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노트북 공장을 중국으로 몽땅 이전했다는군요.

mycluster의 이미지

이제는 마데노트북이냐, 아니냐 두가지만 남을 듯 하군요.
http://news.empas.com/show.tsp/cp_yn/it/20050502n07684/

진로나라의 이미지

기업입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은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INTEL CPU도 말레이지아의 마데제품인데요..

중국에서 생산한다는것은..

제품이 MADE IN CHINA가 된다는것이지. 퀄리티가 MADE IN CHINA가 된다는것이 아닙니다.

기업은 경쟁우위로 더 높은 수익을 얻을수 있고, 소비자는 더 싼가격에 제품을 구입할수 있는겁니다.

최종적으로는 모두 마데쪽으로 이전하리라 봅니다.

bus710의 이미지

Quote:

http://control.cntc.ac.kr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들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내내 건강하시길 빕니다
요즘 중국에 산재해 있는 한국인 기업들이 구정이후 인원문제로
상당히 어렵게 버티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래서 월급을 한꺼번에 안주고 나누어서 줘서 그만두지 못하게
임시방편으로 하고있어서 구정이후 600명중에 그만둔 공원이 약 40명정도
됩니다
다름곳은 그이상이고 400명이 넘던 클로바 전자는 이번에 인원이 절반이하로
되서 도저히 생산이 진행이 안되고 인원 수급도 되지 않아 어려운가 봅니다
전자신문에 트랜스 사업을포기한다고 나왔다던데...

저히는 이번에 다행이 인원 수급이 좀 되서 650명이 좀 넘어섰읍니다
그러나 이번달 월급주면 어찌될지 모르고 두세달 후면 다시 500명이 좀 넘을것 같습니다
이곳 문등이나 청도 위해쪽은 특히 한국인 기업들이 많은데 공인들 구하기
위해 가까운데서 구하다보니 다른회사 공원들을 돈 더준다고 해서
데려가는 경우가 허다했고 이제는 극에 달해 더이상 옮길 공원들도 없읍니다
요즘 공원들을 저희는 고속도로 10시간이상 가야 하는 그런곳에서 이번에 공원들을 150명 이상 수급했는데 말이 공원이지 거의 기절할 지경입니다

손은 전부가 다 동상이 걸려서 여자건 남자건 뚱뚱 붙고 벌거스름하고
손가락이상 확인하려고 손가락을 곱았다 펴보라 하면 그것도 안될정도로
손가락이 안구부러지고 손가락을 곱을줄도 모르는 애도 많습니다
손을 보면 저런 애들이 무슨일을 할까 할정도입니다-한마디로 우리네
발보다도 못합니다
이런 애들을 데려다 교육시켜서 어렵게 어렵게 공장을 꾸려나가고
있는데 LG 가 산동성 근처에 진출하면서 공원을 모집한다는데
15000(정정)이상이랍니다 돈 많이 준다니 너도나도 다 몰리지요
그런데 그여파로 지금 산동성일대의 기존 공원들이 몇만명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원들이 이리갔가 저리갔다 하는거죠
오늘 이곳 문등지방 동종의 다른업체에 근무하던 공원들이 몇몇이 몰려왔네요

LG가 이젠 중국에 진출해 어렵게 버티고있는 업체들을 또한번 죽이려나봅니다 한국의 대기업들이 결국은 외국기업에 팔려나갈거라는건 왠만한 사람이면
다 알텐데(삼성 대 주주 70%가 외국인이라던데) 결국 한국은 외국 좋은일 해주고 거지되겠습니다 ㅎㅎㅎ 특히 중국에 다 퍼주고....
안그래도 모기업이 (LG) 중국에 수천억 들여 공장 최신식으로 지어놓고
문제가 발생해 중국 정부에 돌려달라 하니 중국이 그런 합리적인 나랍니까..
지금도 이곳 산동성 어느 지방에 수천억 들인 공장이 썩고 있습니다
엘지도 병신 아닙니까?
얼마나 무대포로 진출했으면 수천억 들인 공장을 다시 한국으로 돌려오지도 못하고 그대로 중국에 넘겨줘버린 꼴이 됐으니..

저희는 그래도 자재나 인원관리로 이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2~3년이면 저희도 떠나야 합니다
그때까지 못갈지도 모릅니다
그 원인은 무조건 가격인하로 내리치는 대기업과 품질은 대기업 수준으로 원하니 여기서 인건비라도 맞춰줘야 품질을 맞출텐데 그게 안되니
까지면서(작업시간이 길어지는데 대한) 품질 맞추고 있고 이러면서 적자나고
그렇다고 장비라도 좋으냐 하면 꽝입니다
그렇다고 일본제?? 감가상각 못합니다
저희쪽에 인덕터 생산업체를 일례로 보면 300만원짜리 인더턱 기계하나
사면 감가상각 하려면 한개당 1~2원씩 남는데 한국에선 한달 몇십만개를 해내야 한답니다
그럼 기계가 몇대나 있어야 하고 이 기계가 모든걸 다하는게 아니거든요
그 수량이면 후작업 인원 200명이상 필요합니다
못버팁니다

갈데 없죠...

에구 연초부터 엘지공장 하나가 근처에 오는 바람에 어렵다고 여기와서
푸념만 늘어놨네요
무쪼록 여기오시는 여러분들은 인건비 이용해서 먹고 살려 하지 말고
기술로 승부하시길 빕니다

그럼 또 오겠습니다

이 글은 제가 종종 들르곤 하는 윤덕용 교수님의 홈페이지에 있는 게시판에서 무단으로 긁어온 글입니다^^;;

음........좋기만한 건 아닌가 보네요^^

life is only one time

ar5k4의 이미지

요즘 한국은 기업하기 나쁜 나라로 변해 가고 있지요

툭하면 두둘기고 패고 기업도 맞서 불법하고

노조는 툭하면 돈많이 버니 월급 올려라 복지 올려라 하고

회사는 이익 많이 남겨 주주들 챙겨 주려 노력하고..

이것은 미래를 모르는 비 합리적인 인간들의 행동 양식입니다.

서로 양보하고 인건비 줄이는 만큼 원가 절약되고

그로 인한 가정의 생활비 지출이 적어 지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은지 또한 외국과의 경쟁성에서도 우위를 잡을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간혹 노조분들이 매년 초 월급 인상문제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을 보곤 합니다.

거꾸로 월급 인하와 원가 인하로 협약을 보실 생각들은 없는 건지

물론 월급 많이 올려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사람들은 원가와 월급이 같이 올라가니

그나마 살만합니다.

영세서민들은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안오르는 실정입니다.

실지 저분들은 아마 대기업 사람들의 한달 월급이 한 두세달 월급과 같을 겁니다.

돈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는 기업 관연 돈을 벌지 궁금하군요

일본은 현재 우리나라마냥 외국으로 기업들을 다 쫒아 보내서

실지 일본 국민들은 거지시민이 많다고 하더군요

요즘 일본의 추세는 외국으로 나간 기업들이 본국으로 돌아 오는

추세이기에 되려 또 일본에게 미래의 우위를 내주는 꼴이 될겁니다.

한심한 하루는 한심한 미래뿐이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무리 삼성 Samsung 상표라 하더라도, 일단 제품이 "중국제"가 된다고 한다면, 삼성제품이 특별히 디자인이 탐이 나지 않는 한, 삼성 브랜드 Samsung Brand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질 것으로 개인적으로 예상되는군요.

왜냐하면, 아무리 중국제라고 하더라도 삼성에서 팔면 분명히 비쌀테니 가격경쟁력은 없을테고, 애프터서비스 Customer Service 는 타사보다 조금 나을지언정, 요즘은 2년 ~ 3년 정도 쓰고 버리는 추세가 강한 제품인 노트북에 대해서 그렇게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쓸 분들이 컴맹분들 빼고야 많겠느냐는 생각이 드는군요.

노트북분야에서는 이제 삼성도 한물가는 건가요?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만간 다양한 브랜드의 '중국제 저가 노트북'이 국내시장을 장악할 것 같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진로나라 wrote:

INTEL CPU도 말레이지아의 마데제품인데요..

"마데"가 무슨 뜻인가요 ?
( 혹시 나는 넷맹 ? 요즘 쓰는 용어를 잘 모르겠네요 ?)

warpdory의 이미지

노트북 wrote:
진로나라 wrote:

INTEL CPU도 말레이지아의 마데제품인데요..

"마데"가 무슨 뜻인가요 ?
( 혹시 나는 넷맹 ? 요즘 쓰는 용어를 잘 모르겠네요 ?)

KBS2 에서 일요일 오후 9 시쯤에 방송하는 개그콘서트에서 깜빡 홈쇼핑 코너에서 띄운 낱말입니다.

Made in Korea .. 이걸 '마데 인 코리아' 이런 식으로 읽었지요.
made in China .. 이건 '마데 인 차이나' ...

그러다보니.. 전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는 '마데'라는 기업이고, 마데전자, 마데식품 등등... 없는 게 없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강 대리의 눈물 "삼성전자를 미워하진 않습니다"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economic/industry/200505/02/nocut/v8985484.html

Quote:

...
...
삼성전자 "국내 중소기업 망할까봐 내수는 비싸게 파는거다" 변명아닌 변명

삼성전자가 해외에서는 MP3를 싸게 팔고 국내에서는 비싸게 팔아 국내 소비자들을 우롱한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말이지만 실제 국내 중소업체들의 사정은 다르다.

한 MP3 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생산 제품의 80%를 해외로 수출한다"며 "수출길이 막히면 끝장"이라고 토로했다.
...
...

삼성전자의 방식..

노트북 쪽은 어느정도 시장점유를 하고 있어, 그런상황이 아직 나오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비슷한 상황이 되지 않을지..

중국산 70만원대도 깨진것 같던데 말이죠.

거의 무한 경쟁상황인것 같습니다.(대부분의 분야에서 그런현상이 발생하는 듯 합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결국은 일본처럼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겠군요.

그런데 그런일은 한국에선 바라지 않습니다.
이미 포기했거든요.

"기술의 혼다" 이 말을 들었을 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더군요.

"기술의 횬대" 이 말을 들었을 땐 "미ㅇ 니네가 가진 기술이 뭐가있냐? "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htna의 이미지

어디서 들은 얘기입니다만. (기억을 못합니다. 못한다기 보다는 안한다가 맞는 말이죠..)
이미 중국이 세계시장에 뛰어드는 순간부터가 surplus 형태를 취한다고 합니다.
즉 surplus 인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으로 승부보려는 기업이 넘쳐난다는 거죠..
기술로 경쟁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술의 횬대"란 말을 들었을때, 지금은 속이 울렁거리겠지만...
"기술의 혼다"란 말을 들었을때, 니기미 뿡, 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욕심많은오리 wrote:
결국은 일본처럼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겠군요.

그런데 그런일은 한국에선 바라지 않습니다.
이미 포기했거든요.

"기술의 혼다" 이 말을 들었을 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더군요.

"기술의 횬대" 이 말을 들었을 땐 "미ㅇ 니네가 가진 기술이 뭐가있냐? "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WOW Wow!!!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 E. W. Dijkstra

ByB의 이미지

htna wrote:
어디서 들은 얘기입니다만. (기억을 못합니다. 못한다기 보다는 안한다가 맞는 말이죠..)
이미 중국이 세계시장에 뛰어드는 순간부터가 surplus 형태를 취한다고 합니다.
즉 surplus 인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으로 승부보려는 기업이 넘쳐난다는 거죠..
기술로 경쟁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술의 횬대"란 말을 들었을때, 지금은 속이 울렁거리겠지만...
"기술의 혼다"란 말을 들었을때, 니기미 뿡, 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욕심많은오리 wrote:
결국은 일본처럼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겠군요.

그런데 그런일은 한국에선 바라지 않습니다.
이미 포기했거든요.

"기술의 혼다" 이 말을 들었을 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더군요.

"기술의 횬대" 이 말을 들었을 땐 "미ㅇ 니네가 가진 기술이 뭐가있냐? "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음.. 원천기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뜻인거 같은데요.. (맞나요?)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전에 다니던 회사도, 그 회사가 만들어 내서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는
우리나라가 그 당시만 해도 세계의 60~80% 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제품이었죠.
그러나 알고 보면, 허울좋은 껍데기뿐, 원천기술은 모두 외국에 있었죠.
결국, 응용제품으로 제법 돈을 벌고 있었는데, 중국/대만 등으로 부터 같은 종류의 제품이 보다 싸게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더니,
점유율이 지금은 힘들게 30~50% 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몇, 그나마 좋은 응용기술을 가진 회사의 제품으로 말이죠.)

어쨋든, 이렇게 무한 경쟁 시대에는 원천기술의 발굴만이 살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국가적으로도, 당장 돈이 되는 응용기술에만 투자할 것이 아니라, 먼 미래를 보는 안목으로 원천기술에 투자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네.. 알아요, 맨날 하는 소리인거 --a )

----------------------------------------------------------=>
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warpdor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결국은 일본처럼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겠군요.

그런데 그런일은 한국에선 바라지 않습니다.
이미 포기했거든요.

"기술의 혼다" 이 말을 들었을 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더군요.

"기술의 횬대" 이 말을 들었을 땐 "미ㅇ 니네가 가진 기술이 뭐가있냐? "
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말로는 원천기술 을 읊어대면서 막상 '원천기술 확보하려면 최소한 3년, 5년에서 10년은 실험해야 한다.' 라고 얘기하면 '니가 로또 맞아서 그 돈 가지고 실험해라.' 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요새 그것 때문에 머리 터지고 있습니다. 암만 좋은 아이디어 가지고 얘기하면 뭐합니까 .. '선진사에서 그런 거 발표한 게 있나 ?' '없습니다. 제 독자적인 아이디어입니다.' '그럼 그게 가능하다는 걸 뭘로 증명할래 ?' '그러니깐 실험해 봐야죠.' '레퍼런스도 없이 무슨 실험이야, 다음에 얘기해' - 여기서 레퍼런스는 논문 뒤에 달리는 레퍼런스는 아닙니다.

이런 줄거리로 흘러가고 있으니 말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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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원천기술을 예를 한번 들어본다면,

(1) 미국의 퀄컴 사 와 같이, CDMA 개념설계 를 하여, 우리나라 같은 외국에서 상용화를 하여 칩을 생산하여 휴대폰 (Digital CellPhone)을 판매할 때마다, 로열티를 받아 챙기는 것.

(2) 무선랜 혹은 무선인터넷의 프로토콜 등을 개념설계하여, 무선랜 칩 이나 무선인터넷 모뎀 의 칩 을 생산하여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로열티를 받아 챙기는 것.

(3) 인텔 Intel 만큼은 되지 못하더라도, 대만 Taiwan (Republic of China, 자유중국)의 칩셋 생산 기업들 처럼, 노트북용 칩셋을 독자개발하여, 외국의 노트북용 메인보드 생산기업에 납품하여 수입을 올리거나 혹은 기술 이전하여 로열티를 받는것.

등등이 될 텐데,,,

한국에서 과연 위와 같이 할 수 있을까요 ??? 현재로서 대기업들이 투자도 제대로 하지 않으려고 할 뿐더러(그저 적당히 만들어서 팔아먹을 생각뿐???), 국내 IT 개발인력들의 실력도 못 따라주고 있으니,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인건비때문에 가는겁니다.

s/w도 그렇지만 물가가 너무 오르는 바람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용이 장난이 아닙니다. 월급이외에 지불해야할 세금이 엄청나거든요..

대단한 고부가가치의 일을 하는 사람들도 아닌데도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과 본인들이 요구하는 수준이 워낙에 높아서 사람 쓰기가 힘듭니다.

이래서 초급만 찾게 되고.. 고급은 필요하나 금액이 맞질 않아서 쓰질 못하고..
악순환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국내 기업들 외국행은 계속될 듯 합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형기업의 오너들도 그런 생각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더군요..

원천기술?
즉시 투자금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고서는 시도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물론 대기업에서는 전략적으로 하고있습니다만 그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목뒤가 서늘한 상황이라 단기간의 성과에 급급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있습니다.

방송이나 언론 매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개혁'놀음이나 하고 있고..
젊은이들은 10초만 생각해도 결과를 알 수 있는 위험한 '민족, 자주, 평등, 분배'의 '명분' 게임만 하고 있고..

이래저래 한국이 선진국으로 뛰어오를 날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 , 최소안 열심히 일만 하면 '생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소박한 나라가 되기는 요원한듯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 그리고..

여기있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시중의 경기는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현금이 없으면 당장 내일이 불안한 이 상황..

살다살다 처음겪는 지독한 상황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노트북 wrote:

국내 IT 개발인력들의 실력도 못 따라주고 있으니,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요!!!

내용을 정정합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그이유는...

우리가 퀄컴사의 CDMA 개념설계 를 최초로 상용화 할때, 우리나라 기업들이 개발과정에서 퀄컴사의 칩설계의 오류를 수정해 주었다는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이것도 보통실력으로는 해낼수 없는 일이지요. 물론 여러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을 한 것이지만 말이지요.

즉, 우리나라의 IT 개발 인력의 실력이 그렇게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믿어주면서 장기간의 투자만 해 준다면 우리 IT인력으로도 충분히 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천기술 개발획득에 대한 문제는, 단지, 현재 한국에서 대자본을 거머쥐고 있는 자들이, 투자를 할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자유의지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들 대자본가들의 아버지들이 성취했던 미래를 내다보는 "공격적인 투자"를 많이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게 생각되면, 과연 "부자 3대 가랴!?"의 선조들의 훈계가 현세에서 깨질 수 있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가진 재산을 그저 지키기만 하겠다는 생각으로는 어렵겠지요 ? 과거 그들의 아버지대와는 다르게, 현재는 원천기술을 가진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굴사마의 이미지

인민피 절상되면 마데인차이나 회사도 꽤 흔들거리겠지요.

아마 자체적인 기술력을 어느정도 확보하기 전까지 중국은 개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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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인건비때문에 가는겁니다.

그런데, 인건비 때문에 해외로 이주한 기업들이, 지금 과연 성공적일까요 ?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답니다. 중국을 예를 들어 볼까요 ?

현재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투자가 너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인구를 보고 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가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들을 거의 빨아들이듯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일할 수 있는 노동력의 절대수가 부족해지기 시작했고, (드디어 여기에도 수요공급의 경제원리가 적용되기 시작해서) 중국의 인건비가 오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대기업이나 일정규모 이상의 중소기업들(중국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제하고는 굉장히 힘들어 하고 있고, 중국 내에서도 동쪽에서 서쪽 내륙으로 공장이주를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하는 기업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주하면 문제가 해결이 되느냐? 아닙니다. 소비처가 중국의 동쪽에 몰려 있고 수출을 위해서도 동쪽에 대규모 투자된 항구를 이용해야 하므로, 서쪽기업들은 물류비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들기 때문에 별 이득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세계여러나라에서 너무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하겠다고 몰려들기 때문에 중국정부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저공해이면서 첨단기업들, 그리고, 기술이전을 약속한 기업들)만을 받으려 하고 있고, 심지어 중국내수시장에는 팔 수 없고 단지 수출만 가능하도록 하는 조건 하에 투자를 받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물론, 자신의 중국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서겠지요 !) 물론 대기업들은 투자자본의 규모가 크니까 중국국내내수판매제한의 조건을 받지 않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제법 있다고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국투자가 시작된 이후 상당한 기간이 지난 지금의 시점에서 보았을때 ) 중국에 투자해서 성공한 기업들은, 정말로 많지 않습니다. (중국에 투자한 기업의 수에 대해서, 성공한 기업의 수를 기준으로 했을때... 적자보지 않고 "본전치기" 하는 것도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미 외국기업들에 종사하는 중국의 노동자들도 서서히 인건비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이미 인건비도 오르고 있는 중이고 투자초기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듣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건비만 보고서 해외에 투자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중국도 인건비가 그렇게 싸지 않습니다.

*** 원천기술 개발 만이 살길입니다. ***

*재밌는 이야기: 중국에는 남자들이 공장에서 별로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현재 외국기업의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대다수가 젊은 여성인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노동인력의 공급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들었으며, 그럼에도 남자들이 공장에서 노동하는 일을 별로 하지 않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참 신기한 일입니다. 이 이야기가 진실인지 아닌지 누구 확인해 주실 분 없으신가요 ? 저도 이 이야기의 진위를 알고 싶습니다. 하하하.

logout의 이미지

Human Capital이라는 개념이 있지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인적 자본으로 번역되어서 어감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만 실상은 교육에 대한 투자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사람에게 교육이나 다른 형태로 투자를 해 놓으면 이것이 시간이 흐르고 나면 마치 몫돈이 모여 나중에 이자를 만들어 내듯이 사람도 투자한만큼 나중에 return을 생성해 낸다는 개념입니다.

교육은 또한 생산성 혹은 기술개발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교육을 해야 지식이 늘고 지식이 늘어야 이것이 기술개발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투자로 생성되는 이윤은 불확실하다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인적 자본도 마찬가지로 교육에 대한 투자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미래의 이윤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특히, 교육에 대한 투자는 학교에서 직접 교육을 시키는 것과 현장에서 기업이 간접적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 두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기업의 경우는 당연히 위험 회피적인 속성이 있으니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를 꺼려하게 됩니다.

이 경우 위험을 낮출 수 있거나 혹은 상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역시나 보험을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이런 경우에 직접적으로 보험을 들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외국의 경우 간접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벤처 캐피탈이 쓸만한 기술에 대해 자금 지원을 해 주는 것이 첫번째이고 대학의 경우는 넉넉한 자금력으로 연구를 뒷받침 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위 두가지 경우 모두 아직 구비되어 있지 않지요.

결국은 또 수퍼파워 정부가 나서서 사내 인력 개발비 지원이나 대학 연구과제 지원을 떠맡아야 하나...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우리나라 정도의 경제 규모에서 더이상 정부가 계획을 하는 것 그 자체가 무리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앞서네요. 어쨌거나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교육에 대한 투자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체감되고 있고 이 위험도를 다룰 제도나 기관이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회사가 이런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도 마찬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지요. 회사의 인적 자원 투자가 힘들다면 그 대안이 대학 교육인데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적인 평균 학위 수준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그에 걸맞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교육부가 대학에 지원하는 예산을 팍팍 늘일 수도 없고 또 완전히 대학 자율화를 시켜버리기도 애매한 상황이구요. 여기에 오히려 고학력자들은 많은데 사회적으로는 고학력 기피라는 현상이 나오고 있으니 참 답답한 노릇이지요....

결국은 현실적인 해결책은 또 대학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쪽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CEO들도 인적 자본 투자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야 할 것이구요 (적어도 투자를 할 여력은 없다고 하더라두요.) 당분간은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지나친 노동 강도에 시달리던가 혹은 불확실한 미래를 떠안고 학위만 계속 받아나가는 이 두가지 상황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좀 지나친 상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 한국에서 벤처 캐피탈리스트 하실 안목 좋은 분 없으십니까?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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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이고 뭐고 간에,,,, 빈부격차는 더 심해지겠지요 ???

( 돈이 돈을 벌테니까 말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부동산 등등의 돈이 돈을 버는 일만을 생각하고 진정한 생산을 하지 않는다면, 이 나라는 언젠가 거품때문에 망하겠지요. 모두가...! )

제발~! 노무현정부가 "부동산"만큼은 쥐어틀어 잡아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대기업들이 빨리빨리 양성화하자고 정부에 떼를 쓰고 있는 "기업도시"를 개발한다면, 과연 "진정한 생산성을 창출하는 첨단기업도시"들이 많이 늘어날까요??? 혹시 놀이동산같은 "관광소비형 기업도시"들만 양산되는 것은 아닐까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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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부분도 큽니다.

현지 생산품은 관세가 안붙고, 수입제한에도 안걸리죠...

대만,중국 회사와 경쟁할려면, 어째든 현지공장도 필요한 수단이라고 봅니다.

꼭 가격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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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건비 1인당 8, 9만원 정도합니다. (한화로...)

아버지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시는데...

인건비 이렇게 싸도 단가 맞추는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 달러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돈버는 (외국에서 온) 사람 별로 없습니다.

저희 집도 그냥 먹고 살만한 정도구요...

앞으로 인민피 절상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
"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mycluster의 이미지

전세계적으로 중국보다 훨씬 고급노동력을 제공하면서 월 $100면
고도로 숙련된 노동자를 구할수 있는 공단이 있습니다. 더구나, 중
국보다 북미지역으로의 운송비도 저렴한 곳이 있으며, 더더구나 언
어문제도 거의 없는 곳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으로 진출하는데
는 한가지 걸림돌이 있다고 하더군요.
언제, 폭격으로 공단전체가 날라가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어쩔
수 없이 중국으로 가야만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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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B의 이미지

한가지 궁금한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거 같은데..

국내 생산시설에 있던 노동자 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두 자동화 생산시설이 아니었을 것이고, 기사에 따르면,
인건비 때문에 간다는 것이었으니, 국내 생산 시설에 근무하던
인력도 상당했겠죠?

그 인력들은 어떻게 정리(?) 가 되었을까요?
그 인력들에 대한 얘기는 없군요.
어떤 보상을 해 줬다(돈이든, 다른 직장이든..).. 뭐, 그런게 궁금하기도
하구요..

그분들의 얘기가 없다는게 한편으로는 쫌 그렇네요.

----------------------------------------------------------=>
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ByB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전세계적으로 중국보다 훨씬 고급노동력을 제공하면서 월 $100면
고도로 숙련된 노동자를 구할수 있는 공단이 있습니다. 더구나, 중
국보다 북미지역으로의 운송비도 저렴한 곳이 있으며, 더더구나 언
어문제도 거의 없는 곳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으로 진출하는데
는 한가지 걸림돌이 있다고 하더군요.
언제, 폭격으로 공단전체가 날라가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어쩔
수 없이 중국으로 가야만한다는...

기사에 따르면, 전적으로 인건비 때문이 아니라,
IT 제품에 대한 중국내 관세도 언급을 하고 있네요.

즉, 인건비도 인건비 지만..
세계의 최대 시장중 하나인 중국시장에 물건을 팔려면,
바로 중국시장에 제품을 싸게 공급해야만 하는 것인데,
그것이 국내 생산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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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주제와는 좀 별개의 내용이겠지만, 이전에 회사를 다닐때, 중국으로 진출하니
마니 했던 적이 있었읍니다. 그런데,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것으로 항상 오른쪽으로 진출해야한다는 것이었읍니다. 왼쪽으로
진출한 회사치고 성공한 경우를 거의 못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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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주제와는 좀 별개의 내용이겠지만, 이전에 회사를 다닐때, 중국으로 진출하니
마니 했던 적이 있었읍니다. 그런데,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것으로 항상 오른쪽으로 진출해야한다는 것이었읍니다. 왼쪽으로
진출한 회사치고 성공한 경우를 거의 못봤읍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가요 :shock: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관세 부분도 큽니다.

현지 생산품은 관세가 안붙고, 수입제한에도 안걸리죠...
대만,중국 회사와 경쟁할려면, 어째든 현지공장도 필요한 수단이라고 봅니다.
꼭 가격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두가지를 놓치고 있군요.

첫째, 중국에 투자한 기업들 중에는 중국내수시장판매에 제한을 받고 있고 외국으로 수출만 가능한 기업들이 꽤 많다는 사실.

둘째, 중국은 미국의 주(state)처럼 "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성과 성 사이에 물류가 이동(???)하거나 거래가 이루어질경우 국가와국가간의 거래처럼 "관세"와 비슷한 세금을 내야한다는 것. (예를 들어, 경기도에서 강원도에 물건을 팔 경우, 관세비슷한 세금이 붙습니다.) 즉, 이경우 서쪽내륙으로 다시 이동한 기업들의 경우, 물류비에 더해서 부담이 되겠지요!!!

중국내수 시장의 가격경쟁도 거의 무한경쟁 수준인데다가 (특정 품목의 중국 국영 공기업 사영기업 등의 대 소 기업이 수백개씩 된다고 합니다. 특정품목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만해도 중국의 순수자국기업만 하다라도 엄청나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나마 중국내수 판매를 할 수 없고 수출만 가능한 기업들은, 공장경영유지하기도 어렵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그저 잘되겠지 하고 투자한 중소기업인들이 지금와서 상당한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사실여부를 확인해 주실분들은 '리플' 달아 주십시오.)

외국에서 돈 버는 것이, 그저가 아닙니다.

중국 공산당이 외국의 투자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자국의 국영기업 공기업 사영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상당한 꽁수들을 굴리고 있고, 거의 모든 중국인들이 돈을 벌려고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외국기업들이 돈을 벌도록 그냥 놔두지는 않을 것 같군요. (간단히 생각해봐도)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mun wrote:

중국 인건비 1인당 8, 9만원 정도합니다. (한화로...)
아버지가 중국에서 사업을 하시는데...
인건비 이렇게 싸도 단가 맞추는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 달러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돈버는 (외국에서 온) 사람 별로 없습니다.
저희 집도 그냥 먹고 살만한 정도구요...
앞으로 인민피 절상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한국 중소기업의 대부분이 동쪽연안도시들에 투자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님의 아버지께서는 서쪽 내륙으로 공장 이사할 생각은 안 하고 계시던가요 ? 갑자기 궁금해서...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가요

어떤 뜻이냐면, 돈을 벌려면 돈이 많고 부자동네로 가야한다는 뜻이었읍니다. 어차피 사업을 위해 외국을 나간다는 것은 기업으로서는 존망을 걸고 해야할 모험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북쪽을 바라보고 오른쪽인 일본/미국/유럽을 가는 것이 왼쪽에 있는 중국, 동남아로 가는 것보다는 낫다는 뜻이었읍니다.

둘다 힘들기는 마찬가지지만, 중국이 무주공산이라는 착각하에 덤벼들었다가 쪽박찬 경우를 엄청많이 봐서 하는 말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동네에서 노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것보다 더 앞서서 드는 생각은 '똥개도 자기집앞에서는 50%먹고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즉, 서울에서 장사 못하는 회사가 남의 나라에서 돈을 벌수 있을지는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P.S. 그리고 중국의 저임금 장점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 제가 만난 모 공무원은, '우리나라가 저임금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은 농촌의 노동인구가 전부 도시로 유입되고 나서부터다. 그런데, 중국은 아직도 도시로 유입되지 않은 인구가 8억명 정도 남아있고, 그 인구가 전부 도시화 될 동안은 저임금 경쟁력을 가질것이다. 문제는 그다음에 인도도 7억명 정도 남아 있다... 다음으로 아프리카는 한 20억 정도 될거고...'
즉, 저임금을 위한 공장이전은 얼마나 천천히 망하느냐의 싸움일 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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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dori의 이미지

중국제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mudori wrote:
중국제네요.

시쳇말로, 생뚱맞네요 !!!???

무슨 뜻으로 올리신 글인지 ???

stmaestro의 이미지

지금은 중국 위엔화가 언제 절상되느냐가 문제지
절상되느냐는 이제 논할 거리도 아닌거 같던데.

인건비로 간다해도 뽑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삼성 노트북. 지금도.. 솔직히 가격 대비 품질이 그저 그런데.
설마 가격 떨어질리는 없을테고.
생산 품질은 중국보단 우리나라가 낫긴 나을텐데.

송지석의 이미지

노트북 wrote:
원천기술을 예를 한번 들어본다면,

(1) 미국의 퀄컴 사 와 같이, CDMA 개념설계 를 하여, 우리나라 같은 외국에서 상용화를 하여 칩을 생산하여 휴대폰 (Digital CellPhone)을 판매할 때마다, 로열티를 받아 챙기는 것.

(2) 무선랜 혹은 무선인터넷의 프로토콜 등을 개념설계하여, 무선랜 칩 이나 무선인터넷 모뎀 의 칩 을 생산하여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로열티를 받아 챙기는 것.

(3) 인텔 Intel 만큼은 되지 못하더라도, 대만 Taiwan (Republic of China, 자유중국)의 칩셋 생산 기업들 처럼, 노트북용 칩셋을 독자개발하여, 외국의 노트북용 메인보드 생산기업에 납품하여 수입을 올리거나 혹은 기술 이전하여 로열티를 받는것.

등등이 될 텐데,,,

한국에서 과연 위와 같이 할 수 있을까요 ??? 현재로서 대기업들이 투자도 제대로 하지 않으려고 할 뿐더러(그저 적당히 만들어서 팔아먹을 생각뿐???), 국내 IT 개발인력들의 실력도 못 따라주고 있으니,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요!!!


(1)..-> 그런 기업을 살 것.
왜냐면..
원래 퀄컴이 CDMA처음 할 때 삼성과 LG보고 자기네 기업좀 사달라고 했었다더군요.
그런데 두기업 다 이리저리 재다가 결국엔 안샀는데 대박이 터져서..
대마다 로열티 챙겨주고 쩔쩔 매는 상태로..
그리고
LG가 퀄컴 칩 디버깅을 다 하는 셈이라고 들었습니다.
퀄컴이 칩 만드는 기술이 떨어져서 초기 설계 불량이 많은데 LG는 얼리 어댑터라 개발할 때 그 버그를 다 당하고 다 고쳐주고 후속 기업들이 쓸 때 잘 쓰도록 버그 잡힌 칩으로 만들어준다는군요. (삼성과 비교해보시면 압니다. 새 기술이 먼저 적용되어 나오죠.)
사업적인 판단, 국제정세 판단이 필요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송지석 wrote:
...
(1)..-> 그런 기업을 살 것.
왜냐면..
원래 퀄컴이 CDMA처음 할 때 삼성과 LG보고 자기네 기업좀 사달라고 했었다더군요.
그런데 두기업 다 이리저리 재다가 결국엔 안샀는데 대박이 터져서..
대마다 로열티 챙겨주고 쩔쩔 매는 상태로..
그리고
LG가 퀄컴 칩 디버깅을 다 하는 셈이라고 들었습니다.
퀄컴이 칩 만드는 기술이 떨어져서 초기 설계 불량이 많은데 LG는 얼리 어댑터라 개발할 때 그 버그를 다 당하고 다 고쳐주고 후속 기업들이 쓸 때 잘 쓰도록 버그 잡힌 칩으로 만들어준다는군요. (삼성과 비교해보시면 압니다. 새 기술이 먼저 적용되어 나오죠.)
사업적인 판단, 국제정세 판단이 필요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업, 특히 기술 집약적 기업을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상대방에서 팔아먹은 다음에 코어 팀이 모두 나와서 새로운 회사 차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실제로 그런 식으로 회사 3-4 팔아먹는 외국회사 (미국의 메모리 회사)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죠.

girneter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기업, 특히 기술 집약적 기업을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상대방에서 팔아먹은 다음에 코어 팀이 모두 나와서 새로운 회사 차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실제로 그런 식으로 회사 3-4 팔아먹는 외국회사 (미국의 메모리 회사)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죠.

아.. 그렇군요.
그런건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특허를 잘 걸면 웬만큼은 방어가 될거 같은데.

그와는 다른 이야기로,
퀄컴을 초기에 삼성이나 LG가 사들였다면
퀄컴이 이렇게 크지도 못했고,
우리나라 CDMA 가 이렇게 성공하지도 못했을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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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neter wrote:
Anonymous wrote:

기업, 특히 기술 집약적 기업을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상대방에서 팔아먹은 다음에 코어 팀이 모두 나와서 새로운 회사 차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실제로 그런 식으로 회사 3-4 팔아먹는 외국회사 (미국의 메모리 회사)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야기죠.

아.. 그렇군요.
그런건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특허를 잘 걸면 웬만큼은 방어가 될거 같은데.

그와는 다른 이야기로,
퀄컴을 초기에 삼성이나 LG가 사들였다면
퀄컴이 이렇게 크지도 못했고,
우리나라 CDMA 가 이렇게 성공하지도 못했을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경제가 순순하게 경제만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분히 정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와 정치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지요!

단지, 외국의 투기자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강조하는 것이, "작은 정부" 혹은 "자유방임경제"입니다. 그들 자신들은 다분히 국제 정치적인 수단을 사용하면서도 말입니다.

즉, 퀄컴은 미국의 기업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저는 아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girneter wrote:

퀄컴을 초기에 삼성이나 LG가 사들였다면 퀄컴이 이렇게 크지도 못했고, 우리나라 CDMA 가 이렇게 성공하지도 못했을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LG가 미국의 제니스를 인수한건 정말 잘한 일이지요.

stmaestro의 이미지

뭐. 우리나라가 꼭 원천기술이 많이 없다고 해도.
대신.
이런건 있지 않습니까.

전세계 MP3P에 들어가는 상당수는 삼성 낸드플래시 메모리.

어느 회사 것이건 간에 전세계 컴퓨터의 1/4은 삼성 DDR메모리.

전세계 에어콘의 1/4은 LG휘센 에어콘.

꼭 원천기술이 아니라. 들어가는 부품 또는 상품이 전세계에서
다들 쓰인다면. 그또한 원천기술만큼 벌리는것 아닐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뭐. 우리나라가 꼭 원천기술이 많이 없다고 해도.
대신.
이런건 있지 않습니까.

전세계 MP3P에 들어가는 상당수는 삼성 낸드플래시 메모리.

어느 회사 것이건 간에 전세계 컴퓨터의 1/4은 삼성 DDR메모리.

전세계 에어콘의 1/4은 LG휘센 에어콘.

꼭 원천기술이 아니라. 들어가는 부품 또는 상품이 전세계에서
다들 쓰인다면. 그또한 원천기술만큼 벌리는것 아닐까요?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DDR 메모리의 원천기술은, 삼성의 소유가 아니라 선진국의 소유로 알고 있고, '생산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제가 알고 있는 것이 틀린 내용이라면, 기꺼이 지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stmaestro wrote:
뭐. 우리나라가 꼭 원천기술이 많이 없다고 해도.
대신.
이런건 있지 않습니까.

전세계 MP3P에 들어가는 상당수는 삼성 낸드플래시 메모리.

어느 회사 것이건 간에 전세계 컴퓨터의 1/4은 삼성 DDR메모리.

전세계 에어콘의 1/4은 LG휘센 에어콘.

꼭 원천기술이 아니라. 들어가는 부품 또는 상품이 전세계에서
다들 쓰인다면. 그또한 원천기술만큼 벌리는것 아닐까요?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DDR 메모리의 원천기술은, 삼성의 소유가 아니라 선진국의 소유로 알고 있고, '생산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제가 알고 있는 것이 틀린 내용이라면, 기꺼이 지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그 원천기술의 범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반도체 관련이라면 꽤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낸드나 DDR 메모리의 경우도 그 메모리의 원리에 관련된 원천특허는 IBM 이나 인텔 또는 TI 등지에서 가지고 있지만, 그 원리 못지 않게 중요한 작동에 관한 특허들은 적지 않게 국내 기술진이 보유 하고 있고, 그렇게 때문에 해외업체들이 반도체 특허로 밀고 들어와도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위에서 퀄컴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한국에서 퀄컴칩 테스트할때 물(물속, 물위)를 지나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습니다. 이 결함은 한국에서 해결했고 한국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걸루 압니다. 이외에도 CDMA 와 관련된 특허가 국내에 몇개 됩니다.
CDMA 방식이라고 퀄컴칩을 쓴다고 해서 로열티가 무조건 빠져나간다는 얘기가 아니라는거죠. 다른 나라의 업체가 퀄컴칩을 쓰게되면 그만큼 우리도 로열티를 받는다는 겁니다.

여담이지만,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로열티를 받아먹는것도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 기술을 보다 응용하고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가 원천기술 개발하고 그 기술을 응용시켜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게 되면 북치고 장구치고 좋겠습니다만, 원천기술 못지 않게 실제로 구현하여 써먹을 수 있게까지 하는데는 상당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뒤늦게 원천기술 확보에 뛰어들었기는 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상당한 진척이 있는 걸로 압니다.

우리나라, 한국은 무엇이든 뒤늦게 시작하고 뒷북을 치기 좋아하지만, 한번 불붙으면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발전하고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원천기술이란 길의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합니다. 가속도가 붙는 그 순간부터 어느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강대국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무뇌충의 정치인들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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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wrote:

그 원천기술의 범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반도체 관련이라면 꽤 많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낸드나 DDR 메모리의 경우도 그 메모리의 원리에 관련된 원천특허는 IBM 이나 인텔 또는 TI 등지에서 가지고 있지만, 그 원리 못지 않게 중요한 작동에 관한 특허들은 적지 않게 국내 기술진이 보유 하고 있고, 그렇게 때문에 해외업체들이 반도체 특허로 밀고 들어와도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원천기술 이라 함은, 개념과 그의 실제 설계(design) 영역에 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신 메모리들의 원천기술들은 미국과 일본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진 특허는 주로 생산과정에서 생산성향상 즉 효율성증대(단가를 낮추어 원가를 싸게 생산하는 등의)와 관련한 생산기술과 관련된 특허들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러한 생산기술은 원천기술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생산기술특허는 우리못지 않게 일본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비슷한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지만, 서로 대체가능한 특허도 있기 때문에 같은 형의 메모리제품이라도 한국과 일본은 서로 생산방식에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서로의 특허를 피해갈 수 있는 생산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과정에서 대체가능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천기술특허는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스란히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