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뻘쭘]첫아이는 무조건 모계성을 따르게 한다.

지리즈의 이미지

현재 우리나라에서 출산자녀에 성을 쓰는데,
부모의 합의하에 모계성 혹은 부계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을 개정해서,
첫아이에 대해서는 무조건 모계성을 따르게 하고,
이후의 아이에 대해서
부모의 합의하에 모계성 혹은 부계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하도록 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는 뿌리깊은 지독한 악습인 남아선호사상을 무너뜨리면서
출산증가의 이중적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가 충돌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러한 전통적 가치관이 우리사회 발전에
일체의 이득을 주지못하고 있음은 자명하다 생각합니다.

다분히 낚시글적인 면이 강한데,
여러분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악습을 없애자고 역차별을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게 악습인지도 모르겠군요.
부계성을 따른다고해서 남들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굳이 관습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악습을 없애자고 역차별을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게 악습인지도 모르겠군요.
부계성을 따른다고해서 남들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굳이 관습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부계성을 따름+ 남아선호사상이
현 사회의 심각한 남여 성불균형을 가져온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즉 피해를 주기 때문에,
관습의 변경이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더구나, 한자녀 가족숫자가 늘기때문에,
이에 따르는 문제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참고로 성씨는 모계성 -> 부계성으로 변환되어 왔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4000년전쯤에는 모계성을 따랐고,
이때 사용되던 성씨들은 이름에 女변이 들어가 있습니다.
(ex 강 - 姜)

부계성에서 모계성으로 넘어간다고 해서
역차별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나는오리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악습을 없애자고 역차별을 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게 악습인지도 모르겠군요.
부계성을 따른다고해서 남들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굳이 관습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부계성을 따름+ 남아선호사상이
현 사회의 심각한 남여 성불균형을 가져온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즉 피해를 주기 때문에,
관습의 변경이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더구나, 한자녀 가족숫자가 늘기때문에,
이에 따르는 문제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만 물어볼게요.
부계성을 따른다고해서 남아선호사상이 생긴다고했는데
그런 모계성을 따르면 남아선호사상이 없어지나요?
그럼 없어진다고 치고 모계성을 따랐는데 여아선호사상이 생겨서
대한민국의 60%가 여성이라면 그것도 문제 아닌가요?

제 생각에는 남아선호사상과 부계성을 따르는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일부 소수의 남아선호사상 타파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부계성을 문제삼고 있는것입니다.

유럽이나 북미지역처럼 결혼후 여자가 남자의 성을 따라서 바꾸게 되는데 그렇다고 이것이 철저한 남아선호사상+남성우월주의+썩어빠진 관습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신승한의 이미지

Quote:

이는 뿌리깊은 지독한 악습인 남아선호사상을 무너뜨리면서
출산증가의 이중적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부분이 왜 그렇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성을 엄마ㅤㅉㅡㄱ으로 하는것 이랑, 남아선호사상 이랑 관련이 있는것인지 저는 잘 알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을 엄마쪽으로 하는것 이랑, 출산증가랑 무슨 관련 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남아를 선호하는 생각은 많이 없어 지고 있는것 같은데요, 적어도 젊은 부부들사이에서는 말이지요.

남아선호사상의 배경에는 뿌리깊은 유교적 생활양식이 관련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확실하진 않습니다. "출가외인" 이니 하는 것들이요.

이런 것들은 이미 세대가 변하면서, 즉 유교이념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많이 없어 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엄마성를 따를수 있는것도 어찌보면 그러한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제가 궁금한것은 과연 "성을 엄마쪽으로 쓰도록 강제" 한다고 남아선호사상(?)이 무너진다(?), 이미 무너지고 있기에.., 는 것은 좀 뭔가 와닿지 않아서요.

출산증가 역시 마찬 가지 입니다.

현재 출산율이 저조한것은, 성을 누구것을 따르느냐가 원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성의 출산이 불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봐줄사람도 없고, 아빠혼자 벌어서는 힘들고, 또는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활동하기에도 어렵고, 회사에서 곱게 안보지요.

이런 제도적, 관습적 문제점들이 출산률 저조라는 결과를 초래 했다고 봅니다. 역시, 이런 문제들이 아기의 성을 누구쪽으로 하느냐 랑은 별고 깊게 관련 이 있지 않은것처럼 보여서요.

지리즈 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을 들려 주세요. 물론 다른분들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성을 누구꺼로 하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듯 합니다.

PS: 뭐..딴지 걸자고 글쓰는것은 아니고요. 사무실에서 저만 빼고 다 바빠요. 할일도 없고... :lol:

지리즈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한가지만 물어볼게요.
부계성을 따른다고해서 남아선호사상이 생긴다고했는데
그런 모계성을 따르면 남아선호사상이 없어지나요?
그럼 없어진다고 치고 모계성을 따랐는데 여아선호사상이 생겨서
대한민국의 60%가 여성이라면 그것도 문제 아닌가요?

제 생각에는 남아선호사상과 부계성을 따르는것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일부 소수의 남아선호사상 타파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부계성을 문제삼고 있는것입니다.

남자만이 집안의 성씨를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남아선호 사상이 생기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비록 현시점에서
성씨를 부계성을 할것인지 모계성을 할 것인지
부모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강한 관습으로 인해, 쉽게 정착되고 있지 않고,
여전히 폐습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폐습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다소 과도기적이라도 이러한 법이 시행되는 것도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욕심많은오리 wrote:
유럽이나 북미지역처럼 결혼후 여자가 남자의 성을 따라서 바꾸게 되는데 그렇다고 이것이 철저한 남아선호사상+남성우월주의+썩어빠진 관습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결혼해서 성을 바꾸는 것은 선택이고,(대부분 처녀때 성을 가져갑니다.)
또한 자녀에게 부계성이나 모계성을 선택할 권리도 있습니다.

이를 테면, 네덜란드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가 결혼했을때,
어머니의 성을 따르면서, 영국인이 되거나,
혹은 아버지의 성을 다르면서 네덜라드인이 되거나
하는 선택도 있습니다.(물론 이중국적을 허용하기 때문에
보다 복잡한 사항도 있습니다만)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hey의 이미지

출산증가는, 둘째아이를 부계성으로 하고 싶다는 심리를 노린 트릭.. 이 아닐까.


----------------------------
May the F/OSS be with you..


지리즈의 이미지

신승한 wrote:
출산증가 역시 마찬 가지 입니다.
현재 출산율이 저조한것은, 성을 누구것을 따르느냐가 원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성의 출산이 불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출산율 저조는 여성의 출산이 불리한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여성의 출산을 불리하게 만드는 면도 있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hey wrote:
출산증가는, 둘째아이를 부계성으로 하고 싶다는 심리를 노린 트릭.. 이 아닐까.

정답입니다. :wink: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신승한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신승한 wrote:
출산증가 역시 마찬 가지 입니다.
현재 출산율이 저조한것은, 성을 누구것을 따르느냐가 원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성의 출산이 불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출산율 저조는 여성의 출산이 불리한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여성의 출산을 불리하게 만드는 면도 있습니다.

어떤면이 그런지 듣고싶습니다.

Quote:

출산증가는, 둘째아이를 부계성으로 하고 싶다는 심리를 노린 트릭.. 이 아닐까.

정답입니다. Wink

에이..설마.. :shock:

나는오리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남자만이 집안의 성씨를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남아선호 사상이 생기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비록 현시점에서
성씨를 부계성을 할것인지 모계성을 할 것인지
부모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강한 관습으로 인해, 쉽게 정착되고 있지 않고,
여전히 폐습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폐습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다소 과도기적이라도 이러한 법이 시행되는 것도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그게 역차별이라는 겁니다.

지리즈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유럽이나 북미지역처럼 결혼후 여자가 남자의 성을 따라서 바꾸게 되는데 그렇다고 이것이 철저한 남아선호사상+남성우월주의+썩어빠진 관습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결혼해서 성을 바꾸는 것은 선택이고,(대부분 처녀때 성을 가져갑니다.)
또한 자녀에게 부계성이나 모계성을 선택할 권리도 있습니다.

이를 테면, 네덜란드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가 결혼했을때,
어머니의 성을 따르면서, 영국인이 되거나,
혹은 아버지의 성을 다르면서 네덜라드인이 되거나
하는 선택도 있습니다.(물론 이중국적을 허용하기 때문에
보다 복잡한 사항도 있습니다만)

글쎄요.
위 말은 그다지 신빙성이 없어보입니다.
그네들의 관습상 남편성을 따르는것도있고, 부인성을 따르는것도 있고, 각자 자기 성을 쓰는것도 있지만
대부분 남편성을 따르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빌 클린턴 부인이 처녀때에도 힐러리 클린턴은 아니엇듯이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hey wrote:
출산증가는, 둘째아이를 부계성으로 하고 싶다는 심리를 노린 트릭.. 이 아닐까.

정답입니다. :wink:

그로인한 부작용으로 좀 더 심한 남아선호사상이 존재하게 될거란것을 생각해보셨습니까?
남아선호사상은 앞서도 '신승한'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유교적 관습에 더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입니다.
대를 잇는것은 남자여야만 한다는 유교적 사상때문에 남아선호사상이 생긴것이고 그에따라서 부가적으로 생긴것이 부계성을 따른것이지
부계성이 있기에 남아선호사상이 생긴것은 아니라 봅니다.
---
신승한님 죄송합니다. 이름 수정했습니다.
신승한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지리즈 wrote:
hey wrote:
출산증가는, 둘째아이를 부계성으로 하고 싶다는 심리를 노린 트릭.. 이 아닐까.

정답입니다. :wink:

그로인한 부작용으로 좀 더 심한 남아선호사상이 존재하게 될거란것을 생각해보셨습니까?
남아선호사상은 앞서도 '신승환'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유교적 관습에 더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입니다.
대를 잇는것은 남자여야만 한다는 유교적 사상때문에 남아선호사상이 생긴것이고 그에따라서 부가적으로 생긴것이 부계성을 따른것이지
부계성이 있기에 남아선호사상이 생긴것은 아니라 봅니다.

신승 입니다. :cry:

아빠곰의 이미지

성은 family name 아닌가요? 가족들에게 하나씩 붙이는 표딱지같은(엥, 발상이 이상하도다)

저도 지금의 부계성을 따르게 하는 관습이나 법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부부가 적당히 합의해서 새로 정하던가, 아니면 합의를 통해 한쪽 성을 따를 수 있게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성이라는 것이 가족/부부 의 합의가 있어야지, 법으로 모계성 따라라! 한다고 될 문제같지는 않은데요.

----
아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밤밤따받따발발다따밝다발발다빠따따밤반다빠따다맣밥발
발다따밥다발발다따박다발발다빠따따밞밭밭다따다맣아희

jedi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신승한 wrote:
출산증가 역시 마찬 가지 입니다.
현재 출산율이 저조한것은, 성을 누구것을 따르느냐가 원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성의 출산이 불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출산율 저조는 여성의 출산이 불리한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여성의 출산을 불리하게 만드는 면도 있습니다.


여성이 출산에 결정권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습니다. 또 여성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출산을 거부하는 것이 사실인지 모르겠군요.

여성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출산을 거부한다면 인류도 멸종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즐거운 일입니다. 지구의 암적인 존재인 인간이 사라질 가능성이 생겼다니....

===
망할 놈의 인간들. -- 영화 <혹성탈출> 중에서, 1968년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Wing의 이미지

법으로 모계성을 따를 것! 부계성을 따를 것! 이라고 못박는 것은 좀 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를 낳고 말고 결정하는 것이 자유이듯이 아이의 성이나 이름을 결정하는 것 역시 자유여야 하지 않나요?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어릴때는 부모가 아이를 성명 대신 아호(兒號)로 정해서 부르다가 성년의 날(혹은 적당한 시기)에 자식이 직접 성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Spread Your Wings !
# May the PEACE be with us.

chronon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hey wrote:
출산증가는, 둘째아이를 부계성으로 하고 싶다는 심리를 노린 트릭.. 이 아닐까.

정답입니다. :wink:

반대의 효과가 나겠지요.
아이를 뱃속에서 기르고 낳는 것은 여성 쪽이니깐요.

ㅡ,.ㅡ;;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신승한 wrote:
출산증가 역시 마찬 가지 입니다.
현재 출산율이 저조한것은, 성을 누구것을 따르느냐가 원인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여성의 출산이 불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출산율 저조는 여성의 출산이 불리한 것이 주된 원인이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여성의 출산을 불리하게 만드는 면도 있습니다.

저는 우리집은 제성을 따르지 않은다면 결혼안시킬껍니다.. 뷁
그걸 자손에도 대대로 전파할생각인데.ㅎㅎ

제가만일 제자식이 제성을 따라짓지 못하는상황이라면
자식안나을껍니다. 그리고 결혼도.. 별로 할필요가 없겠군요..

제주위에도 결혼의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남자들 종종 있는데.
이야기들어보면 그럴만하겠다 싶더군요..
사실 결혼안하면 남자들은 굉장히 여유롭게 살수 있습니다.
연애도 자유롭게할수있고..
충분히 생각해볼문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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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ㅡ,.ㅡ;; wrote:

사실 결혼안하면 남자들은 굉장히 여유롭게 살수 있습니다.
연애도 자유롭게할수있고..
충분히 생각해볼문제..ㅎㅎ
동감...하지만 부모님의 잔소리를 버텨낼 자신이 있으신가요? :)
앙마의 이미지

Quote:

여성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출산을 거부한다면 인류도 멸종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즐거운 일입니다. 지구의 암적인 존재인 인간이 사라질 가능성이 생겼다니....

그러게요. -_-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앙마 wrote:
Quote:

여성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출산을 거부한다면 인류도 멸종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 즐거운 일입니다. 지구의 암적인 존재인 인간이 사라질 가능성이 생겼다니....

그러게요. -_-

'바이러스'(원제 모름)라는 영화 아시나요?
어떤 연구용 배에 외계에서 전파가 흘러들어왔는데 그 후 배의 모든 시스템을 장악하고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고
죽은 사람들을 로봇으로 만들어 사람을 죽이게 하더군요.
도망치던 사람들이 그 컴퓨터(편의상 컴퓨터라고 합니다.)와 대화를 하게되었는데
'왜 이러느냐' '무엇때문에 그러느냐' 비슷한 질문을 날린걸로 압니다.
그에 대한 대답으로 여러가지 장면을 보여주면서
'virus'라는 단어를 날리더군요.
'인간 = 바이러스'라는...
그 영화보면서 어쩜 그리고 내 생각과 일치하는 영화가 있을까 하며 놀랬었습니다.
이곳에도 이 점에 관하여서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인간은 자기들의 이익만 앞세우다보면 언젠가는 자멸하는 날이오겠지요.
단지 내가 눈감는 날 전에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합니다.(이기적이죠? :) )

죠커의 이미지

모계성을 쓰는 것이 역차별의 요소가 있다는 지적도 위에서 하셨군요. 부계성을 쓰는 것이 여성들에게 차별적이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해결 방법은 어느 쪽 성을 쓰더라도 성별에 차별적이지 않는 시스템을 갖추던가 양쪽 성을 반영하는 내용이 되어야 겠군요.

그리고 부모님에 대해서는 설득을 해 내야 하겠지요. 설득이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결국 인생은 자신이 사는 것이니깐요.

개인적으로는 가족 성을 만드는게 어떨까합니다. 법이 허용한다면 부부 동의로 새로운 성으로 개명하는 것입니다. 이 것은 해외에서는 종종 있는 일로 알고 있습니다. 법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것 보다는 법은 관대하게 가능성을 허용하고 가족간의 합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cronex의 이미지

ㅡ,.ㅡ;; wrote:
저는 우리집은 제성을 따르지 않은다면 결혼안시킬껍니다.. ㅤㅂㅞㄺ
그걸 자손에도 대대로 전파할생각인데.ㅎㅎ

제가만일 제자식이 제성을 따라짓지 못하는상황이라면
자식안나을껍니다. 그리고 결혼도.. 별로 할필요가 없겠군요..

솔직히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자식들에게 육제적 정신적으로는 많이 남겨줍니다. 생물시간에 배웠던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도 그렇고 여성들이 거의 육아를 담당하다보니 정신적인 면에서도 남기는게 많죠.
어찌보면 남자들의 성을 따르는건 그에대한 일종의 보상심리....랄까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그 계보를 역으로 올라가면 거의 완벽한 모계 족보를 만들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남자들은 그런 것이 불가능 하니 어떻게든 성씨라는 것 만이라도 남겨보려고 기를 쓰는게 아닐까 하는....

솔직히 저는 부계성 모계성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건 정말 법으로 존중해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씨라는 건 어디까지나 편의적으로 만든겁니다.그거에 너무 얽매여선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빠곰 wrote:
성은 family name 아닌가요? 가족들에게 하나씩 붙이는 표딱지같은(엥, 발상이 이상하도다)

저도 지금의 부계성을 따르게 하는 관습이나 법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부부가 적당히 합의해서 새로 정하던가, 아니면 합의를 통해 한쪽 성을 따를 수 있게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성이라는 것이 가족/부부 의 합의가 있어야지, 법으로 모계성 따라라! 한다고 될 문제같지는 않은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성씨를 새로 만드는 것이 현재에도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습니다만 법원을 들랄날락 해야 할겁니다. 많이 복잡하죠. 대부분 특수한 경우 (무 호적자, 고아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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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ㅡ,.ㅡ;;의 이미지

전글쎄요..
전 수백수천년내려온 그어떤것을 하루아침에 깨고 싶진 않군요..

그렇게 모든것이 쉽게 변한다..과연 그게 .....

정말변해야할때.. 정말확실한것 조금만변해도 늦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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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le77의 이미지

cronex wrote:
ㅡ,.ㅡ;; wrote:
저는 우리집은 제성을 따르지 않은다면 결혼안시킬껍니다.. ㅤㅂㅞㄺ
그걸 자손에도 대대로 전파할생각인데.ㅎㅎ

제가만일 제자식이 제성을 따라짓지 못하는상황이라면
자식안나을껍니다. 그리고 결혼도.. 별로 할필요가 없겠군요..

솔직히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자식들에게 육제적 정신적으로는 많이 남겨줍니다. 생물시간에 배웠던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도 그렇고 여성들이 거의 육아를 담당하다보니 정신적인 면에서도 남기는게 많죠.
어찌보면 남자들의 성을 따르는건 그에대한 일종의 보상심리....랄까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를 분석해서 그 계보를 역으로 올라가면 거의 완벽한 모계 족보를 만들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남자들은 그런 것이 불가능 하니 어떻게든 성씨라는 것 만이라도 남겨보려고 기를 쓰는게 아닐까 하는....

솔직히 저는 부계성 모계성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건 정말 법으로 존중해줘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씨라는 건 어디까지나 편의적으로 만든겁니다.그거에 너무 얽매여선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빠곰 wrote:
성은 family name 아닌가요? 가족들에게 하나씩 붙이는 표딱지같은(엥, 발상이 이상하도다)

저도 지금의 부계성을 따르게 하는 관습이나 법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부부가 적당히 합의해서 새로 정하던가, 아니면 합의를 통해 한쪽 성을 따를 수 있게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성이라는 것이 가족/부부 의 합의가 있어야지, 법으로 모계성 따라라! 한다고 될 문제같지는 않은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성씨를 새로 만드는 것이 현재에도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습니다만 법원을 들랄날락 해야 할겁니다. 많이 복잡하죠. 대부분 특수한 경우 (무 호적자, 고아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이 분 의견이 맘에 듭니다. 부모 양쪽의 성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는 있어야 겠죠.
살다보면 별의별 경우가 다 있는데 관습적으로 잘 안하는 일이라도 막상 필요할 경우가 있죠. 근데 법적인 근거가 없다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가겠죠.

유미리 씨의 책 중에 생명이라는 책이 있는데, 여기에 유미리씨의 아이가 새로 성씨를 만들어 호주가 되는게 나오죠. 아이 아빠는 일본인인데 유부남이었죠.

앙마의 이미지

Wing wrote:
법으로 모계성을 따를 것! 부계성을 따를 것! 이라고 못박는 것은 좀 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를 낳고 말고 결정하는 것이 자유이듯이 아이의 성이나 이름을 결정하는 것 역시 자유여야 하지 않나요?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어릴때는 부모가 아이를 성명 대신 아호(兒號)로 정해서 부르다가 성년의 날(혹은 적당한 시기)에 자식이 직접 성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찬성 +1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mirr의 이미지

가족성을 만들어 사용하는것에 대해서 매우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빈번한 이혼의 경우에는 가족성의 변환이 잦을 수도 있기때문에
큰 비중은 못가질듯하군요 ㅡ.,ㅡ:::

가족성을 만들어서 아이가 선택하도록 하는겁니다..
새로 만들든지 ㅡ,.ㅡ::::
오반가요? 푸힛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jedi의 이미지

앙마 wrote:
Wing wrote:
법으로 모계성을 따를 것! 부계성을 따를 것! 이라고 못박는 것은 좀 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를 낳고 말고 결정하는 것이 자유이듯이 아이의 성이나 이름을 결정하는 것 역시 자유여야 하지 않나요?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어릴때는 부모가 아이를 성명 대신 아호(兒號)로 정해서 부르다가 성년의 날(혹은 적당한 시기)에 자식이 직접 성명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찬성 +1


불편 정도가 아닐걸요. 자녀들은 부모의 협박에 시달리고, 부모들은 서로 싸우고.... 아마 아이를 안낳으려고 할걸요. 아니면 자녀 성년의날에 이혼하거나..... 그런 부부가 많이 생길겁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kornet의 이미지

한 발 더 나가볼까요.

성을 없애야 합니다. 상속 또한 없애야 합니다.

성이 있으니 자손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 이전에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성을 남기려고 자손이 특정한 성별이기를 원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무엇 하나라도 더 남겨주려고 약자들을 착취해가면서 불필요하게 더 벌어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별 같잖은 것들이 상속 받은 재산만 많아서 떵떵거리며 지 잘난 줄 알고 떵떵거리며 삽니다.

게다가 많은 나라에서 성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아프리카인들은 자신들의 성을 잃어버리고 자신을 식민지배했던 국가의 성을 따라갑니다.

우리나라도 한때 아주 잠시 쪽발이 성을 사용했습니다.

그보다 이전에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을 바꿨습니다.

얼마 전에 술자리에서 건너편에 있는 사람들이 술 취해서 소리를 지르면서

자신이 xx김씨니 yy김씨니 zz김씨니 ii이씨니 떠들어대는 걸 봤습니다.

자신의 조상이 상류층이었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지만 성씨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신이 성씨를 바꾸었다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흔한 성씨를 택하곤 한 관계로

우리나라 인구 대부분은 5 개 정도의 성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자랑 여자랑 서로 자기 성씨 전해주려고 싸울 일도 없습니다.

성씨라는 것을 폐지하는 것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chronon의 이미지

kornet wrote:
한 발 더 나가볼까요.

성을 없애야 합니다. 상속 또한 없애야 합니다.

다리가 긴 분이시군요.
얼핏 보기에 가족 제도를 폐지하자고 하시는게 아닌가 하는데.
너무 많이 나가신 것 같습니다.

zepinos의 이미지

1. 전 불편하지 않아서 그다지 찬성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2. 전 세계 몇 백개 나라 중 극히 일부의 나라만 하고 있다고...그걸 따라할 필요는 있을까요...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 하고 있습니다...등의 말 때문에 무조건 우리는 미개국이다...라는 식으로 몰아부치는 몇 몇 에티켓이나 정책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3. 한 가족의 성이 여러개가 됨으로서 생기는 정체성도 초, 중기에 분명히 적지 않을 듯 싶군요.

어쨌든 전 반대입니다.

죠커의 이미지

ㅡ,.ㅡ;; wrote:
전글쎄요..
전 수백수천년내려온 그어떤것을 하루아침에 깨고 싶진 않군요..

그렇게 모든것이 쉽게 변한다..과연 그게 .....

정말변해야할때.. 정말확실한것 조금만변해도 늦지 않을겁니다.

수천년 내려온 것이라는 것은 조금 과장이 심하신 것 같습니다. 고려 때까지 성이 없는 사람은 대부분이었고 조선말까지는 거의 대부분이 피지배 계층이었습니다.

yglee의 이미지

현재의 출산율 저하는 남아선호사상과는 별 상관이 없는 듯 하지 않나요?

출산율이 저하되는 이유는 출산의 고통과 육아부담, 자녀의 교육 문제 등의 이유가 더 큰 것 같습니다.

가족간에 누구는 모계성, 누구는 부계성을 따르는 것은 오히려 가족간에 불화감 조성에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_-;

필요하다면 사람들 스스로가 알아서 변할껍니다.

오히려 필요성을 못느끼는데도 억지로 바꾸려고 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될듯 싶습니다.

ㅡ,.ㅡ;;의 이미지

후세의 성씨를 문란하게 달아주면 기존의 성씨의 체계를 무시
하는격이되며 이는 성씨를 무의미 하게 하는게 됩니다.
결국 없느니만 못하게되죠..

하나 말하자면 기존프로그래머들이 실행파일은 bin에 문서는 doc
폴더에 넣어 보관했습니다.
어느날 doc 를작성하던 문서작업자들이 왜너희들만 bin 에넣냐..
우리도 bin에넣자 둘이 합의하에 넣자..ㅎㅎ 내놔라..
그래서 bin과 doc가 뒤죽박죽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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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ueho의 이미지

ㅡ,.ㅡ;; wrote:
후세의 성씨를 문란하게 달아주면 기존의 성씨의 체계를 무시
하는격이되며 이는 성씨를 무의미 하게 하는게 됩니다.
결국 없느니만 못하게되죠..

하나 말하자면 기존프로그래머들이 실행파일은 bin에 문서는 doc
폴더에 넣어 보관했습니다.
어느날 doc 를작성하던 문서작업자들이 왜너희들만 bin 에넣냐..
우리도 bin에넣자 둘이 합의하에 넣자..ㅎㅎ 내놔라..
그래서 bin과 doc가 뒤죽박죽이 되었답니다.

성씨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외국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antibug의 이미지

무조건은... 무조건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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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일은 하지 말자는 인간 쓰레기.
-.-;

kkb110의 이미지

kornet wrote:

성을 없애야 합니다. 상속 또한 없애야 합니다.

원론적인 입장에서 대찬성입니다.

버려진의 이미지

다른건 어려워서 모르겠구요. ^^

호로비츠의 아내이자 토스카니니의 딸 이름이

완다 토스카니니 호로비츠 더라구요.

이름으로 가족관계가 나오니 좋네~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욱성군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현재 우리나라에서 출산자녀에 성을 쓰는데,
부모의 합의하에 모계성 혹은 부계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을 개정해서,
첫아이에 대해서는 무조건 모계성을 따르게 하고,
이후의 아이에 대해서
부모의 합의하에 모계성 혹은 부계성을 따를 수 있도록
하도록 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는 뿌리깊은 지독한 악습인 남아선호사상을 무너뜨리면서
출산증가의 이중적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가 충돌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러한 전통적 가치관이 우리사회 발전에
일체의 이득을 주지못하고 있음은 자명하다 생각합니다.

다분히 낚시글적인 면이 강한데,
여러분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이해할 수 없군요. -_-); 부계성을 따르는 것이랑 남아선호사상이랑 도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미국, 그리고 다른 유럽국가들은 여성의 비율이 높나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 부계성 모계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지하게 오래된 과거에 모계성을 따른 것은 -_-) 모계 중심사회였기 떄문이지 여아선호사상이 있다거나 뭐 그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