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2001 project 사진 전시회!!!

2000년 12월 31일 00시부터 2001년 1월 1일 23시 59분까지,
21세기가 시작되는 그 48시간동안 인터넷상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사진이라는게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한번쯤 느껴보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가 싶네요.
http//dione.interpia98.net/~dear2001
다음은, dear 2001 project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소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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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의 이틀 간, 서른 명의 시선은 같은 시간
속에서 서로 다른 공간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2000년의 끝자락,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사진이란 공통된 매체를
통해 호감을 갖게 된 몇몇 이들이 모여 뭔가 재미난 이벤트가 없을까,
궁리하고 있었다.
밀레니엄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떠들석했던 지난 한해 동안, 정작
우리들의 삶은 그다지 거창하고 희망적이지만은 않았다. 성미 급한
매스컴과 장사꾼들에 의해 미리 샴페인을 터뜨려 버린 21세기는, 정작
그 실질적인 시작 앞에서는 그 의미가 이미 바래질 대로 바래진 후였다.
그러나, 어쩌면 그 어수선한 호들갑과 들뜸이 사라진 지금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맞기엔 더 좋은 시간일 지 모른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금새 서른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스무 살을 갓 넘긴 풋풋함에서 서른
중반의 완숙함까지, 학생, 사회 초년생에서 의사, 디자이너, 두 아이의
엄마까지, 인터넷이라는 다양성의 공간에서 저마다의 선명한 색깔과
향기를 지나고 살아가던 이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시선을 흔쾌히 열린
공간 속에서 나누고자 뜻을 모았다.
사진이란 평등하고 공통된 매체와 인터넷이라는 열린 공간을 통해, 아주
소박하고 일상적인 2001년, 21세기를 맞이하는 시선들을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그들은 2000년 12월 31일부터 2001년 1월 1일까지의 이틀,
하나의 시간과 하나의 시간이 만나는 순간, 하나의 매듭이 다른 매듭으로
옮겨가는 순간을 서로 다른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로 한다.
이들의 사진은 사진작가의 그것이 아니므로 사진 그 자체로는 다소
어설플지 모른다. 그러나, 사진의 등장이 붓의 신성함을 넘어선, 평등한
이미지 생산의 혁명이었다는 데 동의한다면, 이들의 시선들은 그 사진
본래의 의미를 가장 진실 되게 구현해낼 것이고, 우리는 다양하지만
친근한, 2001년을 맞는 어떤 시선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그들이 엮어낸 그 48시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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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비행.
[진호] 와~ 잘 봤습니다.
잘 봤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럽당...
나둥 해보고 싶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