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깨어있는 사람 있을려나...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화, 2000/11/28 - 2:48오전
옆에 리누기에서는 넷라디오 닷컴에서 스팅 노래가 흘러 나오고,
나는 지금쯤 자고 있을 나의 사랑스런 친구에게 멜을 쓰다가는
그만 리셋을 하구 말았다... 글구 KLDP로 와서 낙서 한 장을
올린다.
차가운 겨울 하늘과 빨간 복사선을 내뿜는 난로와, 그리고 집 아닌
어딘가에서 구부정한 어깨로, 졸린 눈을 비벼가며 한동안 자신이
타이핑한 것들을 노려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제기랄 밤은 왜 사람을 상념에 빠지게 하는 것인지...
자, 다시 브라우저를 죽이구 하던 일을 계속 하기로 합시다.
Forums:
너바나 좋아하시나요?
저... 별루 관심없었는데 어제 너바나의 언플러그드 공연을
듣게 되었답니다. 오호 참으루 복고적인 밴드더군요.
짐 모리슨이나 제니스 조플린이나 낼 수 있을 것 같던 영혼어린
목소리...
http//music.sbs.co.kr/wmen/p0898.asx
특히 앨범의 끝 곡인 이 곡을 저의 사랑하는 친구와 열 몇 번을
되풀이 해서 들었습니다.
음... 이런 노래를 듣고 어떻게 박수를 칠 수 있담... 저는 소름이
쫙쫙 돋을 지경인데 말입니다...
음... 이 사람 이런 노래를 부르고 나서 웃을 수는 있을까...
농담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술인은 스턴트맨이겠구나 싶었습니다...
...
제목웃기지 않아요? ㅋㅋ
"당신 어젯밤에 어디서 잤소?"
ㅋㅋㅋ
Re^3: 제목웃기지 않아요? ㅋㅋ
My girl my girl, don't lie to me. Where did you sleep last night?!
호옹... 아직 이 구절이 기억나는 걸 보면 저도 너바나를 사랑했었나 봅니다. ^^
(제가 기억력 드럽게 안좋거든요.. --;)
에거, 정말 이제 브라우저를 닫고... 할 일을 해야겠군요. 이노무 glade... --;
Re^2: 너바나 좋아하시나요?
제가 노상 사람들한테 주장하는게
라이넉스가 아니고 리눅스다와
너바나가 아니고 니르바냐다입니다.
물론 그 둘은 제가 호칭을 제대로 불러야 할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대상이고요.(HOT는 개쵸티 또는 제토티로 부릅니다.)
예전에 저희과 교수한분이
"여러분 아인슈타인,아인슈타인 하는데 그거 잘못된 발음이에요. 에인스테인이라고 불러야 합니다."라고 하더군요.
미국물좀 먹은 교수였는데 어찌나 재수가 없던지요...
해당하는 외래어가 우리말화 된 발음이 없을때에는 원어를 발음하는 것이 예의지요.
니르바냐가 니르바냐 그룹의 고유명사가 아닌 이상은 원어로 불러줘야 합니다.
(니르바냐는 산스크리트어로 우리말화 된 발음은 열반입니다.)
외국그룹이 세종대왕을 자기그룹 이름으로 삼는데 해서 세이용 이딴식으로 이름 붙이면 곤란하듯이요.
니르바냐라고 부르던가 그게 못마땅하면 우리말화 되어버린 열반이라고 합시다.
외래어란거 똑바로 발음하지 않으면 아주 곤란한 일이 많이 생기거든요.
아마 여기오는 분들 대부분이 투르크(오스만,셀주크등 세계사에 나오죠?)가 돌궐이라는 사실과 터키가 현재도 남아있는 그 나라라는 것 모르셨을 겁니다.
(이또한 일관적인 원어발음이라면 헷갈릴 필요 없었겠지만요. 이미 굳어져서 더이상 고칠수 없지만 터키는 투르키라고 불러야 함다.)
또한 훈족이 흉노이고 헝가리(Hungary이또한 훈가리라 불렀어야 하죠.)가 그 나라라는 것 또한 모르셨을 겁니다.
너바나=니르바냐=열반이지만 혼돈해서 부르는 순간 어느 때부터는 각기 다른 단어로 착각하겠죠?
씰데없는 시비였습니다.
전 니르바냐의 Polly를 가장 좋아합니다.
안냐세요 agolta님?
이거 도배인데요... 죄송^^
밥먹으러 가기 전에... 아직 밥집이 게을러서리...
그거 다 알았지요잉~ 아골타님 페이지에서 읽었거든요...
글구 아골타가 무슨 나라 대왕 이름 이라는 것두 알지요...^^
(아마 흐뭇하실거야...)
글구 아골타님이 무적 개성파라는 것두 잘 알고 있습지요...
글치만 너바나는 너바나 식으루 읽어줘야 한다구 봐요.
왜냐면 커트 코베인 뒤통수에 대고 열반, 니르바나 해댔자
저 사람들 못 알아 들을 거니까요^^
또 열반, 니르바나에는 향내가 너무 섞여서 엉뚱한 연상이 자꾸
붙을 거예요...
(제가 요즘 레일라 즐겨 듣는데 무슨 지프차가 사막을 날으는
환영이 자꾸 보여 거의 돌아가시겠다니까요... 그 슬픈 노래를
들으면서... 환장하것시우^^)
좋은 하루 되세요...
덧붙여서...
그냥 생각이 나서 덧붙입니다.
저는 세계사를 배울때 그렇게 강력했던 오스만,셀주크 투르크가 갑자기 왜 망했는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망하기는 커녕 더 강력해져서 1차세계대전까지 일으키더군요.(터키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나라이름이 영어식 표기라서 생긴 혼돈이었습니다.
전 투르크랑 터키가 다른나라인줄 알았거든요.
니르바냐라고 표기하고 그들의 앨범을 보면 Never mind가 무념을 뜻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죠.
그들이 무엇을 노래하는 가를 이해할 수 있지요.
그 차이는 매우 크다고 봅니다.agolta wrote..
제가 노상 사람들한테 주장하는게
라이넉스가 아니고 리눅스다와
너바나가 아니고 니르바냐다입니다.
물론 그 둘은 제가 호칭을 제대로 불러야 할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는 대상이고요.(HOT는 개쵸티 또는 제토티로 부릅니다.)
예전에 저희과 교수한분이
"여러분 아인슈타인,아인슈타인 하는데 그거 잘못된 발음이에요. 에인스테인이라고 불러야 합니다."라고 하더군요.
미국물좀 먹은 교수였는데 어찌나 재수가 없던지요...
해당하는 외래어가 우리말화 된 발음이 없을때에는 원어를 발음하는 것이 예의지요.
니르바냐가 니르바냐 그룹의 고유명사가 아닌 이상은 원어로 불러줘야 합니다.
(니르바냐는 산스크리트어로 우리말화 된 발음은 열반입니다.)
외국그룹이 세종대왕을 자기그룹 이름으로 삼는데 해서 세이용 이딴식으로 이름 붙이면 곤란하듯이요.
니르바냐라고 부르던가 그게 못마땅하면 우리말화 되어버린 열반이라고 합시다.
외래어란거 똑바로 발음하지 않으면 아주 곤란한 일이 많이 생기거든요.
아마 여기오는 분들 대부분이 투르크(오스만,셀주크등 세계사에 나오죠?)가 돌궐이라는 사실과 터키가 현재도 남아있는 그 나라라는 것 모르셨을 겁니다.
(이또한 일관적인 원어발음이라면 헷갈릴 필요 없었겠지만요. 이미 굳어져서 더이상 고칠수 없지만 터키는 투르키라고 불러야 함다.)
또한 훈족이 흉노이고 헝가리(Hungary이또한 훈가리라 불렀어야 하죠.)가 그 나라라는 것 또한 모르셨을 겁니다.
너바나=니르바냐=열반이지만 혼돈해서 부르는 순간 어느 때부터는 각기 다른 단어로 착각하겠죠?
씰데없는 시비였습니다.
전 니르바냐의 Polly를 가장 좋아합니다.
Re^4: 안냐세요 agolta님?
금나라 시조(황제)이름입니다.(여진족이고 발해의 후손입니다.)
커트코베인이 Nirvana가 무슨 뜻인지 알고 지었을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미국인들이게는 너바나라고 해도 그게 열반이라고 통하겠죠? 그들의 발음이니까. 에인스테인이 아인슈타인으로 통하듯이요.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에인스테인과 너바나라고 하면 그게 아인슈타인과 니르바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미국인들은 열반의 의미로 너바나라는 단어를 접하고 무념의 의미로 Never mind를 듣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발음으로 전혀 다른 오해를 하게 되어 있겠죠.
제 말은 그런 뜻입니다.
오히려 오스만 터크라고 읽다가 터키라는 나라를 보면 그나라구나 생각할 겁니다.(미국인들은)
어찌되었건 외래어의 혼돈표기는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Re^3: 너바나 좋아하시나요?
헝가리든, 흉노든, 훈이든...
터키든, 튀르케든, 투르크이든, 투르키이든...
너바나, 열반, 니르바나....
페르시아, 바샤, 바아사...
....
Nirvana 를 좋아한다는 그 '사실' 만 제대로 전달된다면야...
Eagle has landed 를 젤 좋아했던 제가...
Re^2: 너바나 좋아하시나요?
제가 너바나를 좋아하는 이유.
사람 심금을 뒤흔드는 사운드를 내기 위해 최고급 1류 기타를
사용하지 않았다.
쩝. 그들은 진정 음악으로서 사람을 뒤흔들었다는 점. 그것이
그의(그들의) 음악을 넘어서 그를(그들을) 좋아하는 점이죠~
환경이 아닌. 냥냥.
p.s
언플러그드 앨범 좋죠? ]
Re^2: 너바나 좋아하시나요?
실제로 언플러그드 공연을 한 후에 얼마 안있어서 커트 코베인 자살했습니다...-_-;;;
예전에 엄청 좋아했다가 사망소식을 듣고 황당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던..그런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언프러그드 공연에서 전 All Apologies를 젤 좋아합니다만은....
물론 그곡도 좋지요....
그가 죽은 뒤 그걸 또 돈벌이에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세상 참 더럽구나..이런 생각도 하고...
너바나가 참으로 심금을 울리는 것은...세상과 타헙하지 못할 정도로 순수했던..어찌보면 나약했던 커트 코베인 때문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괜히 맘이 무거워지는군여....^^
Re^4: 너바나 좋아하시나요?
저도 그곡을 좋아하져.. )
짧지만 예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