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제가 밤샘에 정신이 혼미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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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해온걸 버렸다고는 못하지만 거의 모든시간을 유닉스 리눅스에 매달려있는데 이거 영 성과가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makefile, confiure.... shell 도대체 머리에 들어오지도않는거 어제 밤새 저가 머하는지도 모든채 껌정화면만 뚜러지게 보고 있었습니다...

여러 문서들 man 페이지 보아도 머리에 전혀 들어오지가 않네요...

갑자기 이거 하면 머해 다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마소에선 레고블럭이라도 먼가 결과물이나오고 비주얼 했는데...

같은걸 바라진 않았지만 ... 암호와 같이 보이는 (심지어 모든 게시판에 글들 조차) 코드들...하얀건 종이요 검은건 글씨.....

아 미쳐버리겠습니다..... 원래이런건가요... 날로먹으려고 한것도 아닌데.....

mirr의 이미지

예술이나 글쓰기, 연구 등에 각자 소질과 감각이 존재하듯이
일단 자신의 소질이라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소질이라는 것은 무언가를 잘할 수 있는 소질이라기 보다는
무언가에 대한 관심을 잘 가질 수 있고, 그 관심을 유지시키며,
그곳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저는 말씀드리는 겁니다.

일단 관심은 가지셨고, 노력도 하셨으니 소질의 기본적인 것은 갖추신듯 하신데,
단지 좀 느릴뿐일 수도 있습니다.
대기만성이라고 하듯이 아무리 바보같고 더딘 발전을 보이더라도
충분히 남들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것이랍니다.

노력을 조금 더 해보시고 집착은 버리세요.
하다가 안되면 자신이 좀 더 쉽게 할 수 있고, 보람도 있는 다른 무언가를
찾아서 떠나는 것을 가지고 누가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그런것도 바로 재능입니다.

사실 저도 쥐뿔아는거 하나도 없이 초보에서 답보상태만 계속 머물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저는 이거 아니면 굶어죽어도 거들떠 보기 싫어서 계속 머물러 있는 겁니다 ㅡ,.ㅡ::::
대기만성이라도 하면 좋으려만...다른건 아무리 살펴봐도 눈에 차질 않네요~

아참..그리고 죽어버리고 싶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닙니다.
부모가 존재하고, 조상이 존재하고 가족이 있고, 친지들, 인척들,
친구들이 있는데 어째서 자기 자신 혼자만의 존재라고 생각을 하시는건가요..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자신을 존중하는것은 좋지만 자기밖에 생각 못하는것은 잘못입니다.

죽어서 생기는 다른사람들의 수고를 생각해보십시오.
자살하면 일단 경찰조사 들어오지요...
병원 시체처리해야하지요...가족들 장례처리해야하지요..
만약 당신께서 뭔가 하고있던(사회적등등)것이 있다면 당신이 죽고
한참 지난 뒤, 가족들과 주변친지들이 슬픔에서 해어나올때쯤 갑자기
가족들에게 다시 당신의 죽음을 떠올려 괴롭게 만드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당신의 시체를 분해시켜야 하는 미생물들까지고 당신으로 인해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은 내꺼니까 마음대로 하겠다는 그런 생각은 어찌 잘못된 이기주의가 아니겠습니까?

장난이라도 그런말 하는것 자체가 불효요, 사회악이될 수도 있는것입니다.(좀 심하군.... ㅡ,.ㅡ:::)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때론 죽지 않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겁니다.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bus710의 이미지

죽는다는 말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제 기억에는 죽고 싶다는 글이 올해 중 자유 게시판에 두번 올라온 걸로 기억하는데요.

지금도 어딘가에선 죽음과 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까짓 코드 이해안된다고 죽는다는 소리 입에 올리시는 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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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좀 쉴 시간이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신나는 노래들을 듣거나 그냥 좀 멀리 산책을 갔다오시거나.

그러다 보면 곧

' 아, 그 부분은 그렇고 이렇고 해서 이래저래 되는 걸까 '

하는 영감이 떠오를 거라고 장담합니다.

life is only one time

맹고이의 이미지

확 죽어버리세요.

...라고 말하면 안되겠죠. 진심은 그게 아니시겠지만 죽는다는 말을 너무 쉽게 하신 건 아닌지... 요즘따라 툭하면 죽어버리는 사람이 많이 보여서 조금 흥분했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dasomoli의 이미지

조금만 버티면 됩니다.

그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어느새 능숙(?)해진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적응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너무 서두르시는건 아닌지?



dasomoli의 블로그(http://dasomoli.org)
dasomoli = DasomOLI = Dasom + DOLI = 다솜돌이
다솜 = 사랑하옴의 옛 고어.
Developer! ubuntu-ko! 다솜돌이 정석
coyday의 이미지

아마도 죽으면 아무 것도 느낄 수 없게 될 겁니다.
고통이나 행복도 스스로의 존재가 없으니 느낄 수 없겠죠.
이 무아의 경지는 일견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 보이긴 합니다만,

죽음에 이르는 길은 엄청난 고통과 공포가 수반될 겁니다.
생명이 있는 유기체에게 있어 죽음은, 절대적으로 불가해한 최대의, 미지의,
수억년에 걸쳐 우리 유전자에 아로 새겨진 거대한 공포이기 때문입니다.

리눅스 따위에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거 못해도 세상에는 할 게 너무도 많기 때문이죠.

여기에 계신 고수분들 모두 멋져 보이긴 하지만,
뭐 그런다고 더 행복할 것도 없습니다. 너무 자학하지 마세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쿠크다스의 이미지

그냥 OTL을 심하게 뻥튀기해서 표현한 거 아닌가요?

제가 1년전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데,
제가 마음먹은데로 잘 안 됩니다.
나이도 있고 해서 그런지...
중간에 짜증을 내기도 하고,
그럴때면, 악보에다가 이렇게 쓰곤 합니다.
"피아노에 목숨걸지 말자."

과자가 아닙니다.
cuckoo dozen, 즉.12마리의 뻐꾸기란 뜻입니다.

Yuricube의 이미지

죽을 각오로 한다면... 뭐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시절, 나의 말은 노래였고, 나의 걸음걸이는 춤추고 있었다.
하나의 리듬이 나의 사상과 나의 존재를 다스리고 있었다.
나는 젊었던 것이다.
- 지이드 -

가대기의 이미지

가볍게 경쾌하게 가끔 하늘을 보십시오. 그리고 세상을 한번둘러보세요.
그일을 계속하시게되던 다른 재미꺼리를 찿아 나서시든.

세상은 자의든 타의듯 서로 얽여 있다고들하지요.
여유를한번 가져보죠.

오늘밤은 뜀박질입니다.
가슴이 터질것같같은 벅찬 숨결을 같이 느껴보시죠.

BarracuTa의 이미지

한숨자고 일어나서 보았는데 제가보아도 혼날 짖을 했군요...

행여나 제목 수정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걱정어린 글 남겨주셔서 무척이나 힘이됩니다...

역시 잠이 최고인가 봅니다........

저희 업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IsExist의 이미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저승보다 낫죠.

죽으면 모든 것이 정지하지만 살아 있는 동안은 많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힘들때는 잠시 문제에서 벗어나 있거나 아니면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며 덥비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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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여우비의 이미지

고진감래(苦盡甘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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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글 카운터좀 올라가라~~ 엥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