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리그에 막 발을 들여 놓았을때,
기자가 이적에 관련된 질문을 했었죠.
이선수는 아직은 그런 시기는 아니라는 식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자, 짖굳은 한기자가 리알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같은 빅클럽의
이적제의가 온다면 어떠할꺼냐고 물어 보자, 이선수 웃으면서 "만약 그렇다면 이적을 해야겠죠."
라고 답변을 했죠.
다음날 뉴스에는 "이천수 레알마드리드 이적하겠다"
팀에 합류하지 얼마되지 않은 선수가 건방지다 이런 기사내용과 함께요.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천수, 차두리선수는 언론에 찍혔죠.
이천수 선수를 옹호하던 차두리선수의 경우는
이에 선수길들이기 차원에서 악의적인 기사를 쓰던 기자가
선수 홈페이지에 악플을 남기다가 걸려서
더 이상 언론에서 걸고 넘어갈 수 없게 되었죠.
하지만, 여전히 이천수선수는 언론의 밥이죠.
차범근감독도 현역 선수시절
독일에 취재온 한국 기자들의
금품/향응 요구를 거절했다가
거의 한국에서는 매장된 것도 유명한 일화입니다.
홍명보선수가 현역시절 한참 잘 나갈때,
신규로 축구쪽으로 발령된 나이어린 축구기자가 홍선수에게
"어이 명보 좀 어때?" 라고 처음 부터 다짜고짜
반말을 했다가, 홍선수가 "당신, 나 알어?"라고
화내면서 그 기자가 짤렸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스포츠찌라시에 올라오는 글이나,
인터넷에 떠 도는 선수의 음해성 글은 안 믿습니다.
안 믿는 것보다는 이 선수가 언론에 굽실거리지 않는 선수구나
정도로 이해하죠.
축구선수 이천수에 대해, 라리가에 대해, 축구에 대해 얼마나 관심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위의 한마디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는 k리그 신인급에 불과했지만(정확히 1년차였는지 2년차였는지는 기억 안납니다)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자신을 알렸고, 리그 진행 도중 이적이라는 특별한 케이스로, 더구나 레알 소시에다드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한 선수입니다. 우리나라 구단에서 동남아 용병을 가능성만 믿고 거액 배팅한 것보다 더 쉽지 않은 일 아닌가요? 더구나 소시에다드는 이천수가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라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헐값으로 한명 임대하면 직항로가 생겨버리는 일본인이 아니었죠. 고질적인 부상은 이미 유명한 것이었구요. 그에게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경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시 이천수선수는 k리그 경기 상당수(제기억엔 거의 대다수)를 소화하고 갔습니다.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때입니다. 가자마자 첫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그주 라리가 베스트 11에 선정됐습니다. 호나우딩요 베컴과 같이 말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마드리드를 꺾는다는 말이 입을 잘못 놀린 것인가요? 베컴이 자기 라이벌이라던 예전 발언이 마냥 헛소리였나요? 짧은 기간이나마 그는 자기가 원하던 것을 거리낌없이 말했고, 그것을 위해 노력했고, 실제 근처까지 도달했던 선수입니다.
팀의 부진, 자신을 불러준 감독의 퇴진, 첫경기서 어이없게 도둑맞은 첫골, 매경기 골대 맞추기, 심각한 부상, 약체팀으로의 임대, 적지 않은 출전수당으로 인한 미출장 등등 축구선수로서 겪을 수 있는 온갖 재수없는 일들이 한순간에 들이닥치지 않았다면,. 그는 입만 놀린게 아닌 것이 되었겠군요,. 이 모든것이 축구의 한 부분이고 그가 한 행동은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박지성과 PSV와의 계약에는 다음과 같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합니다.
"선수동의가 있다면 500만 유로 이상을 이적료로 부르는 팀에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
맨체스터 Utd. 가 딱 500만 유로를 부르는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박지성이 OK했다면 이적은 이미 이루어 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맨체스터 Utd. 가 PSV 기분을 얼마나 상하지 않게 할는지가 관건인 것이죠. 개인적으로 PSV가 부르는 근처까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조금 햇갈릴게 있어서.... 첨가를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맨체스터가 최초에 300만 부른건... 300만 파운드입니다. 500만 유로정도 됩니다.
(바이아웃 조항은 박지성의 2003년 계약에 있다고 합니다. 1달러당 유로는 1.23, 파운드는 1.83 현재 기준...)
PSV가 원하는건 분위기로 봐서는 500만 파운드 정도인 것 같습니다.
Re: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발은 안놀리고 혀만 놀리니 그렇죠.
그런데 암만 생각해도 낚인것 같군요.아.. 기자한테 낚이다
그런데 암만 생각해도 낚인것 같군요.
아.. 기자한테 낚이다니..-_-''
newbie :$
[quote]발은 안놀리고 혀만 놀리니 그렇죠.[/quote]
많은 분들이 이천수에 대해서 이런 반응을 보이시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엔 축구도 잘하고 인간적으로도
성숙한 사람이 물론 좋겠지만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그러지 못했다고 해서 비난받을순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이천수 선수도 굉장한
연습 벌레라고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팀 주전 자리도 잘 못지키던 것을
연습으로 극복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그럽게 몇년쯤 더 지켜 보는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됩니다만.
^^*
스페인리그에 막 발을 들여 놓았을때,기자가 이적에 관련된 질문을 했었
스페인리그에 막 발을 들여 놓았을때,
기자가 이적에 관련된 질문을 했었죠.
이선수는 아직은 그런 시기는 아니라는 식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그러자, 짖굳은 한기자가 리알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같은 빅클럽의
이적제의가 온다면 어떠할꺼냐고 물어 보자, 이선수 웃으면서 "만약 그렇다면 이적을 해야겠죠."
라고 답변을 했죠.
다음날 뉴스에는 "이천수 레알마드리드 이적하겠다"
팀에 합류하지 얼마되지 않은 선수가 건방지다 이런 기사내용과 함께요.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천수, 차두리선수는 언론에 찍혔죠.
이천수 선수를 옹호하던 차두리선수의 경우는
이에 선수길들이기 차원에서 악의적인 기사를 쓰던 기자가
선수 홈페이지에 악플을 남기다가 걸려서
더 이상 언론에서 걸고 넘어갈 수 없게 되었죠.
하지만, 여전히 이천수선수는 언론의 밥이죠.
차범근감독도 현역 선수시절
독일에 취재온 한국 기자들의
금품/향응 요구를 거절했다가
거의 한국에서는 매장된 것도 유명한 일화입니다.
홍명보선수가 현역시절 한참 잘 나갈때,
신규로 축구쪽으로 발령된 나이어린 축구기자가 홍선수에게
"어이 명보 좀 어때?" 라고 처음 부터 다짜고짜
반말을 했다가, 홍선수가 "당신, 나 알어?"라고
화내면서 그 기자가 짤렸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스포츠찌라시에 올라오는 글이나,
인터넷에 떠 도는 선수의 음해성 글은 안 믿습니다.
안 믿는 것보다는 이 선수가 언론에 굽실거리지 않는 선수구나
정도로 이해하죠.
언론, 너무 믿지 마십쇼.
성경에는 하나님은 없다라고 하는 것들이 한국 언론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Re: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축구선수 이천수에 대해, 라리가에 대해, 축구에 대해 얼마나 관심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만, 위의 한마디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는 k리그 신인급에 불과했지만(정확히 1년차였는지 2년차였는지는 기억 안납니다)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자신을 알렸고, 리그 진행 도중 이적이라는 특별한 케이스로, 더구나 레알 소시에다드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한 선수입니다. 우리나라 구단에서 동남아 용병을 가능성만 믿고 거액 배팅한 것보다 더 쉽지 않은 일 아닌가요? 더구나 소시에다드는 이천수가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것이라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헐값으로 한명 임대하면 직항로가 생겨버리는 일본인이 아니었죠. 고질적인 부상은 이미 유명한 것이었구요. 그에게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경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시 이천수선수는 k리그 경기 상당수(제기억엔 거의 대다수)를 소화하고 갔습니다. 체력적으로 쉽지 않을 때입니다. 가자마자 첫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그주 라리가 베스트 11에 선정됐습니다. 호나우딩요 베컴과 같이 말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마드리드를 꺾는다는 말이 입을 잘못 놀린 것인가요? 베컴이 자기 라이벌이라던 예전 발언이 마냥 헛소리였나요? 짧은 기간이나마 그는 자기가 원하던 것을 거리낌없이 말했고, 그것을 위해 노력했고, 실제 근처까지 도달했던 선수입니다.
팀의 부진, 자신을 불러준 감독의 퇴진, 첫경기서 어이없게 도둑맞은 첫골, 매경기 골대 맞추기, 심각한 부상, 약체팀으로의 임대, 적지 않은 출전수당으로 인한 미출장 등등 축구선수로서 겪을 수 있는 온갖 재수없는 일들이 한순간에 들이닥치지 않았다면,. 그는 입만 놀린게 아닌 것이 되었겠군요,. 이 모든것이 축구의 한 부분이고 그가 한 행동은 두가지가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본 주제로 돌아가서-_-,.
지금까지의 정황으로는 낚시가 아닌걸로 보입니다
처음 루머가 터졌을때 3m --> 박지성선수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그 액수가 3m 이라는 얘기가 나왔죠
한동안 맨유팬들을 열받게 했던 몇몇 영입실패(대표적으로 첼시에게 로벤 뺏긴것) 사례가 이슈화 됨 --> 슬슬 5m이니 6m이니 하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
맨유포럼, 현지 언론들의 호평, 아스톤빌라를 비롯한 몇몇 팀들의 경합설 --> 플러스 알파
오늘 아침,. 맨유 구매 리스트의 최대어인,. 비센테 영입에 실패했다는 기사 --> 이 삽질로 오후엔 루머의 액수 12m 돌파
라고 하더군요,. 물론 갈지 안갈지 비싸게갈지 똥값으로 갈지 모든건 유니폼 입고 사진 찍는거 떠야 알겠지만.
제 예상으로는 프리미어 구단들이 단체로 삽질하지 않는이상 3 ~ 5m에서 크게 넘진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지성군 계약기간도 1년 남았고, 올해 봄멜도 보겔도 이적료한푼 없이 가고, 작년 케즈만도 똥값으로 갔죠(이적료)
6월 20일 박지성 루머
맨유가 이적료 3m 에서 별다른 입장 변화를 보인바 없고, 한국에서 5m ~ 7m 정도의 기사가 나도는 가운데, 금일 PSV가 9m을 요구한다는 루머가 떴습니다
900만 파운드 == 175억원 == 1700만 달러 -_-,.
이전에 국내 모 구단 입단테스트에서 퇴짜맞던 지성군,. 이건 그 퇴짜놓은 코치가 문제있는 거겠지만,. 여튼 정말 많이 컸군요
이 루머에 비슷한 이적료가 실제 발생한다면,.
왠만한 부진으로는 벤치에 앉힐 수 없겠지만
맨유 팬들의 호감은 다소 가라앉을듯 합니다
[quote="지리즈"]솔직히, 저는 스포츠찌라시에 올라오는 글이나,
딴지는 아닙니다만, 나머지 글은 다 읽어서 이해했는데 마지막 줄의 비유가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가서 여쭤봅니다.
아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희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
제가 알기로는 박지성과 PSV와의 계약에는 다음과 같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합니다.
"선수동의가 있다면 500만 유로 이상을 이적료로 부르는 팀에 이적을 허용해야 한다."
맨체스터 Utd. 가 딱 500만 유로를 부르는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박지성이 OK했다면 이적은 이미 이루어 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맨체스터 Utd. 가 PSV 기분을 얼마나 상하지 않게 할는지가 관건인 것이죠. 개인적으로 PSV가 부르는 근처까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No Pain, No Gain.
[quote="puzzlet"][quote="지리즈"]솔직히, 저는 스포
[quote="m"]처음 루머가 터졌을때 3m --> 박지성선수
그런데,. 딴지는 아닙니다만, 이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루머의 출처가 제생각엔 국내입니다-_- 단, 맨유가 처음 3m을 흘린건 맞습니다.
이생각엔 미세한 변경이 있어서, 결렬되지 않는다면 6m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금 햇갈릴게 있어서.... 첨가를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맨체스터가 최초에 300만 부른건... 300만 파운드입니다. 500만 유로정도 됩니다.
(바이아웃 조항은 박지성의 2003년 계약에 있다고 합니다. 1달러당 유로는 1.23, 파운드는 1.83 현재 기준...)
PSV가 원하는건 분위기로 봐서는 500만 파운드 정도인 것 같습니다.
No Pain, No Gain.
지성아~네가 정환이 외모에 반만 됐어도 5m, 6m이 문제 겠느냐~~
지성아~
네가 정환이 외모에 반만 됐어도 5m, 6m이 문제 겠느냐~~~
그래도 정환이 보다 외모는 쪼금 딸려도 난 네가 더 좋다.
[quote="preisner"]지성아~네가 정환이 외모에 반만 됐어
조금 쓰레드에서는 벗어나지만, 아까 외근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박지성
조금 쓰레드에서는 벗어나지만, 아까 외근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박지성 도로를 거쳐서 왔습니다....
수원 영통에 있더군요. 큼직하게 플랙카드도 걸어 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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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