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한방에 날려버릴만한 기담 혹은 괴담 아시는 분들

kirrie의 이미지

스무살이 넘으면서 사실 귀신에 대한 공포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어렸을땐 정말 무서움 많이 타서 밤에 불도 못끄고 잤는데 말이죠.
그래도 가끔 주위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듣게 되면 오싹한게 기분이 묘해지죠.
엠티나 뭐 그런데서 밤에 불꺼놓고 무서운 얘기 하면 왠지 모르게 자꾸 듣고 싶어지잖아요? 인간심리란거 참 묘합니다. :lol:

일단, 제가 실제로 경험한 (그러나 그리 무섭지는 않아 보이는)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알고 있거나 실제로 경험해본 무서운 이야기 있음 공유해Boa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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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기는 현재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중입니다. 집이 수원이라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데요, 종종 과 사람들이랑 우르르 몰려가서 술 먹고 자고 그럽니다. 예전에 그 친구가 학교 근처에서 자취할 때, 한번은 학교에서 술을 먹다가 차가 끊겨서 잘 곳이 마땅찮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그 친구네 찾아갔죠. 마침 동기는 집에 없었고, 그 친구와 같이 사는 후배 하나가 집을 지키고 있더군요. 사정을 얘기하고 후배는 후배방에서, 저는 동기방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전 이상하게 가위에 많이 눌립니다. 일년에 한 삼사개월은 매일 가위에 눌려요. 요즘엔 많이 사라졌습니다만...
그날도 피곤했는지 가위에 눌리고 말았습니다. 여름이어서 새벽 다섯시 정도였지만, 날은 이미 밝아서 훤했죠. 가위에 많이 눌려봤기 때문에, '뭐야? 또 가위에 눌린거야?' 하면서 서서히 손 끝에 힘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눈을 떴는데,
마치 BSD 데몬처럼 생긴, 그러나 초록색을 한 낯선 형체가 제 몸 위에 떠 있는겁니다. (이때부터인진 몰라도 BSD 계열은 왠지 두렵습니다.) 밤중이어서 주변이 엄청 어두웠다면, 헛것을 봤나 하고 넘어가겠는데, 이미 주위는 훤히 밝아서 옆에 있는 책의 제목까지 선명하게 보였거든요.
무섭다기 보다 엄청 놀라서 아무런 생각도 안나더군요. 그러면서 그 형체는 계속 무언가 말을 중얼거렸습니다.

'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나가...'

대충 이런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운데 쉼표를 안 넣은건, 뭐랄까 '나가(get out)'라는 의미라기 보단 의미가 없는 낱말을 중얼거리는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수십분 동안 그 형체 아래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잠이 든건지 정신을 잃은건지, 깨어나 보니 아침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처음 보였던 책이, (대학원생들 뭔 책을 그리 많이 갖고 있는지...) 밀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동양철학 (보통 동양철학하면 중국철학을 의미합니다.) 을 전공하면서도 인도철학이나 밀교, 요가 이런 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이상한 경험을 했기 때문인지 그 책조차도 예사스럽게 보이지 않더군요..

나중엔 친구가 걱정할까봐 일부러 그런 경험을 했다는건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별로 무서운 얘기도 아니고 해서...

대체 가위 눌리면서 보게 되는 그 이상한 형체들은 뭘까요? 단순한 착각일 뿐일까요?

djeaeso의 이미지

제가하나알려드리죠..
옛날에 kirrie라는 아이와 '에서'라는 아이가 살았드랫죠..
그런데 에서라는아이가 ..대변이급해서 화장실에 가기가 너무무서워서
kirrie라는아이와 같이가게되었는데....
에서가 이제 볼일을 다보고 뒷처리를 하려는데..보니 휴지가없는겁니다.
그래서 kirrie에게 "휴지가 없어요 휴지좀주세요"라고 아무리불러봐도
대답이없는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twisted:
변기에서 손이 툭튀어나오면서
"빨간휴지줄까..파란휴지줄까..노란휴지줄까..무지개휴지줄까.."
라고하는 '변기귀신'(-_-)이 나타났습니다!
에서는 침착하게 "...빨리나가야되니까 아무거나주세요"
라고했더니 변기귀신은 빨간휴지를ㅤㅈㅝㅅ습니다.

그다음날 에서는 변기에서 변사체로발견ㅤㄷㅚㅆ습니다..
kirrie라는 인물은 어떻게ㅤㄷㅚㅆ냐구요? Kldp에글올리고있죠..[퍼퍽]

....
kirrie님 죄송해요-_-.. 중간중간 반말 비스므리 하게들어가는부분역시(..)죄송해요
으하하 저는 무서운건 절대못참는스타일이라서-_-;;

방금전에 집에 거미한마리있길래 그거보고 기겁해서 온집안삿삿히뒤져서 벌레란벌레는 다죽이고오는길입니다..-_-);

abcdefg의 이미지

...

체스맨의 이미지

재작년 올렸던 분신사마 관련한 글이 생각나는군요.
제 동생이 겪은 일입니다.

http://bbs.kldp.org/viewtopic.php?p=72286#72286

철자가 하나 틀린게 있어서 수정해뒀습니다. 당시에는
'아무튼'을 '아뭏든'으로 쓰고 있었군요. -_-;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망치의 이미지

제 블로그에 올렸던 가위 경험담입니다.. 처음 겪었던 가위라.. 잊혀지질 않습니다. 근데 가위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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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위에 눌렸었던 때의 기억 입니다. 20년 넘게 살아오면서 가위눌린적은 단한번도 없었는데, 이 때, 처음으로 눌렸습니다.
나름대로 색다른 기분에 즐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아있다는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작은 에피소드 였습니다...

2003년도 여름이었을겁니다. 한창 OO업체에서 일하던 때였고, 야근을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상당한 소규모 회사였던지라 야근이더라도 혼자 남는일이 대부분이었고, 그 날도 혼자 남아서 일하던중이었습니다.

다른사람들 모두 퇴근한 뒤, 일하다가 의자에 기대서 저도 모르게 잠깐 졸다가 발자국 소릴 듣고 깼습니다.

마침 팀장님이 저녁 늦게 들리기로 했었고, 자다가 걸리면 좀 난처한지라 빨리 잠을 깨고 일어나려 했습니다. 헌데, 의자에 기대서 자던 자세 그대로 눈만 떠졌고, 몸이 움직여지질 않았습니다. 그 때 눈앞엔 제 책상, 책꽂이, 컴퓨터들이 그대로 보였고, 모니터 화면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생각보다 오래 졸았네..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어쨌든,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온힘을 쏟는데, 느낌은 몸이 조금씩 움직여지는듯한데 눈앞에 보이는 제 몸은 전혀 움직여지질 않더군요.

그새 팀장님은 사무실 철문을 큰소리나도록 닫고, 제 자리까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그때까지 안간힘을 쓰다가 순간 뭔가 풀어지면서 몸이 움직여지길래 천천히 일어나서 인기척을 향해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분명, 누군가 들어와서 문닫는소리가 크게 들렸고, 뚜벅뚜벅 하는 발자국 소리가 제 바로 뒤까지 와서 멈췄기때문에, 당연히 팀장이 제 작업화면을 보고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일어나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이미 어두컴컴해져버린 창밖과 조용한 사무실 전체가 눈에 들어오면서 소름이 좌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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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kowdream의 이미지

저도 가위에 자주 눌리는편입니다만....

가위 눌릴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 틀립니다.

그냥 조용이 아무것도 없이 가위에서 깨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끔은...

1. 어떤 형테가 와서 옆에서 지켜 보고거나 중얼거리고 있는경우.

2. 어떤 형태가 위에서 짓누르고 있는경우
- 어떨땐 제 자신이 제 손목을 잡고 누르고 있는경우도 있었습니다.

3. 유체이탈을 하고 있는경우.
- 눈을 떠 보니 제가 공중에 떠 있고 또다른 내가 잠을 자고 있더군요.

처음 가위에 몇번 눌릴땐 항상 어떤 형체가 나타났지만...

10여회 정도 지나니까 거의 그냥 깨 지더군요..

그럴땐 그냥 "에이~~ 또 가위네.. 피곤하다 그냥 자자" 하고 자 버리면 깹니다만..

가끔 무시하고 지나칠려고 할때.. 문득.. "어~~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때는 항상 어떤 형체가 나타납니다.

그땐 무섭죠...

어.. 뭔가 생각 나는게 있어서... 덧붙일려고 했더니 한글이 안되네요..

이것도 귀신의 농간인가...

암튼 재부팅하고 다시 씁니다..

예전에 한번 최신가요 tape를 틀어 놓고 잔적이 있었죠..(mp3같은건 업던 시절입니다.. ^^)

깜빡 잠들었을 무렵... tape에서 이상한 주문을 외는 소리(소름이 확확~~ 돋는 그런소리 였습니다.)가 들려서 잠을 깨보니 5초 정도 더 들리다가 다시 노래가 나오더군요..

앞위로 재생 해봤지만 역시 노래만 흘러나올뿐이었습니다.

그냥 잠결에 환청이 들린걸까요...

myohan의 이미지

hhk pro를 사서 한참 즐기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꿈이더군요 ...

그분의 계시인가요 ?

갑자기 소름이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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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http://myohan.egloos.com

오네테르의 이미지

linn2000 wrote:

마침 팀장님이 저녁 늦게 들리기로 했었고, 자다가 걸리면 좀 난처한지라 빨리 잠을 깨고 일어나려 했습니다. 헌데, 의자에 기대서 자던 자세 그대로 눈만 떠졌고, 몸이 움직여지질 않았습니다.

그새 팀장님은 사무실 철문을 큰소리나도록 닫고, 제 자리까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알고보니 아무도 없었다는 나중상황보다
자고 있는 상황을 팀장님께 걸릴지도 모른다는
그 긴박감이 더 가슴을 옥죄어 오네요....*_*;;

Want 2 be A good Programmer

오네테르의 이미지

저는 아직 가위에 눌리거나 귀신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 기분을 잘모르지만 ...
희한하게도 가위에 눌린다는 경험이 제 친구와 비슷하네요...
제 친구도 눈떠보면 희끄무레한 것이 머리위에 있다거나
손목을 물어뜯거나 몸위에 올라앉아서 친구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더군요..
그 친구는 옛날부터 겪어오던 일이라서
누가 손목을 물어뜯고 있어도 , 니가 먹으면 얼마나 먹나보자
...하면서 그냥 태연하게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게 태연하게 말하고 있는 친구가 더 오싹하더군요..

Want 2 be A good Programmer

khris의 이미지

음... 별로 무섭지는 않은데...

친구랑 밤에 공부하다가 음료수나 마시려고 자판기 있는 휴게실로 갔습니다.

휴게실은 일부가 유리벽으로 막혀있고요

유리벽에 뭔가 형체가 비치길래 흠칫 놀랬는데...

뭐 친구랑 제 모습이었지요. :)

그래서 '에이, 괜히 놀랬네' 하고 있을 찰나, 유리벽 건너에 뭔가가 있더군요.

방금전만해도 아무것도 없었는데...

뭐 그건 그렇고 가위 얘기라면...

가위에 많이 눌려서 이제는 컨트롤 할 수도 있습니다. :)

대개의 경우 몸만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인데,

가끔 가다가 검은 물체가 천장에 떠다니고, 최악의 경우에는 검은 물체에서 인간의 얼굴 형상이 주우욱- 하고 내려옵니다.

그때가 아마, 가위 푸는것도 귀찮아서 그냥 있어봐야지 할때였는데...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딱 풀었지요.

그 이후로도 손가락 움직이는것 말고 혀라던지 다른 신체부위를 움직여서 가위에서 벗어나보려는 실험은 종종했습니다.

그나저나 요새는 가위 눌려본적이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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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아무개의 이미지

예전에 읽은 이야기 중에서 딴지일보에 2001년에 실렸던 가락동 무당귀신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p.s. 생각해보니, 지금 저희 집도 가락동 시장 근처네요. 쿨럭..

하니의 이미지

저도 가위 눌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은. 전혀 ㅡㅡa

1. 검은 물체에 덮혀서 숨을 못쉬는 경우.
- 심호흡. 바로 잠;;
2. 꿈에서(제가 본 것일수도) 이불속으로 뭔가 들어와서
목조르기
- 첨에 풀려고 바둥바둥. 정신차려보면.. 스스로 목을 조르고 있음; 나중엔 꿈이라 스스로 세뇌하며 잠;;

3. 가끔 근육 통증을 통반한 가위
(의학적으로 말하는 가위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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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 1년때 학교에서 겪은 일입니다.

공대 동아리 방에서 평소(?)와 같이 새벽에도 공부하고 있었죠. 친구 한넘이랑..

누가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고. 친구가 "네~" 하는 응답..

.... 조용.....

누가 장난친줄 알고. 걍 무시했거든요..

잠시후 다시 "똑똑". 친구녀석 "네~"..

전 누가 장난치나 싶어서 후다닥 문을 열고 나가봤죠.. 2-3초 걸렸을까요..

긴~ 복도에는 아무도 없더군요ㅡ.ㅡ;

동아리 방이 복도 끝에 있고. 주변 연구실에 문이 열리거나 닫히면 소리가 다 들리거든요.

결론 : 귀신의 장난;;

그 이후로 숱하게 밤에 동방에서 공부/잠 했지만.. 위의 일은 또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ㅡㅡㅋ

[니 칼은 니가 갈아라]

espereto의 이미지

그냥 가위만 눌리는 경우는, 그런가보다 합니다만......
악몽과 함께 찾아오는 가위는 -_-; 짜증납니다.
오밤중에 혹은 새벽에 그러면 정말 짜증납니다.
옆에 누군가라도 같이 있어서 신음소리만 간신히 내는 절 흔들어서 깨워주기라도 하면 좀 낫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저런 가위 눌리면 더더욱 짜증납니다. ㅜ.ㅜ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나중에는 짜증만 나더군요. "우씨, 또야?"

가끔, 가위눌린 날 어두운 방 한쪽 구석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만, 특별한 형채를 본다거나 한 적은 없네요.

아주 어릴 적, 교실의 복도쪽 창문에서 사람모양의 형채를 얼핏 본 적이 있고, 그 얼마 후 시내를 돌아다니다 무언가 보여서 휙 돌아봤을 때, 그리고 잘못봤나...하면서 다시 길을 계속 가려는 찰나 쌩~! 하며 바로 앞을 스쳐지나가는 자동차......

조금 어둑해지려는 낮에 조금 떨어진 곳에 무언가 흰 것이 보여 그쪽으로 가 봤더니 아무것도 없다던가...... (공터인데......)

그런 기억들은 좀 있네요. :-)

오만한 리눅서의 이미지

퇴근시간 로컬 PC에서 셧다운 했는데,
IDC 원격작업용으로 열어 놓은 콘설이었을때...

:evil: :lol:

ydhoney의 이미지

뭐 쓸모있는 얘기는 아니구요. (문서 작성해야하는데;; 아흠~ 귀찮;; )

몇년 전 일인데..

제작년에 군대 휴가나와서 괜히 쓸데없이 단풍도 보고싶고 하길래 청량산이란 곳에
혼자 놀러갔다가 여관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어요.

하여간 새벽에 눈을 딱 떴는데 가위가 눌렸네요.

근데 그냥 막 답답하고 그런게 아니라 내 자신이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보니
몸이 움직여지는건 아니지만 심적으로 마냥 편안하기만 하더군요.

방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가위를 풀까 말까 고민하면서 이것도 편하군 하면서 눈동자를 휘휘
돌려보고 있었답니다. 시계도 보고 창문도 보고 하면서 말이지요.

근데 순간 창 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베란다에 걸어둔 빨래를 거쳐 방 안 벽에 만들어내는
그림자들이 갑자기 막 움직이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러더니 원래는 있으면 안될것만 같은
사람형체의 그림자들이 막 계속적으로 나와서 오른쪽편에서 왼쪽편으로 막 이동을 하는거예요.

어라..이거 아닌데..싶어서 방 다른쪽 벽을 쳐다보니까 갑자기 무슨 뭐랄까요.
근처에 유령선이라도 도착한건지 갑자기 불투명한 형체의 사람들이 하나둘 벽에서 걸어나와서
반대편 벽으로 들어가고 있었어요. 내 주변을 스쳐 지나가면서 말이지요.

어느새 하나 둘 계속 늘어나더니 나중에는 정말 무슨 시장통처럼 막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안을 가득 매우면서 빙글빙글 방 안을 맴돌더군요. 그러면서 막 뭐라고 떠들기도 하고..

뭐 무섭다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냥 막 뭔가 이건 아닌데 하면서 뇌가 이상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막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그랬답니다.

다음날 뉴스를 보는데 근처 100m도 인떨어진 곳에서 버스가 절벽으로 추락해서 사람이
20명이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뭐..그랬다는겁니다.

아빠곰의 이미지

오만한 리눅서 wrote:
퇴근시간 로컬 PC에서 셧다운 했는데,
IDC 원격작업용으로 열어 놓은 콘설이었을때...

오 :) 이건 정말 덜덜덜 떨리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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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밤밤따받따발발다따밝다발발다빠따따밤반다빠따다맣밥발
발다따밥다발발다따박다발발다빠따따밞밭밭다따다맣아희

warpdory의 이미지

오만한 리눅서 wrote:
퇴근시간 로컬 PC에서 셧다운 했는데,
IDC 원격작업용으로 열어 놓은 콘설이었을때...

IDC 에 있는 서버에 젠투 깔고 rm -rf /stage3.....tar.gz 한다는 게, rm -rf / stage3........tar.gz한 적 있습니다. 스페이스 한칸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 /home/backup 에 있던 수많은 dat, avi, wmv 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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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aindark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오만한 리눅서 wrote:
퇴근시간 로컬 PC에서 셧다운 했는데,
IDC 원격작업용으로 열어 놓은 콘설이었을때...

IDC 에 있는 서버에 젠투 깔고 rm -rf /stage3.....tar.gz 한다는 게, rm -rf / stage3........tar.gz한 적 있습니다. 스페이스 한칸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 /home/backup 에 있던 수많은 dat, avi, wmv 들.. 흑흑...

이거 웃으면 안되는데.... ^^;
사무실에서 민망스럽게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죄송^^;

espereto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오만한 리눅서 wrote:
퇴근시간 로컬 PC에서 셧다운 했는데,
IDC 원격작업용으로 열어 놓은 콘설이었을때...

IDC 에 있는 서버에 젠투 깔고 rm -rf /stage3.....tar.gz 한다는 게, rm -rf / stage3........tar.gz한 적 있습니다. 스페이스 한칸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 /home/backup 에 있던 수많은 dat, avi, wmv 들.. 흑흑...


저두 상상만으로도 두려움(...)에 떨다가 막판에 웃음을... :)
sangwoo의 이미지

다들 가위 눌리신것에 대한 경험이 많네요.

이건 대학교 1학년때의 일로 기억합니다만, 그때 룸메이트는
사람 좋은 96학번 형이었죠.
토요일 밤이었습니다. 저는 잠을 자면 보통 도중에 깨지 않는 편인데요.
그날은 새벽에 왠지 잠을 깼습니다. 그리고 맞은편 침대를 보니까
형이 이불을 덮으시면서 막 침대로 들어가고 있더군요. '늦게 들어오셨군'
하고 그냥 다시 잠을 청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토요일에 형은 고향에 내려간다고 했던게
기억나더군요. 옆 침대에는 역시나 아무도 없었고..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은 꿈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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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욱성군의 이미지

음.. 가위를 눌려본적은 없어도 유체이탈은 꽤 많이 해봤네요 :)

유체이탈해서 직접 제 몸을 보기도 하고 부엌에가서 스푼을 잡으려고까지 했으니까요 -_-);

제 친구는 가위를 너무 많이 눌려서 좀 아프다 싶어서 눈을 뜨면 가슴위에 귀신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다네요 -_-); 이제는 하도 많이 봐서 귀신에게 'xx놈아 안 비켜?' 라고 하면 귀신이 당황해서 사라진다더군요.. -_-)..

mirr의 이미지

물가가 점점오르는군요...

한기가 돋는군요 ㅡ.,ㅡ::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앙마의 이미지

이게 어떤 현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다가 깼는데 숨을 못 쉬는 것입니다. 의식은 있는데 말입니다. 어찌어찌해서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귀신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무섭지는 않기 때문에(사람이 무섭지 귀신이 무서운 게 아니기 때문이고, 제가 살아온 환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쩝.. 어려서부터 바닷가에서 물에 빠져 죽은 시체도 보고... 그래서 그런지 소위 말하는 공포영화.. 이런 게 무섭게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우습게 느껴지지...) 그다지 오싹하거나 한 건 없습니다.

다만, 통장에서 돈 빠져나가는 거 보면 .. 정말 오싹합니다. 특히나 매달 25일과 27일.. (카드 대금 빠져 나가는 날... 카드를 거의 안 쓰는데도 불구하고 생활비의 반이 빠져나가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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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