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벌레잡는 로봇을 만들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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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돌아다니는 벌레나 쥐를 대신잡아주는 로봇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며 글을 적어봅니다.

부엌의 싱크대 밑이나 창고 같은곳에 투입시키면 밤에 로봇이 적외선으로 감시를 하다가 지나가는 벌레나 쥐를 대신 잡아주는 로봇으로서 벌레만하게(안되면 쥐만하게) 만들고 가능하다면 벌레를 발견했을때 바로 죽이지 않고 그 벌레를 따라가 바퀴벌레 집을 소탕하기도 하는...꿈의 로봇 어떤가요?
이것이 개발된다면 바퀴벌레나 개미,쥐의 씨를 말려버릴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이건 좀 간단한 것으로 캠을 이용해 싱크대 밑 같은데에 설치해서 밤늦은 시간에 집안에 몰래 돌아다니는 벌레의 활동을 감시하는 프로그램.

사실 위에꺼는 미래의 벌레회사에서나 쓰일얘기고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것은 쥐만한 크기에 쥐정도의 지능을 가진 로봇을 만들어서 같이 생활하게 만드는겁니다. 그러다가 격투모드로 바꾸면 쥐랑 싸우기도 하는...

앞의 두가지는 현재의 기술로도 만들수 있을꺼라 생각되는데 이런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kirrie의 이미지

있습니다, 그런 로봇.

... 애니메이션에서만 말이죠. 어둠의 경로를 통해 "일격살충 호이호이상"을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twisted: :twisted: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선 작은 머신건으로 바퀴벌레를 잡습니다만, 현실에서 그런 로봇이 개발된다면 뭘로 잡아야 하나요? 크기가 작으니까 질량에너지도 작아서 손바닥으로 내리친다거나 하는 행위로는 요즘 슈퍼바퀴벌레들 잡기가 쉽지 않을텐데.. 살충제를 뿌린다고 해도 쉽게 잘 죽질 않으니..

뭐니뭐니해도 머신건이 최고!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skefel의 이미지

Quote:
현실에서 그런 로봇이 개발된다면 뭘로 잡아야 하나요?

로봇이 정확히 조준해서 작살을 쏘는 방법이나 우선 집게로 잡은 후 급소를 바늘로 공격하는 방법이나 쥐덧처럼생겨서는 건드려야 잡는게 아닌 센서로 감지해서 잡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Quote:
손바닥으로 내리친다거나 하는 행위로는 요즘 슈퍼바퀴벌레들 잡기가 쉽지 않을텐데.. 살충제를 뿌린다고 해도 쉽게 잘 죽질 않으니..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행위도 바늘이 촘촘히 밖힌 손바닥이라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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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까뮤의 이미지

전기 충격을 가하는건 어떨까요?
음 그럼 배터리 소모가 크려나...

me.brain.flush()

jedi의 이미지

진공청소기 방식은 어떨까요?
조준이 쉽지 않겠지만 일단 체포만 된다면 도망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가능해보입니다.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로봇을 변형한다면 의외로 쉽게 되지 않을까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logout의 이미지

그냥 off-the-shelf한 솔루션들을 쓰세요. 쥐는 쥐덫이 최고고 바퀴벌레는 컴배트 종류의 독극물 미끼, 개미는 설탕으로 개미들을 유인한다음 개미집에 독극물 투하 및 개미집 파쇄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zeon의 이미지

까뮤 wrote:
전기 충격을 가하는건 어떨까요?
음 그럼 배터리 소모가 크려나...

자면서 발꼬락 꼼지락 거리다 한대 맞는건 아닐지..? :?

여친이 길르는 용..

galien의 이미지

저는 생물을 이기는 로봇은 보고싶지 않습니다.

무서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새로운 디버그 툴이 나왔나 했습니다. --;;

이것도 디버거라고 불러야 겠군요 :lol:

whitelazy의 이미지

skefel wrote:
Quote:
현실에서 그런 로봇이 개발된다면 뭘로 잡아야 하나요?

로봇이 정확히 조준해서 작살을 쏘는 방법이나 우선 집게로 잡은 후 급소를 바늘로 공격하는 방법이나 쥐덧처럼생겨서는 건드려야 잡는게 아닌 센서로 감지해서 잡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Quote:
손바닥으로 내리친다거나 하는 행위로는 요즘 슈퍼바퀴벌레들 잡기가 쉽지 않을텐데.. 살충제를 뿌린다고 해도 쉽게 잘 죽질 않으니..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행위도 바늘이 촘촘히 밖힌 손바닥이라면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


로봇이 벌레만하게 작아지면 작살 쏘는 반동에 로봇이 날아가던가 아니면 로봇이 안날아갈 정도라면 쥐나 벌레를 뚫지 못할겁니다 :twisted:
아직까지의 기술로 벌레만한 크기에 벌레와 동일한 힘을 내지는 못하는걸로 압니다....
바퀴벌레는 외골격이지않습니까 안뚤릴껍니다 사람이야 겉이 가죽이니 그런걸로 때리면 퐁퐁 뚤리지많요 :twisted: :twisted:

따라서 일격살충 호이호이상을 ㅡ.ㅡ;;;;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zeon wrote:
까뮤 wrote:
전기 충격을 가하는건 어떨까요?
음 그럼 배터리 소모가 크려나...

자면서 발꼬락 꼼지락 거리다 한대 맞는건 아닐지..? :?

:lol: 동감입니다

역시나 일격살충 호이호이상같은 거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자동 충전기능에 .. 상황에 맞는 무기채용하는걸 보니..

요새 하고 있는 건담 데스티니의 임펄스도 생각 나는 군요 (변신로봇인것은 같은거 같으니 ;;;;)

어쨋거나 ..호이호이상 에 저도 한표를

ydhoney의 이미지

일격살충 호이호이상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많이들 알고 계신것을 보아하니 상당히 유명한가보네요?

skefel의 이미지

일격살충 호이호이상 한번 보고 싶네요.
그거 보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더 펴 볼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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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죠커의 이미지

나노 로봇이 나와야 공상과학 영화처럼 실용적이지 않을려나요.

벌레같은 사이즈에 벌레에게 물리력으로 상대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jedi의 이미지

skefel wrote:
일격살충 호이호이상 한번 보고 싶네요.
그거 보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더 펴 볼랍니다. :)

일단 PS2를 사야 합니다. ㅎㅎㅎ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bluefury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zeon wrote:
까뮤 wrote:
전기 충격을 가하는건 어떨까요?
음 그럼 배터리 소모가 크려나...

자면서 발꼬락 꼼지락 거리다 한대 맞는건 아닐지..? :?

:lol: 동감입니다

역시나 일격살충 호이호이상같은 거 하나 있으면 좋겠네요

자동 충전기능에 .. 상황에 맞는 무기채용하는걸 보니..

요새 하고 있는 건담 데스티니의 임펄스도 생각 나는 군요 (변신로봇인것은 같은거 같으니 ;;;;)

어쨋거나 ..호이호이상 에 저도 한표를

헉 손님으로 써버렸군요 -_-;;

이런...

Why be The Nomal?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N wrote:
나노 로봇이 나와야 공상과학 영화처럼 실용적이지 않을려나요.

벌레같은 사이즈에 벌레에게 물리력으로 상대하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벌레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를 초월합니다.

결코 이길수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ydhoney의 이미지

굳이 벌레를 죽여야하는것이 아니라면 어떨까요?

모기를 따라다니면서 입에 달린 바늘만 따낸다던지..

바퀴벌레를 따라다니면서 지저분한것을 씻겨준다던지..

개미를 쫓아다니면서 페르몬 인식기관을 봉해버린다던지 뭐 그런것 말이지요.

정태영의 이미지

독을 분사해버림 되지 않나요;;; (흠 사람한텐 무해한 독이어야겠군요...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ydhoney의 이미지

벌레의 다리나 몸통에 실을 묶고 반대편 끝부분은 바닥에 붙여것도 방법이지요.

멀리 못다니게..^^

saxboy의 이미지

바퀴벌레 모여있는 곳에 로취베이트만 잘 붙여주면 되지 않나요. 일부러 로보트가 벌레들을 없앨것까지야... 8)

그런데 벌레들이 좀 귀찮다고 다 없애버리면 곤란할 것 같아요. 사실 벌레들이 사람들보다는 훨씬 가이아여신에게 유용한 자식들 아닐까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saxboy wrote:
바퀴벌레 모여있는 곳에 로취베이트만 잘 붙여주면 되지 않나요. 일부러 로보트가 벌레들을 없앨것까지야... 8)

그런데 벌레들이 좀 귀찮다고 다 없애버리면 곤란할 것 같아요. 사실 벌레들이 사람들보다는 훨씬 가이아여신에게 유용한 자식들 아닐까요.


인간은 자기가 흥미있어하는 일을 제외하고 모든 일에 구찮아 하는 존재니까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coyday의 이미지

제가 생각하는 가능한 솔루션은, 일단 벌레 크기로 만드는 만큼 물리적인 힘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해충을 제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소리나 초음파 등의 방법으로 곤충들의 감각을 교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실제로 모기에게는 이러한 방법이 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바퀴벌레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웃는 남자의 이미지

다 필요없어요 :twisted:
그냥 고양이 한마리 키우시면 위의 조건들 다 만족시켜드릴껍니다. ㅋㅋㅋ
그 왕성한 호기심으로 인해 일단 움직이는 게 포착되면 절대 가만두지는 않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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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saxboy의 이미지

Quote:
다 필요없어요
그냥 고양이 한마리 키우시면 위의 조건들 다 만족시켜드릴껍니다. ㅋㅋㅋ
그 왕성한 호기심으로 인해 일단 움직이는 게 포착되면 절대 가만두지는 않을껄요.

오... 갑자기 Curiosity killed the cat 이라는 유명한 속담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군요.

shji의 이미지

디버깅때문에 밤샘하고 이 주제를 보니까 생각난것이 있습니다.

제가 잠자고 있는 사이에 코드상의 버그를 찾아서 없애주는
로봇(?)이 있다면... 하구요..

꼭 물리적 로봇일 필요는 없고..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두면 밤새
버그를 찾아서 고쳐주는 일을 하게 합니다..
변수이름 틀린거.. 세미콜론 빼먹은거.. 메모리를 잘 못 쓴거..
밤새 한두개만 찾아줘도 쓸만하지 않을까요? :-)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shji wrote:
디버깅때문에 밤샘하고 이 주제를 보니까 생각난것이 있습니다.

제가 잠자고 있는 사이에 코드상의 버그를 찾아서 없애주는
로봇(?)이 있다면... 하구요..

꼭 물리적 로봇일 필요는 없고..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두면 밤새
버그를 찾아서 고쳐주는 일을 하게 합니다..
변수이름 틀린거.. 세미콜론 빼먹은거.. 메모리를 잘 못 쓴거..
밤새 한두개만 찾아줘도 쓸만하지 않을까요? :-)


아마 그시대 정도면 프로그램 자동으로 짜는 프로그램도 생길것이고 프로그래머는 실업자가 되지 않을까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호이호이상의 설정은 지구상의 벌레들이 모든 살충제에 면역력을 가져 효과가 없기때문에 직접 때려잡는 로봇을 만들었다는데서 출발합니다.
살충제로 가능하면 가장 효과적이겠죠.

se7enkey의 이미지

skefel wrote:
일격살충 호이호이상 한번 보고 싶네요.
그거 보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더 펴 볼랍니다. :)

플스는 있지만 해보진 않았습니다.

http://vgl.co.kr/review/review.php3?id=660&exec=view_more&hard=2&page=&mode=&searchword=&search_type=&tview=

귀여운 로봇이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windy wrote:
호이호이상의 설정은 지구상의 벌레들이 모든 살충제에 면역력을 가져 효과가 없기때문에 직접 때려잡는 로봇을 만들었다는데서 출발합니다.
살충제로 가능하면 가장 효과적이겠죠.

웃을 일이 아니네요. :cry:

kane의 이미지

어둠의 경로로 구한 호이호이상 코믹스를 올리려 했는데 파일이 너무 크다고 불평하는군요. ㅠㅜ

nrabbit의 이미지

국회의사당에 몇개 설치해야 겠네요... 머지않아 국회의사당이 텅텅빌것 같다는..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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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Different~!

jedi의 이미지

OnlyOne wrote:
국회의사당에 몇개 설치해야 겠네요... 머지않아 국회의사당이 텅텅빌것 같다는..ㅡㅡa

거기 있는 벌레들은 적응력이 뛰어나서 일망타진 못하면 금방 적응하고 잘 살겁니다.
그래서 여의도 벌레가 무서운거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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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One wrote:
국회의사당에 몇개 설치해야 겠네요... 머지않아 국회의사당이 텅텅빌것 같다는..ㅡㅡa

그래봤자.. 법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벌래 뽑습니다.. 벌래가 살지 못하는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What do you want to 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