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주온...

bus710의 이미지

다음 주에 아는 누나와 그루지를 보러 갔습니다.

솔직히 주온2 극장에서 보고 옆에 아는 사람 없었으면 혼절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죠;;

근데 그루지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ㅠ.ㅠ;;

그루지 벌써 보신 분 계신가요? 시사회를 통해서라도...

주온을 본 후 일주일간 화장실과 샤워가 싫어지고;;

복사기가 무섭고 이불 덥기도 무서운;;

특히 그녀의 '그그그그그'하는 그 소리는;;

근데 그 소리가 실은 주온의 남자 감독이 낸 소리라더군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음 여자와 공포영화라......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coyday의 이미지

akudoku wrote:
다음 주에 아는 누나와 그루지를 보러 갔습니다.

솔직히 주온2 극장에서 보고 옆에 아는 사람 없었으면 혼절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죠;;

근데 그루지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ㅠ.ㅠ;;

그루지 벌써 보신 분 계신가요? 시사회를 통해서라도...

주온을 본 후 일주일간 화장실과 샤워가 싫어지고;;

복사기가 무섭고 이불 덥기도 무서운;;

특히 그녀의 '그그그그그'하는 그 소리는;;

근데 그 소리가 실은 주온의 남자 감독이 낸 소리라더군요^^;;

중딩시절부터 20년 가까이 호러로 단련한 저로서는 Grudge가 그다지 무섭진 않더군요. 가볍게 즐긴다는.. 오히려 주온 시리즈는 오리지널 비디오판 1편이 훨씬 무섭습니다. 영화판 1, 2 편이나 헐리우드판인 Grudge는 뭐랄까.. 아이디어는 좋지만 심금을 울리는 공포는 조금 부족해진 듯 합니다.

비디오판을 강추합니다. 계단을 뱀처럼 기어내려오며 피를 흘리는 악령의 모습은 호러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입니다. 그리고 악령이 된 여자의 남편이 벌이는 광기어린 임산부 살해와 태아 시신 훼손 장면은..-_-

그러나 링, 주온 류의 악령 스타일이 일본이나 국내 호러에서 무단 복제되며 남발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이 영화의 매력 만큼의 악영향이기도 합니다.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다콘의 이미지

akudoku wrote:
다음 주에 아는 누나와 그루지를 보러 갔습니다.

3초간 어리둥절 했습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늘날 밤에 보면 최고일듯 합니다.

ckebabo의 이미지

일본판(?) '주온'과 99% 같은 스토리입니다. 다만 배우와 연출등에서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 '아는 누나'분이 행여나 마음에 드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예습(?)하고 보러가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전 19인치모니터에 2채널의 스피커로 그냥 제 방에서 보았는데도 상당히 무서웠습니다. 같이 보던 친구는 어떤 장면에서는 몸을 심하게 움찔움찔 하더군요.

심야상영과 다소 앞자리를 추천합니다...

andysheep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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