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저도 수도 얼었슴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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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수도가 얼었다...
혹은 아침에 일어나니 찬물은 나오는데 뜨거운물이 안나온다..
이런이야기를 들으며.. 속으로..

'후훗.. 난 수도꼭지 물을 한방울씩 계속 떨어지게 해놨으니
얼지 않겠지... '

그러나.. 엄청난 오판이었슴다 -_-;

물을 한방울씩 흘리게 한 수도를 제외한
모든 수도가 얼어버렸습니다 T_T

그나마 한군데라도 살아있으니 다행이지만 -_-;
얼음장 같은 물에 세수를 하려니....고문임니다

흑흑 드라이기도 조금 써봤는데 회사출근때문에 제대로는
못해보고 -.-;
흑흑..아무튼 미치겠슴다 T_T

핸드폰까지 정지먹었으니.. 엎친데 덮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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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입니다. 빌딩 2층(집)입니다. 몽땅 얼었습니다...

아침부터 동생 녀석이랑 사이좋게 배탈이 나서...
물 않나오는 화장실에서 끙끙대면서,
일 전부 보고 물 길러 올다고 추운 바깥에 나가서
덜덜 떨며 물을 받고, 그 찬 물로 흔적(?)을
없애고... -_-;

다행히도 어머님께서 그 찬물을 끓여주셔서
따뜻하게 세수만 하고 출근 ~ 지각 ㅠ.ㅠ

아아아... 언제나 날씨가 풀리려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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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집? 방은..(자취방)

보일러를 틀어도

뜨거운물은 잘 나오지 않지요..ㅋㅋㅋ

아침에 잠도 덜 깼는데..찬물로 머리를 감으면...

그..머리가 으스러지는듯한 고통이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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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저두 대군데...
역시나 저의 집도...꽁꽁...
캬캬...지금 물끓이고 있습니다...
머리한번 감아볼라고...
저걸로 될려나?
허허...인제 씻고 나갑니다..백수라...
하하...
놀다가 와야지?
왜이리 꼬질꼬질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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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밑에 수도관이 얼었슴다...
바루 목욕탕 띠 갔슴당... ^^;
머 이러며 사는 거지여 머...
근데 땅밑 수도관은 어케 녹이나...
싱크대도 물 안나와요... 설거지가... 산떠미...ㅡㅡ?
다행히 전 집에서는 화장실을 쓰지 않슴당~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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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사이에 보일러실이 완전히 얼음세계가 되어버렸어여..
어디서 물이 뿜어져 나와서 천장이며.. 보일러며.. 보일러 조절상자며..
늘어진 고드름들이 마치.. 동굴속 종유석..
어찌함 좋을까여..T^T
보일러 수리를 어제 사람 불러 했는데..
그 아자씨가 실수로 뭘 빠뜨리신건지...
주인 아짐마는 울 자취뇨들보구 책임을 물어욥..
요 며칠 사이까지만 해두 잘 돌아가던 보일러가 어젯밤에 갑자기 터져버린
겁니당..T_T
정말 기가 막히게 ... 천장으로 솟구치는 물줄기..T^T
어찌 해야 하나여.. 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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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우째...
보일로 새로 사야 하는거 아녀엽?
히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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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아래 글들 읽어면서 많이 웃었지만...실은 저도 만만치가 않네요..

어젯밤에 집에 11시쯤 귀가해서..아무생각없이..
평소처럼 보일러를 켜고...저도 자취하거든요...
세친구를 열심히 보면서(취침예약) 잠들었습니다...

물론 아무생각없이...또...티에 체육복하나 달랑입고 말이죠..

새벽에 몸부림을 치면서 깼습니다..사유는 넘 추워서....
이론..어찌된건지...방바닥이 냉방입니다...어름바닥도 이보단
따뜻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차더군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실은 그 전날 자기전에는
찬물에...얼음이 동동떠댕기는(과장) 물에...세수하고..밝씻고..(동상걸리

줄 알았슴돠) 잤는데...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아..잠바입고...양말까지
신고..그기다가...이불하나 더 꺼내서..(친구들이 자주 오기 땜에 항상
이불을 두개 준비해둠...냐하하) 위에 또 덥고 잤습니다..

아침에.깨어나야 하는데..몸이 무겁당..
어라..이게 모지...아직도 방은 그대로....냉방이다..우찌 이런일이
보일러는 밤새 돌아갔던 모양인데...이상하다..

7시에 기상해서...그래도 출근을 해야지...
하는 생각에 이것 저것 보다가..안되겠다..
보일러 고쳐야 한다...는 생각에..
걍 팀장님께 전화해서..반차내고...들어 누웠다..잠도 안온다...

컥컥...보일러 고칠려고 한미르에 들어가서, 철물점을 검색해..
다 전화했다..다들 바뿌단다....나쁜놈들....

할수없다...혼자서 수리해 보자...어찌해야 할지 몰랐지만..
걍 삽질 하면되겠지.하는 생각해...계속해서..리셋키만 눌렀다..
뭔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케케케켕케케케켕~~~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물이 흐르는 소리가 잠시 나더니..
또 조용하다..흑흑.~~~~

그러다가, 생각난게..

'날이 추워서 LPG도 얼었나부다...근데..이상하네..왜 가스렌지는
불이 들어오지..냥...이상타...이 돌머리.....아공..다시 생각해..
보니...보일러를 타고 도는 물이 얼었나 부다..아공...
그럼...낮이 되면 물이 녹고..글머 되겠네...그려..냐하하하..
난 똑똑해...그래서, 걍 보일러 틀어 놓고..화장실에..
물도 반정도 틀어놓고 나와 부렸다..'

아공...집에 가기가 무섭다..어떤 결과가 났을지..
혹시.보일러 터졌으면 어쩌나.....!!!!

후편..내일 계속됨돠....손가락이 아프당...

saint...made by knight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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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떠돌아 댕기면서 얻은 한가지 교훈은

이럴땐 절때 자치 하는사람 책임이 아니라는거져..

당근 주인이 정검을 해야하는데.. 악의를 가지고 파선한거시 아닌이상..

주인이 관리를 못해서 자취하는 분은 피해를 ( 냉수마찰이나.. 혹한기
부랑자 체험등) 입은겁니다.

자취하는 사람은 집이나 그에 딸린 시설물을 관리할 책임은 없다는거..

사용법에 마처서 잘 쓰지만 하면 되는거져.. ^^

혹시나 해서...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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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의 수도관도 얼어엽... ??

땅속도 추워엽.. ??

난 땅속은 온도가 내려가지 않는줄 알았는데..

무덤속에선 추워서 어케지내쥐..

100 년쯤 후에는 영원히 무덤속에 있어야 하는데..

날도 추운게 더 추우시다고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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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탑방을 제가 쓰고, 부모님이랑 할머님, 누님이 아래층(3층)을 씁니다..

가뿐하게 밤을 새고, 밥 먹으러 후다닥 내려가는데 뭔가 미끈~ -_-

옥상 바닥이 흥건히 젖은 상태에서 빠작빠작 얼어가고 있더군요..

아래층으로 툐 내려가..

" 엄니, 물탱크 터졌나 봐유.. "

어머니, 설거지 하시던 그릇 떨어뜨립니다..-_-.

어쩌냐..어쩌냐.. 하시면서 슬그머니 제 의향을 물으십니다..-_-;;

집에서 놀고 있는 제가 어쩔 수 없이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

안 그래도 높은 데 무서워 하는데, 저희 집에서 젤 꼭대기로 올라가야 합니다.-_-;;

내일 날 좀 풀리면 보자구 하셨는데, 내일도 추웠음 좋겠습니다..-_-..

추신 눈 맞은 사다리가 내일 올라가는데 부러지지 않았음 좋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