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인터페이스 변경의 영향...

저는 웹을 검색할 일이 있을때는 대부분 네이버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네이버의 간단명료한 디자인과 특히
왼쪽 상단부에 IT관련 뉴스들을 적절히 배치하였기 때문에 제게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금은 네이버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사이트 디자인이 바뀐 뒤로 예전의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 있던 제게
너무나 큰 혼란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은 더욱 산뜻해진것
같은데 예전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잘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이번에 KLDP를 개편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시리라고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은 갑자기 제눈에 초기화면 및 몇몇 게시판들이
너무나도 중구난방식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것을
견딜수가 없었던 거지요. 그래서 정말 제맘대로 갈아 엎었습니다.
오랫동안 이곳을 주목해 오신 분들이라면 예전 토론 게시판의
"KLDP 이대로 좋은가?" 라는 글 때문에 제가 사이트를 갈아 엎은 걸로
오해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건 말그대로 오해입니다.
사이트가 너무 뒤죽박죽으로 되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고민하기 시작한
것은 그보다 훨씬 전의 일이었으며, 그러한 고민의 결과 끝에 제
나름대로는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준비했던 my.kldp.org 는 비록
실패한 실험으로 끝났으나 이름에서 보실 수 있듯이 각 사용자별로
설정 가능한 맞춤형 사이트를 만들어 보고자 했었습니다.
사용했던 phpnuke가 제공하는 기능에 몇가지 기능들을 추가하려고
했었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잘 적응을 하지 못하더군요.
지금 다시 개편한 geekforum.kldp.org 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의 게시판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분들께는 아마 상당히 생소해 보일 것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slashdot의 애용자였기에 geekforum에서 사용한
phpweblog의 인터페이스가 그다지 생소하지 않지만 모든 분들이 저와
같지는 않겠지요. 아마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을듯....
이번 개편 작업이 어떤 분들에겐 제가 네이버의 개편 작업에서 느꼈던
그런 생소함으로 다가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이 더 좋았는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사실은 그분들의 얘기가 맞는 얘기죠. 제가 야후!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서 또 나옵니다. CSS를 쓰지 않는다는 것 외에, 기본적인 디자인의
변화가 크지 않고 언제 들어가도 익숙하다는 느낌을 주니까요.
변화는 좋은 것이지만....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나름대로는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Re: 한가지 의견..
저는 이것저것 만져볼수있는 my.kldp.org 가 좋긴 했지만..
한눈에 뭘해야할지 알수있는 geekforum.kldp.org 도 좋습니다.
그런데 kldp 본체(?) 와의 연관성이 좀 없는 느낌이 들기도 하거든요?
kldp 본체는 흰색바탕이 기본이고
geekforum 쪽은 약간 누리끼리(?)한 색이라서 그런지.. ^^;;
깔끔한 흰색바탕에 KLDP에서 사용하는 색을 적절히
배합하면 통일감을 줄수있을것 같은데요? 어떠신지...
덧붙임 "링" 시리즈의 최신판 "링0-해피버스데이" 가
나왔더군요. 언능 빌려다가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주말에 특별한 약속이 없으신 분들은 책방에 가셔서
"링1,링2,링3" 와 "링0" 를 빌려서 (순서대로! 1,2,3,0)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런데 해리포터 4-1권은 언제 다보지..
오늘까지인데.. ㅡ.ㅡ;;
Re: 웹 인터페이스 변경의 영향...
이번에 새로 갈아 입은 옷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처음 봤을땐 어, 메뉴가 이거 밖에 안됐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만큼 정돈되고 일목하기 쉬운 구조로
바뀌었다는 뜻이 되겠죠?
그런데 앞의 자룡님 말씀대로 포럼란의 색상이 영 초기화면과
안어울립니다. 디자인 감각이 영 결여된 어느 개발자의 홈페이지
같습니다.^^
순선님 마음 쓰시는 꼭 애기 키우는 엄마 마음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Re: 웹 인터페이스 변경의 영향...
글수가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것을 보면 익숙해지질
않았거나 어디 있는지 몰라서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도 그럴것이 예전에는 초기화면에
대부분의 게시판이 눈에 다 보였는데 지금 상태는 그런게
아니고 정확히 어딜 들어가야 그전의 화면으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좀 그런게 있는 것 같습니다.
곧 익숙해지겠죠.. 지금 닥북으로 문서작업하는게 힘들다고
포기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
Re: 별루 바뀐거 없었는뎅.
로긴빼곤 없는뎅.
암튼 관리자만 고생하는거 같아서 안좋다
순성형 힘 내오~~~~~~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 글 올라오는거 포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