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합시다

우리과에는 정말 재수없는 녀가 있다.
명문여대라고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는 우리에게 그녀는 정말 눈에 가시같
은 존재였는데 생긴건 전혀 아닌데도 나름데로 애교가 많았다.
대학생들에게 왕따가 무어냐마는 그녀는 정말 우리과에서 말그대로 왕따였
다. 레포트 내는 날이면 맨 앞에 앉아서는 교수님도 잊고 있는 레포트를
걷으라고 말하지 않나...(우리 전부 교수님 눈을 피하고 있었는
데... .T.T)
하여간 우리는 조인트MT를 가게 됐는데...
이게 이상하게 술취한척 하면서 남자한테 앵기는게 아닌가.
남학생들은 분위기 흐리는 그녀를 외면하면서도 술취해서 골때리는 행동
을 하는 그녀가 잼있는지 계속 부으면 마시게 했다.
코맹맹이 소리를 하면 복학생 오빠한테 마구 안기는 그녀.
순진한 오빠 옆구리를 마구 찌르며...
"오빠... 내가 찌르는게 싫어요? 그럼 내 손을 꼼짝 못하게 잡아요."
허헉... 순진한척 하는 그녀가 이상하게 대범하게 구는게 아닌가.
계속 받아주었더니 이젠 기어오르기 시작하는 그녀.
첨엔 잼있다고 받아주던 남자들... 슬슬 야마돌기 시작...
"야... 재좀 어떡해좀 해봐봐... 미치겠네..."
우린 같이 있기도 챙피해서 남학생들에게 떠밀었다.
"야.. 니네들이 술먹였잖어.. 니들이 데리고 나가서 술깨게 해봐봐"
그러자 그중 두어명이 폭탄 처치를 위해 투덜거리며 흐느적거리는 그녀를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그녀는 가로등도 없는 우의동 MT촌에서 밤 12시에 사라졌고 아침
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가 잠에서 깬건 새벽녁... 한 낯선 여관방이었다.
머리가 띵한 가운데 자기가 어제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을 더듬는데...
이게 웬일인가... 바지가 벗겨져 있다.
설마해서 만져보니... 팬티도... 아래가 알몸이었다.
그러면서 엄청나게 몸이 쑤시는게 아닌가.
당황한 그녀.. 옷을 찾으며 주변을 살피는데 웬 남학생 두어명이 방문밖
에서 웅성거리며 담배를 피고 있었다.
"너희들... 도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흐흑... 너네 내가 가만히 있을
거 같애? 너희들... 인제 끝장이야..."
그러자 그들중 한명이 툭던진 한마디...
야~ 조용히 해...
너 똥쌌어...
Re: 캬캬... 역시 잼따..
계속 잼난 글 올려줘여~~ 야호..
Re: 조용합시다
여기에 비슷한 내용이... 그림임댜...
http//www.yeopki.com/board/dirr.php?wh=counsel&sno=14&st=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