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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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 초대 -신해철-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친굴 만나고 전화를 하고 밤새도록 깨어 있을 때도
문득 자꾸만 네가 생각나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난 널 느껴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꺼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달라질 꺼야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걸 지켜 보며 알게 된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쉽지 않
겠지
그렇지만 난 준비가 된 것 같아 너의 대답을 나 기다려도 되겠니

난 내가 말할 때 귀 기울이는 너의 표정이 좋아
내 말이라면 어떤 거짓 허풍도 믿을 것 같은
그런 진지한 얼굴 네가 볼 때마다
내 안에서 설명 할 수 없는 그런 기운이 느껴져
네가 날 믿는 동안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같은 기분이야
이런 날 이해하겠니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꺼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달라질 꺼야

해가 저물면 둘이 나란히 지친 몸을 서로에 기대며
그 날의 일과 주변 일들을 애기하다 조용히 잠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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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로 누군가와 .... 같이 지내고 싶습니다.
새벽에 자다말고 깨어서 휑하게 있는 옆자리를 볼 때...
학교에서 손잡고 팔짱끼고 가는 커플을 볼 때...
하루종일 울리지 않는 pcs 단말기를 볼 때...
온통 교수님의 지시와 질문과 답으로 얼룩진 메일 클라이언트...

특별히 ... 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직업이 확실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그래도... 말이죠.
그냥 ... '오늘 교수님한테 허벌 욕 먹었다.' '그래 ? 힘내.' 라고
해줄 수 있는 ... 사람,
아침에 알람소리가 아니라 '일어나' 라는 소리...
주말이나 휴일이면 '영화나 한편 볼래 ?' 라고 물어봐주는 사람...
가끔 치고 박고 싸워서 말도 안하다가 씩 웃으며 '밥줘' 하면 '니
가 해먹어' 라며 주걱 던져줄 사람...

............. 그리고 평생을 같이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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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많고 많은게 여자인데,
쓸쓸한 남자가 너무 많다.
대한민국 여자들은 각성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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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의 삶을 대변해주는 거 같네요.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원생들이여~~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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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믄 얼마간은 좋지만..... 흐음........

몇달 지나면 총각때가 서서히 그리워 지면서..

브레이브 하트의 멜 깁슨처럼 '프리덤!!!' 하고 외칠검다.

총각님덜, 못믿겠다고요?

후후, 나도 그랬어 총각땐 아 왜케 외로울까 했찌 =_=;

지금은 마누라의 눈치 보며 살기 바쁘지,

어케 피할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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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말은 말이 안되네여~
왜냐면 아무리 마린 업해바야 배틀크루져 안되는 것처럼~
비교가 불가능~
그랜져 탄 사람이 포르셰부러워 하며
신세한탄하는 것같아여~~ 흐흐흐~~
장가가구 싶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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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에 와닿는 글이더군요. 더군다나 이렇게 추운 겨울날에

님의 글을 읽으니 눈물이 T.T

특히 밥달라고 했을때 "니가 챙겨 먹어~~~~~!!!!!" 하면서 주걱던지는

마누라라면 얼마나 이쁘겠습니까?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당연히

알아서 기어야겠죠?

쩝 기혼자들은 결혼해 봐야 나오는 건 한숨이요 눈물뿐이라지만 미혼자들

에겐 어차피 설득력이 없네요. 저희 삼촌께서 결혼은 하고도 후회...

안하고도 후회라는 데 전 하고 후회할 겁니다. 아이들도 많이 낳아서

뼈빠지게 돈 벌거고요.....

그런데 이 가시나는 어디가서 자빠져 있길래 찾을 수가 왜 이리 힘드냐?

빨리 튀온나~~~~~~~~~!!!!!!!!!!!!!!!!!!!!

내랑 한 번 빡시게 살아보자. 나 니랑 한 번 이 힘든 세상 부여잡고

열심히 살아 볼련다. 그러니 빨리 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