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EULA 와 저작권에 대해..

혹시 플심(Microsoft Flight Simulator)하시는분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wink:

MS에서 정말 잘 만든 게임중에 하나이고 본인도 즐겨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큰 커뮤니티도(다음카페등등..) 꽤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 이 게임은 Freeware 부터 상용까지 수많은 add-on (비행기, 시너리(공항그래픽등), 트래픽팩 등등..) 으로 유명하죠.. :)

이건 ms 에서 이 게임의 add-on 을 제작하기 위한 SDK 까지 제공을 하니 가능한 것이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유저들이 제작한 애드온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물론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 유저들이 제작한 것들은 모두 프리웨어구요.
대한항공, 아시아나 비행기부터 국내 모든 공항, 상공에서 한국 땅을 봤을때 지형에 대한 그래픽 애드온, 한국 주요 건물등에 대한 그래픽(인천대교 등등..)..

근데 이름과 제작물명은 공개하진 않겠습니다만 트래픽팩-본인이 조종하는 비행기 외에 각 공항마다 실제 타임 스케줄에 따라 AI로 움직이는 비행기들의 패키지- 제작자 중에 한분이 어느날 갑자기 공개중지와 홈페이지 폐쇄를 선언했습니다.

이유인 즉, 사이트에 분명 이 패키지는 이 사이트외에는 업로드를 불허한다고 명시했는데 얼마전 모 파일공유사이트에서 발견이 되었단 거죠.

그리고 가장 크다 할 수 있는 다음 플심 카페에도 제작자분이 폐쇄에 관련된 내용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카페에서 지금까지도 적잖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그 제작자분께서 제작하신 패키지는 국내에서 3-4개의 트래픽팩중 No.1 인건 물론이고 아마 해외사이트를 찾아봐도 이렇게 패키지화 해서 설치편의까지 제공하는 대형 트래픽팩은 없는 듯 합니다.(세계 60여개의 항공사 스케줄과 항공기들을 포함..)

그래서 카페에서도 더더욱 논란이 되고 있구요.
논란이 될 수 있는건 커뮤니티 내에 공유했던 사람을 욕하며, 제작자분의 노여움을 풀라는 회원 수가 상당하니 그런듯..

근데 헷갈리는건..
Freeware로 배포하면서 타 사이트 혹은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라가는걸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도 좀 그렇지만 그렇게 되었을 경우에 제작자의 저작권을 내세울 수 있는건지..

파일공유사이트에 올렸던 사람은 '잘 몰라서 올렸고, 지금은 지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을 게시했음에도 제작자분은 현재 요지부동인 상태입니다.

오늘 문득 게시물을 보다 보니 지금 제작자의 행동은 제작자 자신도 저작권(OS, 기타 제작에 소요된 툴들)에 대해 깨끗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저작권만 내세우며 카페회원들에게 카페회원자격 이상의 월권행위를 하는것이다.. 라는 글이 있더군요.

읽다보니 과연 그 제작물이 순수 창작물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제작자분은 열 좀 받겠지만 스스로 인식에도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데...

문득 생각나는게 Linux 더군요.

Ubuntu 나 Gentoo 등에서 허가된 미러 외에 ISO파일등이 발견될 시에 저작권을 행사하겠다..

이것도 좀 말이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인터넷이라는 곳이 관련법률로 상표등록 등이 되어 있지 않은 저작물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없는 곳일까요...

아니면 애시당초 그런거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아야 할까요..

어느게 옳은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