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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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라고 하긴 뭐한데, 페이가 아르바이트 수준이었던지라.. 사이트에 외부 모듈 연동해주는 간단한 아르바이트를 하나 했는데, 페이가 지급이 안되고 있습니다...

금액도 그리 크지 않고, 담당자도 말하는게 믿을만해보여서, 전화 통화와 메일을 통해서 선수금 없이 작업 완료후에 받기로 했었는데, 작업 완료하고 나니 연락도 없고 .. 당황스럽네요 ㅡㅡ;

급하다고 해서 오후에 일을 받은걸 자정되기전에 당일날 노가다하듯이 해놨었는데.. 뻘짓한듯.. 금액을 떠나서 기분이 영... 안좋네요... 으.. - -;

bus710의 이미지

돈이란 내 바지 내 주머니에 들어 있지 않는한 내 돈이 아닙니다.

전 통장에 입금하는 돈도 은행에 줘버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다음에 그런 일이 있다면 시한폭탄을 심어 놓으시길.

life is only one time

advanced의 이미지

그런 경우 정말 화나죠,
아는 사람이라 거의 반가격에 해 줬는데도..
지급을 미룰때...

특히 지급을 미루면서 애초에 요구사항에 없던걸 새로 요구할때
그 요구사항때문에 다 뜯어 고쳐야 할때...

warpdory의 이미지

예전에 아르바이트로 서버를 꾸며서 idc 에 넣어뒀는데... 처음에 한두달은 관리비가 입금 되더니 안되더군요.

그래서 잠시 아파치를 죽였더니 바로 전화 오대요. 그래서 '어 그거 제가 하는 건가요 ? 돈이 안 들어오길래 안하는 건 줄 알았죠.' 라고 했더니 바로 돈 보내주더군요. 입금 확인하고서는 /etc/rc.d/init.d/apache start 끝.

그러더니 다음달에 또 돈이 안 오더군요. 두고보다가 며칠 있다가 슬쩍 db 를 죽였습니다. 역시 10분쯤 있다가 바로 전화 오더군요. 저는 '아 지금 실험 때문에 출장 나와서 3,4 일 뒤에나 살릴 수 있는데요 ? 지금 바쁘거든요. 있다가 전화 거세요.' 하니깐 한 2,3 분 있다가 그 회사 사장인가 부장인가가 전화 와서 빨리 살려달라고 어쩌구 저쩌구... 하더군요. 그래도 역시 같은 멘트.. 바빠요. 여긴 컴퓨터도 없고, 제일 가까운 PC 방도 택시타고 20분은 나가야 한다... 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전화기 꺼두고선 내버려 두고 다음날 아침에 통장 정리해보니 원래 제가 받기로 한 돈의 2 배가 들어와 있더군요. 뭐 그냥 mysql 스타트... 상황 종료.

그리고 ... 두어달 잘 입금 되더니... 서너달 지나니깐 또 입금이 안되더군요. 두달쯤 밀렸을 때 전화 걸었더니 배째라 분위기더군요. 더이상 입금 못해준다. 회사 사정도 어렵고 어쩌구 저쩌구... 시스템도 안정됐고, 시스템 관리자(나중에 알고 보니 학원에서 6개월 배운 '웹마스터' 더군요. 포토샵 + 드림위버 + 플래시 + 약간의 APM 설정)도 새로 뽑았으니깐 이만 빠이빠이 하자... 오 그러냐.. 알았다. 그럼 잘 알았다. 하고선 헤어졌습니다. 그 뒤로 그 시스템 관리자가 시스템 날아갔다며 살려달라고 자기 짤린다고 난리치는 전화가 몇번 온 건 씹어 버렸지요.

문득 기억나서 그 회사 홈페이지 가보니깐 관리 안된지 1년은 된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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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returnet의 이미지

정말로 프리랜서가 살아 남는 길이라는 카툰이 생각 나는 글이네요 ^-.-^

저도 앞으로 생기는 아르바이트에서는 코딩 시간의 절반을 자폭 코드에 투

자해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 불끈 솟습니다.

힘내시고! 꼭 지급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빠곰의 이미지

오... 그렇군요. 저도 월 십여만원 주는것을 몇달간 못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자꾸 달라기 치사해서 말 안하고 있으니 정말 안주더군요.

학교 선배님이 소개해주신 곳이라 셧다운같은 방법은 못쓰겠던데요. 이럴땐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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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밤밤따받따발발다따밝다발발다빠따따밤반다빠따다맣밥발
발다따밥다발발다따박다발발다빠따따밞밭밭다따다맣아희

나는오리의 이미지

아빠곰 wrote:
오... 그렇군요. 저도 월 십여만원 주는것을 몇달간 못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자꾸 달라기 치사해서 말 안하고 있으니 정말 안주더군요.

학교 선배님이 소개해주신 곳이라 셧다운같은 방법은 못쓰겠던데요. 이럴땐 어떻게 하죠?


1. 백업 후 ip와 root권한의 id, pwd를 푼다.
2. 전화오면 백업해두었던걸로 복구한다.
단, 전화가오면 엄청 힘든듯 말한다.
이거 할려면 밤새면서 해야 한다고 구라를 잘쳐야한다.
3. 그래도 해달라고하면 돈부터 입금하라고 한다.
저번에도 입금 안되었는데 고생하고 돈못받기는 싫다고 한다.
4. 입금해줄테니 해달라고 하면 알았다 해주겠다 대신 빨리 입금해달라한다.
말은 그렇게해도 1시간 간격으로 통장 잔고 확인하면서 TV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때운다.(스타크래프트 유즈맵, 프리셀 1번부터 끝까지 깨기 원츄)
5. 입금 확인되면 예의상 1시간 후에 복구하고 전화한다.
"선배~ 저 이거한다고 밥도 굶었어요~ 밥좀 사주세요~"라는 멘트는 기본예의이다. 안해주면 상대방이 싫어한다.
6. 밥 얻어먹으면 좋고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밥 얻어먹을때 최대한 어려운 전문용어 썩어가면서 힘든일 해낸듯 말한다.
7. 이번일을 끝으로 돈안주는 사람들과는 빠이빠이 한다.
line7979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아빠곰 wrote:
오... 그렇군요. 저도 월 십여만원 주는것을 몇달간 못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자꾸 달라기 치사해서 말 안하고 있으니 정말 안주더군요.

학교 선배님이 소개해주신 곳이라 셧다운같은 방법은 못쓰겠던데요. 이럴땐 어떻게 하죠?


1. 백업 후 ip와 root권한의 id, pwd를 푼다.
2. 전화오면 백업해두었던걸로 복구한다.
단, 전화가오면 엄청 힘든듯 말한다.
이거 할려면 밤새면서 해야 한다고 구라를 잘쳐야한다.
3. 그래도 해달라고하면 돈부터 입금하라고 한다.
저번에도 입금 안되었는데 고생하고 돈못받기는 싫다고 한다.
4. 입금해줄테니 해달라고 하면 알았다 해주겠다 대신 빨리 입금해달라한다.
말은 그렇게해도 1시간 간격으로 통장 잔고 확인하면서 TV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때운다.(스타크래프트 유즈맵, 프리셀 1번부터 끝까지 깨기 원츄)
5. 입금 확인되면 예의상 1시간 후에 복구하고 전화한다.
"선배~ 저 이거한다고 밥도 굶었어요~ 밥좀 사주세요~"라는 멘트는 기본예의이다. 안해주면 상대방이 싫어한다.
6. 밥 얻어먹으면 좋고 아니어도 상관은 없다. 밥 얻어먹을때 최대한 어려운 전문용어 썩어가면서 힘든일 해낸듯 말한다.
7. 이번일을 끝으로 돈안주는 사람들과는 빠이빠이 한다.

대박 입니다~ 간만에 혼자서 소리내서 웃었습니다 :oops:

종종 자신을 돌아보아요!~

하루 1% 릴리즈~~

이한길의 이미지

전 어릴때 일 하고 돈 잘받은 기억만 있어서...ㅋ
이제부턴 자폭코드에도 관심을..

근데.. 아직 대학생이라.. 윗 글들이 재미있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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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게 된 것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http://hangulee.springnote.com
http://hangulee.egloos.com

alsong의 이미지

세상이 다 그렇터군요.
돈줄 놈은 먼저 전화하지 않습니다.
받을 놈이 전화해야 되지요.

상황상 못주면 미리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하면
그나마 나을듯한데 전화 한통 안합니다.
전화하면 사정이 있어서 못준다..... ㅡ,.ㅡ

아빠곰 wrote:
.
7. 이번일을 끝으로 돈안주는 사람들과는 빠이빠이 한다.

몸이 알아서 반응을 하더군요 ^^;

그나저나 백수 언제 탈출하냐... ㅡㅡ; 배고파라.

망치의 이미지

.bash_history 에 기록된 정보를 삭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파일 삭제 하고 종료하면 삭제하고 종료했다는 기록이 남아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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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정태영의 이미지

linn2000 wrote:
.bash_history 에 기록된 정보를 삭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파일 삭제 하고 종료하면 삭제하고 종료했다는 기록이 남아버리는데..

cat /dev/null > ~/.bash_history
chmod 444 ~/.bash_history

퍼미션을 없애버리면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망치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작업의 성격상 자폭코드란건 좀 그렇고, 담당자는 연락도 없고, 쉘계정 하나만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유야무야 주말을 넘길듯하군요..

---------------------------------------
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신승한의 이미지

정태영 wrote:
linn2000 wrote:
.bash_history 에 기록된 정보를 삭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파일 삭제 하고 종료하면 삭제하고 종료했다는 기록이 남아버리는데..

cat /dev/null > ~/.bash_history
chmod 444 ~/.bash_history

퍼미션을 없애버리면 ;)

히스토리를안남기도록 설정해놓는 방법도 잼있겠져...쓰기불편할래나.. :o

morris의 이미지

히스토리는 로그아웃될때 저장됩니다.

bash라면 맨처음에

export HISTFILE=/dev/null

해주시면 히스토리가 저장 안될겁니다.

cron으로 걸어서 심심하면 죽게했다가

살려주는것도 재밌을거 같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