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한놈 바보 만들기 드디어 시작입니다.

preisner의 이미지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5062009105693901&linkid=4&moduleid=539&newssetid=1337

게임광이었기 때문에 사고 쳤다는 웃기지도 않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이 게임화면을 연상 시켰다구요??

Quote:
군 관계자는 "김 일병이 컴퓨터 게임을 즐겼다는 병사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만약 그가 컴퓨터 게임을 광적으로 즐겼다면 순간적으로 내부구조가 사각형인 GP 내부를 같은 사각형 컴퓨터 화면속의 가상현실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일병을 옹호하려는 건 아니지만
저런식으로 땜질만 해 놓으니 끝도 없이 반복 되지요.

stmaestro의 이미지

007 골든아이에선
내부의 1급 프로그래머 한명때문에
골든아이 탈취가 성공하죠.

뭐 그런 식으로 해석하나 봅니다. 영화도 아니고 쳇....

그나저나 이번사건은 너무 석연치 않은게 많습니다.

정말로 김일병이 폭언때문에 그랬을까요?
정말로 김일병이란 사람이 그렇게 제정신이 아니여서 그랬을까요?
하긴. 초반엔 슈류탄으로 사상자가 많았다고 했다가. 조금 조사하니까
총기난사로 정확히 조준해 죽었다고 바뀌는걸 보면.
아직까지.. 군 발표를 믿지 못하겠습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만약 PC겜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해보면

총기 난사 사건 : 어릴때부터 전쟁놀이에 심취했었다.
성 폭행 사건 : 어릴때부터 엄마아빠놀이에 심취했었다.
부동산 투기 사건 : 어릴때부터 부루마블에 심취했었다.

뭐 이렇게 되는 걸까요? :)

peccavi의 이미지

게임세대랑 고참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는거랑 무슨 관계이고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는데 미니홈피 개설여부가 대체 무슨관계이길래...

기자나, 군 관계자란 사람들이나, 다 똘아이 아닌가...

다른 포탈에 있는 같은 기사의 덧글중... wrote:
임요환 군대가면 난리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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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kall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만약 PC겜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해보면

총기 난사 사건 : 어릴때부터 전쟁놀이에 심취했었다.
성 폭행 사건 : 어릴때부터 엄마아빠놀이에 심취했었다.
부동산 투기 사건 : 어릴때부터 부루마블에 심취했었다.

뭐 이렇게 되는 걸까요? :)


게임이 없다면 그 다음 타겟은 만화입니다.
늘 그래왔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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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rx78gd의 이미지

kall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만약 PC겜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해보면

총기 난사 사건 : 어릴때부터 전쟁놀이에 심취했었다.
성 폭행 사건 : 어릴때부터 엄마아빠놀이에 심취했었다.
부동산 투기 사건 : 어릴때부터 부루마블에 심취했었다.

뭐 이렇게 되는 걸까요? :)


게임이 없다면 그 다음 타겟은 만화입니다.
늘 그래왔지 않습니까..

만화가 없으면 그 다음 타켓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도 없다면 그다음 타켓은 드라마겠죠.

다음에는 살해장면이 있는 책이 되려나? 맨날 그래와서 이젠 그러려니..합니다.

찌라시가 떠들든 말든...시쿤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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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gilchris의 이미지

rx78gd wrote:
kall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만약 PC겜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해보면

총기 난사 사건 : 어릴때부터 전쟁놀이에 심취했었다.
성 폭행 사건 : 어릴때부터 엄마아빠놀이에 심취했었다.
부동산 투기 사건 : 어릴때부터 부루마블에 심취했었다.

뭐 이렇게 되는 걸까요? :)


게임이 없다면 그 다음 타겟은 만화입니다.
늘 그래왔지 않습니까..

만화가 없으면 그 다음 타켓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도 없다면 그다음 타켓은 드라마겠죠.

다음에는 살해장면이 있는 책이 되려나? 맨날 그래와서 이젠 그러려니..합니다.

찌라시가 떠들든 말든...시쿤둥...

찌라시가 떠드는 건 그냥 넘기면 되겠는데,
옆에 연세가 약간 있으신 선생님(전 고등학교 공익입니다.)이 (방금 위의 기사는 보신 적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가지고 근거도 없이 '요즘 애들은 폭력적인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래..'라고 하십니다. -_-;;;; 딴엔 아니라고 여러 말씀 드렸지만, 시큰둥하시군요.

괜히 저런 기사가 나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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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CY71의 이미지

총기난사한 놈은 미친 놈입니다. 우려되는 것은 정신상태가 이상해서 무죄평결 받을까 걱정되는군요.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한 놈 바보 만들기랑은 거리가 멉니다. 단지 국방부와 정부의 책임전가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국방부와 정부는 잘못 한 것이 하나도 없고, '김동민'은 정신나간 놈이고 미친 놈이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이번 사건은 가해자 '김동민'이 너무나 엽기적인 행동을 해서 한 놈 바보 만들기로 치부하기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사전에 범죄를 계획해서 총기난사에 수류탄까지 던진데다가 태연하게 경계근무서다가 아닌 척 돌아와서 점호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엽기수준입니다. 보통 그 정도 난동을 부리면 십중팔구는 생사포기하고 소란을 피우기 마련인데, 이 놈은 그게 아니었죠.
또한 체포 당하게 되면, 자신의 죄를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기 위해서 남한테 없는 죄까지 덮어씌우는게 일반적인데... 이 놈은 그런 소리를 안 하더군요. 국방부가 사건 은폐를 시도하는 것은 알겠지만, 국가인권위원회 면담에서도 폭언과 갈굼을 참지못해서 그랬다는 정도로 진술했더군요. 결국 그 놈 말이 사실이라면 좀 듣기싫은 소리하고 갈궜다고 작정하고 총기난사해서 상병 이상을 살해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뭐가 한 놈 바보 만들기입니까.
또한 게임광이어서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근친상간은 우리나라 윤리적, 사회적으로 볼때 용납받기 힘든 행위지만, 야애니나 포르노 등에서 자꾸 보게되면 거부감이 사라집니다. 잔인한 게임을 즐기던 사람이라면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심각하고 잔인한 것인지 많이 희석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다만 가해자 '김동민'이 어떤 게임을 즐겼고, 그 게임이 상당히 폭력적이라는 식의 연관된 설명 없이 '게임광 = 살인동기' 였다는 식의 글은 상당히 문제가 있기는 하네요. 매일 테트리스 하던 사람이 게임광이라고 해서 살인을 했다고는 생각하기 힘드니까요.
다만 레인보우 같은 군소재 게임을 주로 즐겼다면 충분히 사건을 유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서바이벌 게임이 월남전 후유증에 시달리는 월남 참전자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사실적인 전쟁게임을 즐기던 사람이라면 이번 총기난사 사건과 유관하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현실에서는 리로드가 안되지만, 전쟁게임은 수도 없이 리로드가 가능하니까요. 단지 가해자 '김동민' 의 행동은 다시 로드 할 수 없는 '현실' 이었다는 것이 차이점이지만요.

brianjungu의 이미지

지금까지 진술로 봤을때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욕좀 먹었다고 다 쓸어버릴 생각을 하고 그걸 실행에 옮기는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가요... --;

물론, 그런 녀석을 전방초소에 배치한 책임과, 야간에 실탄간수 제대로
못한 상황병과 당직장교탓도 결코 뺄수는 없지만요. ( 실탄간수만 규정대로
했어도 결코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없습니다... )

bus710의 이미지

제가 느낀 바로는 결국....

"게임이 제일 만만하다."하는 거죠-_-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깝네요.

life is only one time

FlOw의 이미지

근데 GP란게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곳 아닌가요. 조금 쌩뚱맞죠__;

-------------------- 절취선 --
행복하세요:)

reloaded의 이미지

게임방에서 중고딩 혹은 초딩들의 대화를 들어본다던가 그들의 눈빛을 보면

게임이 전혀 관련이 없다고는 말못합니다.

만화나 영화가 그 다음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세대가 워낙 비쥬얼한데 익숙해져있는지라 현실과 게임을 혼동하는 상황이 종종 나타나곤합니다.

게임중독이 이 놀랍고 기가막힌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원인의 하나가 될 수 는 있으며

이것을 지적한 기사 또한 적절한 관점에서 지적한 것으로 봅니다.

찌라시라고 말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기사라고는 판단되지 않습니다..

"한 놈 바보만들기.." 란 말은

-. 멀쩡한 사람 사지를 찟어죽여도 그건 모두 군대 조직의 모순때문이며
-. 동료를 확인 사살까지 한것은 신중함의 표현이다..

라고 주장하는것과 똑 같습니다.

군의 발표를 모두 믿지는 않습니다만.. 모든것을 민주와 독재의 관점으로 몰아가는것은 몹시 위험한 생각입니다.

게임중독..
한번은 생각해 봄직한데.. 이것을 한사람 바보만들기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그 사고방식이 경악스럽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은 이 글을 보니 계속 일어날 듯 합니다.
점점 군대의 모순보다는 개인의 심성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라는 심증이 더 깊어지는 글입니다.

kane의 이미지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으므로 게임이나 영화, 만화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책, TV, 신문 등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 타겟은 게임이나 영화, 만화지요.

이런 기사의 문제점은 인과를 거꾸로 찾는다는데 있습니다.
누가 사건을 저질렀다. -> 그 사람이 게임을 했다. -> (옳커니!) 게임을 해서 사건을 저질렀다.
..의 순서로, 결과에 맞추어서 원인을 찾습니다. 게임이 사람에게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는 저 기사에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게임을 안하면 포르노를 많이 봐서 성격 장애가 생긴거고,
포르노를 안보면 전쟁 영화를 좋아해서 폭력적이 된거고,
영화를 안보면 사교성이 없어서 적응을 못한 게 됩니다.

yglee의 이미지

Gomdori wrote:
근데 GP란게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곳 아닌가요. 조금 쌩뚱맞죠__;

남방한계선이라 하면 좀 범위가 넓습니다.

정확히는 군사분계선(MDL)과 방책선(GOP) 사이의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전방감시초소입니다.

영화 JSA에서 이병헌이 야간에 수색작전 나갔다가 지뢰밟고 신하균, 송강호를 만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부분을 자세히 보면 처음 선두에 가던 부대장이 잠시 대기명령을 내리고 소총에 달린 야투경으로 전방을 ㅤㅎㅜㅌ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나무 사이의 건축물을 보고 후퇴하게 되죠.

이 건축물이 바로 북한군 GP입니다.

cjh의 이미지

저는 한겨례신문 기사의 그림이 더 황당하더군요.
심각한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하려는 취지는 이해하겠지만 너무 만화풍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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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myueho의 이미지

왜요? 좋은데요. 만화라서 진지함이 떨어진다는 것은 편견입니다.

coyday의 이미지

cjh wrote:
저는 한겨례신문 기사의 그림이 더 황당하더군요.
심각한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하려는 취지는 이해하겠지만 너무 만화풍이 아닌지...

만화풍이라기보다도 일러스트레이터로 급조하느라 사물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좀 가벼워 보이는군요.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하고.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astronux의 이미지

오늘 낮에 텔레비전을 보면서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게임채널에서 잠깜 멈췄습니다.
카운터스트라이크같은 게임이었는데(전 스타크래프트 외에는 할 줄 아는 게임이 없어서 스타크래프트 중계 외에는 게임채널을 안 봅니다), 주인공이 어디선가 튀어 나오는 적을 향해 몇 발의 총을 쏘아서 쓰러뜨리고, 또 뭔가를-수류탄 종류겠죠?- 던져서 다른 곳에서 나오던 적을 쓰러뜨리더군요.
전 그 장면을 보고 흠칫 놀랐습니다.
'호~ 비슷한데?' ...

그리고는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같이 탔던 옆사람-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과 이번 사건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그 사람에게 '부산역에 오기 전에 이러저러한 게임장면을 봤는데, 정말 비슷한것 같더라'라고 하니, 그 분이 그러더군요. '그럴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돌았다. 그런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라고 그러시더군요.

흠... 제 상상이 너무 지나친 탓이었을까요?
물론 그 게임장면을 보기 전에 진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메스컴에서 떠들던 내용들을 들을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런 상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GP는 아니지만, 10여년전 그와 근무환경이 비슷한 GOP에서 근무를 했던 저로서는, 이 사건 자체가 너무 몸서리가 쳐졌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만...

아직 정확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진실이 밝혀지긴 할까요????), 뭐라 속단할 수는 없지만, 그 군인이 그 사건을 저지른게 맞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요?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저히 하라고 떠밀어도 못 할 일이라서 말이지요.

Astronomy+Linux

myueho의 이미지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images2&no=27852&category=1

김일병이 즐겨 하던 게임은 다름아닌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라고 합니다
푸하하하

kirrie의 이미지

밤새고 아침에 자려다가 잠시 티븨를 틀었더니 속보로 이 사건이 계속 올라오더군요. (그러니까 이건 그제 일입니다.)
가해자가 무슨 병을 앓고 있었거나,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어떤 식으로 압박했거나, 근무환경에 무슨 문제가 있었거나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단은 고인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전 근무할 때 105미리를 만져서 폭탄이 어떤 위력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상상만해도 그 장면이 떠올라 몸서리쳐지는군요..
가해자를 사형에 처한다고 해서 유가족의 분노가 가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암담합니다.
제일 열받는건, 속보를 보다가 뒤이어 줄줄이 나오는 정치인들의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등의 전혀 믿음안가는 구호들입니다. 솔직히 이런 사건이(이번 사건은 좀 규모가 크긴 하지만) 한두번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예비역 분들은 다 아실껍니다. 일년에 사건 사고등으로 얼마나 많은 청춘들이 군대에서 죽어가는지. 벌써 재발방지를 마련하고 시행해도 수만번도 더 해야했을텐데, 그 결과가 고작 이런 사고였군요.
이것만 봐도 그들이 얼마나 젊은 군인들의 목숨을 우습게 여기는지 훤히 보입니다.
오늘 국방부장관이 유가족들이 모인 곳에 사죄한답시고 간 모양을 뉴스에서 봤습니다. 어떤 분이 화를 내며 왜 이제야 오냐고 다그치니까 슬그머니 내빼더군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해도 모자랄판에, 유가족과 드잡이질 할까봐 피하는 모습은 정말로 역겨웠습니다.

전 예비역입니다. 전쟁나기 전엔 다시 군대로 끌려갈 일이 없지요. 하지만 내 후배, 내 사촌동생들은 언젠간 또 군대로 끌려가야합니다.
제발, 말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개혁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mirr의 이미지

미국처럼 모병제로 돌리면 실업문제도 해결되고 얼마나 좋을까요...
귀신들린 사람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라도 있는건지,
아니면 대규모 저주라도 퍼부어지는건지
요즘 세태들 보면 참담합니다 ㅜ,.ㅜ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vecter의 이미지

kane wrote: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으므로 게임이나 영화, 만화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책, TV, 신문 등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 타겟은 게임이나 영화, 만화지요.

동의 입니다. 얼마전 xbox360 인가 ps3 인가 데모 인터넷에 뜬걸보고 정말 리얼 하다 생각 했죠...

부모 입장에서 심히 걱정됩니다.

좀더 규제가 있어야 되지 않을지.. 생각엔 다시 딱지나 구슬로 돌릴수만 있다면 하고 싶군요

kall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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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galien의 이미지

CY71 wrote:
서바이벌 게임이 월남전 후유증에 시달리는 월남 참전자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상한데요.. -_-;;

후유증 -> 치료 = 서바이벌 게임 이라면
왜 게임 -> 폭력 행동 이라는 게 성립이 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 하는 것들이 문제가 된다면,
그 자극원들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그런 것들을 모두 없애고 살 수는 없기에)
그와 병행하는 지적 성숙의 부재가 오히려 문제의 원인이 아닐까요...

그나저나, 만만한게 ㅎㅇㅈ이라고..

게임, 영화, 만화, 음악.......

오히려 사람 피를 거꾸로 돌게 만드는 건 (개인적으로)
정치, 언론, 매스 미디어, 기업체
들인데요.

언제까지나 힘 있는 자들에 의해서 힘 없는 자는 휘둘리겠지요.
정신 똑바로 차리기 전까지는.

galien의 이미지

vecter wrote:
동의 입니다. 얼마전 xbox360 인가 ps3 인가 데모 인터넷에 뜬걸보고 정말 리얼 하다 생각 했죠...

부모 입장에서 심히 걱정됩니다.

좀더 규제가 있어야 되지 않을지.. 생각엔 다시 딱지나 구슬로 돌릴수만 있다면 하고 싶군요

그 리얼한거, 걱정스러운거 엥간하면 심의에 걸려서 하얀피 나오거나
애들 사용못하게 나이제한 걸거나, 혹은 한심하게 둘다 할 겁니다.

걱정스러운 면은 나이제한이라는 게 무용지물이 될 것같다는 추측때문일텐데요
그건 게임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유통과, 이상한데서 널널한 사법체계때문이겠지요.

딱지나 구슬로 되돌릴 수있다면 그 방법은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 발매 금지가
아니라, 공교육이 정상화 되고, 사교육을 줄이고, 애들이 밖에서 애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되고, 또 사회적으로 범죄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 수 있어야
하겠지요.

vector님이 뭐 겜기 발매 금지시키실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던지 그래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wink:

chronon의 이미지

했다는 게임이나 보던 만화들이란 것들..

솔직히 폭력하고는 좀 거리가 먼데...
차라리 스타워즈가 잔인하지 않나요....

망치의 이미지

가장 만만한 핑계거리를 찾은건지, 대중의 시선을 돌리려는걸까요..
단순 추측을 사실로 몰아가는 기사..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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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lacovnk의 이미지

메이플스토리.. orz

http://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5/06/005000000200506201919233.html
http://www.moneytoday.co.kr/daily_index.html

먼저 이번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젊은 영혼들에게 삼가 고의를 표합니다.

인생에서 미처 펴보지도 못하고 낙엽처럼 스러져간 그대 젊은 영혼들을 위하여,
그리고 지금도 어느 이름모를 전선에서 밤낮없이,
혹한과 혹서를 이겨내면서 청춘의 가장 빛나는 시절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국방의 의무와 맞바꾸기를 기꺼이 감수하면서 근무를 서고 있는 이땅의 젊은이들을 위해서,
이번 사건이 한점 의혹이 없이 파헤쳐지기를 간절히,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군에서 사고가 터질때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군대에서의 사건사고는 사회의 변화에 따른 병사 개인의 생활이나 가치관의 변화에도 그 이유가 있으나,
더욱 근본적인 것은, 군 자체가 스스로 언제나 투명하거나 건전하게 운영하려는 철학을 갖지 못하고, 이러한 사건과 사고가 있을때마다 군과 사망자의 명예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로지 소수의 명예와 이득(군 고위급을 말하는 겁니다.)을 위해서 은폐와 왜곡을 반복하면서 덮기에 급급하는 습성을 되풀이하게 되고 이런 습성들이 군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나서 이젠 참된 군의 모습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터져나오는 군 납품비리, 해외군수물자 도입 게이트, 승진과 관련된 부정부패, 이제는 "군대"하면 크고 작은 비리와 타락의 온상이 떠오를정도로 이미지가 변해버린 군대를 보면서, 정말로 이제야말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군대의 모습을 깨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국민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군으로 바뀌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이번 사건도 숨기는 것 하나없이, 하나의 의문점도 없이, 그 원인과 결과를 명명백백히 조사하여 국민들에게 낱낱이 알려주기를 국방부에 엄숙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

출처 : 한겨레 게시판 by 산하에서 / sjc0123

....
폭력적 통제 줄고 있지만 대체규범 없어

전문가들은 부적응자가 많이 나오는 현상에 대해 ‘~하지 말라’는 금지만 있을 뿐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폭력적인 통제방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이를 대체할 새로운 규범은 마련되지 않았다”며 “내무반에서 전형적인 아노미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부적응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옛 군대문화를 대체할 새로운 문화규범이 필요하지만 군에서는 아직까지 고민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from 한겨레 기사 - 고참들도 "군기 잡기 싫어"

http://home.lacovnk.net/tt/index.php?pl=156 ;

CY71의 이미지

가해자 동정은 집어치우죠.

파코즈에 갔더니 공감가는 글이 있더군요. 이번 사건으로 제일 위로받고 동정을 받아야 할 대상은 '피해자' 와 '피해자 가족' 인데, 막상 현실은 피해자 인권이 어떻고 저떻고, 피해자 가족 인권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이야기로 흐르더군요. 저번에 개똥녀 사건도 그렇고... 요즘은 엄청 민주적이고 좋은 시대가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의 제일 큰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으면서 가해자를 동정하는 방향으로 자꾸 쏠리는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가해자 '김동민' 일병은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그 가족도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가해자와 그 가족 인권이 어떻고 저떻고 하겠지만, 망각의 동물이라는 인간의 기억 속에서 시간만 지나면 그 사람들 기억 사라집니다. 반면 피해자 가족에게는 피해자의 빈 자리가 평생 남을 겁니다. 대체 누굴 동정해야 하는 것인지 좀 냉정해집시다.

'한 놈 바보 만들기' →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표현이 아닌 것 같군요. 국방부와 정부가 일방적으로 사건은폐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왜곡하려고 한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국가인권위에서의 진술 조작은 좀 어렵습니다. 국가인권위 진술을 보면 가해자 '김동민'이라는 놈은 정신상태가 좀 이상한 놈입니다.
언론의 삐딱한 보도태도가 못 마땅해서 이런 스레드 만든 모양인데, 이번 건은 경우가 좀 다릅니다. 만일 제가 피해자 가족이었다면 김동민이라는 새끼는 사지를 찢어죽였을 겁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http://news.empas.com/show_photo.tsp/cp_cb/20050621n02207/
이 기사중에서 이 부분이 저는 상당히 공감이 가는군요.

Quote:
전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저도 엄정한 군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총기관리를 제대로 한다든지, 교육 훈련 받을 때 군기가 필요하다든지 할 때는 오히려 느슨하기 짝이 없고, 군기가 필요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내무생활 같은 것이죠. 내무생활은 편안히 자고, 쉬는 공간인데 실제로 군에 갔다 오신 분들이나 군 생활하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군인들이 정말 힘들어하는 것은 내무생활에서 요구받는 군기거든요.

이런 현상이 군대뿐만이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단적이 예로 회사에서 영업사원
은 '실적'으로 평가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근면 성실' 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도 봤고, 대학원 랩에서 선후배간의 '인간적인 관계'를 중시
하고 화목해야한다는 사람도 봤고(저는 이런 선후배를 아주 싫어 합니다. 물론
제가 나왔던 랩은 이랬다가는 바보 취급 받았습니다만...) 이런 것들을 저는
'조폭'문화와 동일하다고 봅니다.

조직에서 상하관계는 정확한 '업무분장'과 그에 따른 각 구성원들의 평가 및
제제가 행해져야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 '인간적'인 면 혹은 '예의바름'
등 부수적인 것을 주로 보는 사회가 저는 더 문제라고 봅니다.
고참이 일을 하고 있고, 신참이 놀고 있을때 신참은 고참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안도와준다고 해서 그걸갖고 뭐라고 한다는 것이 더 문제죠. 정작 야단을 맞아야
하는 것은 자기가 할 일을 하지 않을때이지, 남의 일을 안 도와줬을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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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훈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만약 PC겜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해보면

총기 난사 사건 : 어릴때부터 전쟁놀이에 심취했었다.
성 폭행 사건 : 어릴때부터 엄마아빠놀이에 심취했었다.
부동산 투기 사건 : 어릴때부터 부루마블에 심취했었다.

뭐 이렇게 되는 걸까요? :)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해본거 아닐지?
지금... 아마 김일병 벙커에 붙잡혀서 정신 교육 받고 있겠죠 ... ?
국방부 시나리오 외우느라... ㅋㅋ

세상에 어디를 봐도 착한 폭력단은 없습니다.
자신의 정의에 도취되어서 자신들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지...
하물며 국가 공인 폭력 기관임에 ...
실체를 알고 싶으로 잡입해 들어 가는 수밖에 없는데...
희한하게 다들 그기에서 나오면 그곳의 악몽을 다 잊을려고만 하니 또한 실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bubicom의 이미지

CY71 wrote:
가해자 동정은 집어치우죠.

가해자 '김동민' 일병은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그 가족도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가해자와 그 가족 인권이 어떻고 저떻고 하겠지만, 망각의 동물이라는 인간의 기억 속에서 시간만 지나면 그 사람들 기억 사라집니다. 반면 피해자 가족에게는 피해자의 빈 자리가 평생 남을 겁니다. 대체 누굴 동정해야 하는 것인지 좀 냉정해집시다.

꼭 총쏜사람만이 피해자는 아닙니다.

본인이 직접 당해봐야 아는 사람을 위한 예를 들면...

내가 당신을 가둬놓고, 묶어놓고, 내가 열받거나, 화나거나, 때로는 심심해서 팹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말이지요. 10년동안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말로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그래도, 전 사회 생활을 아주 잘합니다. 남들은 모르지요. 밖에서는 예의바르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니까요.

그러다가, 당신이 풀려났다고 칩시다. 그때 당신이 나를 죽이면, 당신의 죄가 더 무거운것인가요?

꼭, 살인이 다른 죄를 능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강간,사기,배신등 인간성을 말살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영화보셨습니까? "일급살인". 전 여러번 봤습니다.

그 일병은 살인자이지만, 단순한 weapon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진상이 밝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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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에 감사합니다.
http://bubicom.winmir.com

stmaestro의 이미지

어디서는 메이플스토리
어디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게임도 제각각.
언론도 제각각.

동기도 제각각.

일단. 구조적인 문제도 상당히 작용한듯 싶습니다만.

군발표도 몇차례가 전체적인 내용마져도 세번이상 바뀐 상황에서..
일단..진상은 밝혀져야 하지 않을까요?

무조건 가해자만 미친놈 만드는게 아니라요.
같은 신문임에도 어제는 미친놈. 오늘은 구조 문제. 해결할 방도가 차단된 구조..
이랬다저랬다입니다. 일단 진상부터 밝히고 보자고요.

그 동기가.. 왜 그렇게 발전이 되었는지. <-이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아직 제대로 밝혀진바도 없었고 말입니다.

stmaestro의 이미지

CY71 wrote:
가해자 동정은 집어치우죠.

파코즈에 갔더니 공감가는 글이 있더군요. 이번 사건으로 제일 위로받고 동정을 받아야 할 대상은 '피해자' 와 '피해자 가족' 인데, 막상 현실은 피해자 인권이 어떻고 저떻고, 피해자 가족 인권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이야기로 흐르더군요. 저번에 개똥녀 사건도 그렇고... 요즘은 엄청 민주적이고 좋은 시대가 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사건의 제일 큰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으면서 가해자를 동정하는 방향으로 자꾸 쏠리는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가해자 '김동민' 일병은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그 가족도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가해자와 그 가족 인권이 어떻고 저떻고 하겠지만, 망각의 동물이라는 인간의 기억 속에서 시간만 지나면 그 사람들 기억 사라집니다. 반면 피해자 가족에게는 피해자의 빈 자리가 평생 남을 겁니다. 대체 누굴 동정해야 하는 것인지 좀 냉정해집시다.

저. 아직 김동민일병은 피의자 아닌가요?
조사가 안끝났잖아요.

우리나라는 아직 모든 사람들에게 재판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재판받을동안까지는 인간으로 대접해야 하는게. 인권국가 아닌가요?

그리고 가족이라뇨.
우리나라가 다시 연좌제의 나라로 돌아가야 합니까.

냉정해주세요. 피를 불렀다고. 가족까지 들먹여야 겠습니까.

myueho의 이미지

인권....

미군의 포르노사업자인가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한테도 인권이 보장된다. 너희들에게는 분명히 보장될 것이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아런 뉘앙스입니다.

피의자가 이미 검거된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처벌이 아니라 재발 방지 입니다.

Bini의 이미지

Gomdori wrote:
근데 GP란게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곳 아닌가요. 조금 쌩뚱맞죠__;

북방한계선은 군사분계선을 이야기하는 건가요?
저위에분 말씀처럼 군사분계선과 GOP철책사이의 비무장지대내에 있읍니다.

이번사고가 난곳의 위치를 신문상에서 보니 예전에 우리중대가
만들었던 xxxGP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직도 이 GP이름을 기억하고 있읍니다.
철책근무 1년을 마치고 6개월간 GP공사에 투입되었는데
계절도 한여름인데다 GP의 위치특성상 그늘이 거의 없는관계로 공사인력에 경계인력까지 중대원들이 맡아야 하느라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읍니다. GP밖으로 좀 나오면 얕은계곡밑의 넓은 평지가 나타나는데 정말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이 있었읍니다. 임진강이 근처에 있는관계로 아침이면
짙은 안개와 파란숲사이로 노루가 지나다니는 정말 묘한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었읍니다.
기회가 된다면 멀리서라도 한번 바라보고 싶은곳이 었는데 이번사건을 접하니 정말 안타깝네요. :(

cinsk의 이미지

kall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만약 PC겜이 없다는 가정하에서 생각해보면

총기 난사 사건 : 어릴때부터 전쟁놀이에 심취했었다.
성 폭행 사건 : 어릴때부터 엄마아빠놀이에 심취했었다.
부동산 투기 사건 : 어릴때부터 부루마블에 심취했었다.

뭐 이렇게 되는 걸까요? :)


게임이 없다면 그 다음 타겟은 만화입니다.
늘 그래왔지 않습니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용의자가 총기 난사후 시치미떼고 복귀를 했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정치인들 시치미 떼는 것에서 배웠을 겁니다.

jedi의 이미지

myueho wrote:
인권....

미군의 포르노사업자인가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한테도 인권이 보장된다. 너희들에게는 분명히 보장될 것이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아런 뉘앙스입니다.

피의자가 이미 검거된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처벌이 아니라 재발 방지 입니다.


인권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말인데 한국에도 인권이 있나요?

무죄추정도 안하면서 인권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랑해" 하면서 몽둥이로 패는것 같군요.

그리고 정치인에게서 제대로 배웠으면 "기억이 안난다."라고 했을 겁니다. 정치인들은 자기기 원하고 필요하고 이익이되는 사실만 기억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풍문이...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앙마의 이미지

Quote:

인권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말인데 한국에도 인권이 있나요?

이 말이 참 가슴 아프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jedi wrote:
인권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말인데 한국에도 인권이 있나요?

전인권 이라는 가수가 있더군요. 인권이 라이프~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spereto의 이미지

myueho wrote:
인권....

미군의 포르노사업자인가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한테도 인권이 보장된다. 너희들에게는 분명히 보장될 것이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아런 뉘앙스입니다.

피의자가 이미 검거된 상태에서 중요한 것은 처벌이 아니라 재발 방지 입니다.

허슬러의 래리 플랜트였죠.

Quote:

"수정헌법 1조가 나같은 쓰레기를 보호한다면, 여러분 모두의 권리는 자연히 보호받는 것이다."
dragonkun의 이미지

피해자 중에 중학교 동기가 있습니다..
6년만에 듣는 소식이라는게 이런 소식이라니..

많이 친했던 사이는 아니지만..
제가 사는 곳이 워낙 좁은 동네라..
만나면 곧잘 인사도 하고 했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험한 말 한마디도 못하고 지나치게 착했던 녀석이었는데..
참..세상 불공평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드는군요..

Emerging the World!

yuni의 이미지

한 15년 전 쯤에 자주 신문의 한 귀퉁이에 심심치 않게 나오던 글이 "우리아이 기 죽이지 마." 였죠. 주로 스토리를 보면, 공공장소에서 완전히 깽판치는 아이를 초로의 노인이 제지를 하면 거의 그 애비 애미라는 것들이 "당신이 뭔데, 우리애기를 죽이냐며, 얼굴 시뻘게 져 가지고 대들더라는 그런 기사들..."

게임 때문이다, 대인관계문제다 다들 분석을 열심히 하지만, 게임광이라고 총질하는 것 아니고, 대인관계문제라고 다 수류탄 던지는 건 아니거든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위의 그런한 기죽지 않은 아동들의 세대가 지금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들은 예전 세대와는 달리 회초리나 체벌에 대해서 상당히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폭력에 대해서 옹호하는 입장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에 저의 경험담을 잠시 이야기 하죠.

한번 외식을 할려고 가족들과 함께 식당엘 갔었죠. 한국인 가족이 있었는데, 그들의 대화로 짐작하건데, 지독한 종교인이고, 교수나 아니면 교수사회에 발을 담들려고 하는 사람들인 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집에 5살, 7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 2명이 있었는데, 완전히 식당을 헤집고 다니더군요. 다른 가족들이 눈치를 주는데도 원래 둔감한 사람들인지. 전혀 제지도 안하고, 그날 식사를 빨리 마치고 얼른 자리를 피했답니다. '많이 배우면 뭣 하나, 행동이 개차반인데.' '저러고 학생들 앞에선 폼 잡겠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던데요.

미국에선 자기 자식도 패면 아동학대에 걸립니다. 그냥 울게 방치해도 안됩니다. 이웃에서 신고하면 바로 경찰 나옵니다.
그러면 인내심 빵점에 가까운 미국인들의 가정교육은 매 대신에 훨씬 더 복잡하게 움직입니다.

거의 말귀를 알아듣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타임아웃이라는 벌을 줍니다. 미리 아이에게 잘 설명을 해주죠. 이해를 할 만한 규칙을 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어기게 되면 진지하게 설명을 해 주고, 타임아웃 3분에 처함. 그러면 그 아이는 그 시간동안은 그 장소에서 꼼짝 않고 있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저게 벌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재미있게 놀 시간을 구속 당하는 이 벌은 상당한 효과가 있는 모앙이더군요.
물론 초딩이 정도 되면 외출금지로 벌이 좀 더 올라갑니다.(친구와 전화통화 금지, 티비시청 제한, 비됴게임 제한 등등도 추가됩니다.)

이 정도 할려면 부모의 인내심은 극에 달하게 되죠.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자유롭다 못해 행동이 개차반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일단 규칙을 정하면 아주 잘 지킵니다.

lacovnk wrote:

출처 : 한겨레 게시판 by 산하에서 / sjc0123

....
폭력적 통제 줄고 있지만 대체규범 없어

전문가들은 부적응자가 많이 나오는 현상에 대해 ‘~하지 말라’는 금지만 있을 뿐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국방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폭력적인 통제방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이를 대체할 새로운 규범은 마련되지 않았다”며 “내무반에서 전형적인 아노미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부적응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옛 군대문화를 대체할 새로운 문화규범이 필요하지만 군에서는 아직까지 고민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 위의 글을 보시면, 언어도 폭력이다 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어느 집단이나 험한 일을 하는 집단일 수록 언어는 상당히 강해 지는 것 같지 않은가요? (제가 미군이 나오는 전쟁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 )

지금까지 신체적인 물리력으로 군기를 잡았다면(회초리 세대죠). 이제는 규정, 법규로 군기를 잡아야 되는 겁니다. 외출, 외박, 휴가, 일과후 생활, 영창으로 인한 군복무 기간의 증가, 이런 걸로 한번 규제를 시작해 보십시요. 아마, 성질 급한 사람은 차라리 한대 때려라고 소리 지를 지도 모릅니다. 제가 군복무 시절 동기가 구타사고 내서 영창가고 정말 살벌 했었죠. 그 이후에 고참들이 숙의 끝에 정말 규정되로 하는데, 일병들 모두가 불만 이었죠. 한대 패고 말지, 왜 쫀쫀하게 외출, 외박 가지고 장난치냐 였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군은 이미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운영하기에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모양입니다.
실제로 그런식으로 운영을 하면 간부급에서 자기의 진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 뻔 하니까, 쉬쉬하는 거죠.

아참, 갑자기 생각이 나는 것이 있네요. 원래 누구나 다 병장 진급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직무능력평가 비슷한 뭔가를 했었던 것 같죠. 그게 없으면 인사명령이 안 납니다. 다들 한번 정도 떨어지면 붙여 줍니다. 그런데 사병들의 진급을 몽땅 이렇게 바꾸면 아마 눈에 불을 켜고 교육훈련에 임할 겁니다. 그게 싫으면 이등병 26호봉으로 군생활 마치는 거죠. 그러면 또 이진급을 중심으로 뽀글이와 쵸코파이나 담배의 뇌물이 판을 칠까요?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지만, 저는 오늘 그 얼굴 모르는 사람이 참 밉습니다. 8가족을 파탄낸 사람을 뭘로 용서를 해야되는건지... 전우라는 단어가 갑자기 무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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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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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kyk0101의 이미지

kall wrote:
정말로 게임 다음은 만화군요 -_-;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506/h2005061919195522080.htm

그래도 다행인건 우리나라는

음악가지고 뭐라고 안하군요..

미리 검열을 해버려서 그런가..ㅡㅡ;;

I'm A.kin

galien의 이미지

왜요....

자살한 고등학생 Heavy Metal에 심취했던 것으로 알려져...

등등 많았는데요...

그나마도 알고보면

팝이나 발라드였던거......

r3d0ny0u의 이미지

요세는 뉴스를 보면 왜이렇게 현실을 외면하고 헛다리 집는 경우가 많더군요..
교육,정치,체육계, 이공계 등등... 왜그럴까 늘 궁금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폭력이 안낀곳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김일병이 잘못하지 않았다는게 아니라 100%는 아니라는 예기죠..
몬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모든 분야에서 항상 그래온거(헛다리집는거) 같에요..

지리즈의 이미지

r3d0ny0u wrote:
요세는 뉴스를 보면 왜이렇게 현실을 외면하고 헛다리 집는 경우가 많더군요..
교육,정치,체육계, 이공계 등등... 왜그럴까 늘 궁금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폭력이 안낀곳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김일병이 잘못하지 않았다는게 아니라 100%는 아니라는 예기죠..
몬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 모든 분야에서 항상 그래온거(헛다리집는거) 같에요..

그런 것보다는
문제점도 알고 해결책도 아는데,
돈이 없는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팟죽송이 생각나는 군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jongwooh의 이미지

[極 wrote:
미르[眞]"]미국처럼 모병제로 돌리면 실업문제도 해결되고 얼마나 좋을까요...
귀신들린 사람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라도 있는건지,
아니면 대규모 저주라도 퍼부어지는건지
요즘 세태들 보면 참담합니다 ㅜ,.ㅜ

아마도 모병제를 하게 되면 이보다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징병제기 때문에 한국의 사병 수준이 한 세대의 평균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 병역기피 심리가 만연한 지금 상황에서 모병제를 하게 되면 '돈없는 하층민' 만 직업군인으로서 군대를 구성하게 되지요.

멀리 볼것도 없이 모병제로 군인이 된, 주한 미군 사병들의 개차반같은 평소 행실을 보시면 느끼는 바가 있으실 겁니다. 미군 지휘관들이 한국군에 대해서 대단히 신기해하는 것 중 하나가 '점호할때 술먹고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놈이 거의 없네?' 라고 합니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FrogLamb의 이미지

kall wrote:
정말로 게임 다음은 만화군요 -_-;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506/h2005061919195522080.htm

친구 왈

Quote:
그런데 왜 군대에서 총쏘고 수류탄 던지는 법 배웠단 건 기사로 안 뜨지?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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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n Jeong

mycluster의 이미지

남북 장관급 회담도 한다는데, 이 기회에 DMZ안에 있는 GP는 양쪽다 철거하는
협의나 좀 했으면 하네요... 모병제니 징병제니 이런 논의보다는 군축을 하는
협의를 하는게 훨씬 빠르고 현실적이라고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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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남북 장관급 회담도 한다는데, 이 기회에 DMZ안에 있는 GP는 양쪽다 철거하는
협의나 좀 했으면 하네요... 모병제니 징병제니 이런 논의보다는 군축을 하는
협의를 하는게 훨씬 빠르고 현실적이라고 보이는군요

그렇군요. 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진짜 그러면 되겠네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