내용이랩니다.
가끔은 저도 답장해 줍니다.
3x/용인/2/-20

3x 세이고, 용인살고 2분당 20만원씩 내놔. 이러는 거죠.

2시간이나 2분이나 동일한 패턴이군요. 그런데 -20은 뭐죠?

보통 저런 쪽지를 받으면 그것에 대한 답으로 3x/용인/2/15 이런 식입니다. 즉, 3x 세이고, 용인살며, 2시간당 15만원 주겠다. 다시 말하면 좀 깎자.. 이런 건데, - 를 붙여서 내가 받겠다. 이러는 거죠... 그리고 바로 차단 들어갑니다. 욕 쪽지 날아오거든요 흘흘.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ovethecorners의 이미지

음...궁금

060 이 뭐하는덴가요?

bus710의 이미지

DBbuster wrote:
음...궁금

060 이 뭐하는덴가요?

특정 사업자들을 위한 국번 아닌가요??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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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철: 네이버 블로그

Quote:

‘060 스팸전화’생명까지 위협

[국민일보 2005-01-12 18:35]
휴대전화 060 스팸메일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례까지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오는 4월부터 060 스팸메일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효성이 어느 정도 있을지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불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에는 ‘060-○○○-○○○○ 음란 스팸전화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정모(46)씨의 하소연이 올랐다. 하루에도 수십차례 걸려오는 060 전화 탓에 이미 한 동료는 목숨을 잃었다는 내용이었다.

정씨는 부산의 아파트 외벽 페인트공이다. 15∼20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 벽에 외줄로 매달려 작업해야 한다. 지난해 9월30일 동료 이모(46)씨가 페인트 작업 도중 걸려온 전화를 받다 중심을 잃고 15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다. 당시 이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전화는 “오빠∼”로 시작하는 060 음란정보였다.

정씨는 11일 본보와 통화에서 “공중에서 매달려 일하면서 끈질기게 걸려오는 060 전화를 받다 나도 3∼4차례나 휴대전화를 떨어뜨렸고 중심을 잃어 추락할 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중에서 일할 때 지상에서 급한 지시시항이 있으면 휴대전화로 연락하기 때문에 전화를 꺼놓을 수도 없다”며 “지상 직원은 작업 상황을 봐가며 위험이 적을 때만 전화하는데 060 전화는 수시로 걸려와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고 밝혔다.

life is only on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