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oo Founder goes to Microsoft

권순선의 이미지

Daniel Robbins가 MS로 가는군요. www.gentoo.org 에 공지가 떴네요.

Quote:
Gentoo founder and former Gentoo Chief Architect Daniel Robbins began a new position at Microsoft on 23 May 2005. According to drobbins: "I'm helping Microsoft to understand Open Source and community-based projects." While in the midst of hastily packing to move to Redmond, drobbins nonetheless managed to find the time to finalize the transfer of Gentoo's intellectual property (essentially copyrights on ebuilds and other software as well as soon-to-be trademarked Gentoo logos) to the not-for-profit Gentoo Foundation, Inc.

/.의 이야기를 읽어 보니 Robbins가 경제적인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합니다. 먹여살릴 가족에다 신용카드 빚도 있고....그래서 그의 선택에 대해서 비난하는 사람보다는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MS로 간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보지만 근본적으로 Robbins가 그의 활동인 gentoo foundation을 통해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는 점이 가슴아프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

p.s. /.의 답글들 중에 reiserfs를 개발하고 있는 Hans Reiser의 Namesys도 본인의 이혼 때문에 경제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고 털어 놓았던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nohmad의 이미지

저 역시 젠투 사용자로써 안타깝긴 한데, MS에 단순히 연구자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관련한 일을 돕기 위해 가는 거군요. drobbins가 젠투 대표를 그만둔 이후로 거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는데, 앞으로 종종 슬래시닷에 이름이 오르내릴지도 모르겠군요. ;)

랜덤여신의 이미지

상징적인 의미가 강하네요...;;;
안타깝습니다. :cry:
음, 그래도 오픈소스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길...!

scari의 이미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 이상 할 말이 생각이 나질 않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개인을 위해서는 축하해 주고 싶네요.

r3d0ny0u의 이미지

솔직히 프로그래머입장에선 리눅스에서 돈이 되는 일이 별로 없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r3d0ny0u wrote:
솔직히 프로그래머입장에선 리눅스에서 돈이 되는 일이 별로 없죠..

꼭 그런 것은 아닌데 --;;;

정태영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의 이야기를 읽어 보니 Robbins가 경제적인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합니다. 먹여살릴 가족에다 신용카드 빚도 있고....그래서 그의 선택에 대해서 비난하는 사람보다는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MS로 간다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보지만 근본적으로 Robbins가 그의 활동인 gentoo foundation을 통해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는 점이 가슴아프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

흠 근데 gentoo foundation 같은 경우엔... 다니엘 로빈스가 젠투 관련 일을 그만하겠다고 밝히면서... 저작권 등에 문제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 만들었던게 아닌가요?

wikipedia wrote:
On Monday, 26 April 2004, Daniel Robbins, founder of Gentoo Linux, stepped down as Chief Architect of the project. Before leaving, he set up a non-profit foundation, known as the Gentoo Foundation, and transferred all the copyrights to it.

http://en.wikipedia.org/wiki/Gentoo_Foundation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atie의 이미지

developerWorks 좋은 글을 많이 썼었는데, 왜 IBM으로 가지 않았는지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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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atie의 이미지

몇 년 전에 gentoo linux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그가 직접 상세하게 적었던 글입니다. 추억삼아 링크 겁니다.
http://www-106.ibm.com/developerworks/library/l-dist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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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FrogLamb의 이미지

atie wrote:
몇 년 전에 gentoo linux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그가 직접 상세하게 적었던 글입니다. 추억삼아 링크 겁니다.
http://www-106.ibm.com/developerworks/library/l-dist1.html

http://usr.gentoo.or.kr/forum/read.php?table=dev&no=94
젠투 한국 유저 그룹에 번역문서가 있군요

영어가 안되시면 여기서 보시면 될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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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n Jeong

랜덤여신의 이미지

FrogLamb wrote:
atie wrote:
몇 년 전에 gentoo linux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그가 직접 상세하게 적었던 글입니다. 추억삼아 링크 겁니다.
http://www-106.ibm.com/developerworks/library/l-dist1.html

http://usr.gentoo.or.kr/forum/read.php?table=dev&no=94
젠투 한국 유저 그룹에 번역문서가 있군요

영어가 안되시면 여기서 보시면 될듯~_~


다니엘 로빈스 wrote:
IRC(Internet relay chat)는 사람들을 만나고 어마어마한 시간이 허비되
는 대단한 장소다. irc.openprojects.net의 #stampede 채널은 나의 공식적
인 아지트가 되었다. 거기에서 Linux에 관한 질문을 했다. 그곳에서 또한 나
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었다. #stampede는 이제 막 배포판을 설
치한 초보자들을 도울 수 있는 Linux 사용자가 매우 부족했다. IRC에서 대
개 그렇듯이, 경험 많은 Stampede 사람들이 newbie관련 질문에 답변하려
는 열정을 잃어 버렸다. 하지만 나는 사실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었
고, 돕는 일을 중지할 수 없었다! 이렇게 하여 Stampede에 참여하게 되었
다. 나는 질문에 답변하기 좋아하는 그런 부류였다. 내가 이타적인 사람이라
서 그런 것이 아니라 Linux 관련 지식 전문가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머 부끄럽사옵니다... :oops:

다니엘 로빈스 wrote:
정말로 FreeBSD를 좋아했다. 운영체제는 잘 만들어졌고, 시스템의 모든 부
분이 조화하여 Linux 세계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정교함을 보여
주었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단지 GNU info 문서만을 보여주는 Linux와는 달
리, FreeBSD에는 완전한 맨페이지들이 들어 있었다.

프비가 그렇게 좋나요? :roll:
nulluser의 이미지

http://news.zdnet.com/2100-3513_22-6039101.html
Daniel Robbins가 MS를 떠났다고 합니다.
Robbins told ZDNet UK in an e-mail Monday that he decided to leave because he was not able to use all his technical skills in his role.

jongwooh의 이미지

랜덤여신 wrote:

프비가 그렇게 좋나요? :roll:

그건 취향문제입니다. 프리비가 아무리 좋다고 해봐야 색깔이 맘에 안들어서 싫은 사람도 있을수 있는법.

하지만 리눅스 한 5년 쓴 초전문가급 비전문가 (이건 좀 형용모순같은 어휘지만, 취미가 컴퓨터공학이라 리눅스 관련 실력은 빵빵한데 실제 책임지는 운영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서...구체적으로 말하면 생물학 박사학위를 가진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가...컴퓨터공학을 공식적으로 배운적이 없는데도 GTK프로그래밍을 하고 200노드 클러스터를 구성하더군요. ) 에게 프리비 한번 보여줬더니 너무 좋다고 이전해 간 사람은 봤습니다. (뭐 제가 유혹한 측면은 좀 있긴 하지만 :twisted: )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jongwooh의 이미지

nulluser wrote:

Daniel Robbins가 MS를 떠났다고 합니다.

MS가 젠투를 만들고 있게 내버려둘리가 없을테니.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정태영의 이미지

jongwooh wrote:
nulluser wrote:

Daniel Robbins가 MS를 떠났다고 합니다.

MS가 젠투를 만들고 있게 내버려둘리가 없을테니.

이미 MS 로 간다는 소식 이전에 gentoo 개발에서 손은 뗐습니다 :)

nulluser wrote:
http://news.zdnet.com/2100-3513_22-6039101.html
Daniel Robbins가 MS를 떠났다고 합니다.

Robbins told ZDNet UK in an e-mail Monday that he decided to leave because he was not able to use all his technical skills in his role.

뭔가 멋지군요... 자기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일이 없어서 떠났다라니!!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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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줄기 바람처럼..

jongwooh의 이미지

정태영 wrote:

이미 MS 로 간다는 소식 이전에 gentoo 개발에서 손은 뗐습니다 :)

가만 보니 유명한 오픈소스 개발자중에 리누스 토발즈 말고는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양입니다. 하긴 오픈소스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점이 가장 큰 contributor는 명예 이외의 별다른 이익 못보고 상업화하는 회사들만 돈번다는거라는 점이 번번히 지적되지만...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배추의 이미지

jongwooh wrote:

가만 보니 유명한 오픈소스 개발자중에 리누스 토발즈 말고는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양입니다. 하긴 오픈소스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점이 가장 큰 contributor는 명예 이외의 별다른 이익 못보고 상업화하는 회사들만 돈번다는거라는 점이 번번히 지적되지만...

GPLv3 가 그런 점들을 태클 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아이디와비번은 배추, 12ws 입니다.

jongwooh의 이미지

배추 wrote:
jongwooh wrote:

가만 보니 유명한 오픈소스 개발자중에 리누스 토발즈 말고는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양입니다. 하긴 오픈소스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점이 가장 큰 contributor는 명예 이외의 별다른 이익 못보고 상업화하는 회사들만 돈번다는거라는 점이 번번히 지적되지만...

GPLv3 가 그런 점들을 태클 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리누스 토발즈가 GPLv3에 반대하는건지? :twisted:

근데 GPLv3를 봐도 DRM 불인정같은 내용 보면 별로 OSS개발자한테 도움되는거하곤 관계가 없는거 같은게 대부분인거 같던데요.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ydhoney의 이미지

GPL의 의도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시각에서 볼 때는 프로그래머의 심미학적 감성과 그 숭고한 노력을 지켜주는데는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만, 실제로 프로그래머의 입에 풀칠하는데는 썩 도움이 되지 못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돈이 보여야 달려들지요. -_-;;

배추의 이미지

저는 일생(시간)을 프로그래밍에 매달리고 일을 하고 있는 프로그래머만이 돈을 벌기를 바랍니다.

소스에 기여하지 않고 단지 상업적인 목적에 이용만한다는 발상은 죄악입니다.

그저 특허권을 사들여서 부동산 복부인마냥 까부는 꼴도 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아이디와비번은 배추, 12ws 입니다.

jongwooh의 이미지

배추 wrote:
저는 일생(시간)을 프로그래밍에 매달리고 일을 하고 있는 프로그래머만이 돈을 벌기를 바랍니다.

일생(시간)을 프로그래밍에 매달리고 일을 하고 있는 프로그래머를 착취하는게 돈을 버는 첩경인것이 세상의 현실. 그게 꼭 프로그래머일 이유만은 없고... 미싱공장, 커피농장 노동자들에게도 다 적용되는 경제적 원리일듯...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배추의 이미지

jongwooh wrote:
배추 wrote:
저는 일생(시간)을 프로그래밍에 매달리고 일을 하고 있는 프로그래머만이 돈을 벌기를 바랍니다.

일생(시간)을 프로그래밍에 매달리고 일을 하고 있는 프로그래머를 착취하는게 돈을 버는 첩경인것이 세상의 현실. 그게 꼭 프로그래머일 이유만은 없고... 미싱공장, 커피농장 노동자들에게도 다 적용되는 경제적 원리일듯...

그래서 플밍계에는 GPL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파란색깔

제아이디와비번은 배추, 12ws 입니다.

jongwooh의 이미지

배추 wrote:

그래서 플밍계에는 GPL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파란색깔

GPL이 있다고 해도 그런 문제 해결에 도움은 별로 안됩니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배추의 이미지

jongwooh wrote:
배추 wrote:

그래서 플밍계에는 GPL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파란색깔

GPL이 있다고 해도 그런 문제 해결에 도움은 별로 안됩니다.

MS만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의미가 있을까요?
대신 A/S맨만이 존재하겠지요..

제아이디와비번은 배추, 12ws 입니다.

eminency의 이미지

FrogLamb wrote:
atie wrote:
몇 년 전에 gentoo linux가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그가 직접 상세하게 적었던 글입니다. 추억삼아 링크 겁니다.
http://www-106.ibm.com/developerworks/library/l-dist1.html

http://usr.gentoo.or.kr/forum/read.php?table=dev&no=94
젠투 한국 유저 그룹에 번역문서가 있군요

영어가 안되시면 여기서 보시면 될듯~_~

후후.. 제가 올렸던 글이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번역을 누가 하셨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우누리 리눅스 동호회에서 보고선 감동받고 퍼다 날랐지요.

저 글을 읽고서 'gentoo가 뭐지?'하는 생각에 검색해서 받아다가(그 때 버전이 0.9 어쩌구 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바이너리를 제공하지도 않는 emerge로 설치하는 LFS에 가까웠습니다) 처음 설치해 보았었습니다(저 글을 보니 그 때가 2001년이었군요, 벌써 5년이 되었나...).

지금도 FreeBSD와 함께(역시 저 글에서 감명받음) 저의 주 OS 중 하나입니다.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