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에구.

그제 부터 동면중인데..
올해의 겨울잠은..
어느 해의 겨울잠 보다 최악이군요.
-.-;
중간에 일어나.
컴터 까지 하구 있으니 -.-a
으음.
첫날 부터 어렵게 만들어놓은.
둥지를 동생이 부서버려서.
임시로 만들어놓은 둥지에 처박혔는데..
불면증과 악몽에 시달리구 있습니다.
꿈꿔야 할 꿈 list 에 있는 것들중
1/3 은 꿀 수 있을까 걱정이 되네요.
동면 중에 꾸어논 꿈들이.
한해를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 영항을 미치는데.
으그그그.
아시겠지만. 꿈꾸는 동안에 두뇌는 가장 자유로운 데다가.
누가 말했던 것처럼.. 지구 둘레에서 온 지구인이
뱉어놓는 어떤 정신층과 호흡하기 때문에.
머 중요한 문제를 생각하기에는 그만이랍니다.
특히 겨울잠 같은 경우는 어떤 문제의 해결점보다도.
전 지구인이 내뱉어 놓은 1 년치의 지식과 사고들을 흡수해 놓는데
의의가 있지요.. , 이렇게 흡수한 것들만 가지고도,
한해를 보내는 데 참 도움이 되니까요.
주위를 둘러보면 아시겠지만. 저 같은 개구리띠나.
다람쥐띠, 곰띠 같은 겨울잠 자는 사람들은.
생각이 조금 다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아실수 있으실 것입니다.
( 머 그다지 흔한 띠들이 아니라서. 그런 띠가 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세상에...
저는 용띠라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본일이 있다니깐요..
그 사람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알수 없지만. 하여간
용띠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다람쥐나, 곰 , 개구리같은 흔한 동물의 띠가 없다니.
말이 안되는 얘기죠.. )
잡설이었구.
( 겨울잠 도중이라서. 정리가 잘 안돼네요..)
하여간. 1년치 사고를 흡수해 둬야 하는데. 으음..
신정 연휴쯤에 다시 겨울잠을 계획해야 겠군요.. 쩌업.
사실. 요즘에는 사람들의 기술은 발전하지만.
정신세계의 발전은 예전같지 않기 때문에...
겨울잠 동안 헤메어 보아도.
흥미있는 것을 예전만큼 많이 발견할수 없어서..
약간 헛수고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에구 허리야..
이게 겨울잠에 깊이 빠지지 못한 증거인데..
긴장을 완전히 푼다음에..
체온, 심장박동, 호흡을 낮추고,
온 몸의 세포들이 완전히 수면에 빠지게 해야 하는데.
긴장을 완전히 풀지 못해서.
그냥 오래 누웠을때 일어나는 현상인
허리가 아픈거죠. 쓰읍.
머 , 둥지를 급하게 다시 짓느라고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음냐..
몸좀 풀고, 다시 한 24시간정도는 겨울잠을 자야겠군요.
둥지도 좀 정비하고.. 으음.
좀 빠뜻한 시간이지만.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죠.
아. 저번에. 겨울잠 신청 받는 다는 분 계셨는데..
겨울 잠 자기 전에 겨울 잠 기술에 관한 조언이나 좀 받았어야 하는데...
읔. 제가 마구간도 없구 비싸기도 하구 해서..
파발마는 없구. 도시라서 봉화로는 어림도 없구..
그래서 구전서를 보냈는데.. 매에 잡아먹혔는지.
답장이 없네요.. 으음..
저 같은 경우는. 집에 가족들은 겨울 잠 자는 사람이 없어서.
항상 신신당부 하기는 하지만, 방해를 좀 많이 받거든요.
완전히 고립된 공간이 제일 좋긴 한데.
요즘 세상에 그런 곳은 별로 없죠...
냐암.
하여간 전 다시 자러 갑니다.
혹시 겨울잠 중에 역시 일어나 이 글 보시는 분 있다면
즐 겨울잠 되세요.
그럼....
Re: 에구 에구.
가족이 있으면 역시 겨울잠을 자기가 힘들군요..
특히 조카들이 놀러 오면 더욱 그렇습니다.
Re: 개구리뛰~ 용뛰~
도룡룡이라면.. 양서류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