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 이 옆구리 시린 늦가을에...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토, 2000/11/18 - 2:54오후
... 혼자 볼만한 영화나 비디오 없을까요? "혼자" 가서 "혼자" 봐도
정신적 데미지가 전혀 없는 그런 영화... -_- 극장 가본지도 어언 2년..
제가 군중 공포증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을이 가기 전에 영화 한편
봐야 쓰겠습니다.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로맨틱했쥐? --;)
[군중 공포증]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을 두려워하는 1급 정신장애의 하나.
주로 예술이나 이공계열 학생들에게서 나타난다지만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는다. (통계낼 넘들이 보여야 통계를 내던가 하지..!) 또한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들에서 지나치게 많은 폭파장면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발병원인이랄 수 있다.
Forums:
Re: 나두 영화 ㅡㅡ^
쩝... 그냥 이러구 살아야지 머..
별수 있나... 쯔압...
Re^2: 리베라메 촬영을 울 동네에서 했었죠...
얼마전 이사하기 전까지 살던 곳이 해운대 근처, 정확히는 수영만 요트
경기장 입구에서 길건너 있는 아파트단지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공사
차량들이 몰려오더니 "절대로 주유소가 들어설 수 없는 위치에" 무지막지
하게 주유소를 만들어 버리더군요. 거기가 바로 주유소씬을 찍기 위한
세트였던 겁니다. 아파트마다 '영화 리베라메 촬영에 대한 협조문'이란
게 돌더니 한 몇차례 나눠서 촬영 하더군요. 집에서 한 1분 거리... 저두
누구 볼 사람(최민수가 아니라 김규리.. ^^) 있어서 두번이나 구경갔음..
부산에선 그동안 영화촬영이라든지... 이런 일이 마치 겨울에 눈오듯
했는데 (억수로 희귀했단 소리.. --;) 뭐 무슨 영화제다 해서 바람이
부니깐 아예 부산시 전체를 영화촬영셋트화 하겠다는 시장님의 취중
농담이 있었단 소문까지... ^^; (전 영화제엔 안갔습니다. 부산시민한테
무슨 할인같은 것도 없나.. - 나만 몰랐나.. --; 헤~ 그래도 제주도에선
어머니께 전수받은 제주어(?)를 몇마디 구사했더니 종종 반값이더군요!)
Re: 리베라메....(우리를 구원하소서)
최민수 범인을 내가 잡을꼬야~~
경찰 얌마!~ 넌 불이나 꼬~
최민수 (속으로 - 띱때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