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검색툴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애플, 구글, MS, 야후... 그리고 beagle이 있는데요.
타이거와 롱혼에겐 새로운 이슈인것 같더군요.
리눅스 쪽에서도 Beagle이 개발중이고...
이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아는 분중에 자기가 만든 파일을 어디에 뒀는지, 이름은 무엇으로 지었는지를 늘 잊어버려 그 파일을 ㅤㅊㅣㅈ기 위해 늘 고생하는 분이 있습니다.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글의 검색툴을 추천해드리고 설치까지 해줬는데 잘 안쓰더군요.
아직은 활성화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꼭 필요해보이는 분은 잘 안쓰고, 파일정리가 비교적 잘 돼 있어서 그다지 필요없어보이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beagle도 설치해봤는데, beagle은 한글은 검색을 못하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인덱싱의 속도는 끔찍했습니다.
몇시간이 돼도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하드디스크는 비명을 지르며 돌아가는데...
이러다 내 낡은 노트북 하드가 사망하는게 아닌가 걱정돼서 포기하고 삭제했습니다.

songgun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아이러니하게도 꼭 필요해보이는 분은 잘 안쓰고, 파일정리가 비교적 잘 돼 있어서 그다지 필요없어보이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깊이 동감합니다. PDA 도 마찮가지죠. :wink:
평소에 노트정리나 다이어리를 잘 정리하시던 분들은 PDA 도 대체로 잘 사용하시더군요. 그러나 그 반대인 분들에겐 그저 MP3 플레리어나 무협지 리더, 동영상 보기, 게임 전용으로 밖에는 사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음... 그런데 쓰고 보니 그것만 해도 대단한 사용 범위로군요. :shock:

버려진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아이러니하게도 꼭 필요해보이는 분은 잘 안쓰고, 파일정리가 비교적 잘 돼 있어서 그다지 필요없어보이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뜨끔.. 한번도 안써봤는데 :oops:

써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런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왜 만들었는지, 있으면 좋은건지 느껴지지가 않아요. ^^;

coyday의 이미지

저도 파일 관리는 알아서 하는 편이라 굳이 데스크탑 검색 툴이 필요 없더군요.

다만 구글을 설치해서 사용해 봤는데.. 인덱싱에 시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시스템이 놀 때만 인덱싱을 하는 관계로 그다지 무겁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Quote:
아이러니하게도 꼭 필요해보이는 분은 잘 안쓰고, 파일정리가 비교적 잘 돼 있어서 그다지 필요없어보이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정말 주변에는 파일을 정말 엉망으로 관리(라는 말이 좀 그렇지만)하는 분들이 계신 게 보입니다. 마냥 신기~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myohan의 이미지

grep --color -nr 

이 최고 아닌가요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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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http://myohan.egloos.com

dgkim의 이미지

저도 나름대로 정리하고 살지만, 디렉토리 찾아가는 것도 불편이라 생각하여, Google Desktop Search를 설치했습니다만..

데이터를 PC가 아닌 서버에 두고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을 해버렸더니........

파일이 아닌 웹기록 검색의 경우 활용성이 좋습니다.

중앙집중형 검색엔진도 있으면 좋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웹서버가 쿼리 처리하고, 검색은 PC에서 에이전트를 통해서 하는..)

fourmodern의 이미지

전 애플의 스팟라인이라는 걸 쓰고 있는데요..
논문제출을 얼마남지 않고 컴터가 고장나서 부랴부랴 애플 노트북을 사게 되고 타이거를 깔았었거든요..
윈도의 내문서 폴더를 그대로 옮겨왔는데 여기는 지난 2년간의 실험데이터들이 정리도 안된상태로 마구 뿌려져 있었는데요. 더구나 이름도 다 비슷하게.. 제가 엉망으로 하는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파일 이름 4자 안넘는데더 전부 끝에는 숫자로 비슷한 파일을 구분해 주는 스타일이라..^^;
스팟라인 단번에 찾아내더군요. 시간도 엄청 빠르구요. 도큐멘트 안까지 검색을 해주니 한두 구문만 쳐주면 모두 찾아주어 레퍼런스 찾거나 할 때 엄청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 일로 폴더 정리 잘해야겠다라는 생각과 파일 이름을 알아먹을 수 있게 붙이자.. 그리고 데스크톱 검색 유용하구나 이런 생각을 했구요.. 검색이니만큼 검색 단어나 얼마나 유연하게 검색할 수 있는가도 꽤 중요하더군요.. 그런 면에선 구글이 젤 낫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만..
단지 스팟라인을 믿고 좀 더 게을러 지겠구나 생각은 해봅니다..^^;
아.. 그리고 애플의 스팟라인은 한글이 잘 안됩니다. 애플의 한글구현은 중국에서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pdf파일을 가지고 보면 일본어 중국어는 잘 찾아주는데 한국어는 잘 못찾는 것 같던데요..

아..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보통 정리 잘하시는 분들은 폴더를 세분화 해서 많이 그리고 세분화해서 만드시는가요? 저는 되는대로 만드는 스타일이라 좀 궁금합니다. 스팟라인 사건 이후엔 아예 폴더를 거의 만들지 않게 되던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다니는 회사는 하루평균 메일이 30~40통 가까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라, 메일검색이 엄청나게 중요한 이슈입니다.
부서별 공지부터 거의 모든 정보가 이메일을 통해 흐르기때문에, 사실상
이메일 모아놓은게 "데이타베이스"나 다름이 없습니다.
( 1년치 이메일 모아놓은게 1기가가 넘습니다... --; )

클라이언트가 아웃룩인데, 이게 폴더별 검색만 되서 어려웠는데,
데스크탑 검색(구글) 깔고 나니 아주 간편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