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을 위한 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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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이 자취를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끼니를 해결하는지 궁금해서 이
런 주제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집에 내려가지 않고 버틴끝에 무려 3kg이나 빠졌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무엇을 해먹을것인가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죠. 그
리고 라면으로 다양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지만 라면이 몸에 그리 좋지
못한 음식이고 이젠 질리는 탓에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집에서 해먹는 가끔 해먹는 것들은 김치찌개, 콩나물국, 된장찌
게, 순두부찌게, 미역국 같은 국에 김치, 참치 통조림 --;, 계란후라이나
계란탕 등인데 간편하면서도 새로운 요리를 이야기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멋진 노하우를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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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취할때는 굶으면 굶었지 라면은 먹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자취를 오래하다보니까 음식점 음시도 잘 못먹겠더군요.
그래서 하루에 2끼면 많이 먹었죠.
저 같은 경우 돈이 하나도 없다.
-이럴 경우 그냥 김치 볶음밥(김치에다 기름 넣고 조미료 넣고)
돈이 백원이나 있다.
-이럴 겨우는 김치 볶음밥에 계란을 넣습니다.
돈이 아주 많이 약 1000원 정도 있다.
-이럴때는 거의 환상이죠 당연히 참치가 들어간 김치 볶음밥
아르바이트로 월급을 탄 날
-햄이 들어간 김치볶음밥

위의 겨우는 다 아주 양호한 쌀과 김치가 있는 경우고, 없을 때는
끔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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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 2년차입니다....

그동안 63kg을 구가하던 제 몸무게가 이젠 58kg에서 놀고 있습니다.

뼈에 겨우 가죽을 덮고 다니고 있죠,...

정말 자취는 힘든 겁니당...

한 1-2개월은 밥을 먹긴 먹었는데....

다시 요즘은 좋아졌지만, 여름 방학땐 저두 버티고 있었는데, 하루 12시간
씩 자고 일어나 밤새고 아침에 다시 잠자로 가고 하루 한끼로 연명하며 살
았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

자취생은 질보단 양이다!!! 한끼라도 잘먹자!!! 먹을 수 있다는 행복!!!

초특급 잡탕!!!!!!! 탄생!!!! 영양 만점!!!

재료
라면(스프만 있어도 됨)
김치(대부분 곰팡이 쓸기 직전의 것)
햄(이거 가진 자취생 별루 없다....없음 있는 사람것을 뺏어 온다)
참기름(없으면 들기름, 것두 없으면 식용류...^^ 없으면 말구)
고추장 또는 고추가루(없으면 근처 옥상에 가서 아무거나 퍼온다 - 이런
거 못하면 자취 자격 없다!)
콩나물(이거 하난 사라... 요즘은 싼 것이 없지만 이것도 매우 비싸다...
(영양만점 잡탕을 만드는데 500원어치 콩나물도 못사냐!! -물론 자취 생활
에 타격이 크겠지만),
그외 찬장이나 냉장고(있으면)를 열어서 먹을 수 있을 만 한 것은 다 큰
냄비에 넣는다...

끓인다.!!물은 넣고 끓인다.(김치는 조금 볶아서 넣는다, 아님 먹기 힘들
꺼다)
시간이 남아 돌면 콩나물은 다듬어서 넣는다.
이것 저것 넣다보면 냄기가 하나 가득....
이제 좋은 냄새(나 한테만)가 난다.

어느정도 익었으면 먹어본다.... 맛있으면 좋고 아님 영양을 생각하고 연
명을 위해 먹어야지 뭐....

이건 특식입니다.
아무때나 먹을 순 없고, 가끔 몸에 힘이 없을때....
손님이 왔을때...(물론 이 손님도 자취생이어야 합니다...^^)
그럴때 먹는 특식이지요...

즐거운 자취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P.S 전자협을 만듭시다!!!!!^^(전국 자취생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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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취만 3년쩨... -_-;

요리는 무슨 요리...

걍~ 학교식당가서... 점심, 저녁 먹으면되죠...

^^;

흐흐흐....

전 방학때보다 학교댕길때 살 찌내여... 넘 잘 먹어서...

오홋 ^^;;;;

아~ 그리고, 배고프고 먹을꺼 없을땐 걍~ 잠 잡니다... -_-;

특히 일요일이나 그런날... 학교 식당을 안열어서리...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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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종 써먹는 방법인데... 머 별로 특이한 건 아니구요..

흰쌀밥과 소고기 무국을 먹는겁니다.(^^)

먼저 무를 한 통 삽니다. 그리고 슈퍼에가서 캔에 들어있는 햄 중 젤 싼
걸 삽니다. 그리고 정육점에가서 양지고기를 사세요. 그리고 파는 옵션입
니다.

이렇게 하면 초기비용은 좀 많이 들겁니다. 양지가 비싸거든요. 양이 쥐꼬
리만큼 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한 3천원어치만 사세요.

집에 있는 가장 큰 솥에 국을 끓이면 됩니다.
1. 물을 넣고
2. 끓을때 양지고기와 햄 및 무우를 몽땅 넣고(솥 크기에 따라 적당히 넣
으셔도 됨)
3. 위에 올라오는 피거품(?)은 겉어내고
4. 소금으로만 간을 합니다. (미원이나 간장, 다시다, 마늘 다진거 등등
모두 필요없습니다)
5. 파를 사셨다면 첨부해서 드시면 됩니다.
6. 단, 한끼 분량에 고기건더기를 너무 많이 포함시키지 마세요.. 되도록
이면 국물위주로 드셔야합니다. 즉 국을 숟가락으로 휘저었을때 고기가
잘 눈에 띄지 않아야 합니다... -_-;;;;
7. 매번 끓여서 매번 드시면 됩니다. 간이 짜졌으면 물을 부으면 됩니다.
8. 몇 번 드시고 나면 건더기는 많이 남고 국물이 없을 겁니다. 또 물을
가득 붓고 끓입니다. 역시 간을 맞춰주시면 되구요.
9. 이상을 건더기(햄과 고기)가 다 없어질때까지 반복합니다.

초기 비용은 5천~7천원 들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해서 보통 2주를 버
텼습니다.

질리지 않겠냐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쌀밥과 고깃국은 잘 질리지 않
습니다. 매 끼니 마다 맛있게 드실 수 있을겁니다. 한국사람이니까...^^

참고로, 중간에 소주 안주용으로 국 건더기를 마구 퍼먹으면 안됩니다.
(그러면 1주일이 단축됨)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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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님께선 비용문제가 아니었군요...
아랫글들만 보구 오해했네요.. 죄송..

그럼 제가 설명한 것에서 "물붓고 반복해서 끓인다"만 제외하시면 됩니다.
고기도 많이 사시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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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만 얘기하면 되져?

먹는 준비물. (잘 모르면 대형마트같은데서 사면 무난해여..)
1. 쌀 (4KG 정도면 만원에서 만오천원사이져? 혼자서는 한달 먹을려나..)
2. 만두 1KG (아마도 3000원선..)
3. 계란 30개짜리 1판 (2000-3000원선..)
4. 쇠고기 다시다 (500-1500원선..)
5. 대파 2쪽정도 (옵션사항임. 500-1000원선..)
6. 간장, 식초, 식용유 (옵션사항임.)
7. 가스버너 또는 가스렌지

취사도구 준비물.
1. 밥할 수 있는 전기밥솥(?)
2. 국 끓여먹을 수 있는 냄비
3. 만두 쪄 먹을 수 있는 삼발이형.. (정확한 용어를 모르겠음.)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고, 가격은 2000-3000원선..

요리포인트.
1. 밥 물조절이면 되져..
2. 국 역시 물조절이면 되져.. (간만 맞으면 다 마시써여..)
결론 => 모든게 물만 조절하면 끝나져..

요리하기
1. 밥 물만 맞추고 전기밥솥이 다하져?
2. 만두로 요리
가) 쪄먹기. 위에서 말한 삼발이 이용.
간장소스는 알아서 만들어여.. (간장 2/3 + 식초 1/3 정도..)
나) 후라이판에 볶아 먹기.
다) 국해서 먹기.
물조절이 생명인데요.. 실험체가 필요하겠죠? 간맞추는 감각을 기
를려면여.. ^^
처음에 물넣고 쇠고기 다시다 넣고 팔팔 끓일때 파넣고 만두 넣
져..
만두 넣고나서 그상태로 3분-5분만 끓여여.. 너무 많이 끓이면 만
두 터져여.. ^^
허전해보이면 계란 하나 풀어서 넣으면 그만이여여..
3. 계란으로 요리하기
가) 삶아 먹기.
물 끓기 시작해서 1분-2분만에 꺼내면 되여..
나) 후라이판에 꿉어먹기.
다들 잘 하겠져?
다) 국 끓여먹기.
만두로 요리하기 하는 식으로 하면 되여.. 만두대신 계란..
계란은 풀어서 끓여야 되겠져..
물을 작게하면 계란찜도 가능해여.. ^^

위에다가 김을 식탁위에 넣구여.. 개인적으로 순창 고추장 하나 옆에 놔두
면 든든해여.. ^^
그리고 위의 만두는 제가 즐겨 사용하는 음식이여여..
든든하기도 하구, 안주꺼리로도 그만이기도 하구.. 어쨌든 좋아여..
^^