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게시물을 보고 느낀것...
글쓴이: bus710 / 작성시간: 화, 2005/05/31 - 8:19오전
어제 학교 프로젝트 수행 시에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에 대한 쓰레드를 읽으며 공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무임 승차자에 대한 반감과 그런 행위를 용납할 바에야 혼자 작업을 수행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셨는데.
그 또한 공감이 갑니다. 학교에 다닐 때 모든 과정에 무성의 하게 대응했던 사람...선배 였죠. 책임감 없는. 발표할 때가 되니 자신도 점수를 따야하니 발표할 문서를 달라고 하더군요. 저와 같은 조를 짰던 사람들이 그 선배와 동기라 여론에 밀려 제가 발표할 문서를 그 선배에게 넘기고 말았는데....
만약 지금 그런 프로젝트 동료를 만난다면 진작에 잘라 버리거나 의자로 찍어 버리거나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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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병특 끝난다고 공언하고 다녔습니다.
어제는 가족과 병원에 갈일이 있어서 일찍 퇴근 했더니 팀내에서 회식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친하다고 생각했던 동료분이 오늘 내일 중에 사직한다고 하네요. 저만 몰랐습니다.
참.... 예전에 순풍 산부인과에서 봤던 장면에서 박영규가 혼자 족발 못먹었다고 가족들에게 난리 피던 장면;; 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그저 웃겼는데 당해보니;; 섭섭하네요, 회사 사람들에게.
그냥 제가 아웃사이더로 가기로 했으니 그러려니 하고 생각 하렵니다. 어쩌겠어요. 자초한 바이거늘.
여하튼 앞으로 회사 나가고 나서 단체로 행동할 일이 있다면 좀 잘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은 하루였습니다-_-;;
Forums:
병특... 도 그런가요...전 공익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
병특... 도 그런가요...
전 공익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고요.
행정실 교무실 아무데도 회식 못 낍니다. -_-;; 부르지 않더군요. 어쩌다가 한 번 부르면 대단한 일 했다는 것처럼 생색내고... 전에 자기들끼리 간 거 모르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어쩌겠습니까... 처지가 이러한 걸... akudoku님 께서는 단체 생활을 좀 더 잘해야 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는 잘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들이랑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_-;;;
akudoku님이 계신 곳이 어떤 지는 제가 알 수는 없겠지만, 곧 나간다는 거 은근히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섭섭해 하지 마세요. 저 같은 사람도 있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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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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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오늘 세사람 정도 사직서를 낸답니다. 다들 페이가 적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쉽습니다.
저도 이제.....76일 남았네요. 그래도 편하고 안전하게 지냈다는 것에 만족하고 병특으로 만난 사람들만큼은 공감대 형성하고 잘 지내니 다행이랄까요.
gilchris님도 너무 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어차피 군대에 간 친구들도 저도 gilchris님도 이 생활 평생할 것도 아니니까^^;;
life is only on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