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프로그래머의 미래는 통닭집차리면 그나마 성공?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국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로그래머라 해야 할까요?

아무튼 이 직업으로 계속 나가는 것이 이 나라에서 어떤 미래를 보여줄까요?

저도 이제 이생활 7년차입니다. 근데 이제 회의와 자괴감이 더는 못버틸정도입니다.

마치 착해서 사기꾼(정부와 대학)한테 속아서 돈날리고 시간 버리고 몸버린듯 합니다.

건설업과 차이없는 하도급 구조의 SI중심의 회사들과 패키지소프트웨어 회사는 절대

살아날수 없는 구조적 문제, 겨우 온라인게임회사들이나 그나마 성공하는 기형적 구조..

학교 후배들이 얼마전에 회사에 입사했는데 SI 프로젝트 하면서 원래 이업계가 이런식이냐고

무슨 사람을 노예처럼 취급하고 불만있으면 관둬라 하청주제에 말이 많냐 쓸사람 널렸는데

고마운줄도 모르는 개념없는 기술자라는 식으로 그 윗단계(?)의 자기보다 나이차도 별로

안나는 대기업 사원이 말하는 걸 듣고 대판 면전에서 멱살잡고 싸우기전까지 갔다고 하는

얘기에 뭐라 답해줄 얘기가 생각나지 않아 묵묵히 입을 다물고 있을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정말 그녀석을 왜 빨리 방향을 바꾸게 하지 못하고 똑같은 길을 걷게 했을까하는

죄책감에 몇일간 고민에 내 스스로가 그렇게 죄지은 사람처럼 느껴질수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선배형님은 맨날 밤새고 자기생활없게 보이는데 대체 어떻게 자기랑 연봉차이도 별로

안나냐고 지금 처음 알았다고 미리 말해주면 나 대학때 전공 바꿨다고 그러는데.. 휴...

한때.. 10년전쯤 나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능가하는 회사를 만들꺼라고 얘기하며

소주잔을 기울이며 얘기한 선배는 그후 10년간 자기가 그렇게 꿈꾸던 IT업계를 떠나서 한달전에

그간 모은 월급(물론 퇴직금 없죠)으로 겨우 통닭집은 차렸다고 나이 37에 기뻐하며...

다신 내가 C언어의 포인터도 얘기 끄내지 않을 것이다란 말로 대답을 대신 했습니다.

ㅡ,.ㅡ;;의 이미지

정말 성공하셨네요..

프로그래머로 통닭집 열기 쉽지 않은거 맞습니다.

프로그래머중에 결혼한사람도 성공한사람입니다.

결혼하고 통닭집 차렸다면 진짜 성공한케이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자영업은 대부분 직장인들의 꿈입니다.

직장을 때려쳐야지 쳐야지... 하면서 결국은 때려치지 못하고, 간혹 때려친 사람은 자영업 하다가 망하고...

다 이런식 아니었던가요? 프로그래머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SI 업이 힘든것을 알지만, 제 생각은 항상 그래왔지만...

IT쪽에서도 보직에 의해서 운명(?)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계급(?)에 의해서 운명이 좌우된다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모든것이 그렇지요. 건설업, 유통업 등등....

girneter의 이미지

이거 뭐 오늘 낼 일도 아닌데
새삼스럽게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오렌지쥬스의 이미지

프로그래머만 그런건 아닌것 같구요..
대기업 사원들이나 버금가는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도 마흔되면서부턴 딴일 생각하더군요. PC방이나 닭집 같은거요. ^^;
그나마 그사람들은 퇴직금이 많아서 그렇긴 합니다만..
예전엔 부장되면 그런생각했다지만 요즘엔 과장자리 앉아서부터 계획잡더군요.
뭐 부장은 커녕 차장되기도 쉽지않아요..

ssif의 이미지

그래도 어디선가는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저같은 사람들....이미 머리는 굵어 알만한것은 다 들었지만,왠지 안하면 후회 할거 같아 한번이라도 밀어 부처보려고합니다.뻔히보이는 앞날들이 있기는 하지만,천재도 아니고 그저그런 뻔한 사람이지만,한번이라도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도있습니다.그런 현실이 아쉽긴하지만.....휴~

지난 3년간 몇몇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수없이 들어본 이야기드을 다시 듣게 되는군요.

봄들판에서다

girneter의 이미지

ssif wrote:

지난 3년간 몇몇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수없이 들어본 이야기드을 다시 듣게 되는군요.

네..
벌써 한 3년쯤 됐죠.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사람들이 많은건지
아니면 술김에 한소리 또하고 또하는건지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 그런데 통닭이 먹고 싶어요 ..닭다리 뜯어 먹으면 진짜 맛있을텐데..ㅠ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돈, 돈 그게 뭐야! 내게도 제발 기횔줘.
내눈을 봐 난 살았어. 배가 고파와...

거짓말하지마 더 이상은 절대 안속아
정의로운 이 땅에서 나는 웃는다 :evil:

===

오랜만에 노래방에서 치킨헤드의 머니맨을 불러봤습니다.

치킨헤드도 돈 문제로 와해되어 버려서 타카피로 부활했더랬지요.

여하튼! 돈이 문제 입니다.

소맛라면의 이미지

얼렁 때려치고..부동산을 공부해야하는것일까..-_-

무엇을 위해 사는가..

kernuts의 이미지

프로그래머를 비롯하여 어떠한 직업을 갖든
의미있는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일보다는
적당히 사기쳐서 상품 파는 일이 돈도 많이 벌고
능력있는 사람이고, 대접도 잘 받는다는 것을 얼마전에야 알았습니다.

만일 제가 윈도보다 더 편리하고 강력한 OS를 개발했다고 하면
주위사람들은 '우리집에 와서 좀 깔아줘. 애들이 게임해야하는데 너무 느려져서 말야. 그거 게임 잘되지?' 아마...그럴겁니다....

어떤 냉난방기는 기본월급외에 대당 25%의 상여금을 받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대 팔면 상여금이 왠만한 직장인 월급을 뛰어넘는군요.

개발보다는 영업을!!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addnull의 이미지

암울.
단지 자기 손으로 무언가 만든다는 걸로 만족해야하는 걸까요.

저번달 신문을 보니 미국에서도 IT 업계 인원을 줄이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국내나 국외나 이젠 희망은 없는 것인가..

2005년 7월 11일.

khris의 이미지

맨날 이소리야. :lol: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1day1의 이미지

지겹죠. 이런소리.. 언제나 한숨만 쉬고 있겠죠.

F/OSS 가 함께하길..

shji의 이미지

무슨 일을 하건 예전처럼 평생 직장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래머라고 예외는 아니죠.. 계속 자신을 업그레이드해
나가서 살아남지 않으면 언젠간 도태되고, 다른 일을 찾아야
하겠죠.. 자그마한 자영업을 하는 것도 좋은 일이 될테구요..
설마 프로그래머는 평생 먹고 살만한 훌륭한 직업이야~ 하고
생각하시고 계시던 것은 아니시겠죠?
어떻게 생각하면 이 분야는 기술의 변화가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분야이므로, 변화가 거의 없는 분야에 비하면 기회도 많은
편이 아닐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을 쓰신분을 보니 최소한 30은 넘으신 분 같은데 나이여하를 막론하고 일반화에 오류를 범하신 것에 대해선 좀 지적하고 싶습니다.

여기오시는 분들중 70~80% 가 20대 초중반의 개발자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분들도 많이 계시겠지요.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남과같은 수준으로 일하면 결국 남정도 되거나 남보다 못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떤 직업도 직장인으로서 금전적으로 보상받지 못합니다.

"마치 착해서 사기꾼(정부와 대학)한테 속아서 돈날리고 시간 버리고 몸버린듯 합니다. "
착해서가 아니라 멍청해서 일 수 있습니다. 착한것과 멍청한 것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그간모은 월급으로 통닭집을 차리셨다고 하니 그 선배분에겐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목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았기에 일어난 결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의 빌게이츠 같은 개발자가 되고싶었다면 일찌감치 회사를 때려치우고 무얼 만들어 팔던 자신의 회사를 운영했어야 했을것입니다.

전 개발8년차 입니다. 하지만 이 직업으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불만 하나 없습니다. 제가 선택한 길이며 아직은 아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언젠간 반드시 제가 목적한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한 모든 직종에 있는 몇몇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존재하는 바닥을 하찮게 생각합니다. 물이 반씩이나 남은것과 반밖에 안남은 차이. 혹은 모든 책임을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사람과 나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여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을것입니다.

독설로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되는 이공계의 미래가 어쩌고 하는 말은 이제 그만 할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공계가 미래가 없으면 남보다 뛰어난 실력을 쌓기위해 외국으로 나가면 됩니다.

1.우리나라에 눌러살고 싶다.
2. 하지만 세계최고가 되고싶다.

두가지 모두 만족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소수는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합니다. 대다수는 둘 중 하나만 만족합니다.

이제 막 시작한 패기찬 사람들에게 이 바닥은 어둡다 라는 무책임한 말은 삼가해 주십시오.
그건 마치 자식을 키우며
"너 도대체 커서 뭐가 될려고 그러냐..왜 그런걸 하고싶어하냐.."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의 무능력을 사회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비전을 찾는다는건 어려운거 같습니다. 더욱이 매일 일에 얽매여 큰그림을 잘못보는 거 같아 답답합니다. 사실 그나마 그래도 먹구사는건 이직종일거라 생각합니다. 어디가서 연봉이 작네... 비전이 불확실하네 원하는데 취직 안돼네 이럼
요즘 같은 분위기에선 딱 욕먹기 십상입니다. 제 선배들이 받는정도는 받아야 겠지 않냐는 기준이 나름대로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해도 다른 분야사람들이 들으면 헛소리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SI 만이 프로그래머가 먹고사는 유일한 분야는 아니죠...대체적으로 윗분의 글에 동감합니다. 다들 힘내자구요^^.

fatman의 이미지

1. 업종 불문하고 우리나라에서 정년퇴직할 확률은 약 10%정도입니다.

2. 소자본 개인사업의 성공율, 특히 음식업의 성공확률은 1%도 되지 않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사람들의 세가지 유형

a 유형 - 앞으로의 전망을 무조건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분야를 알아본다.
b 유형 - 앞으로의 전망을 무조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현재 분야를 고수한다.
c 유형 -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이중에 c유형이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다라는 사실을 아시는지?
b유형은 상황이 안좋아지면 언제든 a유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a유형과 차이가 없다고 생각함.

중요한것은 a, b유형들 스스로 줏대가 없다는것을 증명하고 있으니
상황이 비관적이든 낙관적이든간에 그와 상관없이 성공할 그릇이 못된다는것...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a, b유형은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무리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봄...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컴퓨터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본업이아닌 취미로 지향하고있습니다.

저같은 분도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hwansgo의 이미지

선배님들의 경험.. 좋은 글들.. 너무나도 잘 봤습니다..
너무나도 컴퓨터란 녀석을 사랑합니다..

단지 애석하고 안타까움은..
너무나도 프로그래머들의 창조물에 대한..
이나라의 사람들의 인식인듯 합니다..

정말 한사람.. 또는 여러사람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한 대가 지불을 너무나도 꺼려하는 현실을 말입니다..

정말 선배님들의 말씀 하나하나..
가슴속 깊은 곳에 응어리진 눈물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자라날 후배 엔지니어 들에게..
정말 노력한 대로 지불 받을 수 있는 나라로..
정말 창조물에 투자한 시간들.. 노력들을 보상 받을 수 있는..

훗날 제가 이곳에 쓴글을 다시 보며...
쓴잔이 아닌.. 따뜻한 차와 함께 미소를 머금을 수 있기를 빕니다..

- 세계적인 CEO를 꿈꾸는 미소천사환^-^♡ -

---------------------------------------------------
대한민국의 2%를 끄집어 내자..
함께하자!! 이땅이 나를 부르고 있다..!!
세계가 나를 부르고 있다!!

비는 자신을 희생해 희망을 준다..
이제 나를 희생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원한다..

From :: 세계를 움직이는 CEO 미소천사환^-^♡
대한민국 차기 대통령 - 김환
http://hwansgo.pe.k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 분은...가슴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려고 하는군요.
안타깝게도..이 분야는 가슴보다는 머리가 더 큰 역할을 하고..
머리로 즐길줄 아는 성향과 자세가 더 필요한 분야입니다.

뭔가 가슴으로 느끼면서 일을 해 나가시려고 했다면
분야를 잘못 택했다고 말씀드립니다.
흔히들 가슴으로 느끼려는 분들이 이 분야에 들어와서는..
나중에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세상을 멸시하곤 하죠.
그게 그 사람들의 한계이고...또 그렇게 접근해서는 머리로
즐기는 사람들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훌륭한 프로그래머들은 나름대로 꿈을 갖고 있긴
하지만...그 사람들은 꿈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그건 본말이 전도된겁니다.
그 사람들은 프로그래밍 자체를 좋아해서 그 위치까지
가게 된것이고... 이것이 이 바닥의 기본 생리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최고의 과학자를 꿈꾸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분야를 파고들다보니 그렇게 된것뿐이죠.
이 기본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희망과 꿈으로 이 분야에서
뭔가 얻기를 기대하지만...그런 접근은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다는걸...알아두셔야 합니다.

hwansgo wrote:
선배님들의 경험.. 좋은 글들.. 너무나도 잘 봤습니다..
너무나도 컴퓨터란 녀석을 사랑합니다..

단지 애석하고 안타까움은..
너무나도 프로그래머들의 창조물에 대한..
이나라의 사람들의 인식인듯 합니다..

정말 한사람.. 또는 여러사람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한 대가 지불을 너무나도 꺼려하는 현실을 말입니다..

정말 선배님들의 말씀 하나하나..
가슴속 깊은 곳에 응어리진 눈물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러기에 더욱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자라날 후배 엔지니어 들에게..
정말 노력한 대로 지불 받을 수 있는 나라로..
정말 창조물에 투자한 시간들.. 노력들을 보상 받을 수 있는..

훗날 제가 이곳에 쓴글을 다시 보며...
쓴잔이 아닌.. 따뜻한 차와 함께 미소를 머금을 수 있기를 빕니다..

- 세계적인 CEO를 꿈꾸는 미소천사환^-^♡ -

creativeidler의 이미지

꿈을 버리고 사는 인생이 성공인 것 같진 않군요. 통닭집 하면 행복할까요?

나이 서른에 자기가 번 돈으로 강남에 아파트 사서 잘 사는 프로그래머도 있고 서른 중반에 유망한 벤처 이사가 된 프로그래머도 있고 하루 8시간도 일 안하면서 잘 먹고 잘 사는 프로그래머도 있습니다. 반면 하루 12시간 일하고 온갖 드러운 꼴 보면서 자기 장가갈 돈도 못 버는 프로그래머도 있습니다. 당신은 어느 쪽에 서시겠습니까?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죠.

세상에 이상과 현실의 괴리 따윈 없다. 성공한 자의 현실과 실패한 자의 현실이 있을 뿐이다.

unipro의 이미지

돈보다는 꿈을 ㅤㅉㅗㅈ던 시기가 있던 반면에, 어떤 순간에 이르면 꿈보다는 돈을 원하는 시기가 오겠죠.

이 쓰레드에서 성공의 의미는 대략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전산직을 택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요? 저는 대부분은 돈보다는 이쪽 길이 좋아서 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애초 이들의 성공의 의미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하는 것 아니었을까요?

소수의 잘난 개발자를 제외하고 보통의 개발자라면, 로또를 당첨되거나, 순수했던 열정을 잃지 않는다면 오래오래 계속 할꺼예요.

저는 로또는 바라지 않으니 소수의 잘난 개발자가 되거나 최소한 예전의 열정을 잃지는 말아야겠죠. :lol: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girneter의 이미지

띨띨이 wrote:

a 유형 - 앞으로의 전망을 무조건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분야를 알아본다.
b 유형 - 앞으로의 전망을 무조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현재 분야를 고수한다.
c 유형 -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a, b유형은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무리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봄...

d 유형 - 현상황과 앞으로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하루라도 빨리 다른 분야를 알아본다. 그게 자신없으면 이놈의 관절염보다도 지긋지긋한 푸념좀 제발 하지 않는다.
덧붙여, 잘난 분들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든 말든 알게 뭐야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죠커의 이미지

적어도 심형래씨는 한국 SF 영화가 좌절스러워도 푸념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 SF 영화에서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그 사람 뿐입니다.

프로그래밍이 그 분야 보다 더 나쁩니까?

acidd15의 이미지

어니스트 wrote:
암울.
단지 자기 손으로 무언가 만든다는 걸로 만족해야하는 걸까요.

저번달 신문을 보니 미국에서도 IT 업계 인원을 줄이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국내나 국외나 이젠 희망은 없는 것인가..

2005년 7월 11일.

그렇다면 인원에 대한 희소성이 생기겠군요..오히려 줄이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우리나라는 정부정책으로 인한 포화 상태이죠...

웃는 남자의 이미지

CN wrote:
적어도 심형래씨는 한국 SF 영화가 좌절스러워도 푸념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 SF 영화에서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그 사람 뿐입니다.

프로그래밍이 그 분야 보다 더 나쁩니까?

정말 그렇네요. 위를 쳐다보고 나는 언제 저렇게 되나하고 한숨쉬는 것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 있음에도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을 떠올려보니 푸념할 생각이 없어집니다.

----------------------------------------
Nothing left after Nirvana.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게임 프로그래머가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상용게임을 만들어서는 원하는 게임을 만들수 없다는것을 알고, 프로그래밍을 취미로 돌렸습니다.(표면상으로는)

그리고 앞으로 동인게임들을 만들어나갈 생각입니다.

게임개발쪽은 이쪽보다 푸념이 훨씬 더 심합니다.

거기에 질려서... :)

그러나 제 인생에 프로그래밍을 그만두는 일은 결코 없을것입니다.

ㅡ,.ㅡ;;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이런글을 보고 푸념이다 라고 하기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대책을 세울토론이 되었으면합니다.

제가볼때는 저글을 올린사람이 용기(?) 혹은 실천하는사람으로 봐집니다.
괴변같이 들리세요?
그래도 저사람은 후배들이 악의수렁(ㅎㅎ) 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미리부터 경고해주는사람이군요.. 기꺼이 자기휴식시간을 할당해서말이죠..
이런현실을 알고있으면서 자신만알고 알려주지 않은것은 이기적입니다.

혹은 자신만 괞찮으면 괞찮다식으로 다른사람은 어떻게되든말든 넘어갈건가요..

그런그룹이 모여있는단체는 변화도 발전도 없습니다.

저분이 과연 자신의 신세를 한탄만하자고 올린글일까요..

제가볼때는 현실이 이렇지 않느냐 그러니 이제 우리도 대책을 좀세워봐야하는것 아니냐 라는의미로 보이는데
저만그런가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래도 이정도 수준의 일자리에서 매일 월급 제때 나올까 전전긍긍하면서 사는 직종은 이 직종밖에 없을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정도 직종에서 임금체불 수준이 외국인 노동자들 임금체불 수준과 맘먹어 보일때도 있더군요 --;

뼈아픈 기억이지만 저도 임금 체불된 경험이 있으니까요..

http://phpschool.com/zbbs/zboard.php?id=talkbox&page=1&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155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인생이라고 해봐야 그냥 운빨이라고 봅니다..
가끔씩 기회가 있기는 한데
그기회를 잡기위해 준비는 해둬야겠죠.

acidd15의 이미지

CN wrote:
적어도 심형래씨는 한국 SF 영화가 좌절스러워도 푸념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 SF 영화에서 가장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그 사람 뿐입니다.

프로그래밍이 그 분야 보다 더 나쁩니까?

좋은 말씀입니다만...심형래씨가 공식적으로 푸념한게 없을뿐이지 사석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푸념을 했을지 않했을지는 알수 없는 일이지 않을까요? :roll:

girneter의 이미지

ㅡ,.ㅡ;; wrote:

제가 보기엔 이런글을 보고 푸념이다 라고 하기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대책을 세울토론이 되었으면합니다.

무슨 대책?
그딴거 없다니까요.

Quote:

그래도 저사람은 후배들이 악의수렁(ㅎㅎ) 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미리부터 경고해주는사람이군요.. 기꺼이 자기휴식시간을 할당해서말이죠..
이런현실을 알고있으면서 자신만알고 알려주지 않은것은 이기적입니다.

어디 외국서 살다 왔수?
3년째라니까.
아직도 모르는 후배가 있으면 그게 xx 이지.

Quote:

제가볼때는 현실이 이렇지 않느냐 그러니 이제 우리도 대책을 좀세워봐야하는것 아니냐 라는의미로 보이는데 저만그런가요..

네.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acidd15의 이미지

흠...그리고 푸념이다 푸념이다.. 하루이틀이냐? 올리지좀 말자 이러시는분들이 계시는군요..

그렇게 그냥 묻어버리는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군요..

어떤노조를 한번 예를 들어 봅시다..그네들이 파업을 하기전 정말로 어려웠건 안어려웠건 간에...무조건 어려웠다고 예를 들고 얘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어려웠고 여기저기서 푸념이 흘러나왔을때 오늘도 그런얘기..맨날 그런 얘기 해서 뭐하느냐 그런얘기 하지좀 말고 일이나 해라...라고 그렇게 묻어버린다면..파업은 커녕 그런 비슷한 집회라도 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권리에 대한 보장을 조금이라도 따낼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전문지식산업 종사자인데 비해 그 대우는 업종에 비해 크게 못미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어느분 말 마따나 대우를 받는분은 꽤 대우를 받습니다..하지만 보편적이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그건 일부에 제한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바로 이런글들로 인해 불씨를 키워가고 싶군요..비록 누군가가 선봉이 되지 못하더라도 우리에겐 전세계와 그리고 서로와 서로를 엮어주는 네트워크가 있으니까요...두려울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evil:

저는 이런 글이 우리업종 종사자들에 대한 더 나은 대우를 위해 어떻게 하면 될까를 좀 의논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

ㅡ,.ㅡ;;의 이미지

girneter wrote:
ㅡ,.ㅡ;; wrote:

제가 보기엔 이런글을 보고 푸념이다 라고 하기보다 현실을 인정하고 새로운대책을 세울토론이 되었으면합니다.

무슨 대책?
그딴거 없다니까요.

Quote:

그래도 저사람은 후배들이 악의수렁(ㅎㅎ) 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미리부터 경고해주는사람이군요.. 기꺼이 자기휴식시간을 할당해서말이죠..
이런현실을 알고있으면서 자신만알고 알려주지 않은것은 이기적입니다.

어디 외국서 살다 왔수?
3년째라니까.
아직도 모르는 후배가 있으면 그게 xx 이지.

Quote:

제가볼때는 현실이 이렇지 않느냐 그러니 이제 우리도 대책을 좀세워봐야하는것 아니냐 라는의미로 보이는데 저만그런가요..

네.

정리해보자면
님은 현실은 알고 있따 하지만 대책이 없다 이런글은 푸념일뿐소용이 없다
즉, 님은 마음속에 불만은 가득하나 하등의 행동이 없는사람이라는 결론이군요..

차라리 글쓴이가 푸념이더라도 훨씬인간적이고 낫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다른곳보다 개인주의적이고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양하며 전문성의 확보가 생존상 유리한곳이 IT업계란걸 모르면 맨날 푸념하다가 세상을 원망만하고 포기하게 될겁니다. 푸념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빨리 깨닫지 못할수록 본인에게 그만큼 손해가 될 수 있다는걸 기억하시길... 이 분야는 그렇게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gajet의 이미지

우리나라 현업 개발자중에서 최고령자가 몇 살이나 되는 지 아세요??

제가 2년전에 신문기사에서 본 것이 54세 되신 경력이 30년이 넘으신 현업개발자가 있답니다. 지금도 현업에서 일하고 있다면, 더 나이가 드셨겠죠..

이공계 위기론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졸 취업률이 가장 높은 분야가 이공계라는 거 아세요? 언론이 만들어내 표현에 너무 민감해 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수능 성적 상위 5% 정도 이내의 사람들에게는 같은 성적으로 의대를 간것과 공대를 간것과 사회적으로 차이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공계 위기론이나 개발자 정년등의 얘기를 들을때마다, 속으로 웃곤 합니다. 물론 현실을 인식못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죠.. 저도 이제 35살이고 결혼해서 애도 둘 있습니다. 대충 이정도면 현실을 생각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주변에서 하나둘 다른일로 전환하고, 경쟁자가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목표한 대로 환갑때까지 연구원 명함달고 살아도 되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듭니다. 아직도 저는 후배들을 만날때마다 현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격을 수 있는 어려움이나, 보람을 같이 얘기하곤 합니다. 그리고, 지금 글쓴거 하고 똑같은 맥락의 얘기를 합니다.

친한 후배가 저보고 이러더군요... "형 쳐다보면서 간다고, 형이 포기하고 다른길로 가면 자기도 이 바닥에서 생활하는 거 고만 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그 녀석과 저 이바닥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때마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의 종류와 강도는 다르지만, 이렇게 살아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네요..

흠. 어짜피 미래는 자기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비전 역시 자신이 결심하고, 움직이면 그게 비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새벽을 기다리는 밤의 적막속으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런 글 한 4년째 보고 있는거같군요.

( 이런 글 보기 싫어서 한동안 kldp 안들어왔습니다. )

비단 컴퓨터 프로그래머 뿐만아니라

이공계에서는

의치한약수교사

( 요즘 입시 가이드 라인이죠 .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교대/사범대)

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다 상황 똑같습니다.

전산직에 있으면서 전망이 없다는둥 , 통닭집차려야 하나

이런 고민하는 분 중에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하시거나

혹은 본인의 업종에 더 매진하는 분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군요.

고민이 필요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매년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이런 회의적 분위기만

팽배한 토론이 과연 필요 할까요 ?

( 게스트로 답변 단다는게 모르고 글을 써버렸는데 어떻게 지우는지 모르겠군요 -_-)

아빠곰의 이미지

흐음.. 이런 글이 자주 올라오는것은 아마도 선배들의 조언이나 경험담을 듣고싶어서가 아닐까요.

성공사례집이 라던가, 엔지니어로 성공하기 FAQ라도 하나 만들면 괜찮겠네요.

http://bbs.kldp.org/viewtopic.php?t=55562&start=0&postdays=0&postorder=asc

----
아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밤밤따받따발발다따밝다발발다빠따따밤반다빠따다맣밥발
발다따밥다발발다따박다발발다빠따따밞밭밭다따다맣아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나라 IT하는 사람들 전부 바보맞습니다.
아마 얼마못가서 몸은망가지고 벌어놓은돈은없고..애인은도망가고..ㅎㅎ
서울구석어디 자취하다가..늙어죽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우리나라 IT하는 사람들 전부 바보맞습니다.
아마 얼마못가서 몸은망가지고 벌어놓은돈은없고..애인은도망가고..ㅎㅎ
서울구석어디 자취하다가..나이더들면 일자리도 없고 노숙자되겠죠..ㅎㅎ..
aNsITAte의 이미지

-_-;;;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정하의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중에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프로그래밍을 포기(?)하면 의외로 길이 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는 사람이 고졸(대학 중퇴)로 그냥 입사해서 3년에 한번 정도 이직하더니 서른 되기 전에 매니저가 되더군요.
프로그래밍은 약간 했었는데 일찌감치 접고 프로그래머를 이해하고 배째는 프로그래머를 통제-_-할 수 있는 매니저 코스로 가더니 요즘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안한다고 해도 아키텍트로 각종 스펙이나 fail-safe rule 설정 등은 참여하면서 코딩만 넘기는 스타일이던데..

다만 문제는 고졸이라서 국내 기업에는 취직을 못하더군요. (라기보다는 사규로 연봉 차별을 두는 것 때문에 안간다고 하는게 맞을지도..)
지금까지 전부 외국계 기업만 돌아다니고 있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