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좋은 구글 : 나를 바보로 만들 작정이냐?

나는오리의 이미지

메일은 gmai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리는 한개의 기본 계정에 여러개의 가짜 계정을 만들어서
기본계정으로 메일을 받으면 포워딩 하게 해뒀습니다.
어느 한 계정으로 스팸이 오면 그 계정만 잘라버릴려구요.
거기에 천둥새까지 같이 사용합니다.
집에서는 천둥새+gmail을 사용하고
밖에서는 불여우+gmai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검색할때만 집에서도 불여우+gmail을 사용합니다.

웹검색은 구글검색부터 합니다.
구글에서 한가지 단어로 엔터를 친 후 결과가 안나오면 네이버로 갑니다.
간단한 상호나 A/S 센터 찾을때는 네이버가 더 편한것 같더라구요.
만약 한개의 단어로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면 다시 구글로 갑니다.
두개의 단어 조합으로 찾습니다.
없다면 단어 조합을 바꾸거나 단어를 세개로 늘리거나 합니다.

PC의 검색은 구글 데스트톱을 사용합니다.
얼마전 읽었던 '여동생'관련글에서 문제가 생길것같아 외부HDD로 연결된 부분은 인덱싱 못하게 해두고 시험삼아
'노모''여동생'으로 검색했지만 깨끗~ 했습니다. ^^;
PC의 모든 문서와 이메일등 왠만한건 다 찾아주니 기억해둘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아직 이미지는 아무런 프로그램을 안쓰고 있습니다.
이미지같은데는 관심이 없어서 -_-;
그런데 이것만으로도 구글은 저를 바보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 뇌중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이 '구글을 써라' 이것만 저장된듯 합니다.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전화번호를 못외우게 되었듯이
구글때문에 제 기억력이 점점 쇠퇴해지고 있습니다.
ㅜ.ㅜ

제발 구글을 쓰지 마란말만 하지말아주십시요.

앞으로 하루에 하나씩 영단어라도 외워야 되겠습니다.

puzzlet의 이미지

http://qdb.us/35205

Quote:
<LabRat> google is smart so I don't have to be.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jachin의 이미지

puzzlet wrote:
http://qdb.us/35205
Quote:
<LabRat> google is smart so I don't have to be.
:oops: 전 이제 존재할 이유가...
sh.의 이미지

제가 스카이 IM-7400을 사용하는데 이게 지난주에 고장이 났습니다.
고치려는데 부품이 이번주에 수급된다고 하더군요.
오늘 서비스 지정점과 각 센터에 문의를 했더니 아직도 부품 수급이 안된다는겁니다.
그래서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통화를 좀 했는데, 어쩌다가 전화가 끊어진 후로는 ARS장애때문에 전화가 연결이 안되는겁니다. (장애였다는것은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회사들이 그렇잖습니까.. SK텔레텍 웹사이트에도 1588 어쩌구 하는 멍청한 ARS말고는 안내가 안되있는겁니다. 하는 수 없이 웹사이트를 통해서라도 상담을 받으려고 로그인을 하려고 했는데 이게 왠걸, 얼마전의 팬택과의 합병 때문인지 통합 회원으로 전환을 하라는데, 이게 또 오류가 나면서 진행이 안되는거였습니다. 열이 받을대로 받아서 (간단한 고장인데 2주 가까이 수리를 못받는다니 :evil: ) 구글에서 sk 텔레텍의 전화번호를 검색했더니 고맙게도 어떤 부서의 전화번호가 나오더군요. 그 직원한테는 좀 미안했지만 다짜고짜 사정 설명을 했더니 고객센터를 통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한시간쯤 기다리니까 담당 직원이 연락을 해서는 잘 처리를 해줬습니다. 구글덕이라고 할 수 있죠 ㅎㅎ

나는오리의 이미지

구글 데스크톱을 베타 2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사이드바라는것 때문에 했는데 -_-;
이거 상당히 편리하군요.
이제 "네이트온 메모짱"을 쓸 일은 없어진것 같습니다.
"네이트온 무료 SMS"와 "네이트온 메신저&쪽지"만 해결하면 SK그룹쪽과는
영원하 바이바이 할 듯 하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MS&GOOGLE 종속적으로 변하는듯 하네요. ㅠ.ㅠ

dgkim의 이미지

(검색도 역시 오픈소스로..)
(오픈소스 검색엔진으로 검색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좋을텐데..)

나는오리의 이미지

한가지 의문점이 드는게 구글의 "스크래치 패드"가 네이트온의 "메모짱"처럼 딴 PC에서도 똑같은 메모를 보여주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이 기능은 안될것같은데 ㅡ.,ㅡ;

spacelee의 이미지

'이머전스' 라는 책을 읽어보세요.
사람의 뇌가 뉴런들의 복잡한 연결로 구성되어 사고하듯이
인터넷은 사람들을 빠르게 엮어 주어 집단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개미들은 각각의 개체는 단순하지만 후각통신을 이용하여 전체 집단은 고차원적인 사고를 한다는 내용도 있구요. 예전의 chaos나 self-similarity의 연장선상에 있는내용입니다.
축구 선수들도 공을 가졌을때는 자신을 뇌로 주위의 선수들을 사지로 생각하고, 또 그 반대로 생각하라고 배운다고 들었습니다.

즉, 인터넷을 자신의 뇌의 확장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스럽고 발전적인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요즘은 대부분의 지식에 대해 그런 내용이 있더라 정도만 기억해두고 필요할 때는 인터넷에서 찾아씁니다. 뇌는 인덱싱 용도로만 쓰니깐 용량이 더 확장된 것 같더라구요.^^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

나는오리의 이미지

제가 세계정복을 하기 위해서는 서버가 되어야하지 지금과 같이 클라이언트만 되어서는 힘듭니다.
제가 기계에 대해서 거부감이 강한편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뇌는 쓰면 쓸수록 발달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 주위의 기기들덕분에 뇌를 더욱 적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런이 양방향 통신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이 단방향으로만 흐른다면 결코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neuron의 이미지

전기 신호를 전달할때 뉴런은 단방향입니다

케미컬 시그널은 양방향이라고 할것 까지는 없지만 양방향의 양상을 띌 수도 있습니다.

클라이언트들이 모이면 서버가 되는 세상을 욕심많은오리님이 창조한다면 세계정복에 발판이 될 오리발을 닦는 아주 중요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자중하고 자중하며 자중하는 오리님 얏옹꿀님 팬-

spacele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하지만 현재 제 주위의 기기들덕분에 뇌를 더욱 적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런이 양방향 통신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과 같이 단방향으로만 흐른다면 결코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뇌는 메모리 역할의 부담을 좀 덜어주고 다른 방향으로 창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은데여..^^;;
제가 말씀드린 책의 포괄적인 키워드를 들라고 하면 간단하게 '네트워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뉴런의 단방향 네트워크는 네트워크의 한 종류일뿐이구요. 개미 네트워크나 축구 네트워크는 모든 개체가 서버가 되기도 하고 클라이언트가 되기도 하는 형태입니다. 사실상 전통적인 클라리언트-서버 개념과는 다른 형태라고 봐야됩니다.
세계정복은 혼자의 힘만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들을 잘 움직여서 움직이는게 진짜 세계정복이 지름길이 아닐런지. 진짜 중요한 능력은 어떤 기술이나 재능,똑똑함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게 진짜 능력이라고 하던데여..^^;;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

neuron의 이미지

spacelee wrote:
뇌는 인덱싱 용도로만 쓰니깐 용량이 더 확장된 것 같더라구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나노기술이 발전해서 인간의 신경과 컴퓨터와의 접점을 갖게 된다면 인덱싱만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원자 하나 발견하면 노벨상 따던 시절처럼 인덱싱 하나 잘하면 개다리밥상이라도 하나 받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lol:

나는오리의 이미지

보는 사람의 관점 차이입니다.

기계를 활용한다.
기계에 의지한다.

둘 다 어떻게 보면 같은 내용이지만
받아들이는 해석의 차이는 큰 편입니다.

Prentice의 이미지

능력 좋은 문자. 나를 바보로 만들 작정이냐?

말만 있던 시절 글이 생기기 시작하자 장로들은 젊은이들의 머리가 나빠지는 것을 한탄했다고 합니다. 외워야 될 내용을 외우지 않고 글로 적어놓고 읽어보는 것이 슬펐다는 얘기겠죠..

나는오리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능력 좋은 문자. 나를 바보로 만들 작정이냐?

말만 있던 시절 글이 생기기 시작하자 장로들은 젊은이들의 머리가 나빠지는 것을 한탄했다고 합니다. 외워야 될 내용을 외우지 않고 글로 적어놓고 읽어보는 것이 슬펐다는..

문자와 종이의 발달이 암기능력 저하로 갔다고 믿습니다.

제가 휴대폰이 생기기 전에는 전화번호를 전화번호 수첩에 적어 다녔고요.
전화번호 수첩을 가지고 다니기 전에는 모두 암기하고 다녔습니다.
지금요? 집 전화번호를 누가 물어보면 휴대폰 보고 가르쳐 줍니다. -_-;

"knowhow보단 knowwhere"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전 "knowwhere도 knowhow다"라고 말합니다.

어디에 있는지 잘 찾는것도 중요하지만 찾기위해서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또 말합니다.
"지식보단 지혜가 필요하다."고...
그러면 전 말합니다.
"지식이 있어야 지혜가 생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좋은 생각이 나기를 바랄 수는 없다."

spacele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문자와 종이의 발달이 암기능력 저하로 갔다고 믿습니다.

문자에 대해서 너무 과소평가하는거 아니신지..

문자 이전에 그 단순한, 별거 아닌거 같아보이는 서양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왜,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경천동지할 정도로 바꿔놨다고 난리들을 치고, 금속활자 인쇄술이 위대한 인류의 기술이라고 난리를 치는지 구글에서 찾아보세요.^^;;;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

나는오리의 이미지

spacelee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문자와 종이의 발달이 암기능력 저하로 갔다고 믿습니다.

문자에 대해서 너무 과소평가하는거 아니신지..

문자 이전에 그 단순한, 별거 아닌거 같아보이는 서양의 금속활자 인쇄술이 왜,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경천동지할 정도로 바꿔놨다고 난리들을 치고, 금속활자 인쇄술이 위대한 인류의 기술이라고 난리를 치는지 구글에서 찾아보세요.^^;;;

그걸 인정 안하는게 아니라 암기력 저하에 관해서 한 말입니다.
spacele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그걸 인정 안하는게 아니라 암기력 저하에 관해서 한 말입니다.

지송..^^;;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

vulpes의 이미지

제 아버님 지인중에 글을 모르는 분이 계시는데 수첩은 항상 깔끔하고 완벽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사이가 아닌 분들은 이분이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죠. 이게 가능한 이유가..

수첩의 내용은 다 암기하고 계시고, 그날그날 부인의 도움으로 적을 내용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전시용이지요.

...전화번호는 고사하고 당장 가족 생일도 가물가물한 저로서는 그야말로 안드로메다의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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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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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나는오리의 이미지

사이드바의 Gmail 색인 작업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작업인가보네요. ㅡ.,ㅡ;

아빠곰의 이미지

컴퓨터 연산을 빨리하기위한 얏홍하니Method에서 , 똑똑해지기 위해선 잘 닦고다녀야 한다는것을 연상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고로, 잘 닦고 다니셔요. 그것만으로도 구글에 의한 머리둔화현상은 상당히 해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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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밤밤따받따발발다따밝다발발다빠따따밤반다빠따다맣밥발
발다따밥다발발다따박다발발다빠따따밞밭밭다따다맣아희

나는오리의 이미지

아빠곰 wrote:
컴퓨터 연산을 빨리하기위한 얏홍하니Method에서 , 똑똑해지기 위해선 잘 닦고다녀야 한다는것을 연상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고로, 잘 닦고 다니셔요. 그것만으로도 구글에 의한 머리둔화현상은 상당히 해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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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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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같이 덩치 큰 동물이 오리 흉내내기는 힘듭니다. ^^;
뱃살을 궁뎅이로 보내는 운동부터 하세요.
구글사용자의 이미지

전 네이버 부터 보는데... 지식검색좋아영

구굴사용자의 이미지

다들 구글그러시는데 구글이 뭐죠 ??? 저는 구굴쓰는데 엄청좋아영!

vulpes의 이미지

전 고글씁니다. 눈이 편해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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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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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sugarlessgirl의 이미지

구글이 있건 없건 제가 바보인 사실엔 변함이 없고 -_-;

만약 구글이 없다면 지금하는걸로 밥먹고 살 자신이 없습니다. -_-

-- 오늘의 일기 --
나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투입되었는데.. 이런 사용하는 프레임워크가 한번도 안써본거다.
"우오오 컴파일 에러다!"
나는 고민할것도 없이 에러메세지를 복사해서 구글 검색창에 붙여넣기 한다 -_-;
메일링리스트에 어떤자식이 똑같은 문제를 호소하자, 다른 똑똑한 넘이 답변을 달아준것이 검색되었다.
만약 구글이 없었다면.. 아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구글 덕택에 오늘은 집에 일찍들어와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